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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일단은 형사입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공포·미스테리

parkpd
작품등록일 :
2022.11.10 10:58
최근연재일 :
2022.12.08 17:3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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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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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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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위기의 마케팅실.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명,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위기의 마케팅실.>

일단은형사입니다039.jpg

회의실은 한서장의 말에, 모두 긴장한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한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정적이 회의실 안에 가득할 때, 정적을 깬 것은 대한이었다.


“그 말에 책임질 수 있습니까? 서장님?”


대한은 증오로 가득 찬 듯, 일그러진 얼굴을 그대로 드러낸 채로 화를 어떻게든 억누르며, 한서장을 향해 말하자, 회의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이번엔 대한으로 향하고, 고조된 긴장 속에, 정적이 흘렀다.

회의실에 얼마간의 적막감이 흐른 뒤, 한서장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책임이라, 쉽지 않은 말이군. 고인이 된 서영대 경감에 대한 책임이라면, 뭐라 말할 수 없군, 내가 신이 아니니, 생명에 대한 책임은, 그 어떠한 방식이든 그 책임을 다할 방법이 없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네. 이번엔 실수 없이 그들을 다 잡아드릴 것이라고, 생명에 대한 책임을 다할 방법은 없으나, 사건을 해결하고 그 후에도 본 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목숨으로 그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네, 그러니, 본 건에 대한 해결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주었으면 하네.”


한서장의 말에 회의실에 있던 팀원들의 표정이 무거워졌다.

그러자, 항상 대한의 편에서 지지하는 지현이, 회의실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입을 열었다.


“그러면, 이번 수사는 서장님이 지휘해 주시는 건가요?”


한서장은 회의실에 모인 모든 이들과 눈을 맞추고는, 발을 빼는 듯한 말을 한다.


“미안하네요, 현기자, 지휘는 내가 아니라, 조반장이 할 겁니다.”


한서장 말에, 지현이 바로 한마디 하려 했지만, 한서장이 먼저,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수사에서 빠진다는 말은 아닐세, 난 현장에서 물러난 지 아주 오래되어서, 방해만 될 테니, 나는 수사지원과 책임자로서 책임을 다할 예정으로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것엔 변함이 없네.”


조반장은 회의실 분위기를 보자, 더 이상의 대화는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아니면, 한서장의 상황이 불리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인지, 조반장은 팀원들에게 지시하듯 말한다.


“다들 팀을 나눴으니, 쌍둥이 수사는 쌍둥이들이 발견된 곳부터 재수사하고, 살인 사건 수사팀은 사체 발견 장소부터 조심해서 수사 시작하도록, 자, 시간 없다. 광수대보다 빨리 확인하고, 증거를 확보해야, 본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조반장의 말이 끝나고도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회의실에 있자, 조반장은 다시 소리친다.


“아, 뭐해? 움직여, 움직여, 빨리. 어서.”


그러자, 대한을 비롯한 회의실에 있던 모든 이들이 수사를 위해 회의실 밖으로 나간다.


*


고층 건물이 보이고 그 안에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사무실, 마케팅실이다.

마케팅 실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슬기를 찾는다.


“슬기씨, 정슬기씨.”


슬기는 빠릿빠릿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마케팅 실장 앞으로 간다.


“슬기씨, 새 브랜드 쇼핑몰기사 말이야. 수정해야 할 내용이 몇 가지 있거든? 수정은 이런 내용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 메신저로도 보냈으니까, 확인하고 홍보대행사에 연락해서, 빨리 수정요청하고, 모레 기사 올려야 하니까, 기사 내용 수정해서 빨리 보내달라고 하고. 알았지?”


마케팅 실장은 속사포 같은 말로 슬기에게 쉴 틈 없이 빠른 업무지시를 한다.

실장의 냉소가 가득한 표정을 본 슬기는, 실장의 지시에 슬기는 바로 대답한다.


“네, 실장님,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슬기는 자리로 돌아와 메신저로 보내진 수정요청 기사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실장이 얘기한 내용을 포함해 기사 내용 수정을 한 후, 수화기를 들고, 홍보대행사로 연락한다.


“여보세요? 팀장님? HG 정슬기입니다.”


슬기가 통화하는 전화기 너머 홍보대행사 담당 팀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네, 담당자님, 안녕하세요. 홍보 기사건은 내일 차질 없이 게시될 예정입니다. 뭐 수정할 내용이라도 있으신지요.”


슬기의 통화에 귀신같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대행사 팀장이었다.

그런, 팀장이기에 슬기도 편하게 통화할 수 있었다.


“네, 몇 가지 수정했으면 하는 내용이 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잠시만요.”

“...”


담당 팀장이, 슬기의 수정내용을 적으려는지, 잠깐의 시간을 요청했다.

그리곤 준비가 되었는지, 슬기에게 말한다.


“말씀하세요.”


슬기는 실장이 지시한 수정내용을 홍보대행사 팀장에게 설명한다.

슬기가 말한 수정내용을 모두 정리한 팀장이 대답한다.


“알겠습니다. 담당자님이 요청한 내용으로 수정하겠습니다.”

“그럼, 몇 시까지 가능하실까요? 저도 보고를 드려야 해서.”

“늦어도 퇴근 전까지 정리해서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시간은 확인해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팀장의 말에 슬기가 안심한다.


“네, 부탁드립니다.”


슬기는 통화를 끝내고, 메신저로 실장에게 상황을 보고하니, 메시지가 나타난다.


[실장 - 슬기씨, 대표님과 같이 사진 찍기로 한, 남자 모델은 몇이에 오기로 했죠?]

[슬기 - 네, 오늘 오후에 오기로 했습니다. 타임 테이블은 실장님께 드린 내용과 변함이 없습니다.]

[실장 - 그렇군요, 혹시 모르니, 모델에게 연락해 주세요, 시간 변경되면 문제가 되니,]

[슬기 - 네, 알겠습니다.]


메신저로 답을 하고 슬기는 오후에 오기로 한 모델연락처를 찾아 전화를 건다.

신호는 가는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

다시 전화를 건다. 하지만, 모델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슬기는 이번에는 모델 에이전트 회사로 연락을 한다.


“안녕하세요, 실장님, HG 정슬기입니다. 잘 지내셨죠?”


슬기는 에이전트 실장에게 오늘 오기로 한 모델이 연락이 안 된다고 말을 전하자, 실장은 확인하고 바로 연락을 준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슬기는 마케팅실장에게 내용을 공유하고,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홍보대행사에서 수정한 기사가 송고되고도 한참 동안 모델에 관련한 연락이 없었다.

슬기는 에이전트 회사로 연락을 하고자, 전화길 드는 순간 슬기의 전화기로 연락이 왔다.


“네, 실장님, 어떻게 되었나요?”


전화기 반대편에서는 비극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네? 그게 정말이세요? 어떻게 그런 일이, 알겠습니다. 그럼.”


슬기는 전화를 끊었다.

슬기의 표정이 너무나도 어두웠다.

슬기는 잠시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통화내용이 충격이었는 듯했다.

슬기는 일어나더니, 바로 실장실로 향했다.

슬기는 에이전트 회사에서 전해 들은 이야기를 실장에게 한다.


“오늘 오기로 한 모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실장님.”

“뭐? 교통사고?”

“네. 중상이라고 해요. 수술 들어갔다고,”

“어머, 어떡해.”


실장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순간 침묵이 흘렀고, 실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슬기씨, 이제 어떡하니.”

“...”


실장실에는 잠시 침묵이 다시 흘렀다.

일정의 침묵이 흐르고 이내 실장이 다시 입을 연다.


“모델분은 안된 일이지만, 우린 또 우리 일을 해야 하니까. 모델 대체할 모델 찾아. 촬영이 몇 시였지?”


실장의 물음에, 슬기가 바로 대답한다.


“7시입니다.”

“남자 모델 없어도 될까? 오늘 촬영 콘티 좀 보자.”

“네.”


슬기는 촬영 콘셉트 콘티를 가져와 실장에게 내밀자, 실장이 촬영 콘티를 보며, 입을 열었다.


“큰 비중은 아닌데, 또 없으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 남자 모델이 없으면, 문제긴 하겠어, 몇 컷 안 되는데,”


실장은 촬영 콘티를 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슬기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실장 옆에 있으며, 다음 지시를 기다릴 뿐이었다.


“슬기씨, 혹시, 주변에 누구 없을까? 지금 몇 시지?”

“4시입니다.”


슬기의 말에, 실장은 고민이었다.


“시간이 정말 없네, 다들 들어오라고 해.”

“네. 알겠습니다.”


슬기는 실장실에서 나와 마케팅실 직원들에게 실장실로 들어오라는 말을 전달하고, 마케팅실 직원들은 모두 실장실로 들어간다.

슬기와 마케팅실 직원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해결책을 논의 중이다.

그때 실장의 전화벨이 울리고 실장이 전화를 받는다.


“네, 이사님.”


허이사, 영심의 전화였다.

영심은 오늘 있는 촬영 건 진행현황을 파악하고자, 마케팅 실장에게 연락한 것이었다.


마케팅실장은 영심에게 눈앞에 닥친 문제상황을 보고하고, 상황을 보고받은 영심은 화를 내기보다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실장에게 SNS에 관련한 키워드를 일러주었다.


실장은 바로 검색하고, 마케팅실 직원들에게 공유한다.

공유받은 직원들은 SNS를 확인하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 실장이 입을 열었다.


“어때? 이사님이 주신 소슨데.”


직원들 모두 흐뭇한 표정을 짓더니, 유주임이 입을 열었다.


“아우, 이 정도 비주얼이면, 원래 모델보다 더 훌륭한데요? 근데, 같이 있는 사람 혹시 이사님 따님 아닌가요? 그 KMG방송국 기자.”


슬기도 사진을 자세히 보았다.

그리곤 순간 입을 막았다.

그 모습을 본 유주임이 슬기를 보며, 조용히 묻는다.


“어머, 슬기씨 혹시 아는 사람이야?”


슬기는 조심스럽게 입을 막았던 손을 내리고 입을 연다.


“네, 저의 집, 집주인이에요.”

“뭐?”


슬기의 대답에, 순간 회의실이 얼음이 얼 듯 모든 것이 조용하고 고요했다.

하지만, 정적은 잠시이고, 이내. 회의실은 시끌시끌해졌다.


“슬기씨, 그럼 빨리 전화해봐, 우리 모델 할 수 있는지. 아니다. 일단. 슬기씨, 집주인하고 친해? 아니다, 아니다. 이사님이 추천했으니까, 이사님이 더 잘 아시겠지?”


실장은 흥분에 들뜬 듯, 일어서서 이리저리 갈팡질팡 왔다 갔다 하며, 현 상황에 당황한 것처럼,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슬기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기, 그럼, 모델은 이분으로 정한 건가요?”


슬기의 물음에 실장이 정신이 돌아왔는지. 직원들을 보았다.


“아, 그래, 모델을 이 사람으로 해도 모두 이견 없는 거지?”


마케팅실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아우, 그럼요, 너무 좋아요.”

“그럼, 내가 이사님하고 통화할 테니까, 다들 오늘 촬영 차질 없도록 확실하게 다시 점검하고.”


그렇게 말하고 실장은 직원들을 실장실 밖으로 나가라 손짓한다.

그러자, 슬기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실장실에서 썰물 빠지듯 실장실을 나간다.

실장실에 혼자남은 마케팅실장이 전화길 꺼내, 영심에게로 전화를 한다.


“네, 이사님, 모두 이사님께서 추천해주신 그분을 아주 좋아합니다.”


마케팅실장의 말에 영심도 기분이 좋았다.


“그럼, 그 남자 모델에게는 내가 통화할 테니까, 촬영 준비 잘 부탁해.”

“네, 알겠습니다. 이사님.”


실장은 영심에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


영심은 전화를 끊기가 무섭게 대한에게 전화한다.


“여보세요? 대한아.”


*


대한은 지현과 함께, 과학수사대가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네, 이모.”


블루투스 연결로 차 안에 울려 퍼지는 영심의 목소리에, 지현은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다.


‘아, 엄마는 우리 둘이 있는 거 어찌 알고 전화했데? 귀신인가?’


지현의 생각과 달리, 영심은 대한에게 엉뚱한 제안을 한다.


“대한아, 오늘 두 시간만 이모한테 아니 엄마한테 시간 좀 줘라.”


영심의 말에, 대한과 지현은 의문 가득한 표정을 짓고, 서로 눈을 맞춘다.

그리고, 지현의 마음 한구석에 불안감이 젖어왔다.


작가의말

39화 ‘위기의 마케팅실.’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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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마케팅실. 22.12.08 61 2 12쪽
38 과거를 넘기 위한 공조. 22.12.06 59 2 18쪽
37 의문의 살인 사건. 22.12.05 59 2 16쪽
36 촬영은 시작됐지만, 찍을 게 없다. 22.12.05 57 2 13쪽
35 폴리스 다이어리. +1 22.12.05 56 2 18쪽
34 수사는 멈추고, 촬영은 시작된다? 22.12.02 58 1 18쪽
33 탐사? 홍보? 아무튼 방송프로그램. +1 22.12.01 62 2 15쪽
32 대한의 임무, 지현의 업무. 22.12.01 65 1 18쪽
31 악연, 시작의 비밀. 22.12.01 70 2 20쪽
30 국민성의 흑역사. 22.12.01 65 1 16쪽
29 아래층 위층. 22.12.01 63 1 15쪽
28 헤어짐이 두려워 남매가 된 남녀. 22.12.01 68 2 19쪽
27 대한을 향한, 사악한 계략. 22.12.01 70 2 17쪽
26 악의 결탁. 22.12.01 67 2 14쪽
25 함께한 시간과 함께할 시간. 22.11.30 75 2 13쪽
24 불청객. 22.11.30 75 1 14쪽
23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22.11.30 80 1 22쪽
22 악몽의 끝에서. 22.11.30 75 3 13쪽
21 모든 것의 시작. 22.11.30 81 3 13쪽
20 얽히고설킨 재회. +2 22.11.30 76 3 21쪽
19 작은 사건과 프로의 활약. 22.11.29 81 3 13쪽
18 김칫국물 마시는 흑심 부부. 22.11.29 73 2 13쪽
17 종잡을 수 없는 마음. 22.11.28 82 3 19쪽
16 한강 변사체와 잡지 못한 범인. 22.11.27 85 2 15쪽
15 과거에서의 전조. 22.11.26 92 2 15쪽
14 발견된 쌍둥이 형제. 22.11.25 88 3 23쪽
13 의심은 의문을 낳고, 의문은 의혹을 부른다. +2 22.11.24 89 2 18쪽
12 행방이 묘연한 쌍둥이 형제. +2 22.11.23 90 3 21쪽
11 첫 번째 인지 수사. 22.11.22 97 2 14쪽
10 서장과의 거래. 22.11.19 94 3 16쪽
9 걱정하는 사람과 말 안 듣는 어른이. +2 22.11.18 102 4 15쪽
8 사건은 인연을 만든다. +2 22.11.17 110 4 22쪽
7 민성이 말하는 대한의 과거. +2 22.11.16 127 3 23쪽
6 회식은 화해와 사건을 만든다. +2 22.11.15 147 2 16쪽
5 인연으로 엮인 생활범죄특수반. +2 22.11.14 176 4 21쪽
4 전설은 떠났다. 22.11.12 192 4 18쪽
3 사춘기 형사와 불협 강력 5팀. 22.11.11 244 5 13쪽
2 악연은 호감이 된다? +1 22.11.10 286 6 15쪽
1 성추행범으로 체포되었다. +1 22.11.10 387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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