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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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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작품등록일 :
2022.11.10 10:58
최근연재일 :
2022.12.08 17:3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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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2
추천수 :
103
글자수 :
30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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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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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과거에서의 전조.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명,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과거에서의 전조.>

일단은형사입니다015.jpg

서장실에서 사건브리핑을 듣고 있는 서장.

서장의 핸드폰에 문자가 뜬다.


[한대한경위 현재 쌍둥이 형제 납치사건 조사 중, 납치범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자 2명 신원 확인 중, 쌍둥이 형제가 훔쳤었다는 바이크 소유주 접촉 시도, 바이크 소유주 거주지 탐문 중.]


서장은 대한에 관한 문자를 보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


사체가 발견된 사건 현장에 남은 조반장과 모형은 감식반과 함께 사체가 발견된 곳으로 이동하고, 재정이 지구대를 지휘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과수팀은 붙박이장을 열고 변사체를 확인하면서, 사진을 찍고, 혈흔과 족적, 지문 등, 사건의 증거를 찾기 위한 세부적 감식을 한다.

그러던 중 강력5팀이 현장으로 들어온다.

그 모습을 본 조반장이 김팀장에게 묻는다.


“김팀장이 여기는 왜?”


김팀장은 조반장에게 예의를 갖추며, 조심 스럽게 답한다.


“조반장님, 이사건 저희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김팀장은 조용히 조반장에게 현장 밖에서 얘기하자며, 현장 밖으로 나갔다.

조반장이 현장 밖으로 나가니, 모형도 조반장의 뒤 따라 나간다.

모형을 본 김팀장은 모형에게 말한다.


“반장님과 단둘이 얘기하고 싶은데,”


김팀장이 모형에게 눈치를 주자, 조반장이 모형에게 눈빛을 보내자, 조반장의 의도를 알아챈 모형은 둘에게서 거리를 둔다.

그러자, 모형에게 주형사가 다가와 있었다.

주형사는 반갑다는 듯이 모형에게 말을 걸었다.


“오, 강형사 주말에도 일하고, 힘들지? 휴일인데. 원래 한경위가 좀 일을 만드는 타입이기는 해. 나도 같이 일하면서 아주 골치 아팠다고, 쉬지도 못하고.”

그 말을 들은 모형은 기분이 나빠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 주형사는 모형을 막아서며, 갑자기 팀원을 소개한다.


“이쪽은 우리 5팀으로 전출해온 팀원들.”


두 명의 팀원을 보며, 모형을 소개한다.


“여기는 우리 마홍서의 새 조직인 생활범죄특수반의 핵심 멤버 강모형경사. 그리고 이쪽은...”


주형사가 팀원을 소개하려 하자, 강호가 자기 소개한다.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저는 형사5팀에 새로 온 경장 최강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응, 그래 우리 최경장. 자기소개 잘했어. 우렁찬 그 목소리 아주 좋아 그렇게만 근무해주면 좋겠어. 그리고. 이쪽은 서영서경사.”


주형사가 영서를 가리키며 모형에게 소개한다.

그러자 영서는 폴리스 라인을 들어 올리며 현장으로 들어간다.

그 모습에 주형사는 모형에게 조용히 말한다.


“강형사 미안, 나도 어제 첨 봤는데, 성격이 까다로운 것 같아. 원래 광수대에 있다가, 강등돼서 우리 팀으로 왔는데, 쉽지 않네.”


주형사가 말을 마치자, 조반장도 김팀장과 얘기를 끝냈는지 모형이 있는 곳으로 다가온다.

조반장은 모형에게 손짓하니, 모형이 조반장에게 다가간다.

주형사와 최경장은 폴리스 라인 안 현장으로 진입하고, 김팀장도 뒤이에 현장으로 들어간다.

조반장은 모형에게 조용히 말했다.


“이번 사건은 강력5팀이 담당하게 될 거야. 위에서 내려온 지시니, 우리는 어쩔 수 없고, 얘기를 들어 보니, 광수대에서 사건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일단 우리 서에서 조사하고 확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광수대로 넘기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하는군. 일단, 내용을 팀에 공유하고, 한경위한테 전화해 주고.”


조반장 말에 모형이 물었다.


“그럼, 병원에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요?”


모형의 물음에 조반장은 모형을 쳐다보고 입을 다시 열었다.


“아, 아이들 얘기가 아니고, 저기 저, 변사체에 관련된 사건, 아마 사건을 연관해서 보고 있지 않은 가봐. 하지만, 쌍둥이 사건도 언제 넘어갈지 모르지, 광수대에서 인지했으니, 지켜보고 다가 비중 있는 사건이라 판단되면 가져가려 하겠지.”

“그럼, 병원에는.”

“일단은 지구대에서 지키고 있으니까, 철수해도 된다고 하고, 일단 서로 들어가자.”

“네.”


모형은 조반장이 지시한 대로 수정과 로운에게 병원에서 철수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대한에게는 전화를 건다.

운전 중이던 대한은 걸려온 전화를 차량 블루투스로 받는다.


“여보세요.”

“한경위님, 강형삽니다.”

“네, 말씀 주세요.”

“혹시, 바이크 소유자 거주지에 도착하셨나요?”

“아니요, 아직 이동 중입니다.”


이동 중이란 말에 모형의 말하는 속도를 높인다.


“반장님 전언입니다. 변사체 관련 사건은 강력5팀에서 수사하게 되었고, 쌍둥이 사건은 아직 우리가 수사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언제 다른 팀으로 넘어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바이크 주인 확인 마치면, 서로 들어오시랍니다.”


모형의 말에 답하다 아이들 상태를 묻는 대한.


“네, 알겠습니다. 혹시 아이들은 깨어났나요?”

“아니요, 아직입니다. 깨어나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네, 경위님도 수고하세요.”


모형과 통화가 끝나자, 대한의 머릿속이 갑자기 복잡해졌다.

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혼잣말을 한다는 것이 주변에도 들려버렸다.


“광수대에서 냄새를 맡았구나.”


옆에 있던 민국이 대한의 말을 듣고, 묻는다.


“광수대?”

“선배님, 광수대라면.”

“단순 사건이 아니라는 거죠.”

“선배님은 혹 짐작 가는 것이 있습니까?”


민국은 조심스럽게 대한을 살핀다.

대한은 뭔가를 생각하는지 잠시 침묵하고는 입을 열었다.


“아뇨, 없습니다.”


뒷좌석에서 대한과 민국의 대화를 듣고 있던 민성의 표정이 심각해진다.

대한이 룸미러로 뒤를 보자, 심각한 표정의 민성이 보인다.


“국검사님, 어디 불편해요?”


그러자, 어렵게 입을 여는 민성.


“한경위님은 배. 안 고파요?”


민성의 말에, 갑자기, 차 안에선 위장에서 꼬르륵하는 삼중주가 연주된다.


“지금 시간이 오후 4시인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아니 물 한 모금도 못 마시고 계속 이 상황이니, 뭐라도 좀 먹고 하시죠. 수사든, 확인이든.”


민성의 표정이 배가 고파 지쳐 심각해진 것이었다.

민국은 이 상황에 밥 타령하는 민성이 철이 없게 느껴졌다.

대한에게도 살짝 창피함을 느낀 민국은 민성을 향해 말한다.


“집에 가, 집에 가서 밥 먹어.”


민국이 민성에게 얘기하자. 민성은 갑자기 짜증이 밀려왔고, 감정이 정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가 말로 표출되었다.


“안돼, 오늘은 식사 약속이 있단 말이야. 그래서, 의미 없는 끼니 때우기는 나에게 허락할 수 없어. 아무거나, 아무 곳에서, 아무하고, 아무렇게 먹을 수 없어.”


민성은 랩퍼처럼 말을 쏟아내곤, 대한을 지긋이 쳐다봤다.

그 모습을 보는 민국은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민성이 다시 입을 연다.


“나, 궁금한 게 있어.”


민성의 말에 민국은 또 무슨 창피한 말을 할지 걱정되었다.


“오빠하고, 한경위님은 어떻게 그 쌍둥이 아이들이 있는 집을 알았지? 집을 다 뒤진 것도 아니고, 아무리 봐도, 아이들이 그 집에 있다는 것을 알고 뛰어가는 사람 같던데 말이지.”

“...” “...”


민성은 둘을 번갈아 보지만, 답이 없자, 민국에게 먼저 물었다.


“우선, 오빠부터, 왜 그 집으로 뛰었어? 오빠는 나하고 있을 때, 어떤 느낌도 없었잖아.”


민성의 말에 민국은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리고는 입을 연다.


“그러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왜 그 집으로 뛰어갔는지 잘 모르겠어. 다만,”

“다만?”

“한선배하고 눈이 마주치고 나서 그냥, 저 집이다. 이런 느낌이었어.”

“그럼, 이전에는 오늘 같은 일이 있었어?”

“아니, 처음이야.”


민성은 고개를 뒤로 하고 뭔가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아무런 답을 얻을 수 없다 보니, 대한을 쳐다보았다.

대한은 민성의 시선이 따가웠는지, 룸미러도 민성을 본다.

그러자, 민성과 눈이 마주친다.

이를 바로 캐치 한 민성은 달려들 듯, 대한에게 물었다.


“한경위님은 왜 그 집으로 뛰어갔어요?”


대한은 민성의 물음에 바로 답을 할 수가 없었다.

대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으나, 뭐라고 딱 잘라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한에게는 지금 같은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예감이 적중해 사건이 잘 마무리될 때도 있지만, 그 직감으로 인해 자리를 비워, 다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험이, 지금 대한의 머릿속에 있는 어느 기억을 끄집어내게 하였다.


* *


2년 전.


김팀장이 팀원을 모아 놓고, 한창 얘기 중이다.


“합동수사본부도 꾸려졌고, 오늘부터 우리 강력5팀이 광수대하고 합동 수사한다. 서영대, 한대한 오늘부터 광수대에 붙어서 광수대가 요청하는 거 잘 협조해주고 주형사하고 나는 백업을 맡는다.”


영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짜증 내듯 말한다.


“왜 나하고, 대한이가 광수대 밑을 닦아줘야 하는데요. 애초에 이번 사건은 우리가 잡은 건데, 아무것도 못 한 광수대 놈들이 왜 우리가 차린 밥상을 차지하냐고요. 지원하려면, 광수대가 우릴 지원해야죠. 저것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서 뭘 압니까.”


김팀장은 화를 내는 영대를 보며, 미간을 찌푸리며 말한다.


“야, 말은 똑바로 하자, 어차피, 우리는 관할서고 재들은 본청인데 우리 상급 조직에서 까라면 까야지, 우리가 무슨 힘이 있겠냐, 그러기에 지난번 광수대에서 오라고 할 때 갔어야지, 니들 둘 다, 안 가서 이 고생하는 거잖아. 경대 나와서, 본청으로 안 가고 일선에서 이러는 건데. 니들도 제발 좀 본청으로 가라 제발. 우리도 좀 편하게 형사 짓 하자. 응?”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형사는 김반장을 말린다.


“반장님, 그만 흥분하시고, 반장님. 컴다운, 컴다운,”


대한은 지금 상황이 너무나 미안했다.

대한 때문에 연쇄살인마 첫 미수 사건을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그 사건이 연쇄살인마의 살인 현장이라는 것을 대한은 알지 못했다.


* * *


대한과 영대를 태운 차는 자유로를 달리고 있었다.


“대한아.”

“네, 선배”


대한과 영대는 한강 주변을 살피며, 저속 주행을 하고 있었다.


“주변, 잘 주시해서 천천히, 운전해. 같은 패턴으로 살인이 이어지고 있어. 이건 누가 봐도 같은 놈 짓이야.”

“그런데, 왜 그놈은 살해하고 여기에다 시신을 유기할까? 선배.”


대한의 질문에 영대는 잠깐 생각하고 대한의 물음에 답한다.


“그것이, 놈이 과시하고 싶은 부분인가? 우리 경찰을 농락하겠다는.”

“그나저나, 며칠째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사체를 유기 할 수 있는 건지. 증거는커녕 실마리 하나 잡을 수 없네. 시신이 공통되거나, 특정되는 것도 없고, 흉기나 둔기로 무참하게 살해 후 마대에 넣어서 한강에 유기하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없으니.”


대한의 말에 차안에 잠깐 정적이 흐르고 영대가 입을 연다.


“그러니까, 벌서 5명인데, 도대체, 어떤 사악한 놈인지 꼭 잡고 싶다. 이렇다 할 증거가 없으니, 광수대 놈들도 아직 안 움직이고.”


영대의 말이 끝난 후 한동안 또 침묵이 흘렀다.

밤이라 시야가 좋지 않았다.

대한이 운전하며, 침묵을 깨고 입을 연다.


“안개가 내리기 시작하네.”

“그러게, 이거 둘러보기가 더 힘들어지겠다. 그나저나, 대한이 넌, 왜 본청으로 안 가냐?”

“선배야말로.”


대한은 천천히 운전하면서 영대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나, 영대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대한을 보며, 장난기가 스민 어조로 말한다.


“야, 불러줘야 가지, 내가 가고 싶다고 아무 때나 갈 수 있나.”


대한은 씩 웃으며, 어이없다는 듯 말한다.


“에. 웃기셔, 그럼 왜 선배는 작년에 안 갔는데?”


영대는 대한이 웃자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작년에 마약이다, 살인이다. 현장에서 손 뗄 시간조차 없었잖아. 바빠서 못 갔지. 그중에 내가 못 간 가장 큰 이유는 덜떨어진 모 경사 때문이지.”

“설마, 그게 선배 변명? 나 때문에 못 갔다고? 웃기셔.”

“그래, 웃기다.”


둘은 실없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었다.


그때였다.

사람이 갑자기 대한과 영대가 타고 있는 차로 뛰어들자, 대한은 급하게 차를 세웠다.


‘끼이이익.’


놀란 둘은 서둘러 차에 비상등을 켜고 내려 주위를 살폈다.

한 여성이 피범벅이 되어 대한의 차 앞에 쓰러져 있었다.

대한과 영대는 차 앞에 쓰러진 여성이 살아 있는지 살피고는 아직 숨이 붙어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영대의 입이 바빠졌다.


“대한아. 빨리 서에 지원요청하고, 구급대에도 호출해 빨리.”


영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한은 무전으로 지원요청을 취했다.

영대는 차 안으로 피범벅인 여성을 옮기고 지혈할 수 있게 자신의 옷을 벗어 여자의 여기저기를 옷으로 감쌌다.

대한도 자신의 셔츠를 벗어 응급조치를 같이하고 있었다.

그러다, 대한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대한은 영대와 응급조치를 하다 말고, 갑자기 한강쪽을 바라보다, 영대에게 말한다.


“선배, 여자분 좀 부탁해.”


대한은 영대에게 말하고는 한강 변 쪽으로 미친 듯이 뛰었다.

그 모습을 본 영대는 대하에게 소리쳤다.


“야, 어디가. 야! 대한아.”


대한은 한강으로 놀라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강변에 도착하니, 검은 옷을 입은 남자 둘이 있었다.


“거기, 너희들 뭐야. 지금 뭐 하고 있었어.”


긴장된 어조로 대한이 외치자, 남자 둘은 뛰기 시작했다.

대한은 남자들 뒤를 쫓아 뛰었다.

어느 정도 뛰어가던 남자들은 한강 둔치가 있는 곳에서 멈추더니, 갑자기 대한에게 덤볐다.


대한을 쉽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남자 둘은 회칼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바로 대한에게 다시 덤벼들었다.

대한은, 칼을 피하며, 놈들을 제압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게 공방을 주고받으며, 뒤로 밀리던 대한은 둔치에서 발을 헛디디고 한강에 빠지고 만다.


한강에 빠진 대한을 본 두 남자는 전력으로 뛰어서 그곳을 빠져나갔다.

한강에서 빠져나온 대한은 놈들의 뒤를 쫓으려 했지만 이미 놈들은 시야에서 사라져 더는 뒤를 쫓을 수 없었다.


대한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두 남자를 처음 보았던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한은 이곳저곳을 살폈다.

그러던 중, 한강 수면에 검은 물체가 보였다.

아직 떠내려가지 않아, 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대한은 한강으로 뛰어들어 검은 물체를 건져냈다.

검은 물체를 힘들게 한강 변으로 끌어내자 시신이 담긴 마대 같았다.

그때였다.

영대와 강력5팀 팀원과 지원 나온 경찰들이 몰려왔다.

영대는 대한을 살피며, 걱정하듯 물었다.


“야. 대한아. 괜찮아?”


대한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괜찮다는 손짓을 했다.

영대의 뒤를 이어 도착한, 김팀장과 주형사는 대한의 흠뻑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는 김팀장이 입을 열었다.


“야. 이게 뭔 꼴이야, 몰골이 그게 뭐야. 그리고 저 검은 건 또 뭐야.”


그러자 주형사가 주저 없이 마대를 열었다.

마대에는 남자가 들어 있었다.

그 모습에 주형사는 놀라 뒤로 넘어질 뻔했다.

강력5팀은 마대 속 남자를 바라봤다.


작가의말

15화 ‘과거에서의 전조.’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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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탐사? 홍보? 아무튼 방송프로그램. +1 22.12.01 61 2 15쪽
32 대한의 임무, 지현의 업무. 22.12.01 61 1 18쪽
31 악연, 시작의 비밀. 22.12.01 65 2 20쪽
30 국민성의 흑역사. 22.12.01 61 1 16쪽
29 아래층 위층. 22.12.01 60 1 15쪽
28 헤어짐이 두려워 남매가 된 남녀. 22.12.01 65 2 19쪽
27 대한을 향한, 사악한 계략. 22.12.01 67 2 17쪽
26 악의 결탁. 22.12.01 66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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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불청객. 22.11.30 73 1 14쪽
23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22.11.30 78 1 22쪽
22 악몽의 끝에서. 22.11.30 72 3 13쪽
21 모든 것의 시작. 22.11.30 76 3 13쪽
20 얽히고설킨 재회. +2 22.11.30 72 3 21쪽
19 작은 사건과 프로의 활약. 22.11.29 79 3 13쪽
18 김칫국물 마시는 흑심 부부. 22.11.29 71 2 13쪽
17 종잡을 수 없는 마음. 22.11.28 78 3 19쪽
16 한강 변사체와 잡지 못한 범인. 22.11.27 84 2 15쪽
» 과거에서의 전조. 22.11.26 91 2 15쪽
14 발견된 쌍둥이 형제. 22.11.25 84 3 23쪽
13 의심은 의문을 낳고, 의문은 의혹을 부른다. +2 22.11.24 86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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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민성이 말하는 대한의 과거. +2 22.11.16 125 3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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