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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일단은 형사입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공포·미스테리

parkpd
작품등록일 :
2022.11.10 10:58
최근연재일 :
2022.12.08 17:3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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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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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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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회식은 화해와 사건을 만든다.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명,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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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은 화해와 사건을 만든다.>

일단은형사입니다006.jpg

대한과 수정이 으르렁거리며, 맞서며, 상황이 정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로운이 나선다.


“한경위님도 잘 아시지만, 제가 안내해 드려도 될까요?”


로운이 침착하게 팀원들을 바라보며 제안한다.

그 말을 들은 수정이 대한을 째려보고 다시 로운을 보고, 웃으며 말한다.


“찬성, 찬성, 난 찬성 그 제안에 절대적으로 찬성입니다.”


그 모습을 본 대한은 힘이 빠진 듯한 표정 지으며, 로운에게 말한다.


“아, 그럼, 견학 건은 정경장이 수고 좀 해줘요, 난 어디 좀 갔다 올게요.”

“네, 알겠습니다. 한경위님.”


로운이 대답하자, 대한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서려는데, 수정이 비꼬듯 말을 던진다.


“가긴 어딜 가! 근무시간에, 견학도 근무라고!”


수정이 큰 소리로 말하자, 대한이 수정을 쓱 보고는 갈 길을 간다.

그 모습에 민국이 수정을 말린다.


“정경위 그만해, 나도 둘 얘기 대충 들었는데, 정경위가 이렇게 흥분할 상황은 아니던데.”

“응? 얘기 들었어? 형이 어떻게?”

“아, 사적인 얘기는 이따 하시도록 하고 일단 일어나실까요?”


가장 막내인, 로운이 반장인 듯 모두를 통솔하며, 사무실을 나선다.


“일단 외부부터 알려드릴게요.”


생활범죄특수반의 경찰서 견학이 시작되고, 대한은 차를 몰아 밖으로 나가는데, 그 모습을 본 로운의 표정이 어둡다.

생활범죄특수반 팀원들은 경찰서 견학을 대충 마치고 인근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얘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형모가가 놀라며, 말을 한다.


“한경위님이 만4년 되었군요. 와. 그렇게 안 보이던데, 3년 차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오래되었네. 근무한 지.”

“네, 여기 마홍경찰서에서만 5년 차라고 알고 있어요.”


민국은 민성이 대한에 대해 알려 달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러자 민국도 흥미가 생겼다.


“정경장, 좀 더 한경위 얘기 좀 더 해줘요. 아니 이제 선배라고 해야겠네요.”


민국이 말하면서 수정을 한번 쳐다본다.

수정은 민국의 눈치가 어떤 의미인지 안다는 듯 고개를 떨군다.

로운은 자신이 알고 있는 대한의 얘기들을 차분하게 팀원에게 얘기한다.


마홍경찰서에서 얼굴, 몸매, 학식, 등등 무엇이든 일등인 대한에 관한 이야길 하면서, 로운의 어두웠던 표정이 차츰 밝고, 어느새 쾌활한, 로운으로 돌아와 있었다.


*


그 시각 대한은 묘지 앞에서 혼자 사과를 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렇게 사과를 몇 번이고 하고는, 담담한 표정으로 경찰서로 돌아왔다.


*


대한이 돌아와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연다.

그리고는 사건 파일을 열어 훑어보는데 견학을 마친, 로운이 들어온다.

사건 파일을 열고 노트북 화면에 집중한 대한의 노트북을 본, 로운은 대한에게 묻는다.


“어, 사건이에요? 저희 업무 시작인 거예요?”


로운의 말에 대한은 서둘러 사건 파일을 닫았다.

그리곤, 얼버무리듯 말한다.


“아니, 아무것도, 견학은 잘 시켜 줬어요?”

“네.”


로운이 씩씩하게 대답하자, 팀원들이 들어온다.

돌아온 팀원들이 자리에 앉자. 조반장도 약속이나 한 듯 들어온다.


“자, 다들 오늘 특별한 일 없지?”


대한이 아무 일도 없다며, 대답한다.


“네, 없습니다.”


다른 팀원들도 없다고 대답한다.


“그래? 그럼, 생활범죄특수반의 회식을 하도록 하겠다. 오늘 회식 장소는 미안하지만, 한대한경위가 정해주면 좋겠는데, 괜찮겠지?”

“네, 알겠습니다. 적당한 식당이 있습니다.”

“자, 그럼 한대한경위 뒤를 따라, 모두 회식 장소로 이동한다. 지금, 바로, 모두 짐 챙기도록.”


회식이란 말에 화색이 도는 팀원들은 동시에 외쳤다.


“넷!”


강형사는 대한을 보며, 말했다.


“한경위님, 앞장서시지요.”


회식을 위해 팀원들은 형사과를 나선다.


*


도착한 곳에 제주불고기라는 간판이 보인다.

수정은 간판을 보고 흠칫 놀란다.


‘엇, 이 간판은.’


로운도 간판을 보고 미소 짓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한경위님, 이 집 정말 좋아라, 하시나 보네, 흠.’


민국은 간판을 보고 향수에 젖었다.


‘제주불고기라, 제주에서 근무하던 때가 생각나네, 제주 좋지.’


팀원들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식당 안 테이블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다.

그러자, 식당 주인은 대한을 보고는 안쪽으로 들어가라 말한다.


“한경위, 미안해 홀에 테이블이 없네, 오늘따라 손님이 많아서, 미안해, 저기 홀 말고 방도 괜찮으면 방으로 들어갈래?”

“네, 그럴게요.”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

“아뇨, 괜찮습니다.”

“내가 서비스로 음료수 줄게, 주문은, 매번 하던 걸로 하면 되나?”


대한은 조반장을 한번 보더니, 조반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6인 인원 맞춰서 주세요, 술도 소주 맥주 섞어서 주세요.”

“응, 그래, 저쪽으로 들어가면 되고, 금방 준비해서 가져갈게.”

“네.”


조반장과 팀원들은 식당 주인이 안내한 방향으로 들어갔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상당히 넓은 방이었다.

팀원들은 방안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조반장이 한마디 던진다.


“음, 잘됐네, 말하다 보면, 외부에 알려지면 안 되는 일들도 있을 테니, 앞으로도 여길 종종 사용하면 좋겠다.”

“그러네요, 아늑하고, 사람들 의식할 필요도 없고 좋습니다.”


강형사가 조반장의 말을 거든다.

수정은 궁금한 것이 있는지 조반장에게 말을 꺼낸다.


“반장님, 저희 특별반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까? 생활범죄라면, 생활안전과가 있는데.”


조반장은 수정을 바라보며 말한다.


“그 부분은 서장님과 얘기를 나누는 중인데, 아직 조율 중이어서, 생활 범죄가 강력범죄로 이어질 만한 사건들 위주로 담당하게 될 것 같고, 별도로 서장실에서 내려오는 사건들도 수사하게 될 것 같다. 우린 서장실 직속으로 조직으로 서장실에 의해 움직이게 될 예정이다.”


그 얘길 들은 대한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혼자만의 생각에 빠진다.


‘무슨 꿍꿍이야, 도대체, 서장은 오자마자, 서장 직속 수사조직을 만들고.’


대한은 혼자 생각을 조반장에게 묻는다.


“서장 직속이면, 형사과장에게는 보고를 따로 올리지 않고 사건을 수사하는 건가요?”

“형사과장에게도 공유는 하되, 서장실에 선보고 후 공유한다.”


조반장의 말에 살짝 흥분기가 올라온 수정이 입을 연다.


“뭔가, 비밀스러운 조직 같은 느낌이네요, 반장님.”

“뭐, 그런 것까진 아니고,”


수정과 조반장의 말에 민국은 궁금증이 증가하고 그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민국도 입을 연다.


“그럼, 주로 어떤 사건들을 맡게 될지, 아니, 혹시 서장실에서 내려온 사건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직까진 서장실에서 내려온 사건은 없고, 조만간 있을 수 있겠지?”


조반장의 말이 끝나자, 음식이 들어왔다.

음식이 들어오자, 대한이 한마디 한다.


“여기 불고기는 돼지불고기인데, 제주에서 공수해 온 흑돼지로 만들어서 맛이 끝내줍니다.”


그 말을 듣자 로운은 혼자만의 생각을 하며, 대한을 쳐다본다.


‘매번 여기 식당만 이용하는 건 흑돼지 때문?’


“지난번에 먹어보니까 맛있던데. 오늘 또 먹게 되네요. 한경위님.”


로운이 한마디 한다.

그러자, 형모가 술을 자기 쪽으로 가져오며 말한다.


“자, 그러면 첫 잔은 제가 말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술 못하시는 분, 손?”


강형사는 시선을 돌려 쓱 보더니, 다시 입을 연다.


“자, 그럼 없는 것으로 알고 6잔 말겠습니다.”


형모가 소맥을 말아 한 잔씩 나눠주고는 조반장에게 말한다.


“반장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형모의 말에, 팀원들이 모두 조반장을 주목하는데, 조반장 쑥스럽다는 듯 입을 연다.


“그래, 한마디 하지 뭐, 일단, 별도의 출범식은 없고, 오늘부터 우린 한 가족이니, 모두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임하길 바란다. 내가 말주변 머리가 없어서, 자 잔 들고, 내가 가족을 하면 여러분이 믿고 위하자. 라고 외쳐 주시면 됩니다. 자, 가족을”

“믿고 위하자”


다 같이 외치고 모두 소맥을 한입에 털어 넣었다.

강형사가 소맥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며, 오매불망 팀원들을 바라본다.


“오옷, 이거 맛있는데요. 아주 입에 짝 붙는 것이 제가 마셔본 소맥 중 최곱니다.”


로운이 소맥에 대해 칭찬하며, 말하자, 강형사는 기분이 좋아져 술병을 모두 가져가며 말한다.


“그럼, 오늘 병권은 제가 잡겠습니다. 하, 하, 하,”


즐거워하며, 다 마신 잔들을 수거해 소맥을 다시 말기 시작하는 형모.

수정은 민국에게 안부를 묻는다.


“민국형, 아니 국경위는 그간 어떻게 지냈어?”

“응, 제주에 있었지, 특별한 일들은 없었고, 그런데 제주는 말이야, 중국 사람들이 많이 늘어서 통역 전담 경찰도 있다.”


민국의 말에 수정은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럼 중국어도 좀 늘었나?”

“아니, 난 뭐, 정경위 너야말로, 잘 지내고 있었어? 어제도 그런 사건도 있었고.”

“응, 내가 뭐, 워낙 정의감이 넘쳐서 말이지.”

“그래, 정경위 정의감이 항상 넘쳤지.”


민국은 말하면서 씨익 하고 웃으며 수정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이제 한경위, 아니 한경위님한테 어떻게 할 거야?”

“그러게, 경대 선배고 나이도 그렇고, 연차도 그렇고 한참 선배니.”


수정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맥주잔에 든 소맥을 단숨에 들이킨다.

테이블에 술병들은 늘어나고 강형사가 신이 나면 날수록, 폭탄주는 더욱 위력을 더해가고 있었다.


다들 취기가 슬슬 오르는지 말수가 적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정은, 대한의 옆자리에 슬며시 앉더니, 대한의 술잔에 술을 한잔 따른다.

그 모습을 본 대한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질색한다.


“왜 이래요?”

“아, 이제 한 식구도 되었으니, 화 좀 풀죠? 언제까지 얼굴 붉힐 수는 없으니,”


수정은 화해해보려 대한을 쳐다보지만, 대한은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그러자, 수정은 대한을 툭 치고, 대화를 다시 시도한다.


“거, 사람이 쫍네, 쫍아. 생긴 것하고 다르네, 우리 한경위... 님.”


사실 대한은 지금 수정의 모습이 질색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 취해있는 자신의 모습이 편하지 않았기에, 수정을 받아 줄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대한은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 하면서, 지금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고 신경 쓰고 있었다.

그런, 대한의 기분을 알 리가 없는 수정은 어제 있었던 일로 대한에게 화해를 요청하는 중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로운은 대한의 표정이 불편함을 느끼고는 수정에게 말을 건넨다.


“정경위님, 정경위님은 혹시 동생 있으세요? 전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얼마나 말썽인지, 저희 부모님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니까요. 하, 하, 하.”

“어, 정경장, 남동생 있구나, 난 여동생 하나 있지, 아주 바르고 목표 의식 확실하고, 아주 착한 동생이 있지.”


로운과 대화를 하면서, 수정은 뭔가 중요한 것을 빼먹었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니, 아니. 지금 중요한 건, 이게 아니지.”


수정은 혼잣말 아닌 혼잣말을 하고, 대한을 쳐다보며, 대한의 잔에 자신의 잔을 부딪치고, 대화를 시도한다.


“자, 한잔하시죠, 한경위님.”


수정이 계속 들이대자, 대한도 포기한 듯, 건배를 응하고 같이 들이킨다.


“그럼 이제 화는 푸시는 걸로, 한경위님.”

“그래, 내일부터는 아무 일 없던 걸로 하자.”


대한이 긍정적으로 말하자, 수정은 덥석 대한의 손을 잡으며, 소리친다.


“감사합니다.”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이 손을 잡고 소리치는 순간 대한과 수정에게 시선이 고정되었다.

수정은 술기운이 올랐는지, 대한을 와락 끌어안는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외친다.


“감사합니다. 한경위님.”


수정의 행동에 대한은 당황하고, 생활범죄특수반의 첫 회식은 그렇게 끝이 났다.


*


대저택 민국의 집


민국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민성이 민국에게 큰소리로 대화하고 있다.


“오빠, 아직 안 일어났어? 이보세요, 국경위님? 빨리 나와서 아침 먹지? 출근 둘째 날부터 지각할 거야?”


민성의 경쾌하고 맑은 목소리가 온 집안 가득 울리자, 민국이 대답한다.


“나갑니다. 나가요, 국검사님, 영감님이라 불러 줄까?”


민국은 방금 샤워를 끝냈는지 아직 머리가 젖어있는 채였다.

그 모습을 본 국모현이 민국에게 말한다.


“우리 아들은 언제 봐도 잘났단 말이지. 어서 와서 앉아 오늘은 아들이 숙취인 것 같아서 북어 콩나물국이야.”


민국이 모현의 말을 들으며, 식탁 자리에 앉으니, 사부가 한마디 거든다.


“그래, 숙취엔 북어 콩나물국이 최고지, 아주 속이 확 풀리겠다. 우리 장남 항상 건강해야지?”


사부의 말에, 민성이 바로 이어 말한다.


“오빠, 어제 회식했으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 다 봤겠네? 어땠어? 같이 일할 사람들은 괜찮아?”

“응, 다들 개성들이 강하지만, 사람들이 아주 좋아, 아 그리고 참으로 우연인지, 운명인지, 민성이 니가 얘기했던, 한대한경위도 같은 팀이야, 거기에, 정수정도 같은 팀이고.”


민국의 입에서 한대한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국사부와 국모현이 국을 뜨던 숟가락이 움찔한다.

하지만, 민국이나, 민성이는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대화를 이어간다.


“어? 정수정이면, 은광경찰서에서 근무한다던 그 경대 동기?”

“응, 알고 보니, 수정이하고 한경위가 그 성추행사건의 당사자들이었더라.”


민국의 말에, 민성이 흥미롭다는 듯 목소리가 더 경쾌해진다.


“와, 그팀 정말 재미있다. 그런데, 새로 간 팀은 어디야? 강력팀?”

“음, 팀이긴 한데, 강력팀아니고, 명칭도 팀이 아닌, 반,”


민국이 반이라 말하자, 민성은 더 흥미로운지, 놀란 표정을 짓고 되묻는다.


“반?”

“응, 생활범죄특별수사반.”

“생활범죄특수반.”


민성과 민국의 대화가 길어지자, 모현이 끼어 들었다.


“아들, 국 식기 전에 어서 들어요.”

“예. 엄마.”


*


수정은 출근은 했으나, 형사과 출입구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아하아아아앙, 어떻게 얼굴을 봐, 아이고 미치겠네, 술이 원수지 이게 뭐야, 어제 왜 그런 일을 벌여서. 아, 미치겠네.’


수정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고 있자, 뒤에서 수정을 본 형모가 수정에게 말한다.


“어? 정경위님 안 들어가고 왜 여기에 있어요? 같이 들어가시죠.”


수정은 흠칫 놀라고, 형모가 들어가자고, 손짓하자 수정은 잠깐 머뭇거리고, 이내 형모와 같이 들어간다.

형모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우렁찬 소리로 강력팀원들에게 인사한다.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형모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수정은 깜짝 놀라 주위를 살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인사한다.


“아아, 안녕하세요.”


형모와 수정은 자기 자리에 들어오자, 로운만이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로운에게 인사한다.

수정은 다행히도 대한이 없는 것을 보고 안심하며,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 수정은 로운에게 묻는다.


“정경장, 한경위님은 아직 출근 전이죠?”

“네? 뭐라고 하셨어요?”


로운이 수정에게 되묻자, 수정이 로운에게, 다시 묻는다.


“한경위님 아직 출근 전이냐고요.”

“아, 한경위님은 지금 반장님하고 잠깐 밖에 나가셨는데.”

“아, 그래요? 휴...”


수정은 대한이 출근 했지만, 자리에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작가의말

6화 ‘회식은 화해와 사건을 만든다.’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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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위기의 마케팅실. 22.12.08 63 2 12쪽
38 과거를 넘기 위한 공조. 22.12.06 60 2 18쪽
37 의문의 살인 사건. 22.12.05 61 2 16쪽
36 촬영은 시작됐지만, 찍을 게 없다. 22.12.05 58 2 13쪽
35 폴리스 다이어리. +1 22.12.05 57 2 18쪽
34 수사는 멈추고, 촬영은 시작된다? 22.12.02 60 1 18쪽
33 탐사? 홍보? 아무튼 방송프로그램. +1 22.12.01 64 2 15쪽
32 대한의 임무, 지현의 업무. 22.12.01 66 1 18쪽
31 악연, 시작의 비밀. 22.12.01 72 2 20쪽
30 국민성의 흑역사. 22.12.01 66 1 16쪽
29 아래층 위층. 22.12.01 66 1 15쪽
28 헤어짐이 두려워 남매가 된 남녀. 22.12.01 71 2 19쪽
27 대한을 향한, 사악한 계략. 22.12.01 72 2 17쪽
26 악의 결탁. 22.12.01 69 2 14쪽
25 함께한 시간과 함께할 시간. 22.11.30 78 2 13쪽
24 불청객. 22.11.30 78 1 14쪽
23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22.11.30 82 1 22쪽
22 악몽의 끝에서. 22.11.30 77 3 13쪽
21 모든 것의 시작. 22.11.30 83 3 13쪽
20 얽히고설킨 재회. +2 22.11.30 77 3 21쪽
19 작은 사건과 프로의 활약. 22.11.29 83 3 13쪽
18 김칫국물 마시는 흑심 부부. 22.11.29 76 2 13쪽
17 종잡을 수 없는 마음. 22.11.28 84 3 19쪽
16 한강 변사체와 잡지 못한 범인. 22.11.27 87 2 15쪽
15 과거에서의 전조. 22.11.26 94 2 15쪽
14 발견된 쌍둥이 형제. 22.11.25 90 3 23쪽
13 의심은 의문을 낳고, 의문은 의혹을 부른다. +2 22.11.24 91 2 18쪽
12 행방이 묘연한 쌍둥이 형제. +2 22.11.23 93 3 21쪽
11 첫 번째 인지 수사. 22.11.22 100 2 14쪽
10 서장과의 거래. 22.11.19 96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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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건은 인연을 만든다. +2 22.11.17 112 4 22쪽
7 민성이 말하는 대한의 과거. +2 22.11.16 129 3 23쪽
» 회식은 화해와 사건을 만든다. +2 22.11.15 150 2 16쪽
5 인연으로 엮인 생활범죄특수반. +2 22.11.14 177 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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