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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형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8,628
추천수 :
905
글자수 :
402,767

작성
22.07.20 18:30
조회
133
추천
6
글자
9쪽

58. 말할 수 없는 비밀.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58. 말할 수 없는 비밀.


병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세계의 멋진 모습에 한참 동안 빠져있었다.


입을 제일 먼저 떼는 것은 화산이었다.


“티, 팀장님, 너무 잘 어울리시는데요? 왜 그렇게 입고 다니시지 않으셨어요.”


그 모습을 본 영하와 로운도 세계에게 눈을 못 떼고, 바라만 보고 있다.


넋 놓고 있던 로운의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는 로운, 시선은 아직 세계에게 향해 있었다.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 정표는


“여보세요. 정형사님, 구급차가 어디서 인부들을 데리고 왔는지 알았습니다.”


“어딘데?”


“그런데 그게, 좀 이상해요.”


“뭐가 말이야?”


“인부들을 태운 곳의 위치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CCTV에 따르면, 팀장님 집이 있는 곳입니다.

그 강태성계장 차가 찍혔던 CCTV와 같은 위치입니다.”


“그렇다는 건,”


“네, 유물발굴 현장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팀장에게 바로 얘기할게. 혹시 모르니까, 주형사는 다른 영상들도 확인해줘.”


“네,”


로운은 전화를 끊고, 세계에게 정표의 말을 전달한다.

그러자, 세계는


“그럼, 출발합시다. 유물발굴 현장으로.”


모두 병실에서 나와 각자의 목적 장소로 출발한다.


혜리는 사체를 조사하러, 시체보관실로 향하고, 하나와 사명은 구급차 블랙박스를 확인하기 위해, 총무과로 향했다.


세계와 강력2팀, 세인과 귀선 그리고, 영하와 성비서는 유물발굴 현장으로 향한다.

*


문화예술과


급하게 명량이 다예를 찾는다.


“다예씨, 다예씨.”


명량이 다예를 부르자, 명량의 자리로 빠르게 이동하는 다예.


“네, 팀장님.”


“지난번에 얘기했던, 유물발굴 현장 사진, 준비됐어?”


“그게, 아직, 지난번에 사진 찍다가 비가 와서.”


“아직도 그러면, 어떻게. 미비 된 거 오늘 가서 다 찍어와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으면 해오고.”


“아, 알았습니다.”


“지금, 롸잇나우.”


“네.”


다예는 급하게 자리로 돌아와 지현에게


“유물발굴 현장에 같이 가요.”


“발굴 현장요?”


“네, 지난번에 비가 와서 미비 된 현장 사진들 찍으러 가요.”


“아, 네, 가요.”


다예와 지현은 카메라를 챙겨서 유물발굴 현장으로 가기 위해 건물을 나서는데, 지아랑 마주친다.


“어디가?”


“응, 일 때문에 유물발굴 현장에 가. 왜?”


“오, 그래? 그럼 나두나두.”


“야, 일 때문이라고 하잖아.”


“에이 넘, 그러지 말지, 그 강계장님 일로 찾아온 건데.”


“뭐? 그럼 일단 타. 늦었어.”


다예와 지현, 지아는 지현의 차에 올라 발굴 현장으로 출발한다.

*


지현의 차 안.


지현이 운전하며, 지아에게 묻는다.


“강계장님 얘기란 게 뭔데?”


“응. 그보다 먼저. 다예씨?”


다예는 지아가 말을 걸어주지 않기를 바라며, 죽은 듯이 가만히 뒷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지아가 기어이 말을 걸었다.


“네, 네?”


“신팀장에 관해서 더 해 줄 얘기 없어요?”


“네? 네.”


“뭐, 시간은 충분하니까.”


지아의 말에 지현은


“야, 현지아. 너 정말 너무한 거 아니니? 다예씨가 곤란해한다고 했지.”


“에이, 알았어. 알았어. 다예씨 다음에 얘기해요. 천천히.”


“야.”


지현이 소리치자.


“아. 강계장님 얘기. 이제 해도 되나?”


지아의 말에, 지현은 귀를 쫑긋 세운다.

다예도 궁금한지, 앞자리로 고개를 숙인다.


“강계장님 사망 사건, 관련해서 조사 해 봤는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어. 누가 살해를 했는지는 더더욱,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발견됐지.”


지아의 말에 지현이 침을 삼킨다.


“그게, 강계장님이 인권위에 투서한 사실이 있는데, 그 내용이 아주 무지막지해. 제2의 소금 노예 수준이야.”


“뭐? 소금 노예?”


“응. 임금도 없이, 매일매일 일만 시키고, 밥도 제대로 안 먹였나 봐.”


“뭐? 어떻게 그런 일이.”


“그런데, 놀라지 마, 그 노예로 일 한 곳이 바로.”


“바로?”


다예의 고개는 더욱 앞으로 쏠렸다.


“지금 너희들이 가고 있는 곳이지.”


“뭐?”


지현과 다예는 너무 놀란다.

지현은 너무 놀라 결국 차를 급히 세우고, 지아에게 다시 묻는다.


“다시 말해봐. 뭐라고? 노예처럼 부리는 곳이 바로 우리 현장이라고? 우리 유물 발굴하는?”


“응, 그렇다니까?”


지현은 다시 차를 급히 몰아 유물발굴 현장으로 향했다.

유물발굴 현장에 도착한 지현과 다예, 지아.

*


차에서 내리는데, 뒤이어, 세계차와 영하차가 도착한다.

지현은 세계차와 영하차를 보고는 차가 있는 쪽으로 갔다.

차에서 내리는 강력2팀과 귀선, 영하와 성비서.


지현은 세계에게


“여기는 무슨 일로?”


지현은 설마 세계도 인권 문제로 이곳에 왔을지도 모른다는 짐작으로 세계에게 물었다.

그러자, 세계는


“아, 여기 인부들 좀 만나 보려고 하는데.”


“인부요?”


“네, 인부들하고 관리소장님과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고. 지현씨가 좀 도와주시겠어요? 때마침 만난 것도 운명인 것 같은데.”


지현은 흠칫 놀라며,


“네? 그게,”


지현이 망설이자 다예가 나서서


“응, 그래요. 같이 봐요. 가시죠.”


다예를 필두로 세계와 나머지 사람들이 줄줄이 뒤를 따른다.

지현도, 죄인 끌려가듯 뒤를 따르고 지아는 특종을 잡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한 것 고무되어 있었다.

*


관리실로 들어가는 지현과 다예, 그 외 사람들은 관리실 밖에서 기다린다.


세계와 세인 그리고 귀선만 없다.

로운이 세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영하에게 묻는다.


“어, 팀장하고 세인, 귀선씨가 없는데, 어디 갔는지 아세요?”


영하도, 로운이 말해서 세명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어, 그러게요, 어디 갔죠?”


자경도, 화산도, 성비서도 관리실 밖에서 두리번거린다.

*


세계와 세인, 귀선은 인부들이 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숲속 뒤로 작은 터가 나왔다.

그 터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컨테이너 하나.


가까이 갈수록 기운이 느껴지는 세계와 세인. 그리고 귀선.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귀선이 컨테이너 문을 뜯어 버리듯 힘으로 열어 버리자, 그곳에 인부 복장을 하고 쪼그리고 앉아 있는 행귀 인간을 발견한다.


한 평 남짓한 컨테이너에 여섯 명이 쪼그리고 앉아, 강아지처럼 서로의 체온을 나누듯 붙어 있었다.

그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데, 감정이 없는 것인지, 아무런 반응도 없고, 단지, 시키는 데로 움직일 뿐 생기가 없었다.


세계는 인부 중 한 행귀 인간에게 물었다.


“어디서 왔느냐.”


행귀 인간은 대답이 없었다.


“그럼, 어디서 사람이 되었느냐.”


행귀 인간 중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한다.

세계는 다시 묻지만, 결과는 마찮가지였다.


세인이 고개를 저으며, 세계를 바라봤다.

세계도, 고개를 끄덕이며, 행귀 인간들을 데리고 관리사무실로 간다.

*


관리사무실에 세계가 행귀 인간들을 데리고 오니, 때마침 관리소장이 지현과 다예가 함께 밖으로 나온다.


관리소장은 세계가 행귀 인간들을 데리고 오자, 놀란다.


“뭐야. 뭐야 너희들.”


관리소장이 세계들을 보며, 말하자,

세계는


“경찰입니다. 몇 가지 묻죠.”


관리소장은 침을 꿀꺽 삼키고, 세계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관리소로 들어가실까요?”


세계는 관리소로 들어가면서 로운에게 고갯짓하자, 로운도 같이 들어간다.

관리소 안의 탁자 앞 의자에 앉는 세 사람.

그러자, 문이 열리고, 다예와 지현이 걱정되는지 안으로 들어온다.


다예와 지현이 들어 온 것을 보고도 신경 쓰지 않는 세계와 로운,

세계는 관리소장에게 묻는다.


“저 사람들은 어디서 데려왔습니까? 아니, 그보다 인부들 신상을 볼 수 있을까요?”


세계의 말에 관리소장은 답을 못하고 가만히 침묵만 지키고 있다.


“이러신다고 지금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요. 대답하세요.”


세계의 말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관리소장.


세계는 질문을 바꾼다.


“당신, 교주 알고 있지.”


교주라는 말에 놀라는 관리소장, 표정 관리가 안 된다.

동공은 커지고, 얼굴에서 식은땀이 송골송골 일기 시작한다.


“당신이 교주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걸 아니까, 아는 데까지 얘기해.”


관리소장을 떠보는 세계. 불안한 표정과 행동으로 몸을 가만두지 못하지만, 침묵으로 일관하는 관리소장.


세계는 슬슬 한계다.


“로운아, 압수수색영장 신청해.”


그러자, 다예가 세계에게


“저기, 오ㅃ, 아니 신팀장님, 그 영장은 좀. 미뤄주셨으면 하는데, 저희가 먼저 자초지종을 확인하고 말씀드려도 늦지 않을 듯한데,”


세계는 다예의 말에,


“아뇨, 증거 인멸의 시간을 드릴 수 없죠. 바로 집행 해야 할 것 같네요. 관리소장이 입을 열지 않으니,”


그러자, 지현이 관리소장을 다그친다.


“소장님, 잘 들으세요. 지금 상황은 소장님 개인의 일탈로 끝나지 않아요. 여기 형사님 말씀에 협조하세요. 그리고, 그 교주란 사람을 알고 있다면, 그것도 협조하세요.”


지현의 말에 관리소장은 지현을 빤히 쳐다보며, 분한 표정을 짓는다.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58.화 ‘말할 수 없는 비밀.’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주에 대해, 행귀 인간에 대해, 말 못 하는 관리소장,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 당황스럽고 곤욕스러운데, 관리소장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고

비밀을 지킬 수 있을지, 반대로 세계와 지현은 관리소장의 입을 열 수 있을지.

다음화가 기대되신다면,


59화 ‘더미’편을 확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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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20 18:47
    No. 1

    아니! 소금노예! 그 힘들다는 염전... 임금도 없이 밥도 안 주고 일만 시키다니!!!! 우와!!!! '부들부들'
    이야기가 탄탄해집니다. 재미있게 읽고 추천 꾸욱. 눌릅니다.
    ㅊ.ㅊ)/ "맛있는 저녁시간 되십시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22 18:10
    No. 2

    제가 어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59회를 휴재하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다 보니 답글도 늦었습니다.
    사과 드리고 싶은데, 주소도 모르고, 그래서
    사과 말고, 사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예고 없는 휴재는 다시는 없도록하겟습니다.
    그래도, 형사, 세계 많은 관심과 애독 부탁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22.07.20 22:19
    No. 3

    와! 형사, 세계? 잘 읽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22 18:11
    No. 4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열필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비록 필력이 부족하여, 보시는 분들이 적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계셔서
    힘내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주정원
    작성일
    22.07.20 22:22
    No. 5

    뾰족이님 말씀처럼 이야기가 고리에 고리를 걸면서도 탄탄해지네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건필!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22 18:14
    No. 6

    칭찬 감사합니다.
    작품 초기에 던진 떡밥을 이제 하나 둘, 거둬드리고 있습니다. ㅎ
    스토리가 이제 사건을 하나씩 해결 하면서, 전면전으로 가기 위한
    시점이라, 다음 주 부터 진행이 좀 빨라 질 듯 합니다.
    항상 관심과 성원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욱 열필하여, 어제 같은 휴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한시야
    작성일
    22.07.21 21:06
    No. 7

    염전 ㄷㄷ..
    다른 독자님들 말씀처럼 스토리가 탄탄해져서 더 재미가 있네요 ㅎ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22 18:16
    No. 8

    칭찬 너무나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응원과 관심으로 제가 더 힘내서 열필하여,
    좋은 내용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어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재를 하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59화가 금일 업로드 되오니, 꼭 애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행복 주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22 18:12
    No. 9

    공지 봤습니다. 작가님^^)/
    '제가 댓글을 안 달았군요..ㅠㅠ 아구..ㅠㅠ'
    기다리고 있습니다.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22 18:18
    No. 10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고 없는 휴재는 절대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주말에 10PM 오픈예정입니다.
    토, 일 시간은 10PM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행복 주말. ㄴ(^0^)ㄱ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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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말할 수 없는 비밀. +10 22.07.20 134 6 9쪽
57 57. 회복. +9 22.07.19 136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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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세인이처럼? +16 22.07.04 159 13 9쪽
45 45. 술이 필요해요. +22 22.07.01 163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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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테스트. +18 22.06.22 181 12 9쪽
37 37. 입주자. +22 22.06.21 192 15 9쪽
36 36. 쇼핑몰. +18 22.06.20 196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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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좌선 +26 22.06.17 207 18 10쪽
32 32. 생사확인 +32 22.06.16 222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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