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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공모전참가작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7,325
추천수 :
903
글자수 :
389,114

작성
22.09.19 18:30
조회
109
추천
1
글자
9쪽

78. 언덕위 두 소년과 증거녹화.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언덕위 두 소년과 증거녹화.>


황상제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자신이 천신교와 함께 해왔던 영생에 대한 업적을 자신의 입을 놀리며, 자랑하고 있었다.

황상제의 입에서 천신교의 영생에 대한 자랑질이 계속되자, 만찬석에 앉아 있는 이들이 환호와 박수를 날렸다.

사람들의 호응에 황상제도 흥분했는지, 행사장 제일 뒤쪽으로 시선을 하곤, 천신교 교주에 대한 말을 꺼낸다.


“전능한 힘으로 우리 천신교 신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교주가 자리해 주셨습니다. 모두 일어나, 교주님을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상제의 말에 세계는 화물선에서 느꼈던, 교주의 기운을 찾아보지만, 같은 기운은 어디에도 없었다.


‘황상제 자식, 거짓말을 하는 건가?’


세계가 혼자 생각하는 순간, 세계가 화물선에서 본 교주와 똑같은 사람이 무대로 이동하자, 순간 움찔하는 세계.

하지만 교주는 무대에만 서 있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무대엔 수술 영상이 다시 흐르고 잠시 후 수술이 마무리되고, 수술한 의사가 마스크를 쓴 채 성공했다고 말을 하니, 행사장 내에서 또 함성이 가득하고, 서로의 일처럼 잔에 술을 채우고 건배를 한다.


‘도대체 영생으로 얼마나 사기를 치고 다니는 거냐, 황상제.’


세계는 행사장 내 기운을 느끼며, 황상제의 사기의 규모를 체감하고 있었다.

그때, 세계의 전화에 연락이 오고, 세계는 전화를 받으러 행사장 밖으로 나왔다.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 로운은


“팀장, 손톱 및 피부조직 DNA 주인이 누군지 밝혀졌어.”


로운의 말에 세계의 표정은 아주 밝아졌다.


“그래? 누군지 알아냈다고?”

“응.”

“누구지?”

“천신교 재단 이사장 염창섭.”

“또 다른 건 없고?”

“응, 일단은,”

“알았어. 염창섭, 염목사는 행사장에 있으니, 차차 체포하면 되고, 피기동을 살인죄로 넘겨, 그리고, 체포영장도 준비해줘, 염창섭 걸로.”

“알았어, 팀장.”


세계는 로운과 통화를 끊고, 다시 행사장으로 다시 들어간다.

행사장에 들어가니, 황상제가 교주와 함께, 다음 영생 자격을 가질 사람들을 지명하고 있었다.


“이번엔, 천신교 교육재단을 만들 때 큰 도움을 주신, 뉴웨이브 아시아태평양 지부장이신 중과그룹 이극강 회장님. 축하드립니다.”


영생을 얻을 사람이 호명되자, 장내는 떠들썩하게 휘슬과 같은 휘파람소리와 박수 소리, 그리고 열렬한 환호로 가득했다.

황상제의 입에서 영생을 얻을 사람들의 이름이 모두 호명되고, 호명된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건배하고 자리에 앉아 주변에 앉아 있는 사람과 담소를 나눈다.


무대에서 내려온 교주는 세계 앞에서 멈추고, 세계는 그런 교주를 바라보며, 맹렬한 눈빛을 보내는데, 갑자기 교주가 세계의 어깨를 잡는다.


‘가짜 교주가 왜 나의 어깨를...’


세계가 혼잣말을 중얼거림과 동시에 세계는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가듯 정신이 혼미해졌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세계는 행사장이 아니라, 너른 들판에 있었다.


* *


끝도 없이 펼쳐진 푸름의 녹색, 풀과 나무, 그리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맑은 바람.

세계의 시선은 사방을 돌아본다.

그러다, 언덕에 두 소년이 앉아 있는 것을 본다.

소년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세계.

언덕에 앉아 있는 두 소년에게 간 세계는 소년에게,


“얘들아, 여기서 뭐 해? 아니, 여기가 어디니?”


세계가 묻자 소년은 세계의 말을 무시한 채 둘만의 대화를 지속한다.

세계는 순간 기분이 나빴지만, 아이들에게 화를 내 봤자, 자신이 손해라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다시 묻는다.


“얘들아. 여기가 어디야?”


세계가 다시 물어보지만, 두 소년은 세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자신들의 얘기만 지속한다.

세계는 화가나 큰소리로 묻는다.


“야, 꼬맹이 놈아, 여기가 어디냐고.”


들판이 울릴 정도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였으나, 아이들은 아무런 답변도 미동도 없었다.


“설마, 내가 안 보이는? 아니 안 들리는? 꿈인가? 망각의 상태? 그런 곳인가? 그럼 이아이들은 누구지?”


세계는 아이들의 대화를 들어보기로 하고, 소년의 옆에 앉아 아이들의 대화를 듣기 시작하는 세계.

두 소년은 동물의 모피와 가죽으로 된 옷을 입고 있었고, 한 소년은 모피로 된 모자를 머리에 쓰고 있었다.

머리에 모피모자를 쓴 소년이 말한다.


“야차귀, 어제 형에게 들었는데, 우리가 고리국을 칠 거래.”

“뭐? 고리국을?”

“응, 이제 야차귀하고 만나는 것도 못 할지도 몰라.”

“아폐, 너희 변귀는 이제 나라를 만들었잖아. 그런데 막강한 고리국을 친다고? 그 넓은 땅을 가진 나라를?”

“응, 넓은 땅을 갖고 있어서 우리같이 떠돌던 작은 나라가 침범해도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고리국 태왕이 너희들에게 정착할 땅을 주신 거잖아. 우리 야차귀에게 하셨던 것처럼. 은혜를 입은 건데, 그건 은인에게 칼을 꽂는 나쁜 일이잖아.”

“응, 그래서 나도 말려 봤지만, 소용이 없었어. 만약 우리가 고리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면, 야차귀 너희도 고리국을 도와 우리와 싸우게 되겠지?”


야차귀 소년은 말을 멈추고 잠시 생각하더니,


“아니, 아닐 거야. 왜냐하면, 여기는 남쪽 끝이고, 우린 태백산에서 사는데, 아마도 우리까지는 전쟁에 동원하지 않을 거야.”

“그럴까? 백두산에 사는 사람들은 전쟁에 출전하지 않는 걸까?”

“응, 그럴 거야.”

“그럼, 우리도 싸울 일은 없겠네?”

“응, 아마 그럴 거야.”


두 소년은 자신들이 전장에서 만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세계는


“설마, 저 둘이 지나국의 아폐와 야차귀 나의 전생 모습인가? 그것도 어릴 때의?”


세계가 소년을 만지려 하자, 언덕 밑으로 떨어졌다.

언덕에서 떨어진 세계가 눈을 뜨자, 세계는 넓은 궁궐 안에 들어와 있었다.

정신을 차린 세계는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걸었다.

앞으로 걸으니,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복색들로 보아, 상당한 지위를 가진 자들이 틀림없었다.


세계는 앞으로 더 나아갔다.

제일 앞으로 나가니, 청년이 의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검을 하사받고 있었다.

신관으로 보이는 이가, 청년에게 검을 내리자, 청년은 검을 받들며, 검을 뽑아 하늘로 치켜들었다.

그 모습에 신관이 소리높여 외쳤다.


“이제, 우리 대고리국은 야차귀 치우를 태왕으로 세우니, 선대 신선 태왕들께서는 치우태왕을 하늘에서 내리셨기에 치우천태황이라 칭할 것이니, 이를 허하여 주시고, 우리 대고리국이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신관의 외침이 끝나자, 모여있는 모든 이들이 환호성 치며, 새로운 왕의 등극을 축하했다.

세계는 그 모습을 보며,


“세상의 치우는 저렇게 탄생했구나. 그리고 아폐와 전쟁을, 그럼 저 검이 만각인가? 선대 태왕들로부터 전해온 만각. 신선인시대 만들어진 만년의 힘을 가진 검 만각.”


세계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과 함께 눈을 떴다.


* *


눈을 뜬 세계의 귀에는 시끄럽기 그지없는 사람들의 환호가 들려왔다.

세계의 시야에 익숙한 얼굴이 들어왔다.

영하의 얼굴이었다.

영하는 근심 한가득 묻어나는 표정을 짓고 세계의 손을 꼭 쥐고 있었다.


“어, 이게 어찌 된 거지?”

“갑자기 탁자에 쓰러졌어.”


세리나가 말하자, 세계는 주의를 두리번거리며,


“혹시, 교주가 나에게 오지 않았어?”

“교주? 교주는 저기 무대 위에 있잖아.”

“뭐?”


세계는 당황하고 의아했다.


‘분명 교주가 나에게 와서 어깨를 잡았는데,’


세계가 잠시 전 생각하자, 영하는


“괜찮아? 왜 갑자기 그런 거야? 세계씨?”

“아, 아니야. 하도 시끄러워서, 두통이 왔나 봐. 별것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그렇다면, 다행이고.”


영하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세계가 걱정이었다.

세계는 영하의 걱정과 다르게 신체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단지, 세계는 자신이 지금 겪은 경험으로 혼란스러웠다.

세계의 전화기에 벨이 울리고 세계는 전화길 확인한다.

화산이었다.

세계는 전화를 받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세계가 걱정되는 영하도 세계를 따라 행사장 밖으로 나간다.

행사장 밖에 나와 전화를 받는 세계.


“여보세요? 화산아 무슨 일이야.”


전화기 너머 화산은 당황한 듯한 목소리로 세계에게 통화했다.


“티, 팀장님, 큰일입니다.”

“뭐가?”

“영, 영상이 클라우드로 넘어오지 않았어요.”

“뭐? 녹화영상이 클라우드로 저장이 안 됐다는 거야?”

“네, 팀장님, 카메라 영상 클라우드에 파일이 하나도 생성되지 않았어요.”

“카메라가 그대로 있었던 이유가 이거였군.”

“네?”

“아니야, 아무것도, 일단 알았어.”


세계는 전화를 끊고, 한숨을 내쉰다.

한숨쉬는 모습에 영하는 걱정 담긴 목소리로 조용히 물었다.


“세계씨 무슨 일 있어?”

“아, 영하씨, 문제이긴 한데, 지금 행사장 녹화영상이 클라우드에 파일로 생성이 안 되어 있다고 하네?”

“네? 그럼 큰일이잖아. 세계씨.”


세계의 말에 당황하듯 걱정하는 영하.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창작에 따른 주석 안내.


태백산 - 신선시대 신선태왕이 내려온 산으로 신선태왕이 내려오자, 흰색 발자국이 생기고 백년설이 덥었다고 전해진다. (太白山)


백두산 - 산머리에 백년설이 있는 산이라 전해짐. (白頭山) 


위의 내용은 소설을 위한 창작일뿐 사전적 내용과 전혀 다름을 알려 드립니다.


78화 ‘언덕위 두 소년과 증거녹화’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3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9.19 19:17
    No. 1

    으허~~~ 오늘 완전 찢었네요. 와^^)/
    진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장면이 나오길 기다려서 일까요? 세계는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교주도 혹시...?
    완전 몰입100% 해서 읽었네융.
    ㅊ.ㅊ)!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 되셔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parkpd
    작성일
    22.09.19 22:49
    No. 2

    뾰족이언니님 항상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78화도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제가 너무나 뿌듯합니다.
    항상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화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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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 아왕의 제안과 세계의 결단. +2 22.09.26 100 1 10쪽
80 80. 아왕과의 만남. +4 22.09.21 105 1 10쪽
79 79. 쌀란의 정보. +2 22.09.20 99 1 10쪽
» 78. 언덕위 두 소년과 증거녹화. +2 22.09.19 110 1 9쪽
77 77. 영생. +2 22.09.07 108 1 9쪽
76 76. 폭풍전야. +2 22.09.06 102 1 9쪽
75 75. 꿈. +2 22.09.05 104 1 9쪽
74 74. 세리나. +2 22.08.31 112 1 10쪽
73 73. 뉴스. +2 22.08.30 114 1 9쪽
72 72. 준비. +2 22.08.29 117 1 9쪽
71 71. 장치. +4 22.08.24 120 2 9쪽
70 70. 모이는 증거. +6 22.08.23 117 3 10쪽
69 69. 인삼밭. +4 22.08.22 113 3 10쪽
68 68. 빛과 절망. +6 22.08.17 119 3 10쪽
67 67. 조감도. +6 22.08.16 113 4 9쪽
66 66. 임시 도로. +2 22.08.15 119 2 10쪽
65 65. 실험쥐. +2 22.08.10 117 2 10쪽
64 64. 영생. +2 22.08.09 113 2 10쪽
63 63. 리스트. +6 22.08.08 119 3 9쪽
62 62. 심리전. +6 22.07.27 131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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