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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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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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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글자수 :
402,767

작성
22.08.31 18:30
조회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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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74. 세리나.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74. 세리나.


KMG방송국

보도본부 보도국 국장실


“홍부장 현지아 개 왜 그래? 진짜 이번 건이 타살이라는 거야?”


“네, 국장님, 이번 건은 타살이라고 우기네요.”


“개, 그러다 또 사고 치는 거 아냐? 지난번에도 황상제의원 고발 뉴스 내보내서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어. 이번에도 또 그런 거면, 생각하기도 싫다.”


“국장님, 그건 국장님도 아시잖아요. 오보가 아니라, 그것들이 덮었다는걸.”


“야, 덮이면, 그게 팩트야. 우리가 낸 뉴스는 오보가 되고. 그나저나, 이번 건 확실한 거지?”


“네, 지아가 열이 많아서 그렇지, 기자정신은 누구보다 투철한 아입니다. 이번 건 믿어 보시죠.”


“그래, 제발 좀 이번 건은 잘해 보자.”


“네. 국장님.”

*


지현집 지아는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다.


“아우, 열받아 아우, 열받아.”


언제 맥주를 가져왔는지, 맥주를 물 마시듯 마시는 지아.

그런 지아를 보면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 지현.

*


해남서, 강력2팀

로운은 세인에게 다가간다.


“세인씨, 퇴근해야죠.”


세인은 로운을 바라보며,


“퇴근요? 아직 오빠가.”


“오빠는 오늘 호텔에서 호화로운 식사를 하느라, 세인씨를 못 챙기네요.”


“아, 하, 그래요?”


세인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그럼, 저는,”


세인이 로운에게 묻자,


“세인씨, 나랑 같이 가면 돼요.”


“네?”


“내 차로 같이 가면 된다고요.”


“아, 네.”


로운은 자경과 정표에게


“시간도 늦었는데, 퇴근하죠. 김형사, 주형사.”


로운의 퇴근이란 소리에, 사명이 달려오고,


“정형사, 퇴근?”


“네, 팀장님은 아직도 퇴근 안 하셨어요?”


“내가, 퇴근을 어떻게 해. 오늘 터진 시신만 세 군데.”


“그건, 저희가 해야 하는 일인데, 팀장님까지 신경 써 주시다니, 감동입니다.”


“그래? 그럼, 저녁이나 먹고들 갈까?”


사명의 저녁 먹자는 말에, 로운은 세인을 보고,


“오늘은 좀 힘들 것 같습니다. 팀장님, 대신에.”


“대신에?”


로운은 정표와 자경을 보고


“팀장님이 저녁 하자고 하시는데, 주형사, 김형사 팀장님과 함께해. 난 세인씨 데려다줘야 해서.”


로운의 말에, 자경이 사명을 노려보듯 쳐다보며,


“네, 김팀장님은 제가 책임질 테니, 정형사님은 세인씨 잘 데리고 퇴근 잘하세요.”


자경의 가시 돋은 듯한 말투에, 로운은 조금 당황 했지만,


“으, 응, 모두 수고했어.”


로운은 세인의 손을 잡아끌며, 급히, 사무실을 나섰다.

로운과 세인이 나가자, 자경은 정표를 보며,


“주형사님은 퇴근 안 하세요?”


“응? 이제 해야지.”


정표도 자경의 눈빛을 보니, 사명에게 볼일이 있는 눈빛 같았다.

눈치가 빠른 정표는 급히 가방을 메고 사무실을 나가며,


“김형사 수고했어, 내일 봐. 팀장님 수고 하십쇼.”


정표도 도망가듯 사무실을 나간다.

사명과 자경 둘만 남고, 사명은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하는데, 자경은 벌떡 일어나, 사명에게 다가가더니, 속삭이듯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아빠, 돈이 남아돌지? 난 아빠 때문에 도는데. 집에서 얘기 좀 나누시죠. 아버지.”


자경은 사명에게 말하고, 가방을 들고 의자를 밀어 넣는다.

그리곤, 나가는데 사명이 그대로 있자, 사명에게 빨리 나오라고, 머리를 까딱하니, 사명은 급히 자경을 뒤따른다.

*


JR호텔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세계와 영하 일행.

화산은 영하에게


“하영하팀장님 오늘 정말 잘 먹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고개 숙여 인사하니, 영하는 미소를 지으며,


“무슨 소리예요. 윤순경 고생하는데, 괜찮아요.”


영하가 웃으며 말하자, 화산의 눈에 천사가 따로 없었다.

화산은 영하가 미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그 미모가 더 아름답게 보였다.

화산이 영하에게 눈을 못 떼고 있는데, 세계는 화산을 툭 치며, 차 키를 화산에게 내민다.


“이거 타고 퇴근해.”


세계가 내민 키를 화산이 받으려 하자, 영하는 성비서를 툭 치며,


“성비서, 윤순경 데려다주고 와.”


영하의 말에 성비서는


“네?”


성비서가 답을 안 하자, 다시 말하는 영하.


“성비서가, 윤순경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내가 세계씨하고 갈 테니까.”


성비서는 그제야,


“아, 네 알겠어요. 팀장님. 윤순경 저랑 가요.”


성비서는 화산을 잡아끌 듯 화산을 데리고 간다.

화산을 끌고 가는 성비서를 보며 세계는,


“아니,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괜찮아, 괜찮아, 세계씨. 성비서가 타고난 드라이버라.”


영하의 말에 세계는


“고마워, 영하씨, 오늘 식사도 그렇고, 너무 신세만 지네.”


“괜찮아, 식사 전에 얘기한 것만 지켜 준다면야.”


영하의 반응에 세계는 자신이 말실수한 것 같이 느껴졌다.

세계와 영하가 로비로 내려와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호텔 문 쪽에서 큰소리로 들려 오는 세계를 부르는 소리,


“신세계.”


세계와 영하가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보고, 세계가 돌아보자, 아름다운 여성이 뛰어와, 세계를 끌어안는다.


그 모습에 놀라는 영하. 여자는 세계를 안은 채로


“신세계,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그리운 말투로 여자가 말하자, 세계는 정색하며,


“이게 뭐하는 거야. 떨어져.”


세계가 포옹을 풀려고 하자, 더 세게 끌어안는 여자,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영하는 지금 상황이 이해가 안 되고, 얼굴이 붉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세계도 적극적으로 밀어내며, 간신히 포옹을 풀고,


“이모,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손님 앞에서.”


세계의 말에 이성을 되찾은 세리나, 세계가 이모라고 부르자 영하는


“뭐? 이모?”


세리나를 보고 놀라는 영하.

영하가 눈에는, 세리나가 세계의 이모라고 불리기에 너무 젊어 보였다.

놀라는 영하를 본 세리나,


“오, 누구? 신세계 친구? 혹시 여자친구?”


세리나의 말에 세계는


“무슨 그런 실례되는 말을, 그런 거 아냐.”


“그럼 누군데?”


“소개할게. 여기는,”


세계가 영하를 소개하려 하자, 영하는 표정을 고치고 미소를 짓는다.

“안녕하세요, 이모님. 저는 세계씨 생명의 은인이자, 여기 JR그룹의 신사업부 팀장 하영하 라고 합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영하는 자신을 직접 소개하며, 고개 숙여 세리나에게 인사한다.

세리나는 인사를 마친 영하의 얼굴을 자세히 보더니,


“어머, 너무 미인이다. 세계야 어떻게 이런 미인에게 생명을 빚졌니, 아니지, 잘했다 잘했어.”


세리나는 손뼉을 치고, 세계는 그런 세리나를 외면하려 하는데, 세리나는 다시 입을 연다.


“영하씨는 어쩌다 우리 세계의 생명의 은인이 되었을까? 그 은혜 내가 대신 갚아도 되나?”


세리나의 말에 영하는 냉소 섞인 목소리로,


“절대 안 됩니다. 그 빚은 세계씨가 저에게 직접 갚아야 합니다.”


영하의 똑 부러지는 말에 세리나는 웃음을 터뜨리고, 세리나의 웃음의 영문을 모르는 영하는 세리나를 멀뚱멀뚱 바라보고만 있다.

세계는 세리나를 보며,


“이제 그만하지? 몇 호야?”


“그러게, 몇 호지?”


“아우, 속 터져, 짐은 어딨어.”


세리나는 자신의 주변을 보곤,


“어, 짐? 아, 렌트카에,”


세리나의 말에 세계는 빠르게 호텔 문으로 달린다.

호텔 문 앞에 이미 발렛을 마친 호텔직원이 짐을 카트에 싣고 기다리고 있었다.

세계는 직원에게 가서 미안하단 인사를 하고 짐과 키를 받아서 세리나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이모는 꼭, 이렇게 덤벙거린단 말이야. 손이 너무 많이 가. 손이.”


세리나는 세계에게,


“미안해. 너 보고 너무 반가워서, 정신없이 와서 그래.”


“그래서, 묵는 방이 몇 혼데?”


세리나가 답을 못하자, 영하는 전화길 꺼내며,


“제가 확인 해 볼게요.”

영하는 호텔 사무실로 전화를 건다.

그러자, 세리나는 활짝 웃으며,


“와, 그럼 되겠네, 고마워요. 영하씨.”


호텔직원과 통화하던 영하가 세리나에게


“이모님, 성함 좀.”


영하의 말에 세리나는 웃으며,


“아, 내 이름, 세리나 주라고 해요. 세리나 주.”


세리나의 이름을 듣자 영하는 호텔직원에게 세리나의 이름을 얘기하고, 순간 이름이 영하의 뇌를 스쳐 간다.


‘어, 세리나 주, 이름이 낯설지 않다. 어디서 들었지? 세리나 주.’


영하는 세리나에게 객실 호수를 알려준다.


“키는 이쪽으로 가져다줄 거예요. 잠시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영하의 친절함에 세리나는 감동한다.


“혹시, 나도 영하씨랑 친하게 지내도 될까요? 세계와도 친하고, 우리 세계 생명의 은인이니, 나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영하씨랑.”


세리나의 돌발적 요청에 영하는 살짝 당황하지만, 특유의 천사 미소를 지으며,


“네, 그럼요. 이모, 님.”


영하는 성비서의 말이 떠올랐다.

* *


“팀장님, 이것 좀 보시겠어요? 좀 특이한 사람이 있네요.”


성비서의 말에 영하는 손짓하며,


“뭔데? 가져와 봐.”


영하의 말에 성비서는 벌떡 일어나, 노트북을 들고 영하에게로 가서 영하가 잘 볼 수 있도록 영하의 앞에 내려놓는다.

성비서도 영하의 옆에 앉아 손으로 모니터를 가리키며, 얘기한다.


“이름, 세레나주, 나이도 젊은데, 미국에서도 알아주는 큰 부동산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팀장님이 어릴 때 살던 곳 출신입니다.”

* *


성비서와 있었던 일을 생각한 영하는 미소를 지으며, 생각한다.


‘그렇지, 세리나 주, 내가 어릴 때 살던 곳 출신, 그럼 역시 세계씨는,’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74화 ‘세리나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하는 세리나의 정체를 알게되고, 세계를 어린시절 소년이라고 확신하게 되는데,

세계는 천신교 행사에서 어떤 증거를 확보 할 수 있을지,

다음주 75화를 기대해 주세요.

형사세계매주 월, 화, 수 저녁 18시 30분에 연재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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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31 18:41
    No. 1

    그렇다면 세계씨는? 갑부^^)~ ㅎㅎㅎㅎ
    새로운 인물이 등장 했네요. ㅎㅎㅎ 미모의 이모^^)~와락 영하는...음. ㅎㅎㅎ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셔요.
    ㅊ.ㅊ)!!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8.31 21:26
    No. 2

    세계는 태생이 금수저였죠, SG종합병원과 어마어마한 토지 소유주이자, 능력자 부모까지
    전생이 금수저면, 현세도 금수저인가... ㅎㅎ
    본 회차도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리나는 세인이 신분세탁하면서, 한국에 들어온다고 예고 한적이 있죠?
    그게 이번화가 되었습니다.
    천신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는 치트키, 거기에 JR그룹과도 연관이 있는?
    앗, 스포는 그만,
    다음화도 기대해 주세요.
    뾰족이언니님도 행복한 수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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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 폭풍전야. +2 22.09.06 120 1 9쪽
75 75. 꿈. +2 22.09.05 123 1 9쪽
» 74. 세리나. +2 22.08.31 129 1 10쪽
73 73. 뉴스. +2 22.08.30 129 1 9쪽
72 72. 준비. +2 22.08.29 136 1 9쪽
71 71. 장치. +4 22.08.24 136 2 9쪽
70 70. 모이는 증거. +6 22.08.23 130 3 10쪽
69 69. 인삼밭. +4 22.08.22 128 3 10쪽
68 68. 빛과 절망. +6 22.08.17 136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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