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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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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2
추천수 :
905
글자수 :
40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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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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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63. 리스트.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63. 리스트.


영하는 명진을 보며, 천천히 입을 뗀다.


“아빠, 송명 땅. 그거 어떻게 우리가 구매하게 된 거예요?”


“아, 그 얘기구나.”


“네, 해남에서 리조트를 만들 거면, 입지 조건을 봐도 송명 보다는 땅끝마을 남송이 더 좋은 장소 아냐? 일출, 일몰을 모두 담고 있는 곳이니까.”


“잘 아네, 역시 내 딸이 안목이 높구나.”


“아빠도 그걸 모르지 않을 텐데. 투자 비용도 그닥 차이도 안 나는데.”


“그게 그렇게 궁금했어?”


“네, 그게 그렇게 궁금했어.”


“그걸 설명하자면, 긴데, 간단히 말하자면, 도와준 셈 친 거야.”


“도와줘? 누굴?”


“황시장, 황상제.”


“황시장을 왜?”


“이래도 저래도 동문이고 후배니까.”


“아이고, 지연에 학연. 참 아빠도 힘들게 사시네.”


“그게 세상 사는 이치니까.”


“그것뿐이에요?”


“그럼, 다른 게 있을 것 같아? 아빠를 못 믿는 거니?”


영하는 멋쩍은 미소를 짓고는


“아휴, 아니야 아빠. 무슨 그런,”


명진도 영하와 같은 미소를 짓는다.


“그건 그렇고, 치부라니? 그건 무슨 소리냐.”


“아휴, 아니야, 그건 일부러 그런 거야, 성비서 일하라고.”


“일? 무슨 일?”


“뭐긴 뭐겠습니까. 아빠. 해남 리조트 사업이지.”


“그래, 그 건은 정말 답이 없는 거냐? 황시장도 힘을 못 쓰는 것 같던데,”


“그러게요, 아빠, 아까 얘기한 것처럼, 송명보다, 남송으로 다시 협상하면 어떨까요?”


명진은 영하의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 지금 송명에 들인 자금이 상당하거든, 거기에 그 돈들이 대부분 투자를 받아 이뤄진 것이다 보니, 그리 쉽게 송명에서 발을 빼수가 없어.”


“그 말은, 투자금만 정리되면, 송명에서 빠질 수 있다는 건가요?”


“그렇긴 한데, 그 큰돈을 어찌 정리할 수 있겠니, 손해가 너무 커. 불가능해.”


“그 정도인가요? 우리 자금이 그렇게나 적게 들어갔어요?”


“적게 들어갔다기보다, 뺄 수 없는 투자금들이 대부분이라 쉽지 않다는 것이지.”


“그럼, 한 가지만, 물을게요. 송명땅은 합법적으로 구매하신 것 맞으신 거죠? 황시장과 불법적인 계약을 하신 것은 아니시죠?”


명진은 영하의 집요한 질문에, 어두운 표정을 짓곤,


“영하야, 뭘 알고 싶은 게냐. 솔직히 말해봐.”


명진의 말에 눈빛이 바뀌는 영하.


“그럼, 여쭐게요. 아빠.”


“그래.”


“지금, 개발하고 있는 송명땅, 원래 주인이 누군지 알고 구매하셨어요? 아니, 원래 주인의 땅을 빼앗을 때, 아빠도 가담하셨나요?”


“뭐? 그게 무슨 소리냐. 내가 남의 땅을 왜 뺏어.”


“정말, 관계없다는 것이죠?”


“그래, 아비는 말이다, 성공을 위해서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긴 해도, 누굴 해하거나, 야비하게 빼앗지는 않았다. 하늘에 맹세코 그런 일은 없었다.”


명진의 단호한 대답에 영하는 명진을 믿기로 한다.


“알았어요. 아빠. 의심한 건 아니지만, 들은 얘기가 있어서,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물었어요. 미안해요. 아빠.”


“아니야, 아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 곰처럼 재주만 부리고 다 빼앗긴다면 그건 사업이 아니게 되니까 말이다. 그전에 미리미리 방비하면, 그게 더 좋은 것이지.”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시다니, 역시 아빠야. 이제 안심이네, 이제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아빠.”

*


컨시어지팀


“안녕하세요. 팀장님.”


성비서가, 문을 열고 인사하자, 정장 차림의 중년 남자가 일어나며,


“오, 성비서, 여긴 어쩐 일이야? 설마, 팀장님 다시 호텔로 돌아오신 거야?”


“아니요, 그건 아닌데, 팀장님 왜 얼굴이 어둡네요. 설마, 우리 팀장님 호텔로 돌아오신 줄 알고, 그러신 거예요?”


“에이, 설마, 우리가 팀장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런데, 왜, 그러시는데요?”


“아니, 말해도 되나, 사실은 황시장이 주최하는 모임 때문에.”


“아, 그렇죠, 그 모임.”


“종교행사 같은 그 모임을 꼭 우리 호텔에서 해야 하는 건지, 할 때마다 상당히 껄끄럽고 해서. 사이비 같잖아.”


성비서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하하, 그렇긴 하죠. 그래서 말인데요. 팀장님.”


“응, 성비서, 얘기해.”


“내일 그 행사에 참석하시는 분들 참석자 리스트를 좀 봤으면 합니다.”


“뭐? 그건 안돼.”


“알죠, 알죠, 그런데, 저희 팀장님이 꼭 좀 봐야 한다고 하셔서,”


“안돼, 안돼, 큰일나, 일급 보안 사항이란 거 몰라?”


“그니까, 이렇게 부탁드리잖아요. 팀장님.”


컨시어지팀장은 고민하는데,


“그렇다면, 외부 유출은 안 되고 오셔서 보시면 될 듯합니다.”


팀장의 말에 성비서는


“에이, 너무 빡빡하게 하지 마시고, 팀장님이 바쁘신데, 여길 어떻게 오세요. 그럼 이렇게 해요. 제가 사진을 찍어서 우리 팀장님께 보고할게요.”


“아니, 그것도 유출이잖아요.”


“우리 둘만 알고 있으면 되잖아요. 팀장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곤란해. 성비서.”


한창 실랑이 중인 성비서와 컨시어지팀장.

그때 문이 열리며, 영하가 들어온다.

영하를 본 컨시어지팀장은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팀장님.”


성비서는 뒤돌아보고, 영하는 컨시어지팀장의 인사를 받는다.


“네, 안녕하세요. 팀장님 오랜만이네요.”


“네, 팀장님. 잘 지내셨어요? 호텔에서 나가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미안해요. 미리 얘기를 하고 나갔어야 했는데, 급하게 거취를 옮기느라. 혹시 성비서에게 얘기는 들으셨죠?”


영하의 말에, 컨시어지팀장은 머뭇거리며,


“네? 네. 하지만, 그게.”


“괜찮아요. 아빠와도 얘기하고 왔어요. 참석자 리스트 보여주시죠.”


눈치를 보던 컨시어지팀장은 명진과 얘기하고 왔다는 영하의 말에 참석자 리스트를 모니터에 불러온다.

영하는 USB를 PC에 꽂고는 참석자 리스트 파일을 복사한다.

USB를 분리한 영하.


“고마워요, 팀장님.”


영하는 USB를 손에 쥐고 밖으로 나간다.

성비서도 목례 하고 영하를 뒤따른다.


밖으로 나온 영하는


“성비서 의외네? 난 그냥 해킹할 줄 알았는데.”


“팀장님도 참, 해킹은 아무 때나 하나요. 거기에 같은 회산데, 해킹행위는 좀.”


“그래, 잘했어. 우선 집으로 가자. 참석자 리스트를 좀 봐야겠어.”


“네, 팀장님.”


영하는 성비서와 차에 오르고, 집으로 향한다.

*


해남경찰서, 조사실.


세계는 조사실로 다시 들어와 피기동과 얘기 중이다.


“피기동, 당신은 그들과 일하면서 얻는 게 뭐지?”


“에이, 왜 그런 걸 물어?”


“얘기를 들어 보면, 천신교는 어쨌든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잖아?”


“에이 무슨 범죄까지야.”


“그러게, 인부 인권 정도 폭로한다고 살인까지 하나? 보통 이런 건 돈으로 해결하지, 살해까지 갈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까지 했지? 염목사나, 당신이나.”


“그야, 당연하지, 이건 단순한 인권 문제가 아니니까.”


“인권이 아니면, 뭔데? 신도 문제인가? 종교?”


세계는 피기동의 입을 통해 인부들이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자백하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에이, 그건 나도 말 못 하지. 아무리 내 목숨줄 갖고 있다고 해도, 아직은 내가 형사 양반을 믿을 수가 없어.”


피기동 말에 세계는 정표에게 눈빛을 보내자, 정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사실 밖으로 나간다.


“자, 이제 단둘이 얘기해 볼까?”


“에헤, 둘이라도 얘기 못 하는 건 못하는 거야.”


“아니, 내가 먼저 얘기하지.”


세계의 말에 관리소장 피기동의 표정에 긴장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그, 그러든지 말든지, 난 아는 게 없으니까.”


“그 인부들 누가 만들었어?”


세계의 말에 피기동의 눈동자 속 동공이 커진다.


“그, 그, 그게, 무슨 말이래? 사람을 어떻게 만들어, 우리가 뭐, 신이여?”


“응, 그 신의 놀이를 하는 게 누구야? 천신교 교주야?”


“아, 난 정말 무슨 소리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구먼.”


“잘 생각하고 얘기해. 피기동 당신 목숨줄이니까. 당신 잘못하면, 경찰서밖에 발 딛자마자, 저세상으로 갈 수도 있어. 안 그래?”


“그니까, 난 아무것도 모른다니까.”


“그럼, 내가 힌트 하나 줄까?”


세계는 피기동에게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한다.

피기동은 세계의 손짓에 세계에게 고개를 맡긴다.

세계는 피기동에게만 들릴 듯한 소리로 속삭인다.


“배 위에서 교주와 한바탕 싸운 사람이 나야.”


피기동의 표정은 경직되며, 고개를 쉽게 가누지 못하고, 가만히 있자, 세계는 말을 이어간다.


“그 만들어진 행귀인간들을 죽이는 일도 하고 있지, 어때? 피기동 당신은 사람이라고 확신하나? 당신이 행귀인간이라면? 그러면 난 당신을 죽일 수도 있는데.”


세계의 말에 피기동은 긴장이 배가되어, 동공이 커지다 못해 풀린 느낌이었다.

세계가 죽일 수도 있다는 말에 피기동은 모든 것이 공포로 다가왔다.


“이제, 당신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이해가 되나?”


피기동은 힘이 빠진 듯 의자에 축 늘어지다시피 앉았다.

세계는 피기동의 행정적인 목숨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 진짜 자신의 목숨줄을 잡고 있다는 말에, 생각지 못한 것인지 망연자실하며 세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63화 ‘리스트’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스트를 입수한 영하, 리스트에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을까.

교주도 리스트에 있을까?


세계는 피기동에게 교주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런지, 황상제의 관련한 범죄를 피기동에게서 진술을 받아 낼 수 있을지 다음이 궁금하시다면,

다음화 64화도 애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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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44 야담冶談
    작성일
    22.08.08 19:05
    No. 1

    작가님~ 오랜만이예요 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 특히 대사는 물 흐르듯 부드럽고 좋아요 ㅎ "이생망..."은 당분간 불규칙하게 연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2라운드 시작해서요~

    다음 회차가 내일 저녁이네요 ㅎ 보러 올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8.08 19:56
    No. 2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도 휴가때문에 지난주에 휴재를 밥말아 먹듯 했습니다. ㅎㅎ
    잘지내고 계시죠?
    2라운드 준비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이번 공모전 하면서, 깨닳은 것은, 역시나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ㅎㅎ
    전, 재능도 미천하고, 필력도 미천해서, ㅎㅎ
    그저, 완재를 목표로 쓰기로 했습니다.
    작가님은 2라운드에 꼭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찾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만, 행복한 밤 되세요.
    작가님 화이팅.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야담冶談
    작성일
    22.08.08 20:06
    No. 3

    아이고! 작가님~ 겸손이 지나치시네요 ㅎ 회차마다 재미있는 스토리 보여주시면서~

    제가 2라운드 시작하게 된 건,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그렇게라도 해야 글럼프에 빠지지 않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ㅠㅠ

    독자로서의 활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쭉 재미있는 연재 기대할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8.08 20:13
    No. 4

    감사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ㅜㅡ
    완재를 목표로 열필하겠습니다.
    열. 필. 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8.08 21:22
    No. 5

    '말해! 말 하라고! 궁금하단 말이양!' 을 마음속으로 외치며 다음편을 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ㅎㅎ
    ㅊ.ㅊ)>꾸욱.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8.09 00:26
    No. 6

    재밌게 읽어 주시고, 다음화도 기대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회차를 거듭 할 수록, 던져드린 떡밥들을 회수해야 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갔다, 바다로 갔다, 합니다.
    하지만, 중심을 잡고, 빌드업 하며, 열필 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비가 많이 오는 수준을 넘어 폭우가 오네요,
    비 피해 없으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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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 영생. +2 22.09.07 125 1 9쪽
76 76. 폭풍전야. +2 22.09.06 119 1 9쪽
75 75. 꿈. +2 22.09.05 121 1 9쪽
74 74. 세리나. +2 22.08.31 127 1 10쪽
73 73. 뉴스. +2 22.08.30 128 1 9쪽
72 72. 준비. +2 22.08.29 134 1 9쪽
71 71. 장치. +4 22.08.24 134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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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9. 인삼밭. +4 22.08.22 127 3 10쪽
68 68. 빛과 절망. +6 22.08.17 134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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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 임시 도로. +2 22.08.15 136 2 10쪽
65 65. 실험쥐. +2 22.08.10 135 2 10쪽
64 64. 영생. +2 22.08.09 132 2 10쪽
» 63. 리스트. +6 22.08.08 141 3 9쪽
62 62. 심리전. +6 22.07.27 151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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