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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8,646
추천수 :
905
글자수 :
402,767

작성
22.07.26 18:30
조회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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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9쪽

61. 덫.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61. 덫.


세계가 보내온 파일을 열어 본, 로운은 입을 다물지 못 할 정도의 경악을 금치 못 하고, 급하게 화산을 부르는 로운,

화산에게 파일을 공유하자, 화산이 USB 메모리에 파일을 옮긴다.


로운은 USB를 들고 조사실로 들어가 노트북에 꽂는다.

그리고, 파일을 클릭하자,

관리소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보세요?”


관리소장의 엄청난 화호성과 함께.


“교, 교주님, 교주님께서 직접 전화를 다 주시고, 너무나 영광입니다.”


로운은 파일 재생을 멈추고, 관리소장에게 다시 묻는다.


“이름.”


관리소장은 아연실색하며, 입을 열지 못한다.


로운의 전화기에 문자가 왔다.

자경이 보낸 것이었다.

전체 문자로 보낸 문자였다.


문자를 확인한 로운


“피기동씨. 이제 다 털어놓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관리소장은 로운을 쳐다본다.


“아, 그리고, 이제 피기동 당신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변경합니다. 주형사 미란다 원칙 읊어드려.”


로운은 다시 조사실을 나가 세계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팀장.”


전화기 너머 세계는

*


세계는 차가 없어 걸어서 집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영하와 성비서는 이미 자리를 떠난 지 꾀 시간이 흐른 듯했다.

지아와 다예는 지현을 진정시키기 위해 집으로 먼저 이동했다.

세계는 세인과 귀선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어, 로운아 얘기해.”


“피기동씨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어.”


“그래 잘했어. 아마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대적해야 할 상대는 그 교주인 것 같아.”


“아마도, 그럴 듯 해. 하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어. 누구인지조차.”


“이제부터 파봐야지, 우선, 피기동을 이용해 황상제부터 털어봐야지.”


“알았어. 혹시 지현씨도 이 사실을 아는 거야?”


“응, 증거를 확인할 때 같이 있었어.”


“지현씨가 충격을 받았겠다. 지금 마음이 마음이 아니겠어.”


“응. 진정시킨다고 다들 먼저 귀가 했어. 그런데 로운아 그 인부들은 어떻게 됐어?”


“아, 정신이 없어서, 확인할게.”


“응, 부탁해. 나도 서로 들어갈 건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


“알았어.”


“응.”


세계는 로운과 통화를 끝내고, 생각에 잠긴다.


“강성태계장은 관리소장이 처리한 게 확실한 것 같고, 문제는 감리를 담당했던 공무원인데, 이 건을 윤성렬이 종결시켰으니, 골치 아프게 됐네. 언론도 뒤집으려면 쉽지 않겠어.”


앞으로 세계에게 닥칠 현실은 수사만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많은 문제가 예상되어, 세계도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고민하는 세계를 보는 세인


“야차귀 고민이 많아 보여.”


세인의 말에 귀선이 말을 보탠다.


“고민일 땐, 쉬운 일부터 하는 게 제일 좋아.”


귀선의 말에 세계는


“그래, 쉬운 거부터 하자.”


세계는 집에 도착하자, 영하가 기다리고 있었다.

*


“어, 영하씨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세계의 말에 영하는


“저쪽 일은 끝난 것 같은데, 이제 어디로 갈 예정이야. 세계씨?”


“서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영하씨는?”


“오늘 일을 보고해야 할지 고민하는 중. 아 세계씨 차 없지. 어차피 우리도 나가야 하는데, 서까지 데려다줄게.”


“그럼 그럴까? 영하씨 신세 좀 질게.”


세계는 영하에게 말하고, 귀선만 들을 수 있는 작은 소리로


“넌, 오늘 집에 남아서 행귀들에게 염목사에 대해 좀 물어봐. 행귀들 자극하지말고.”


세계가 조용히 말하자, 귀선도 세계처럼, 조용히 대답한다.


“알았어.”


귀선을 집에 남기고 세계와 세인은 영하 차를 타고 서로 향한다.

*


영하와 세계는 차의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있고, 성비서가 운전을 조수석엔 세인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가 생각이 많은지 창밖을 보며 한숨을 내쉬자, 영하가 입을 연다.


“세계씨, 일이 잘 일이 잘 안 풀려?”


“아, 아, 그런 건 아닌데, 골치 아픈 일들이 있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세계씨 일이라면, 환영이니까.”


“응, 고마워, 항상.”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런데 혹시, 귀선씨는 계속 집에만 있게 할 거야?”


“흠, 그것도 고민 중 하나.”


“골치 아픈?”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게 고민이란 거지. 앞으로 계속 우리와 살려면, 사회 적응도 해야 하고, 그러려면 직장도 가져야 하니까.”


세계의 말에 영하는


“어, 지난번에 말했잖아. 귀선씨 우리 경호원 했으면 좋겠다고.”


“농담 아녔어?”


“농담은 무슨, 힘세지, 덩치도 좋고, 외모만 봐도 경호원으로 딱이지.”


“그리 생각해주니, 고마워.”


“그건 그렇고, 우리 엄마 수사 건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을까?”


“가닥을 잡았었는데, 이번 건으로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야.”


“그게 무슨 소리야?”


“생각해 봤는데, 어머니가 대표로 있었던, 아니 지금 하영운대표가 있는 JR유통이 마약밀매를 주도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닌 것 같아서, 지금 마약이 들어오는 루트를 보면, JR유통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거야. 2년 전에도 그렇고.”


“그럼, 하영운은 JR유통을 이용한 게 아니라는 거야?”


“아니, 그게 꼭 마약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거야. 좀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진짜 목적은 마약이 아니라 다른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럼, 마약 말고 더 큰 이권이 있다는 거야?”


“이권인지는 몰라. 하지만, 중국에서 들여오는 마약이 필요했다면, JK유통의 컨테이너 규모가 너무 커. 거기에 냉동 컨테이너까지 포함돼있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거지”


“냉동 컨테이너?”


“응, JR유통은 말 그대로 유통사이지만, 식품 유통은 전혀 하지 않고 있고, 냉동 컨테이너를 필요로하는 제품도 전혀 유통을 한적도 한 흔적도 없다는 거야.”


“그럼, 컨테이너 대여를 해줄 수 있는 거잖아.”


“응, 그것도 알아봤는데, 타사에 렌트 해준 기록은 없고, 반대로 유통 시 부족한 수량의 컨테이너를 주기적으로 타사에서 렌트하고 있었다는 거야.”


“그럼, 그 컨테이너들은 회사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는 거야? 통상 사용하는 컨테이너들과 별개로?”


“응, 그런 것 같아. 그것도 더 알아봐야겠지만.”


“그건, 나도 알아볼게, 밖에서 알아보는 것보다, 안에서 알아보는 게 더 수월하겠지?”


“가능하겠어? 하영운이 주시하고 있을 텐데. 의심만 살 것 같은데.”


“괜찮아. 그렇지, 성비서?”


영하의 말에 당황하는 성비서였지만, 대답만큼은 씩씩하게 한다.


“네, 팀장님.”


성비서가 믿음직한 세계였다.

경찰서 앞에 차를 세운 성비서, 세계와 세인이 내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간다.

*


조사실에서 피기동과 로운, 정표는 아직 대치 중이었고, 별실에는 자경만이 있었다.


화산은 인부들을 확인하러 자리를 비웠다.


세계가 조사실로 들어가자, 로운과 정표가 일어난다.

관리소장은 조사실에 들어온 세계를 보고 인상을 찌푸린다.


세인은 별실로 들어가 자경과 함께 조사실을 바라본다.


세계와 정표가 자리에 앉고 로운은 벽에 기대선다.

자리에 앉아 관리소장과 마주하는 세계.

세계는 자리에 앉자마자,


“피기동씨. 본명, 피기동씨 맞으시죠?”


대답 없는 관리소장.


“질문을 바꿀까? 피기동?”


세계가 반말로 말을 짧게 하자, 세계에게 한마디 던지려고 하던 관리소장은 세계의 눈빛을 보자, 긴장하며, 입을 다문다.


“피기동, 염목사가 누구야.”


세계는 관리소장의 죄를 물어봐야,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관리소장이 빠져나갈 쥐구멍을 만들어 주기로 한다.


“다시 물을게, 염목사가 누구야? 염목사가 감리관을 죽이고 강태성계장을 죽이라 시켰나?”


세계의 질문이 관리소장을 두둔하는 듯했다.

세계의 질문에 로운이 세계에게 말하려 하는 순간,


“정형사는 잠시 나가 있지.”


세계의 말에, 로운은


“팀장님, 그게 무슨?”


“응, 잠깐 바람 좀 쐬고 오란 거야. 많이 답답했을 테니까.”


세계의 말에 로운이 또 반박하려 하자, 정표가 로운을 바라보며, 온갖 표정으로 나가라고 사인을 보낸다.


정표는 세계의 의도를 눈치챈 듯했다.


로운이 조사실을 나가 별실로 들어간다.


세계는 관리소장을 보며, 다시 말을 이어간다.


“염목사가 누군지 알아야, 피기동씨 말대로 황시장이 이 일을 주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염목사를 못 잡으면, 아마도 피기동씨가 다 뒤집어쓸 거야. 황시장 잘 알잖아. 꼬리 자르기 하난 특출나게 잘한다는 걸.”


세계는 관리소장의 반응을 주시한다.

관리소장은 세계를 보며, 지금 상황을 파악하고자 애쓰고 있었다.


“다시, 물을 테니 잘 대답해. 피기동씨.”


관리소장은 말 대신 고개를 끄덕인다.

세계는 이제 덫을 놓을 때라 생각하고 말을 이어간다.


“영상에서 보면, 피기동씨는 염목사에게 사주를 받은 것으로 느껴지는데, 맞나?”


관리소장도 이제야 세계의 말을 이해했다.

자신이 주범이 아니라 종범이라는 것이고, 주범은 황시장으로 몰아가기 위해서라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아, 그렇구나, 팀장이라는 이놈은 황시장이 목표구나, 그렇다면, 이거 얘기가 쉬워지겠어.’


관리소장은 세계가 던진 덫에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61화 ‘덫’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일 때는 쉬운 것부터 

세계는 피기동에게 덫을 놓는다.

과연 관리소장 피기동은 세계가 놓은 덫에 발을 디딜지,


다음화가 궁금하시다면, 62화를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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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7.26 19:01
    No. 1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덫^^)!! 좋습니다. ㅎㅎ
    '꽤' ㅎㅎㅎ 저녁시간이 다가 왔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오. ㅊ.ㅊ)/꾸욱.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27 06:17
    No. 2

    '덫'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회 응원해 주시니, 그 힘으로 더 나은 내용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다음화 '심리전'편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9 꿀짜장
    작성일
    22.07.26 19:39
    No. 3

    그럼 염목사가 문제였나? 더 자세한 건... 다음 회차를 읽지 않고서는
    뚜렷한 대답을 얻을 수 없겠는 걸요~~~

    건필하세요 작가님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27 06:19
    No. 4

    안녕하세요. 작가님.
    매회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빌런들이 자꾸 늘어나죠... ㅎㅎ
    염목사, 황시장으로 가기위한... 준비물... ㅎ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따라 와 주신다면, 그 종착지가 어디인지, 누구의 목을 겨눌지,
    확인 하실수 있으시겠죠? ㅎㅎ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주정원
    작성일
    22.07.27 10:14
    No. 5

    재미나게 연독하고 갑니다. 종착지 꼭 확인할게요ㅎ 더위조심하시고 파팅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7.27 20:20
    No. 6

    연독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댓글과 응원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최선을 다하여,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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