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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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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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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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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 어서오세요. 땅끝 해남에,(개)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어서오세요. 땅끝 해남에.>

형사세계커버12.jpg

세계로 인해 정체되었던 도로가 능숙한 로운의 대처로 빠르게 정리되어, 평소의 도로로 돌아왔다.


.

.


도로가 정상화되자, 로운의 시선은 세계로 향했다.

세계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던, 로운은, 세계에게 다가갔다.


“선생님, 음주하셨습니까?”


로운의 돌발 질문에 세계는 정색하며, 답했다.


“뭐요? 음주? 이 사람 생사람 잡네. 모처럼 고향에 와서 기분이 좋은 거지, 취한 게 아니에요. 이 경찰분이 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네.”

“뭐, 그건, 좀 있으면, 알게 될 것이고,”


세계는 음주 운전자 취급하는 로운에게 불쾌감이 들었다.

로운은 세계의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또 어디론가로 전화한다.


“응, 어디야, 다 왔어? 어, 보이네. 알았어.”


로운은 도로 맞은편을 보고는 전화를 끊고, 세계에게 다짜고짜 신분증을 요구한다.


“신분증 좀 주시죠.”


세계는 로운의 말에 화가 났지만, 공무라고 생각하고, 순순히 신분증을 넘겼다.

세계가 신분증을 넘기자, 경찰차가 도착했다.


차 안에서 급하게 내린 경찰이 서둘러 음주 측정기를 세계에게 들이밀자, 로운이 젊은 경찰에게 화를 내듯 거칠게 말했다.


“야!! 반응기부터 검사하고, 그 후에 생수 주고, 생수 마신 거 확인하고, 그리고 측정해야지!!!”


로운은 인상을 쓰며, 젊은 경찰에게 소리치고는 다시 전화기의 통화 버튼을 누른다.

그리곤, 세계의 신분증을 보며, 전화기 너머로 신분증을 확인한다.


“응, 신분증 하나만 확인해줘. 신세계 주민번호는...”


세계는 지금 상황이 너무나 당황스럽고 자신이 범죄자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불쾌했다.

한 성격 할 것 같은 로운과 그 앞에서 어리바리하게 행동하는 순경이 세계는 한편의 코믹한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았다.


‘아이고, 정말 웃긴다. 역시 시골 경찰인가? 순수한 건지, 이 일과 어울리지 않는 건지.’


어리바리 젊은 순경은 로운이 얘기한 순서대로 세계에게 음주 측정을 마치고, 결과를 조심스럽게 로운에게 얘기한다.


“정경사님,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 알았어.”


그때, 로운의 전화기에서 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는 로운은, 세계를 힐끔 본다.


“응, 신분에 문제없고? 알았어. 고마워.”


로운은 세계를 노려보며 신분증을 돌려주고, 지극히 사무적인 딱딱한 억양을 유지하며 말한다.


“미안합니다. 이제 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규정 속도 꼭 지키시고, 너무 느리게 달려도, 교통사고를 유발하니까 최저속도 준수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향에 왔다고 너무 기분 내다 사고 날 수 있으니, 사고 나면, 모두에게 불행이니까. 아무튼 안전 운전하세요, 선생님.”


구구절절 하지만,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말을 전하고 세계를 보낸다.

하지만, 로운은 왜인지 모를 찜찜함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미간을 찌푸린다.


“이상하네, 왜 낯이 익지? 이름도 그렇고...”


세계는 불쾌한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고향 집이라 봐야 아무도 없는 빈집이지만, 세계가 살던 집은 세계가 떠나던 그때 그대로 있었다.


단지, 세계가 마을을 떠난 이후로, 이웃들도 모두 마을을 떠나고, 빈집들만 남아 지금은 유령마을로 통하고 있었다.


“참, 귀신 집 같네, 휑하니, 불빛도 없고. 즐거운 귀향인데, 반겨줄 사람이 없다는 게, 이렇게 외로운 것이구나.”


집안에 들어선 세계 먼지가 쌓인 집안을 둘러보면서, 허탈함인지 씁쓸함인지 모를 한숨이 터져나왔다.


“이런 식으로 다시, 돌아올 줄은 몰랐는데,”


세계는 창을 열고 먼지를 털기 시작했다.



* * * * * * * * * *



며칠 전.


서울시청 문화재관리과.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 분주함을 깨고 중년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현지현씨 아직인가?”


지현은 손을 바삐 움직이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아뇨, 다 되었습니다.”


출력된 문서들을 서류철에 철하고는, 파일 꾸러미를 들고, 지현은 중년 남성 앞에 내려놓는다.

중년 남자는 지현에게 신경질적인 언사로 주둥이를 놀렸다.


“지현씨 얘기하기 전에 미리미리 갖다 놓으면 좋잖아. 이거 정리하는데, 뭐 이리 시간이 오래 걸려? 능력이 없는 거야. 생각이 없는 거야.”


중년 남성의 언사에 지현은 억울했다.


주먹 두께의 보고서를 기획, 분석, 편집을 이틀 만에 작성해 결과물을 만들어 냈는데, 자신을 기계로 여기는 것인지, 너무나 당연시 하는 중년 남성의 침을 튀기며 하는 언사에 정말 짜증이 치밀어 몰려왔다.

하지만, 지현은 눈을 감고 스스로를 달랬다.


‘오늘만 참자, 지현아, 내일부터는 해방이다.’


그랬었다.

지현은 오늘까지만, 이곳에서 일하고 내일부터는 새로 발령받은 지방으로 내려간다.

휴가도 없이 급하게 발령받은 지현이지만, 이곳을 떠날 수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할 뿐이었다.


지겹고, 고난의 하루가 지나고, 집으로 돌아온 지현은 내일을 위해, 싸놓은 짐들을 보면서, 밤잠을 설쳤다.


이윽고, 해가 뜨고, 지현은 이삿짐센터에서 옮겨 줄 짐만 남긴 채, 가벼운 짐 몇 개만 챙겨 발령지로 향했다.



* * * * * * * * * *



현재.


해남.


발령지에 가까워질수록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자, 흥분감과 기대감이 올라가는 지현이었다.


“와, 이곳이 내가 일하는 곳이라고? 관광지네 관광지야.”


한창 바다 내음을 만끽하며, 내달리던 지현 앞으로 차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뭐야? 사고라도 났나?”


지현은 차창 밖으로 두리번거리기 시작했고, 기대감은 교통체증으로 반감되었다.

차가 느려도 너무 느리게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현은 교통체증으로 기분을 망치기 싫었다.


“그래, 마음껏 바다를 느껴보라고, 생긴 이벤트라고 생각하자, 뭐 천천히 도로를 달리는 것도 나쁘지 않네.”


지현은 애써 진정하고 차분한 기분으로 바다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지현도 한계에 다다를 때쯤, 뒤에서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질주해, 차들을 추월했다.


“어머, 뭐지? 하지만, 멋있다. 바닷길을 오토바이로 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하지만, 저렇게 난폭하게 중앙선을 넘어도 되는 건가?”


지현 옆으로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보며, 지현은 감탄과 걱정을 동시에 했다.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잠시 뒤, 차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느리긴 했어도 정차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정차해 주차장이 된 것이었다.


“차들이 멈췄네? 설마, 아까 그 오토바이 사고 났나? 어떡해.”


지현은 멈춰서 버린 차들로 인해 오토바이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지현의 걱정도 잠시 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 움직인다. 설마 진짜 사고는 아니겠지?”


차량 정체의 원인이었던, 세계와 로운의 모습을 본 지현은 걱정이 사라지고, 다시 속도를 내며, 앞으로 지내게 될 집을 향해 달렸다.


.

.


숙소로 향하는 길도 모두 바다로 이어져 있었다.

지현은 사진에서 본 바다가 보이는 단독주택에서 지낼 생각을 하니, 몹시 흥분되었다.


“바다가 보이는 단독주택. 이게 꿈이야 생시야.”



* * * * *



송명마을.


이윽고 도착한 송명마을 숙소.

숙소에 도착한 기쁨도 잠시, 숙소에 도착한 지현은 기쁜 표정을 지을 수 없었다.


“바다가 보이고, 단독주택인 건 맞지만, 이건 유령마을이잖아!!!”


지현이 집 주변을 모두 살펴봤지만, 인기척은커녕 강아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

.


집들은 거의 지은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몇몇 집이 관리가 안 된 탓인지, 목조가 낡아 떨어지거나, 테라스가 무너진 집들이 눈에 띄었다.


“사, 사람 사는 집들은 맞는 거야? 저 집은 다 허물어졌네, 설마, 귀신이 출몰한다거나, 하진 않겠지?”


지현은 잔뜩 긴장한 상태로, 집안으로 들어섰다, 집안은 지현의 걱정과는 반대로,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아주 깨끗하고 깔끔했다.


불을 켜니 인테리어도 심플하면서 세련된 느낌이었다.


“괜한, 걱정했네. 인터넷에 있던 사진하고 똑같은 게 정말 맘에 든다.”


지현은 방과 거실을 둘러보고, 주방을 둘러보았다.


“풀옵션이라더니, 정말이네, 빌트인 냉장고에 화장실엔 비대가 있고, 대형TV, 전자레인지, 어? 오븐도 있네. 대박!!!”


지현은 다시 주방으로 오더니, 냉장고를 열어보고는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새 냉장고인가 보네, 깔끔하고, 잡냄새도 없고, 무엇보다 사용한 흔적이 없네. 꼭 신혼집에 온 기분인걸? 하.”


그리곤, 이 층과 테라스를 살펴보더니, 차에서 짐들을 내려 옮기더니, 갑자기 배를 잡는다.


“아, 슬슬 배가 고프네, 회사에 얼굴도 비치고, 장도 봐야겠다.”


지현은 마저 짐을 다 옮기고, 발령받은 회사로 갔다.



* * * * *



해남.


해남군청.


해남군청 ‘어서 오세요. 땅끝 해남에’라고 쓰여있었다.


[땅끝해남]

[해남군청]


지현은 공무원이었다.

그것도 서울시 문화재 관리 공무원.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은 비인간적인 상사의 시달림과 비효율적 시스템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가 쌓여 언제 폭발 할지 모를 시간을 보냈기에 새로 시작하고 싶었다.

때문에, 지방으로 전근신청을 했는데, 해남으로 발령이 난 것이다.


“집에서는 좀 멀게 느껴지긴 하지만, 괜찮아. 집값도 싸고, 출근할 때 걸리는 시간이 30분 안쪽이고, 서울에서 출근할 때와 비교하면, 최상의 조건이 아닌가. 거기에 출근길도 바다와 푸른 들을 볼 수 있다는 건 최고의 보너스.”


지현은 새로운 환경에 의미를 부여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서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한적한 느낌이었다.

민원인도 찾아보기 힘든 한산한 청사 1층을 지나, 4층 총무과로 올라가, 담당 주무관과 얘기를 나눴다.


.

.


담당 주무관은 지현이 발령받은 곳은 본청이 아닌 옆의 건물이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

.


지현은 주무관의 안내에 따라, 옆 건물 문화예술회관 2층으로 갔다.

2층에 올라가니, 조용한 정도가 아니라, 적막함마저 느껴지는 무소음의 공간이었다.


‘또각또각’


복도에는 지현의 걸음 소리만 울렸고, 그 소리가 지현의 귀에 너무나 크고 또렷하게 들렸다.

지현은 사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또각또각’


지현의 걸음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지자, 자리에서 모니터만 주시하던 사람들이 일제히 지현을 바라본다.

순간적인 시선 집중에 지현이 움찔하자,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여직원이 일어나, 지현에게 다가왔다.


“어떻게 오셨나요. 이곳은 민원업무를 하는 사무실이고, 반대쪽으로 가시면 방문하신 곳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 전, 방문객은 아니고, 여기 문화예술과에 근무하게 된 현지현이라고 합니다.”


사무실이 너무나 조용했기에 지현의 말은, 사무실에 있는 모든 직원이 들을 수 있었다.

지현의 말에 맨 뒤쪽에 있던 중년 남성이 벌떡 일어나더니, 서둘러 지현이 있는 쪽으로 빠르게 걸어왔다.


“아, 반가워요, 출근은 내일부터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오실 줄 몰랐네요.”


지현에게 불쑥 말을 건넨 중년 남성으로 인해, 지현은 살짝 당황하고,


“아니에요, 제가 연락도 없이, 와서 죄송합니다.”


중년 남성은 자기소개도 없이 다짜고짜 지현에게 안내하듯 이끌며,


“아니, 이러지 마시고, 과장님께 먼저 인사드리시죠.”


친절한 말투로 지현에게 존대하던 남자는, 지현의 옆에 있는 여직원에게 들뜬 듯한 목소리를 냈다.


“다예씨, 과장님 실로 커피 부탁해요.”


다예에게 말하고는 어설픈 미소를 지으며, 커피 부탁들 한 남자는 서둘러 과장실로 지현을 안내했다.


.

.


남자는 과장실 문을 열고 고개를 들이밀더니, 과장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과장님, 현지현씨 왔습니다.”


남자의 말에 자리에 앉아 있던 과장이 일어나며, 지현일 반겼다.


“오, 현지현씨? 어서 와요. 들어와 소파에 앉아요.”


지현과 남자가 소파에 자리하자, 과장은 손을 내밀어 지현에게 악수를 청하고 지현도 악수에 응하며, 인사한다.


“반가워요, 현지현씨. 앞으로 잘 부탁해요.”

“아닙니다. 과장님,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지현과 악수를 하고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한다.

지현과 과장, 중년 남자가 자리에 앉으니, 과장이 소개한다.


“나는, 지현씨와 함께 일할, 이곳의 수장, 이순신이라고 하네, 그리고 최명량팀장.”


순신이 명량을 손짓으로 소개하며 가리키자, 다예가 과장실 문을 열고 차를 가져왔다.

차를 내려놓는 다예를, 순신이 지현에게 소개한다.


“아, 이 친구는 강다예씨, 앞으로 현지현씨와 많은 일을 함께하게 될 거예요.”


지현은 다예가 주는 차를 받으며, 눈인사를 나눴다.


“고마워요.”


다예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밖으로 나갔다.

순신은 새사람이 와서 기쁜지 귀에 입이 걸렸다.


“어떻게, 해남 구경은 좀 했어요?”

“아, 아뇨, 이제 막 와서.”


해남 구경을 하지 못했다는 말에 순신은,


“최팀장, 지현씨 해남 안내 좀 해 주지.”

“그럴까요? 과장님?”


지현은 얘기가 묘한 방향으로 흘러감을 느끼고, 바로 거절의 의미를 담아 말을 돌렸다.


“아뇨, 과장님, 팀장님, 제가 아직 짐 정리가 덜 돼서 짐 정리도 해야 하고, 사실 오늘은 미리 인사를 드리러 온 것 이여서요.”


지현의 말에 순신은 실망했는지 귀에 걸린 입이 귀밑으로 내려가며, 목소리도 힘이 빠졌다.


“그래? 그러면, 오늘은 인사만 하지 뭐, 앞으로 계속 보게 될 테니,”


순신이 실망한 말투로 말하며 손짓하자, 명량이 지현에게 눈치를 주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지현도 따라 일어나며, 순신에게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명량과 지현이 밖으로 나오니, 사무실 직원들의 시선이 지현에게 향한다.

명량은 지현에게 자신을 소개하라는 듯 손짓하니, 눈치 빠른 지현은 자동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예술과로 발령받은 현지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현이 자신을 소개하자, 다예가 지현에게 다가온다.


“지현씨 자리는 저쪽이에요.”


다예는 지현을 한쪽 자리로 안내했다.


“지현씨 업무는, 내일 팀장님이 알려 주시겠지만, 일단, 문화예술과 소속이면서, 문화발굴업무를 겸하게 될 거예요.”


“문화발굴업무요? 그건 듣지 못했는데.”


다예는 지현의 말에, 표정 변화 없이, 지현에게 말한다.


“그러시군요. 그래도 하시게 될 업무니까, 해남은 선사시대 유물은 물론 공룡화석도 발굴되는 곳이고, 그 밖의 역사적으로도 많은 유적지와 유물이 발굴되는 곳이기도 해서 새로운 유적이나 발굴지가 생기면 업무는 늘어날 거예요. 요즘은 고대문화 유적지가 많이 발굴되고 있어요. 해서 손이 모자라죠. 직원들 대부분 복수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 그렇군요.”


지현은 실망과 한탄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비효율적 시스템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량과 민원업무를 피해 지방으로 온 것인데, 지현의 생각과는 반대로 이곳은 이곳 나름대로 많은 업무가 지현을 환영하고 있었다.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2화 ‘어서오세요. 땅끝 해남에’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17 [탈퇴계정]
    작성일
    22.05.19 19:46
    No. 1

    추천! 잘 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5.19 20:03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6.09 22:34
    No. 3

    그림도 너무 예쁘네요. 땅끝, 해남 두 번 가 보았는데... 왠지 상상하며 글을 읽게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6.09 22:55
    No. 4

    해남 좋죠... ㅎㅎ
    이번 소설을 기획하면서,
    스토리를 꾸리다 보니,
    위치상 해남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재밌게 읽어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ya***
    작성일
    22.06.15 14:05
    No. 5

    정독~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6.15 16:05
    No. 6

    정독 감사합니다.
    계속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아무조록 다음화도 읽어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꾸깃쿠크
    작성일
    22.08.10 19:43
    No. 7

    중간 중간 나오는 사진이 글의 몰입감을 더해주네요. 순신과 명량 반가운 이름에 살짝 웃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8.11 10:04
    No. 8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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