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신시의 문을 넘으니 형사가 됐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0 07:56
최근연재일 :
2022.09.23 18:3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2,290
추천수 :
115
글자수 :
146,448

작성
22.05.21 09:59
조회
60
추천
3
글자
12쪽

8. 아이돌? 뉴규?

본 콘텐트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8. 아이돌? 뉴규?


대한과 국화가 경찰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출근을 하던 한서장이 그 모습을 보았다.


“뭐지 저 낯익은 뒷모습은”


한서장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예감이 좋지 않음을 직감하며, 차에서 내린다.


대한은 국화와 함께 강력팀 사무실까지 들어왔다.

사무실에 들어온

대한을 본 강호는


“좋은 아침입니다. 한경위님,

어제는 잘 들어가셨습니까?”


“응? 으응,”


대한은 대답도 아닌 어정쩡한 소리를 냈다.

강호는 대한의 뒤에 서 있는 국화를 보자.


“누, 누구? 강력팀에 볼일 있나?”


대한이 강호에게 설명을 하려 입을 열려는 찰나,

국화의 말소리가 먼저 들렸다.


국화는 손가락으로 대한을 가리키며,


“이, 아저씨, 경찰 맞나요?”


국화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끝을 보며,


“누, 누구, 한경위님?”


강호의 리액션을 본, 국화는


“경찰 아저씨가 맞나 보네,

그럼, 아저씨 어제는 고마웠어,

나중에 집에서 또 봐.”


하고는 나가버렸다.


대한과 강호는 국화가 벌여 놓은 상황에 당황하여

한동안 멈춰 있었다.


그때, 수정과 지아가 들어왔다.


지아는


“지금 나간, 아이돌처럼 생긴 아이는 누구예요?

엄청 이쁘던데. 사건인가요?”


강호가 정신 차리고,


“아니, 아이돌인지는 모르겠고,

한경위님하고 관련 있고,

어젠 고마웠고,

나중에 집에서 보자는데?

숨겨둔 딸은 아닌 것 같고,

동생이라기엔 나이 차가 너무 나고,

나도 궁금했던 차였는데,

누굽니까, 군대 미필 한경위님.”


수정이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으며,


“여자아이는 뭐고,

군대 미필은 또 무슨 소리야?

강호야.”


순간 강호는 실수했다는 것을 직감하며,

자신의 입을 손바닥으로 치며,


“아이고, 요놈의 조동아리,

팀장님이 어제 얘기는 비밀이라고 했는데,”


그 얘길 들은 수정은


“뭐라고, 비밀이라고?

팀 내, 비밀이라,

이거 같이 일하지 말자는 거잖아.

강호야, 우리 팀은 비밀이 없잖아.

그렇지?”


강호는 대한의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그, 그, 그게. 그러니까, 그게.”


강호가 말을 못 하고 자꾸 버벅거리자,

수정이 한마디 던진다.


“최강호 경장,

상관의 말이 말 같지 않나?

말로 할 때 어서 실토하지?

팀 분위기 망치지 말고.”


강호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계속 눈으로 대한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한, 한, 한경위님. 저어어,”


대한은 어제의 얘기에 대해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였다.

때문에,


“궁금해하는데, 말 못 할 것도 없지,

팀장님이나, 주형사도 아는데.”


대한의 말에 강호는 용기를 내어

수정에게 얘기를 하려 입을 열자,

언제 출근했는지 김팀장은


“아, 한경위 얘기보다,

그 아이돌처럼 생겼다는 아이 얘기가

더 궁금한데?

강호야.

아니다 한경위가 설명해 주면 되는 건가?”


사명의 말에 시선이 사명을 쏠렸다.


“안녕하십니까.”


적절한 순간에 나타난 사명으로 인해 강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사명도 아이돌 같은 아이가 너무 궁금한데,


“응, 그래, 좋은 아침이야, 한경위 어때?”


“저도, 궁금합니다.”


정표가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그러자, 사명은


“뭘 안다고 궁금하다고 그러나?”


정표는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며,


“나도 알아요, 머리 길게 따고,

울긋불긋한 색이 화려한 자켓 입고,

키는 167~170cm 정도고,

마른 몸매 얼굴은 작고,

피부는 희다 못해 뽀얗고,

나이키 신발 신은 여자아이,

나이는 대략 17~18세 정도 돼 보이는,”


정표의 설명에 강호가 놀라며,


“선배, 어떻게 그걸 알아요?

요즘 신 내렸어요?”


정표는 노트북을 켜며,


“아니, 정문 앞에서 택시 잡고 있던데?”


강호는 김빠진다는 듯,


“아, 아, 그랬군요.”


정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화기를 닦고 있던 사명은


“주형사, 얘기 끝났어?”


정표는 사명을 바라보며,


“네.”


정표의 대답이 간략하게 끝나자,


“한경위 들었지?

이제 우리 모두 얘기를 들어도 괜찮을까?

너무 궁금한데?”


대한은 딱히 숨길 일도,

이상한 일도 아니기에 설명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설명하려던 찰나.


사무실 입구에 서 있는 한서장과

사명의 눈이 마주치고,

놀라 일어난 사명은

번개 같은 속도로 서둘러

한서장에게로 뛰어간다.


“서장님, 연락도 없이,

저희 팀엔 어쩐 일로,”


한서장은 사명에게 조용히,


“한경위 좀 빌려 가도 될까?”


“네? 한경위요?”


사명은 고개 돌려 대한을 한번 보더니,


“지금, 바로 말씀이신가요?”


한서장은 미소를 지으며,


“응, 지금, 바로.”


“꼭, 지금 바로 말이십니까?”


“응, 지금 바로.”


사명은 여자아이와 대한과의 얘기가

너무나 궁금했기에,

당장, 대한을 서장에게 내주기가 싫었다.


“정말, 진짜, 좀, 있다는 안되시는 거겠죠?

서장님.”


서장의 표정에

조금씩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응, 그래, 지금, 꼭, 필요하니까.”


한서장의 웃음기 사라진, 표정을 보자,

사명은 포기한다.


“넵, 지금 바로 이행하겠습니다.”


하고는, 바로 대한을 부른다.


“한경위, 서장님 호출이다. 빨리 와.”


대한은 서둘러 한서장에게로 갔고,

대한과 한서장은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대한이 사라지자,

강력5팀 모두 실망한 표정으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었다.

누구보다 아쉬워하는 사명이었다.


“아,

나만 못 봤네,

아 궁금해,

너무 궁금해.

아우. 짜증이 확 나네,

아우,”


하더니, 팀원들을 향해,


“연쇄 살인범 보고서는 아직이야?

빨리빨리, 쓰윽하고 나한테 가져와.”


라고 소리쳤다.


그 소리에,


수정과, 정표, 강호, 지아는


“어제 잡았는데,

뭔 보고서를 지금 올리라는 거야,

아직 과수팀에서 자료도 안 왔는데,”


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밖으로 나온 대한과 한서장은

경찰서 앞 카페로 향했다.

카페에 들어선 대한과 한서장,

음료 주문을 하려 하자,


“어머, 서장님 너무 오랜만에 오셨다.

우리 집 커피가 맛이 떨어졌나?

왜 이제야 오셨어요.”


수정의 모친인 이제이었다.


“일이 바쁘다 보니,”


대한과 한서장은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 얼마 되지 않아 진동벨이 울렸다.

대한은 경험이 있기에 진동벨을 들고

음료를 받아 왔다.

아는 음료가 아이스아메리카노밖에 없었던

대한은 쓴맛이 가득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또 마셨다.

역시나, 커피는 대한의 입맛에 아직 맞지 않는 듯했다.


“아버지, 서장실이 아니고 밖에서 보는 이유가,”


“아니, 딱히 이유는 없어, 단지,

나도 이런 걸 즐기고 싶었어.”


대한은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대한이 자리를 비운 강력5팀에는

새로운 얼굴이 보이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하자, 강력5팀 모두 인사를 한 사람에게

일제히 시선이 돌아갔다.


그리고, 사명이 인사한 사람에게로 다가가,


“어떻게, 어떤? 무슨 일로?

여길 찾아왔습니까? 그보다 누구?”


사명의 물음에 남자는


“전출 명령을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에서

마홍경찰서 강력5팀에 배속된

경위 한영웅입니다.”


영웅은 딱 봐도 몸으로 말하는 형사처럼 보였다.

사명은 영웅의 몸을 만져 보며,


“오, 옷, 영웅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은 몸이네,

아주 돌덩이야 돌덩이.

근데, 어제 오기로 하지 않았었나?”


영웅은 뒤돌아 사명을 보며,


“네, 맞습니다. 어제 전입신고를 하고자,

서에 왔었지만, 아무도 없기에,

서장님께 신고하고,

서장님의 귀가 명령으로

어제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 그래, 뭐, 어제는 모두 바빴으니까.

아, 얘기는 들었지?

연쇄 살인범 우리가 잡은 거.”


“아네,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받을 일까지는 아니고,

그럼, 쓰윽하고, 인사들이나 하지.”


사명의 말이 끝나자 강호가 일어나,


“안녕하십니까, 한영웅경위님,

저는 최강호경장이고,

저쪽에 계신 분이 정수정경위님,

그리고 이쪽이, 주정표경사,

그리고, 저희 팀 막내인, 손지아경장입니다.

그리고, 안 보이네, 연쇄 살인범을 잡고

결정적인 증거물을 찾은

한대한경위님이 있는데,

서장님과 함께 나가셔서

아직 안 들어오신 듯합니다.”


“아, 그렇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영웅이 미소 지으며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수정은 영웅을 못 보고

보고서 작성만 할 뿐이었다.

수정의 그런 모습을 눈치 못챈 영웅은


“저, 그럼 전 어디에 앉으면 될까요?

빈자리에 앉으면 될까요?”


라고 하자,

사명이 머리를 극적이면서


“그러네, 자리가 참, 갑자기 경위가 셋이나 되니,

서열상 자리가 애매하네.”


사명의 말에 수정이 벌떡일어나,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서열 운운하며, 자리를 배정해요.

그냥 빈자리 아무데나 앉으면 되죠.

저, 과수팀에 갔다 올게요.”


하고는 사무실을 나갔다.

나가는 수정의 뒷모습을 보고는

사명은 영웅에게 미안하다는 손짓을 하고는


“주형사, 그리고 강호야, 잠깐 나 좀 봐.

한경위 미안 잠시만,”


하고는, 회의실로 들어갔다.

회의실에 모여앉은 김팀장과 정표, 강호는

난감하고 복잡한 표정으로 서로 의논을 하고 있었다.

사명이 머리를 쥐어짜듯,


“아, 왜 지청에서 관할서로 와서는

여러 가지로 힘들게 하네,

거기에 왜 한씨야 왜, 한경위가 둘이나 있으니,

부를 때 호칭도 문제가 되겠네,

자, 둘은 어떻게 생각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두가지다, 한가지는,

자리 배치를 어떻게 할 것 인가이고,

또 한 가지는 두명의 한경위를

어찌 부르면 좋을까다.

자, 각자의 의견을 쓰윽하고 내놔봐.”


정표와 강호는 죄인 인양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 말도 없자, 사명은


“아휴, 진짜 의견 없어?”


침만 꿀꺽 삼키고 있던 강호가 입을 열었다.


“팀장님, 어차피 우리 쪽은 주형사님이랑

저, 손경장, 이렇게 나란히 앉아 있잖아요.”


귀가 솔깃해진 사명은


“그래서?”


강호는 뭔가 대단한 의견을 내는 듯이

조용하게 목소리를 낮추며,


“정경위님이 맨 앞쪽에 앉아 있으니까,

쭉 앉게 하면 되잖아요.”


주형사가


“야, 그걸 말이라고, 하냐,

어떻게 서열상 앉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쭈루룩 앉히냐.”


사명은 듣고 보니,

나쁘지 않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아냐냐냐냐, 잠깐만, 나쁘지 않은데?

한경위가 어디였지?”


“한경위라면, 어떤,”


강호가 아리송 하다는 얼굴로 김팀장에게 묻자


“어떤 한경위는 어떤 한경위야,

CIA 우리 엘리트 한경위지, 급이 다른 경위, 한경위.”


그러자, 정표가


“아, 그러고 보니,

첫날 잠깐 자리에 앉았었는데,

그게 지금 손경장 자리였습니다.

손경장이 자리 잡고는

한 번도 자리에 앉은 적이 없습니다.”


사명은 씩 웃으며


“그래?”


강호는 웃는 사명에게


“즐거우십니까? 팀장님?”


“아니, 방법이 생각나서 그런다.

아무튼 자리 배치는 내가 하면 되니까, 됐고,

두 한경위에 대한 호칭이 문제인데,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러자, 정표가


“어차피 호칭은 다 같이 부르는 것이니,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러지 뭐. 왠지 김빠지네.

그럼, 얼른 쓰윽하고 나가서 자리나 정하자.”


하고는 회의실 밖으로 나왔다.

회의실 밖으로 나오니

대한이 마침 들어오고 있었다.

대한 뒤로 지아가 노트북을 들고 들어왔다.

김팀장은 둘을 보고는,


“다들 회의실로, 한영웅경위도 같이.”


수정을 제외한 강력5팀이 모두 회의실에 모였다.

모두 회의실에 모여 자리에 앉자 사명은 입을 열었다.


“음, 이렇게 모이라고 한 것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 팀에

한경위가 둘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명은 뭔가 비장한 결단이라도 하는 자리인 양,

표정과 말투가 진지했다.


“그래서, 우리는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한다.

본 건에 대해,

팀내 모두가 현명한 의견을 주었으면 한다.”


사명의 말이 있음에도 회의실에는

침묵이 흐를 뿐 의견은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사명은 답답한지 한마디 던지려 하자,

회의실 문이 열리며, 수정은 급한 목소리로,


“사건, 터졌는데 여기서 뭐 해요,

모두 빨리 나와서 준비해요. 사건이에요.”


수정의 말에 모두 회의실 밖으로 나오며,

사명은 수정에게 되 묻는다.

"사, 사건?"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시의 문을 넘으니 형사가 됐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 10. 대한, 증거를 제시하다. +6 22.05.23 60 3 12쪽
10 9. 살인자. +6 22.05.22 68 4 12쪽
» 8. 아이돌? 뉴규? +6 22.05.21 61 3 12쪽
8 7. 한국화 내 이름입니다. +4 22.05.20 59 2 12쪽
7 6. 자네, 정체가 뭔가? +4 22.05.18 73 3 11쪽
6 5. 본성 +4 22.05.17 68 3 13쪽
5 4. 형사는 감이죠. +6 22.05.15 73 4 12쪽
4 3. 폭탄인가, 능력자인가. +4 22.05.12 86 3 16쪽
3 2. 형사가 됐다. +4 22.05.10 103 3 12쪽
2 1. 신시의 문을 넘다. +4 22.05.10 122 7 9쪽
1 프롤로그 +12 22.05.10 192 8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