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7일 수요일
초심이란 뭘까.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초심을 찾는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
나는 20년 이상을 내 방식대로 살아가면서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보완하고 싶지않은 것은 내버려 두며 커왔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나다.
그렇다면 초심.
이 초심을 찾는다는 말은 지금의 나를 버리란 뜻이 아닐까.
처음의 내가 어떠했든 간에 지금의 나는 적응했고 적응한 만큼 얻은 것 또한 많다.
굳이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을까.
지금의 내가 심히 잘못되었다면 처음으로 리셋을 하고 싶겠지만 리셋한다고 해서 다른 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초심을 찾는다고 해도 다시 원상복귀 된다는 말이다.
왜 이런 말을 했냐면....
선호작이 3개가 올랐다가 다시 3개가 떨어지니 씁쓸해서 개소리를 지껄여 봤다.
항상 잘되는 건 아니지만 항상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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