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폭군의 결자해지

이 사진의 정크선이 제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홍로급 경함선과 유사한 느낌이라 올립니다.

정확히 홍로급 경함선을 그림으로 그리는 건 제 능력 밖이라······.

물론, 홍로급 경함선은 20미터 미만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 정크선보다 더 큽니다. 가로세로 비율도 더 길지요. 갑판도 아래에 또 있어 나름(!) 2열 갑판(two deck) 범선이라 선고도 더 높습니다.

다만, 선체가 매끈하게 이어진 점이나, 선수는 뾰족하고 선미는 평평한 것이나, 여차하면 삼각돛처럼 운영할 수 있고, 통째로 끌어올려서 펼칠 수 있는 비딱한 러그세일 같은 건 제 상상 속 홍로급 경함선과 유사하니, 독자분들께서도 대략 위의 사진 속 정크선을 통해 홍로급 경함선을 상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후회는늦다]

저 뒤에 범선은 언제쯤 만들까요... ㅋㅋ

[발할라의문]

에스메랄다호 그리고 증기선을 언젠가는 기대해봅니다.

[치킨동무]

송나라때 쓰던 외륜선 정도는 연안순찰함으로 운용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소세마리 넣고 삥글삥글~돌리는 동력으로 움직이면 속도 빠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