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종이 위의 꿈, 환상이 숨 쉬는 공간 파피루스

파피루스 소식


[파피루스 소식] [공지사항] 이드리스 6권 표절 건 관련 입장 표명

파피루스 편집부입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 이드리스 6권의 표절 건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불거진 문제를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파장을 일으킨 데에 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찰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처음 문제가 발생했던 순간까지 이드리스 6권이 표절이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표절 사실이 확인된 이후부터, 저희 파피루스는 이번 이드리스 6권의 표절 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의 저작물을 정확히 확인조차 못했고, 기존의 출판물을 꼼꼼히 살펴보지 못한 편집부의 무심함은 아뢰고 또 아뢰어도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책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만큼 신경을 써 주시고, 근심으로 대해 주시고, 또 질책과 힐난으로 길을 제시해 주신 여러 장르 문학 관계자분들께, 저희 파피루스는 또 다른 실망을 안겨 드리지 않고자 고심 고심한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새로운 내용으로 개정된 이드리스 6권 개정판을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표절 사실이 드러난 이드리스 6권을 전량 회수하겠습니다.

1. 이드리스 6권을 구입한 분들께 개정판과 교환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드리스는 과거부터 전7권으로 작가와 합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간 이드리스와 파피루스를 사랑해 주신 독자 분들께 더 이상의 실망을 끼쳐 드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현재 저작권자는 6권 회수와 개정판 발행에 동의해 개정판을 집필 중에 있습니다.

한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금 주워 담기가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사태에 있어 가장 정확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작권자에게도, 또 저희 출판사에 있어서도.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는 일이 힘듦을 이번 일로 다시 깨달았으니, 차후에는 더 이상 불미스런 일로 마주 뵐 일을 만들지 않도록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0

  • 001. Lv.76 월야객

    08.10.14 19:53

    우와 정말 책임감이 돋보이는 파피루스입니다.

  • 002. 유월流月

    08.10.14 19:58

    정말 믿음직한 방법입니다. 파피루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말 훌륭한 출판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003. Lv.59 빛무리

    08.10.14 20:31

    음 손해가 많을텐데도 이렇게 결정하시다니...

    멋집니다. 이번 일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서 더 좋은 이미지의 출판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 004. Lv.1 생물자원관

    08.10.14 20:31

    깔끔하군요. 역시 파피루스가 최고!

  • 005. Lv.15 무판비

    08.10.14 21:16

    당연할걸 칭찬하다니 이해가 안가네요..사실 이번조치는 책을 구입한 독자에게 원하면 환불을 해주는 옵션을 달아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사지는 않았지만 만약 제가 구입했었다면 표절된 책을 환불하고 다시 그 작가의 작품을 보고 싶지 않을거 같습니다. 표절한 작가의 작품을 기분나쁘게 다시 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보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한권이 더 남았다는데 그 다음권을 누가 보고 싶겠습니까? 한번 신뢰를 잃은 작가의 작품은 전권 회수하여 원하시는 분한테는 환불을 개정판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그렇게 하도록 선택권을 주는것이 이미 구입한 독자에 대한 올바른 도의 일것 같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재정적 문제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회사측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타협적 대책을 내놓은것 같은데요. 물론 이 사태는 작가의 자질적 문제가 가장 크지만 검증없이 내놓은 출판사의 책임도 일정부분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가 100프로 만족할수 있는 정당한 모든 선택권을 출판사가 책임지고 보장해주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출판사가 공지한 이 조치가 모자란다고 생각하는데 위에 몇몇분들은 오히려 출판사가 잘했다는둥..믿을수 있다는 둥 하는 칭찬의 글을 올리셨네요 저로선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출판사쪽 분들이 아니신지 하는 오해가 드네요..물론 아닐거라 믿지만요...

  • 006. Lv.91 선행자

    08.10.14 21:43

    원론적으로야 그렇지만..... 현실이 저정도라도 하는거면 충분한 성의를 보인거라고.... 물론 저는 안보지만...

  • 007. Lv.96 코켄

    08.10.14 22:23

    저도 무판비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이게 단순히 6권의 문제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이드리스라는 소설 전체의 문제지요. 진정 충분한 성의라면 1~6권까지의 환불 또한 진행되야지요.

  • 008. Lv.5 해동협

    08.10.14 22:59

    저도 개인적으로 무판비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표절작이면 환불이 가능해야죠. 표절했던 작가의 책을 계속 보고 싶어할 분이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저 같으면 교환해서 새로 받고 싶지는 않을 듯 하네요.

  • 009. Lv.1 선론

    08.10.14 23:57

    환불이라... 저는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여지껏 재미있게 봐와놓구선 일만터지면 뭐라고 하다니요

    저도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대한민국사람들은
    왜 무슨 일만터지면 요거 잘걸렸다하고
    벌때처럼 일어나서 이러쿵 저러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묻는다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당신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누군가를 속이거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이 세상에 해를 끼친적이
    있냐고"

    그렇게 묻는다면 여러분들은 떳떳히 이세상에 해를
    끼친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난 떳떳하다
    이럴수있는사람이 이세상에 존제 합니까?
    절대로 존제할수 없습니다

    지금 입고 있는옷과 공기 그리고 내뱃는 호흡과 가스
    이모든것이 이세상에 해가 될수있따고 저는 봅니다
    사람이란 아니 이세상 모든 생명체는
    절대적으로 떳떳하다고 할수없습니다
    그누구든 남에게 해를 입히고 해를 입습니다

    제기억이 맞는지모르겠지만
    예수가 한여인을감싸며 제가 한말과 비슷한말을 하며
    돌을 전져라고 했던거같습니다

    어떤일 한번 터졌다고 그사람에게 줬떤 신뢰를 한번에
    무너트리는겉은 너무한 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래 이렇게 글을 길게 쓸줄도모르고 쓰지도않지만

    짧은 지식으로 어찌 어찌 한번 써봅니다
    맞춤법 문장표기법등 틀린부분이 아주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나름 열심히 썻고 또한 제생각을 적은것이기때문에
    제 나름대로 만족할 뿐이고요 이만 다른 글들으 탐독하러 가겠습니다

  • 010. Lv.1 천년별

    08.10.15 00:00

    요즘 표절 관련 소식이 많이 들리는군요.
    '작가' 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따름.

  • 011. Lv.1 선론

    08.10.15 00:01

    잘쓰지못한글이지만 이의 있으신분은 제게 쪽지 주십시오

    한번 속시원히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아 보고싶네요

  • 012. Lv.1 선론

    08.10.15 00:04

    신뢰란 정말 중요한 것이지만
    그런 가벼운 신뢰는 저같으면
    그냥 버리겠습니다

  • 013. Lv.99 나니

    08.10.15 00:48

    저는 이 소설을 보진 못했지만 선론님의 글을 보고 감히 올립니다.
    저도 그런 신뢰는 버리겠습니다.
    빌려보든 사서보든 작가에 기대하는 최소한의 도의가 있습니다. 그게 뭔지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지요. 잘쓰고 못쓰고 간에 자기 글을 써야만 글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글을 쓴 이후에야 그 정도를 평가 받아 작가가 되느냐 아니냐의 차이지요.
    그 최저한도를 지키지 않고 쉬운길로 가려고 독자를 저버린 그런 가벼운 신뢰는 버림받아 마땅합니다.
    대부분의 세상일은 같은 일을 해도 상황에 따라 옳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지만 소수의 어떤 것은 분명히 흑백이 가려집니다. 이 책의 저자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이런 일을 하거나 하지 않은한 이 분의 신뢰는 보호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출판사는 그나마 깔끔한 경우네요. 적어도 이러저러 변명하며 다음에는 이런일 없게 하겠다는둥 하지 않고 지금 바로 대처를 하려하니 말이지요.

  • 014. Lv.1 환유무적

    08.10.15 01:17

    좀 늦은감이 있지만 출판사로서는 현명한 처사라고 봅니다.

    끝까지 책임을 지고 표절작 전량 회수에 완결을 짓겠다는 거에는 동의하지만, 앞으론 표절작가에게 좀 단호한 자세한 취해줬으면 좋겠네요. 출판사에서 너무 이익에 연연해서 이런 일 얼렁뚱땅 넘어가면, 대체 우리의 장르문학은 누가 지키나요? 독수리5형제?

    아 그리고 연재한담이나 토론란 출판사 담당자님 보시나요? 한모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에게 좀 충고 좀 해주세요. 문피하 탈퇴하고 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버젓이 나타나서 말같지도 않은 글 올려놓고 분란 만들지 말고, 좀 자숙하라고요. 그럴수록 한모 필명을 쓰는 사람은 더 욕을 먹을 것이고 출판사는 판매부수 뚝 떨어진다고 좀 전해주세요. 표절에, 거짓말 투성이에, 사과문 하나 번번히 못쓰는 사람의 글을 끝까지 책으로 내주겠다는 게 오늘날 한국 장르문학계의 현실이라는 게 그저 우울한뿐입니다. 네네네.

  • 015. Lv.1 ㄴㄴㄴ

    08.10.15 01:57

    환불이라..지금 이 정도 대응만으로도 전 괜찮아 보이는데요?
    만일 환불을 해 준다면 이 책을 구입했던 사람들이 다시 또 살까요?
    표절된 책 보는게 기분 나쁘다라..이 일이 붉어지기 전까지 모르고 잘 봤으면서 표절된 표지라는걸 알고 그때서야 그걸 듣고 기분 나빠하는건 또 뭡니까?
    뭐 실제로 안 보셨다니 할 말은 없지만
    글이 표절을 한 것도 아니라 겉표지가 표절인게 밝혀졌으면 출판사가 저작권자랑 알아서 쇼부 보겠죠 독자랑 크게 관련 없는일 같습니다만?
    저렇게 교환하는게 당연한 수준을 넘어서 최소한의 일도 안 되는양 써 놓으셨길래 욱 해서 써 버렸네요;;
    실제로 이렇게까지 해 주는 출판사를 본 적이 없는지라=_=;
    흠냐흠냐 어쨌든 앞으로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누가 겉표지를 그렸는지는 모르지만 그게 표절된것임을 알기 힘든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뭐랄까 주의를 좀 더 기울여 주셨으면..
    어쨌든 그냥 은근슬쩍 넘어갈 수도 있는데 환불해 주신다고 하니 이렇게 출판사 편을 들어버리게 되었네요ㅎ;
    (그래봤자 이드리스 를 안 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 016. Lv.5 해동협

    08.10.15 02:24

    ㄴㄴㄴ님 이 작품은 표지 표절건이 아닙니다.
    한가란 분이 10년지기 친구분의 글을 반권분량 가져다 붙인걸로 6권을 출판했고, 그게 드러난거죠. 내용이 표절인데 당연히 환불 요구에 대한 말이 나오죠.

  • 017. Lv.79 아즈나

    08.10.15 12:30

    선론님 말을 이상하게 하시는군요. 평소에 재미있게 보다가 문제가 생기니 벌떼처럼 달려든다니요!

    표절사실이 밝혀졌으니 당연히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거지 태어나서 한번도 잘못을 저지르지 못한 사람만 돌로치라는 말은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

    모두가 죄인이므로 누구도 잘못을 꾸짖을 수 없다는 말은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을 범죄자로 모는 겁니다. 모든이의 범죄를 조장하게 됩니다. 세상을 이상하게 바라보시는군요! @.@

  • 018. 유월流月

    08.10.15 13:09

    요즘 출판사들의 악행 때문에 이렇지만 칭찬을 하는 겁니다. 기분나쁘게 출판사쪽 인물이 아니냐 함부로 말하시는건 좀 그렇네요..
    물론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말을 하실 때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019. 윤형™

    08.10.15 16:03

    파피루스의 빠른 대처와 사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 020. Lv.18 無想劍

    08.10.16 10:17

    어떤사람인가 ....
    태어나서 한번도 잘못을 저지르지 못한 사람만 돌로치라는 말을
    써먹었다가...돌에 맞아죽었다는.....
    왜냐구요......
    무죄추정원칙.....
    죄있고없고는....증명되기전에는 무죄입니다.....ㅋㅋㅋ

  • 021. Lv.70 wanna.do

    08.10.16 16:38

    솔직히 출판계가 어려운 이때
    파피루스의 대응이라면 자신들의 양심과 현실과 어느정도 타협을 본 것이라 생각이 되고 장르문학의 독자로서 저정도라면 충분하다고 격려해 줄 만 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 022. 샘(泉)

    08.10.17 02:19

    솔직히 비리가 많은 한국에서 이렇게 한다는 자체가 훌륭한겁니다. 칭찬받아 마땅하지요. 파파루스는 뛰어난 안목으로 필력이 좋은 작가를 섭외해 당당히 유명한 출판사로 이름났습니다. 환상미디어를 보십시오. 그 출판사는 예술 작품을 돈으로 밖에 보질 않습니다. 그러니 온갖 악평이 난무하지요. 잘못했지만 그걸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격려해주는게 옳지 않습니까? 정이 많은 나라 한국은 이 정도 밖에 못하는겁니까? 남을 헐뜯고 비난하고 격려는 못해줄망정 오히려 비난하다니요. 고의던 실수던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합니다. 그걸 파피루스는 했고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자신이 저런 상황이다면 그저 억울하다고 소리만 지르시겟습니까? 불만이시면 여기에 글만 쓰실바엔 정식으로 항의를 하시던가요.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 자신의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에게 이래라저래라하는건 보기에 꽤 역겹군요. 같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합니다. 출판사입장에선 작가를 믿고 출판했을때 그저 배신감만 들뿐입니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태도 그 자세가 자신을 갉아먹고 언젠가 그 태도가 자신에게 돌아올것입니다. 항상 생각하세요.'왜'라고 왜 이렇까 왜 했을까 한번더 생각하시고 올리세요.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사과하세요. 오히려 숨기면 숨길수록 일이 더 커집니다. 그걸 이정도 선에서 끝낸게 다행이지요.
    제발 상대방의 기분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독자는 독자로서의 자세를 작가는 작가로의서 자세가 있습니다. 그 자세 지켜주세요.

  • 023. 샘(泉)

    08.10.17 02:25

    믿고 기대하는 마음은 이드리스가 처음 나왔을때 하지않았습니까?
    사람의 심리상 사람한번 나락속으로 던져버리는 이야기가 더욱 흥미 있거든요. 간통설같은것이나 등등. 그렇게해서 최진실법이란것도 나오고...
    어떻습니까. 살인자가 될뻔한 기분이. 촌철살인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지요. 손가락 마디마디가 사람을 죽인다는 말입니다. 제발 말좀 가려서합시다.

  • 024. Lv.22 세계의끝

    08.10.17 22:53

    사후처리가 돋보이네요

  • 025. Lv.15 무판비

    08.10.18 00:02

    소비자의 권리보다 출판사가 살아야하니 봐주자라는 말씀이신가요?
    소비자의 권리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고객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하는 것이 출판사의 의무가 아닐까요? 봐주고 안봐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독자의 피해를 없게 하자는 것이 제 의견이었이었는데 생각이 다르신분들도 많네요. 저는 표절이 계속 나오는 이유중 하나가 출판사의 출판물 검토 체계에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절반정도를 표절했음에도 걸러내지 못하는 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이번 사례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일이 연달아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표절사태가 발생해도 이렇게 우호적이고 한번쯤 봐주자라는 맘이 출판사의 안일함을 돕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전 의문이 듭니다. 정당한 권리를 찾는것이 당연함에도 이를 역겹다고 표현하시는 샘님의 생각이 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독자가 손해를 봐라 출판사도 할만큼 했다 이건가요? 정말 이래도 되는걸까요?

  • 026. Lv.87 견리

    08.10.18 20:39

    저 위에 저와 같은(한자가 다르지만) 닉네임 보여서 흠칫했습니다.

    각설하고, 무판비님은 상황을 무척 극단적으로 보시는 것 같네요.
    독자와 출판사. 이거 참 아이러니한 관계지요. 독자가 있어서 출판사가 책을 팔아먹고, 출판사가 있어서 독자가 책을 사 볼 수 있으니(대여점이라도요.) 그야말로 공생관계 아니겠어요? 그런 면에서 출판사도 이렇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손해를 보게 되는 일인데('회사'라는 조직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죠.)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이 사건에 할 수 있는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표절작이니까 환불하자고요? 그러면 회사가 망하지는 않더라도 상당하게 타격이 올텐데, 그럼 이 사건 하나 때문에 다른 소설에 투자할 돈이 부족해서 계속 연결되는 소설들이 묻힐 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으시나요? 출판사로서는 독자들을 생각하더라도 지금 이 조처가 가장 합당한 마지노선일 겁니다.

    또한 표절 사건이지만, 또 걸러낼 수는 없었지만, 편집자라고 그렇게 모든 작품을 검토하고 걸러내는 것은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걸 가지고 뭐라고 계속 속된 말로 '까대시는' 게 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네요.

    이게 아예 출판사가 등쳐먹자, 이렇게 작정하고 벌인 사건이 아닌 이상 출판사에 더 이상의 책임을 묻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독자들도 깔끔하게 완결난 책을 보는 편이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 줄입니다.

  • 027. Lv.15 무판비

    08.10.18 23:39

    허허허...
    간극의 차이가 크군요..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가 하나일수는 없죠...
    머 저도 책을 직접 산 것이 아니다 보니 적극적으로 이래야 한다라고 주장할 입장은 아니지만 제일 중요한 하나는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정당한 권리를 얻을 자격이 있다는 거죠.
    어떤 상품을 사서 그 물건이 심각한 하자가 있을시엔 환불을 받지 않나요
    ? 그것이 당연한 권리이지 않나요? 물론 소비자가 원한다면 다른 물건과 교환할 수도 있죠..그리고 교환이 싫다면 환불도 가능하고요 결코 판매자가 "난 교환만 가능해 환불은 안돼" 라고 할수가 없는 것이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거죠...
    이 책도 책 절반이 표절이라는 심각한 하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환불이 안된다는 주장은 저에게는 납득이 안되네요. 책은 우리들이 구입하고 사용하는 다른 상품들과 다른건가요? 다른 재화들은 환불이나 교환 모두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데도요..
    물론 출판사에서 나름의 성의를 보였다는 것은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구매자의 권리를 충족시켜주었다고는 생각되질 않네요.
    솔직히 윗분처럼 이만하면 출판사는 할만큼 했다 라고 하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저는 좀 이해가 안갑니다. 환불은 당연한 거라고 전 생각하는데요. 물품에 하자가 있을시 우리에겐 환불의 정당한 권리가 있는것이 아닌가요?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질 않나요? 제가 아는 상식이 무척 극단적이라고 표현하시니 전 좀 의아하네요. 환불요구가 극단적이면 환불은 소비자의 권리가 아닌건가요?

  • 028. Lv.15 피빠는소녀

    08.10.19 21:44

    무판비님 말씀 당연히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환불 당연한거죠
    근데 무조건 환불이 아니라는점이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구입후 14일 이내에 환불이라는 점이죠
    이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리플들을 읽어보니 이책 나온지 꽤 된걸루 알고 있는데
    회사에서 즉각 대처를 안하고 뒤늦게 사과하고 교환했는점이 문제가
    될거 같네요

  • 029. Lv.6 크로넬

    08.10.24 08:48

    피빠는소녀님, 이 사건은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독자들이 이 책이 마음에 안들어서, 단순변심환불을 요청했나요? 그런 게 아니라 책에 하자가 있는, 한 마디로 불량품이란 겁니다.
    예를 들어 피빠는소녀님이 가전제품을 하나 구입했는데, 꽤 긴 시간이 지난 뒤에야 자신이 모르던 결함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도, "이미 14일이 지났으니 아쉽지만 포기하자." 이렇게 넘어가실 건가요?

  • 030. Lv.1 판타지만권

    08.10.24 22:19

    뭐 환불이든 교환이든 그것은 구매자가 선택해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거죠.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850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그건 신들의 전쟁이었다! 무적도 8권! *5 12-07-30
1849 파피루스 소식 | [Papy 신간] 달마삼검 1, 2권! 황정검 신무협 장편소설! *7 12-07-27
1848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찬란한 제국! 도시의 전설 8권! *1 12-07-26
1847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두 가지 제안! 혈마도 4권! *1 12-07-26
1846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천왕군림! 21세기 절대검신의 제자 3권! *1 12-07-26
1845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시작된 연회! 싸이어 3권! *10 12-07-25
1844 파피루스 소식 | [Papy 신간] 주인공은 나다 1, 2권! 건우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5 12-07-24
1843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이익과 시기와 권력과 이용의 합주곡. 9중대 행보관 12권! *3 12-07-24
1842 파피루스 소식 | [Papy 완결] 왓 어 원더풀 월드~ 이에는 이 7권 완결! *1 12-07-24
1841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무투 대회 예선전! 제왕 라르고 5권! *2 12-07-24
1840 파피루스 소식 | [공지사항] 파피루스에서 젊은 인재를 모집합니다! *12 12-07-23
1839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이것들은 또 뭐야?” 환생자 강패 3권! *3 12-07-20
1838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빛에서 어둠으로! 라이언 전기 6권! *2 12-07-20
1837 파피루스 소식 | [Papy 신간] 귀환무존 1, 2권! 설천 신무협 장편소설! *6 12-07-19
1836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9숫자와 숫자의 싸움! 결혼원정기 11권! *2 12-07-19
1835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다시 한 번 힘으로 승부를 걸어 볼까? 절대마존 3권! *1 12-07-19
1834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강찬의 위기! 닥치고 한 방 7권! *1 12-07-18
1833 파피루스 소식 | [Papy 신간] 스트라이크 1, 2권! 현송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4 12-07-17
1832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비무초친(比武招親)! 귀창 6권! *3 12-07-16
1831 파피루스 소식 | [Papy 연결] 국가 부도 사태! 힘이 필요해! 슈퍼엘리트 김병장 6권! *3 12-07-16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