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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까페 출입금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취몽객
작품등록일 :
2013.06.06 06:25
최근연재일 :
2018.03.11 22:13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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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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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38
글자수 :
404,083

작성
18.01.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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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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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글자
15쪽

분노 준영 2

DUMMY

“호호호, 이거 특A급 레플리카야. 이지스가 직접 제작하는 거라서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는 물건이라고.”

“이거 봐! 그래도 단장이라고 피독주까지 준비했어. 이거 해석하면 피독주도 안 통하는 독을 만들 수 있다고!”

“이카루스의 날개가 더 좋아. 이거 회로를 반대로 적용시키면 화염이 아니라 냉기를 만들 수 있거든. 그러면 더 차가워질 거야. 이래서 나쁜 놈들이 약탈하고 다니는 거구나! 헤헤.”

과연 제3혼돈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오 함마 용병단이라고 해야 할까. 에스텔라와 당화련, 미텔은 저마다 쓸 만한 아이템을 하나씩 얻을 수 있었다. 그 외의도 단원들이 보유하고 있던 아이템들은 각자가 속한 0과의 살림살이에 아주 큰 보탬이 될 터였다.

“이왕 얼린 거 입까지 얼리지? 꽥꽥대는 게 너무 시끄럽네.”

턱 밑까지 얼어붙은 상태의 용병단원들은 탈탈 털린 분노와 허탈감에 용병단장을 향해 욕설과 저주를 토해 냈다.

“입까지 막으면 호흡곤란으로 죽어. 한번 신기해서 해부해 봤더니 폐가 엉망으로 변했더라. 흡입한 얼음 조각들이 폐에 꽉 차 있더라고. 엄청 괴로웠을 거야.”

“······.”

한 쌍의 날개 형상을 한 펜던트를 어루만지며 순진한 얼굴로 헤실헤실 웃으면서 살벌한 말을 내뱉는 미텔의 발언에 단원들은 전부 입을 다물었다.

제3혼돈계의 살벌한 전장에서 미쳐 버린 놈들은 여럿 봐 왔지만 저년들처럼 참신하게 미친년들은 없었다.

“그런데 산공독은 언제까지 가는 거야? 저것들 갑자기 힘을 되찾으면 골치 아픈데. 아, 지금은 상관없나?”

히죽 웃으며 이지스의 방패를 어루만지는 에스텔라의 말은 놀리는 게 틀림없었다.

“걱정하지 마. 내가 해독약을 주기 전까지 열흘정도는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야. 판매용 산공독 자체가 개발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일 정도거든.”

“룰 브레이커를 무력화 시키는 거면 엄청난건데······”

에스텔라가 은근한 목소리로 묻자 당화련은 피식 웃으며 대꾸헀다.

“일이 그렇게 쉽게 풀리면 좋겠지만 이거 하나 만들려면 전력을 집중해서 일년 정도 붙잡고 있어야돼. 거기다 완성해도 나는 일년 동안 힘을 쓸 수 없고.”

그 말에 에스텔라와 미텔은 살짝 안도했다. 물론 거짓정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생산량이 적다는건 사실일거다. 룰 브레이커를 손 쉽게 제압할 수 있으면 당화련과 삼합회는 진작에 이 차원을 정복하고 다른 차원들로 세력을 뻗쳐 나가는 상태였을테니까.

“아. 그래도 마스터급 한테는 약발이 좀 떨어질거야.”

세 여인의 시선이 일제히 향하자 포디엠 퍼러는 몸을 움찔거리며 혹시나 싶어 조용히 힘을 끌어올렸다.

“헹. 이미 갇힌 이상 내가 풀기 전까지는 절대 안 깨져. 마왕도 내 얼음속박은 못풀었어.”

그 말에 단원들은 원망스러운 시선으로 당화련과 미텔을 노려보았다. 빌어먹을 산공독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무력하게 당하진 않았을 텐데······

“어라? 눈초리가 마음에 안 드네?”

“음······ 몇 명 떨어트릴까?”

미텔의 말에 단원들의 시선이 황급히 돌아갔다. 가장 두렵고 치욕적인 일의 시범 케이스가 되고 싶은 자는 없었으니까.

그때 유리가 깨지듯 전투결계가 산산조각 나며 까페 주변이 1차 차원으로 되돌아오자 결계에 가로막혀 접근하지 못하고 있던 요원들이 우르르 달려왔다.

“무사하십니까?”

“주변 확보하고 경계해!”

“인원 통제 서둘러!”

정예 요원들답게 순식간에 주변을 정리하고 얼어붙어 옴짝달싹 못하는 단원들을 바라보는 요원들의 시선엔 살기가 감돌았다.

나름 요원들 중에선 최정예 요원들만 골라 날파리들이 접근하는 걸 차단하라고 파견 보낸 건데 무슨 수를 쓴 건지 한두 명도 아니고 수십여 명의 덩치들을 발견하지도 못했다.

거기다 전투결계까지 생성해 외부의 접근을 원천 차단해 버렸다. 이것만 해도 요원들은 책임 추궁은 피할 수 없다.

“너무 그렇게 노려보지 마. 이건 니들 힘으로는 별수 없는 부분이라 0과도 별말 못 할 거야. 쟤들 오 함마 용병단이거든.”

에스텔라의 한마디에 요원들의 표정이 급격히 변했다. 룰 브레이커도 아닌 전투 요원들의 수준으론 오 함마 용병단을 차단은커녕 찾지도 못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으니까.

“와! 한국 0과의 사무장이 준영한테 절대 안 가려고 애쓴다고 들었는데 자기 집 안방에서 일이 벌어졌는데도 코빼기도 안 비치는 거야?”

당화련은 몰려온 0과 요원들 중 한국 0과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대단하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들은 중국의 0과 요원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 그쪽은 정신 없을 겁니다.”

“왜?”

“마켓에 학살자의 현상금이 걸리면서 한국 0과 의견이 갈렸거든요.”

“그거야 당연한 거 아냐?”

“단순한 의견 충돌 수준이 아닙니다. 한국 0과가 현상금을 노리자는 참모장과, 방치를 주장하는 사무장의 주장에 한국 0과는 지금 내전 일보 직전입니다.”

“음······ 이거 한국 0과에 빨대 꽂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같기는 한데 우리 쪽도 만만치 않을 거 같네.”

당화련의 중얼거림에 요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본국에서 소환령이 떨어졌습니다.”

“뭐?”

“지금 장난하냐!”

“거짓말!”

요원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던 당화련은 에스텔라와 미텔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곁에 붙은 요원들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는지 벌컥 소리 지르며 화내는 모습을 보고는 서늘한 눈초리로 요원을 향해 물었다.

“이유가 뭐야?”

당화련의 물음에 요원은 주위를 슥 둘러보고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야 당연히 현상금 때문이죠. 진금화 천 개입니다. 공개의뢰를 한 거면 이미 마켓에 지불금을 맡겼단 소리죠. 인도의 주도하에 중소 0과들이 힘을 합쳐 학살자를 제거하고 현상금을 나누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친 새끼들! 죽고 싶으면 지들만 죽으라고 해! 우리까지 끌고 가려는 건 무슨 심보야!”

당화련은 요원의 말에 혀를 차며 소리쳤다.

“다른 0과들의 행보도 그렇고 진금화 천 개면 조만간 한국은 전장으로 변할 겁니다. 그 전에 철수하란 지시입니다.”

요원의 말에 당화련은 끄응 신음을 내며 입을 다물었다. 확실히 진금화 천 개의 위력이 크기는 컸다. 현상금에 넘어간 차원 용병들은 물론이고 차원급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과 약탈자들이 모조리 몰려올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으니까.

당화련이 인상을 찌푸리며 한 걸음 물러서자 에스텔라와 미텔이 다가왔고 요원들은 슬금슬금 여인들의 눈치를 살피며 떨어졌다.

현장 수습이야 금세 끝났고 미텔이 아직 얼음 기둥을 유지하고 있어서 연행도 못 하고 멀뚱히 여인들을 바라보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다려야만 했다.

본국에서 소환령이 내려왔다지만 여인들이 콧방귀를 뀌며 거부하면 요원들로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무슨 힘이 있나. 그저 고래 싸움에 낀 새우처럼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라야지.

“어쩔 거야?”

“쩝. 소환령을 내린 이유야 이해하지만 현장이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이해를 못 하고 있겠지?”

“오 함마 용병단이라는 걸 알면 결정이 바뀔까?”

미텔의 물음에 잠시 생각하던 에스텔라과 당화련이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나는 몰라도 너희들은 철수하라고 할 거야.”

“내 생각도 그래. 나나 미텔이나 지금보다 이름이 더 알려지면 0과도 힘들어지니까.”

당화련이나 미텔이나 오 함마 용병단이 계산을 잘못할 정도로 이름값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리고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0과 때문이다.

룰 브레이커의 이름이 높아진다는 건 그 룰 브레이커를 노리는 자들 또한 많아진다는 소리다. 룰 브레이커를 노릴 때 상식이나 도덕, 정정당당 따윈 들어가지 않는다.

뒤를 받쳐 줄 조직의 힘이 약할 경우 룰 브레이커를 노리는 자들이 주로 쓰는 방법은 조직 자체를 와해시켜 프리랜서로 만들어 버리는 거다.

자신의 가족과 동료를 죽인 세력에 복수하려는데 혼자선 무리라 다른 세력에 합류해 오랜 전투 끝에 복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알고 보니 자기가 복수를 위해 속했던 조직이 판을 짠 거라는 스토리는 이제는 식상할 정도로 흔한 얘기지만, 그래도 정석 중의 정석이라 아직까지 즐겨 쓰인다.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면 모를까 제13인간계의 수많은 0과들 중 하나로선 그런 다른 차원 세력들의 공격을 버틸 힘이 없다.

지금도 아슬아슬하다. 다른 곳도 아니고 목표물을 노리고 철저한 준비를 하기로 유명한 오 함마 용병단이 박살 났다. 아무리 오메가 팀의 학살자라 이름 높아도 그건 모였을 때 얘기.

학살자 건 마스터 준영이 혼자 오 함마 용병단을 박살 냈다고 받아들일까? 아니면 곁에 있던 세 여인이 알고 보니 이름값보다 실력이 더 뛰어나 오 함마 용병단이 계산 착오로 패배했다는 게 받아들이기 쉬울까?

준영의 곁에 계속 있게 된다면 현상금을 노리고 덤벼드는 날파리들이 계속 박살 날 테고 세 여인의 이름값 또한 덩달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학살자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당장 돌아오라고 난리를 치는 거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건 마스터로 학살자란 이름을 알렸다 생각한 준영은 건 마스터가 아니었다. 그건 확실하다. 아이템도 아닌 테이블 다리 하나 가지고 오 함마 용병단을 쥐 잡듯 패 버리는 걸 똑똑히 목격했으니까.

그 비밀을 알아야 했다. 개인적인 호기심이 아니라 강력한 룰 브레이커 한 명이 차원 하나를 말아먹을 수 있다는걸 잘 알고 있어서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건 차원계에선 통하지 않는 말이다. 무식하면 깨진다. 그것도 무참하게. 오 함마 용병단이 아주 좋은 예다.

그렇다고 소환령을 무시하는 것도 힘들다. 다들 각자 소속된 세력에선 간판이라 할 수 있는데 그 간판을 내밀며 진행했거나 진행 중인 일이 많았다. 아주 복잡한 정치적, 경제적, 문제로 인해 사방에서 전쟁이 터지는 건 시간문제다.

“그럼 어쩌지?”

“우리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거야?”

당화련과 미텔의 말에 에스텔라가 골치 아픈지 인상을 찌푸리며 머리를 벅벅 긁었다.

“딱 한 가지. 방법이 있지.”


* * *


“진짜 할 거야?”

“다른 방법은 없을까?”

멀뚱히 얼음 기둥 근처에 서 있는 요원들을 무시하고 까페 안으로 들어온 세 여인은 어느새 소파에 몸을 파묻은 채 코 까지 골며 자고 있는 너무나 태평스러워 얄밉기까지 한 준영의 발치에 서서 수군거렸다.

트리시아와 나비렌, 타르찬은 세 여인의 기색이 심상치 않자 언제라도 숨을수 있게 카운터 안에서 머리만 빼꼼히 내민채 힐끔힐끔 눈치를 살폈다.

“에잇! 다른 방법 있어? 얌전히 돌아 갈거야?”

“······없지.”

“그건 그렇지······.”

사실 엘레나와 미스트가 돌아올 때까지만 버티면 끝날 일이다. 오 함마 용병단도 학살자가 혼자 있으니 일을 벌인 거지 오메가 팀이 있으면 절대 꿈도 못 꿨을 테니까.

다만 엘레나와 미스트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데다 본국에선 지금 당장 돌아오라고 소환령까지 내린 상태라 버틸 명분이 없었다.

“준영은 방법이 있다고 그랬어. 일반 선글라스 말고 진짜 아이템을 다시 씌어 보는 게 어때?”

미텔의 아이디어에 에스텔라는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그건 어차피 해야할 일이지만 그래봤자 범인이 누군지 아는게 다야. 숨어있을게 뻔한 놈 찾아서 의뢰 취소하게 만들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을 0과들은 못 버텨.”

의뢰주를 찾아서 족치는거야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그 사이 0과가 다른 세력들의 음모를 버틸수 있을까?

아니 다른세력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0과들이 더 문제였다. 내가 못 먹는거 다른 놈들도 못먹게 하는건 국제관계에서 당연하게 통하는 미덕이다.

안 그래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진금화 천개라는 명분까지 있으니 눈 돌아간 중소 0과들이 연합하면 아무리 상위 5개국이라 하더라도 버티기 힘들다.

당화련과 미텔이 인상을 찌푸리며 고민할 때 이미 결심을 내린 듯 에스텔라가 허공에 손을 휘젓자 마켓의 공개 게시판 홀로그램 화면이 떠올랐다.

그중 용병들의 자유로운 이적시장 현황을 알려주는 게시판을 선택해 들어간 에스텔라는 선언서를 작성하곤 당화련과 미텔을 향해 말했다.

“이거 등록하면 그 순간부터 우리는 0과가 아닌 오메가 팀에 소속되는거야. 이거 한번 등록하면 취소할수 없는거 알지? 지금이라도 걱정되는 사람은 빠지는게 어때? 나야 별 피해는 없지만 너희들은 집안일이잖아?”

마켓은 룰 브레이커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밖에 없는 거대한 공개정보 커뮤니티이자 시장이다. 아이템을 사고파는 문제에서부터 용병단이나 팀과 계약하는 문제, 룰 브레이커의 구인, 구직을 위한 이적시장 게시판과 공개의뢰 게시판 까지.

전국 시대처럼 룰 브레이커가 활동하기 위한 모든 기본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지금처럼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건 확실한 지불보증을 보장했기 때문이었다.

진금화 천개라는 진짜 줄수 있을까 의심부터 들 정도로 허무맹랑한 의뢰에 룰 브레이커들이 달려드는 이유도 바로 의뢰인이 잠수탈 경우 마켓이 책임지고 배상하는 이 지불보증제도 덕분이었다.

물론 모든 의뢰를 다 보증해주는건 아니었다. 마켓이 정한 단 하나의 원칙. 허위정보 기재금지를 어길 경우엔 지불보장을 거부했다.

지금이야 감히 그런 시도를 하는 자들이 없지만 마켓이 만들어진 초창기엔 다른 커뮤니티를 이용하면 된다는 생각에 지 잘난맛에 사는 몇몇 룰 브레이커들이 허위정보를 꾸며 지블보증으로 이익을 본후 사기친 사실을 게시판에 올리며 공개적으로 마켓의 운영진을 조롱했지만 마켓은 이용권한을 회수하지도 않은채 그저 앞으로 지불보증을 거부한다고만 선언했다.

그 결과 마켓을 상대로 사기친게 룰 브레이커 개인이라면 개인의 몰락으로 끝났지만 하나의 세력이라면 마켓에 아무리 의뢰를 올려도 신용도의 하락으로 의뢰를 받아들이는 자들이 없어 결국 다른 세력이나 약탈자들의 공격에 잡아먹혔다.

초창기 다른 커뮤니티들이 있을때도 이 정도였는데 독점하다시피한 지금에 와서는 허위정보를 올렸다간 자살하겠다는거나 마찬가지인 행위다.

“그냥 소속이전 선언만 하지말고 오메가 팀 팀원의 친정이자 준영씨의 사돈댁을 건드리는 거라고 경고문도 넣자.”

당화련이 한술 더 뜨며 말하자 미텔과 에스텔라는 좋은 생각이라고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럼 한다?”

마지막으로 물어본다는 에스텔라의 시선에 당화련과 미텔이 고개를 끄덕이자 에스텔라는 등록버튼을 눌렀고 곧 마켓에 에스텔라와 당화련, 미텔의 소속지 이전공고가 올라갔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각자가 가진 호출기가 맹렬하게 울리고 연락을 받은 듯 까페 밖에서 우두커니 서 있던 요원들이 창백해진 표정으로 까페 창문을 두들겼지만 세 여인은 무시한채 곤히 자고있는 준영을 바라보았다.

“이제 깨워야 겠지?”

“이번에는 어떤 인격이 나타날까?”

“전에 그 호색한만 아니면 돼. 나는 좀 징그럽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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