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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몽객 님의 서재입니다.

까페 출입금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취몽객
작품등록일 :
2013.06.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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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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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8.01.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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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첫 임무

DUMMY

“······그게 우리가 본 준영이다?”

“그렇지. 만사를 귀찮아하고 언제나 게으른 준영과 달리 화난 준영이 탄생한 거야.”

“그런 데 그게 그렇게 심각한 거야?”

에스텔라가 이해를 못 하겠단 표정으로 묻자 엘레나와 미스트는 한숨을 내쉬었다.

“선글라스를 벗었을 때 오라버니가 기억을 잃었죠? 인격이 완전히 분리됐단 소리예요.”

“분노에 잡아먹힌다는 말 들어 봤지? 화난준영이 저주를 풀게 되면 준영의 본래 인격은 사라지고 준영의 몸은 화난준영이 차지하게 될 거야.”

“그게 뭐 어때서?”

“멋지기만 하구만. 어차피 둘 다 똑같은 준영이잖아.”

“헤헤, 난 둘 다 좋은데?”

세 여인이 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자 머리가 아픈지 엘레나는 잠시 미간을 주무르곤 말했다.

“요정왕의 저주는 호기심을 가지는 것보다 더 큰 게으름을 피우게 만드는 거야. 그게 아이템을 만나 게으름 폭발로 이어졌지. 하지만 문제는 그게 첫 번째 저주라는 거야.”

엘레나의 말에 세 여인의 고개가 동시에 기울어졌다.

“어라?”

“그러고 보니 두 번째 저주부턴 동일한 내용이 아니네?”

“요정왕의 저주로 인해 만들어진 인격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 낸 인격이 저주를 풀어 버리면 어떻게 될까? 요정왕의 저주도 풀릴까? 그렇게 쉬운 거였으면 벌써 요정은 거래되는 상품으로 전락했겠지.”

엘레나의 말에 가만히 듣고 있던 트리시아가 불편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걸 표현할 순 없었다. 맞는 말이었으니까.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

“저주가 풀리지 않았는데 풀려 버린 모순이 발생해 버리는 거야. 그렇게 되면 준영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저주를 풀기 위해 요정왕이 던진 그 수많은 성적 취향을 가지게 된다는 거야. 즉, 치마만 두르면 가리지 않는다는 거지.”

“어? 그러면 좋은 거 아닌가?”

미텔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자 에스텔라와 당화련이 발끈하며 소리쳤다.

“아니지, 바보야!”

“저주가 안 풀리니까 계속 다른 여자들에게 손댄다는 거잖아!”

“아! 그렇구나! 어떤 년이야!”

엘레나는 투덕거리는 세 여인을 향해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저주가 아닌 준영 스스로 만들어낸 인격이라 등장할 확률이 적다는 거야. 화난 상태에서 아이템 써도 확률이 올라갈뿐 반드시 나타나는건 아닐정도로 적은 확률이지.”

“어? 그런데 준영씨가 처음에 쓴건 아이템이 아니라 보통 선글라스였어!”

미텔이 기억났다는 듯 손뼉을 치며 외치자 엘레나와 미스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선글라스를 쓰면 성격이 변한다는건 준영도 알고있어.”

“그리고 오라버니는 모든 선글라스가 다 그런줄로만 알고있죠. 아이템이 아니면 내구도 때문에 금새 망가지지만요.”

“······그게 가능해?”

“위약효과라고 할 수 있지.”

“그런걸로 해결될 설명이 아니잖아!”

세 여인이 발끈하며 씩씩댔지만 엘레나와 미스트는 가볍게 흘러 넘겼다. 그 태도에 더욱 뿔이 난 세 여인은 엘레나와 미스트를 잡아 먹을 듯이 노려보았다.

“그러면 아까 선글라스를 씌어본 이유가 뭐야?”

당화련의 물음에 엘레나가 고개를 대꾸했다.

“화난 준영이 한번 나오면 그 화를 풀기전까지 다른 준영은 안나타나거든. 이번엔 너무 열받아서 죽음의 신을 조져버리기 위해 스스로 잠들었지만 만약 또 이런 경우가 생기면 준영이 유혹 해도 절대 넘어가면 안 돼. 저주 자체가 꼬여서 영원히 풀 수 없어서 경고해주는거야.”

에스텔라의 말에 끼어들 틈을 노리던 당화련이 말했다.

“그런데 분노 준영이랑 게으른 준영이 문화의 신을 두들겨 패는데 왜 반응이 달랐던 거지?”

“아 그거? 별거아냐. 인격이 분열되면서 힘도 조각났거든. 그런데 분노 준영은 분열된 인격도 아니고 만들어진 가상의 인격이야. 그러니 뭐랄까······ 격이 다르다고나 해야할까? ”

“제대로 힘도 못쓰는게 그정도라고?”

아이템도 아닌 테이블 다리를 가지고 룰 브레이커들을 시원하게 후드려패는데 그게 사용할수 있는 힘의 일부분이라니 도무지 기준점이 안잡힌다.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입장이 자증나는지 에스텔라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좋아. 정리해 보자면 다른 준영일 때는 성욕보다 게으름이 더 강해서 우리가 아무리 유혹해도 반응도 없지만 화난 준영은 저주를 풀기 위해 우리를 침대로 끌어들이려고 한다는 거지? 우리는 거기에 넘어가면 안 되는 거고?”

“물론 둘 다 임무를 우선시할 테지만 잠깐 짬이 날 때 준영은 게을러질 거고 화난 준영은 니들을 꼬실 거야. 하룻밤 상대로 남고 싶으면 꼬임에 넘어가던가.”

“이거 풀 수는 있는 거야?”

“의외로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지.”

“방법이 있는데 왜 방치하는거야?”

“아, 그건 비밀.”

엘레나의 단호박과 같은 단호함에 세 여인은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걸 몸으로 표현하며 이를 갈았다.

“아오, 얄미워.”

“내가 어떻게든 룰 브레이커한테 통하는 변비약을 만들고 만다.”

“앞으로 조심해서 걸어! 아차 하는 순간 미끌해서 뒤통수 깨지는 거 한두 번이 아닐 테니까.”

세 여인이 어떻게든 한 방 먹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자 엘레나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그렇게 열 받을 필요 없어. 우리가 동맹을 맺어서 대항해야 할 정도로 강력한 라이벌이 있으니까.”

“음?”

“설마 상공한테 여자가 또 있다는 거야?”

“히잉, 준영 씨는 내 건데!”

세 여인의 반응에 미스트가 힐책하듯 엘레나를 노려보았고 엘레나는 아차 하는 표정으로 황급히 말을 돌렸다.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은 우리들은 일 때문에 같이 있을 시간이 적지만 너희들은 준영이랑 함께할수 있다는거야.”

그 말에 세 여인이 혹하는 표정으로 곤히 자고 있는 준영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준영과 함께, 그것도 부담스러운 라이벌인 엘레나와 미스트가 없다면 할 만했다. 저 찰거머리 같은 진드기들만 처리하면 되는 거니까.

세 여인이 서로를 견제하며 어떻게 해야 저년을 아웃시킬 수 있을까 엘레나는 가소롭다는 미소로 말했다.

“열심히 해 봐. 어차피 준영의 저주를 푸는 건 나니까.

“누구 마음대로! 준영의 동정은 내 거야!”

“상공은 나만 바라볼 거야!”

“씨이! 준영 씨는 절대 못 넘겨줘!”

“어머나? 지금 그 말은 곱게 넘어가 줄 수가 없는데요?”

에스텔라와 당화련, 미텔에 미스트마저 엘레나의 발언에 반발하자 엘레나는 훗!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이럴 때 쓰는 말이 있더라? 꼬우면 덤벼.”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트리시아는 조용히 나비렌을 안아 들고는 전용 대피소로 향했고 나비렌은 뒤에서 들려오는 우당탕탕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말했다.

“팝콘은 또 있는가?”

“음료수도 준비돼 있답니다.”


* * *


준영이 다시 게으름에 빠진 사이 0과의 지원으로 재정비를 끝내고 까페는 다시 문을 열었지만, 그런다고 평소 안 오던 손님들이 올 리 없어 까페는 언제나처럼 한가했다.

“아함. 사람들이 없으니까 심심하기는 하네.”

“그러게. 일반인들 들락거릴 때가 재미나긴 했어.”

“나도. 막 나한테 사인받 았다고 좋아하는 거 보면 뿌듯하고 그랬는데.”

세 여인은 동시에 하품을 하고는 졸음 섞인 눈으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한창 사람들이 몰렸다가 흩어진 후 0과가 펼쳐 놓은 인식 방해와 시선 회피 등의 기술을 뚫고 감이 좋은 일반인들이 간간이 한두 명 오가기는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는 일이다. 오 함마 용병단 사건 이후 경기가 들렸는지 건물 주위를 폐쇄 구역 수준으로 떡칠을 해 버려 창밖에는 말 그대로 개미 새끼 한 마리 안 보였다.

“아 참. 너 은퇴 선언 한다더니 안 하냐?”

그 말에 에스텔라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말했다.

“내가 니들과는 달리 좀 유명하냐? 돌아오라고 안 할 테니까 은퇴 선언만 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더라.”

당화련과 미텔은 저 얄미운 년을 어떻게 조져야 잘 조졌다고 소문날까 고민하는 시선으로 에스텔라를 노려보았지만 사실 맞는 말이긴 했다.

인식 방해나 시선 회피는 인간의 심층 심리를 건드려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기술이다. ‘아, 오늘 에스텔라 보러 가야지.’ 하고 왔다가 ‘가기 전에 쇼핑이나 할까?’ 하며 다른 곳으로 빠졌다가 ‘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다음에 가야겠다.’ 하는 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을 유도한다.

물론 이건 일반인들이나 관련된 이야기고 관련된 직업을 가진 기자나 방송 쪽 종사자에겐 안 통한다. 그래서 힘으로 찍어 눌렀다.

그런데 ‘에스텔라가 은퇴한데!’라는 폭탄이 떨어지면 다 소용없어졌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특종이라면 영혼마저 팔아 버릴 자들을 힘과 권력을 이용해 막기엔 이곳 제13인간계의 네트워크는 너무 발전한 상태니까.

“엘레나가 말한 그 강력한 라이벌이라는 년은 아마도 그 친구겠지?”

썰렁한 거리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툭 던진 당화련의 말에 에스텔라와 미텔의 표정이 구겨졌다.

“엘레나랑 미트스만 해도 버거운데 그 친구란 년은 대체 뭐야?”

“준영 씨는 내 거야! 엘레나랑 미스트한테는 못 줘!”

에스텔라와 미텔의 말에 당화련이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두 사람만 재끼면 상공은 내 거지.”

“······어째 나는 아예 계산에도 없다는 듯이 말한다?”

“누가 할 소릴?”

에스텔라와 당화련이 서로를 노려보며 으르렁 거릴 때 미텔이 자비를 베푼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준영 씨랑 결혼하게 되면 준영 씨 얼굴은 보고 살 수 있게 하우스 키퍼 정도는 시켜 줄게.”

그 말에 에스텔라와 당화련의 고개가 돌아갔고 미텔도 지지 않고 두 여인을 노려보았다.

“······.”

“······.”

“저러고 놀면 재미있는가?”

나비렌은 서로 머리끄덩이 붙잡은 채 놔라, 먼저 놔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세 여인을 보며 진짜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트리시아에게 물었다.

“그냥 놀고 먹는 게 눈치 보여서 저렇게 싸우는 척하는 거랍니다.”

트리시아의 담담한 목소리에 움찔 놀란 세 여인은 동시에 머리칼을 움켜진 손을 풀고는 슬그머니 일어나 각자 청소 도구를 들고 까페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나비렌은 다시 걸레로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0과에서 공수해 온 서적들로 다시 책장을 채우던 트리시아는 택배 박스에서 꺼낸 책을 책장에 끼우려다 멈칫하곤 고개를 갸웃거리며 책을 살폈다.

“왜 그러는가?”

“아뇨, 제목이 신기해서요.”

트리시아의 말에 호기심이 생겼는지 발치로 다가온 나비렌이 깡총거리며 책 제목을 보려 하자 트리시아는 살포시 웃으며 들고 있던 책을 책장에 집어넣었다.

“전 식사 준비를 할 테니 계속 청소하세요.”

그 말에 나비렌은 시무룩하게 고개를 숙이곤 다시 걸레를 잡고 열심히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그때 까페 문이 벌컥 열리며 운희가 튀어 나왔다.

“야호! 모두들 잘 지냈어요?”

갑작스러운 등장에 몰렸던 시선이 시큰둥한 표정과 함께 떨어졌다. 예상 밖의 반응에 당황한 운희는 머뭇거리다 소파에 늘어져 자고 있는 준영을 향해 쪼르르 달려갔다.

“오빠!”

“저저, 발칙한 년을 봤나!”

“저년을 매우 쳐라!”

“비켜! 얼려 버릴 거야!”

곤히 자고 있는 준영의 품 안으로 폴짝 뛰어든 운희의 행동에 에스텔라와 당화련, 미텔이 분노한 어미 곰처럼 운희를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음? 뭐야, 언제 왔어?”

“헤헤, 방금요.”

준영의 물음에 웃으며 대꾸한 운희는 세 여인이 자신을 끌어당기기 직전 준영의 눈에 선글라스를 씌웠다.

“예쁜이들, 하루 종일 내 머릿속을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을 텐데 오빠 곁에서 쉬어.”

운희가 세 여인과 우당탕탕할 때 들려온 준영의 한마디에 세 여인이 조각상처럼 굳어졌고, 운희는 배를 부여잡고 깔깔거렸다.

“내가 지금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참 다행이야.”

“왜요?”

준영의 중얼거림에 기다렸다는 듯 운희가 물었다.

“그야 당연히 예쁜이들의 얼굴이 너무 눈 부셔서지. 눈 깜박거리는 시간도 아까워 그동안 예쁜이들을 볼 수 없으니까.”

“아하하학!”

운희가 자지러질 때 세 여인은 온몸에 솟구쳐 오른 닭살을 문지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런 멘트를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다지만 세 여인은 그런 취향은 아니었고 면역력도 없었다. 오죽하면 준영바라기인 미텔조차 옷 안에 벌레라도 들어간 것처럼 온몸을 비틀까.

“아, 재미있었다, 여기까지.”

웃느라 눈물까지 흘린 운희가 손가락을 튕기자 뚝 하고 준영이 쓰고 있던 선글라스가 부러졌다.

“······음, 급한 의뢰는 아니지? 밥은 먹고 하자.”

준영의 말에 운희는 웃으면서 다가갔다.

“이번 의뢰는 쉽고 간단한 거라 편하실 거예요.”

그 말에 준영은 보기 드물게 인상을 팍 찌푸리며 감정을 드러냈다. 그런 준영의 반응에 세 여인은 물론이고 트리시아와 나비렌도 놀라 쳐다볼 때 준영은 빙글빙글 웃고 있는 운희를 향해 투덜거렸다.

“엘레나가 가끔 그런 말 하면서 날 꼬드겼는데, 전부 어렵고 복잡했어.”

“에이. 이번엔 달라요. 진짜 간단하고 편하다니까요.”

운희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지만 준영의 의심이 더 깊어지는 듯하자 결국 졌다는 듯 말했다.

“저번에 알파 테스트 하던 거 종료하고 이번에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어요.”

“어? 벌써?”

“꽤 유능한 인재를 영입했거든요.”

은근히 볼륨 있는 가슴을 강조하며 뻐기는 운희의 모습에 세 여인이 눈에서 불길을 피워 올리며 노려보았고, 준영은 미심쩍다는 듯 운희를 바라보다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에휴, 알았어. 어디로 가야 돼?”

준영이 승낙하자 운희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제가 간단하고 편한 임무라고 했죠? 다른 데 갈 필요 없이 PC방에서 전부 해결 가능해요.”

“진짜?”

“그럼요. 베타 테스트라고 했잖아요. 세상 참 편해졌다니까요.”

“어디 PC방이야?”

그 말에는 운희도 황당했는지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말했다.

“당연히 오빠네 PC방이죠. 거기 있는 오빠 부하가 꽤 쓸 만한 거 같아서 스카우트했어요.”

그 말에 준영은 고장 난 컴퓨터가 그렇게 많은가? 고개를 갸웃거리다 아무렴 어떠랴 싶어 준영은 트리시아를 향해 말했다.

“밥은 PC방에서 먹을게. 배달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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