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ㅎ_ㅎ

두 아이들의 이야기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일반소설

완결

로웰크란
작품등록일 :
2014.05.26 20:26
최근연재일 :
2014.07.04 22:42
연재수 :
138 회
조회수 :
182,996
추천수 :
3,198
글자수 :
630,487

작성
14.06.15 22:29
조회
933
추천
10
글자
15쪽

가을축제에 (4)

DUMMY

“……그러니까, 교장 선생님이 개학식에 절 몰아붙여 송민희에게서 등을 돌리게 한 것이 사실은 그 녀석을 그 특수 뭐시기 고등학교에 보내기 위함이었다는 건가요?”

-그래, 확실해. 내가 직접 들은 말이니까. 거짓말이라면 나한테 그런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거잖니. 의지할 데를 잃은 민희가 학교에 계속 남아있기를 갈망할 이유는 없을 테고, 마침 적성검사를 받아서 그쪽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있었을 테니까…….

“……아무튼 야구장을 빌리는 건 성공한 거죠?”

-응, 자세한 건 아직이지만 우선 결재를 받았으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거야.

“그럼 됐어요. 제가 나중에 또 전화 드릴게요.”

-앗, 인아, 잠깐……

삐익

다시 신뢰를 시작한 양인서로부터 야구장을 빌리는 데에 성공했다는 소식과 동시에 전혀 뜻밖의 사실을 전해 듣게 된 이인은 그녀에게서 야구장의 대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는 그대로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는 당장에 행동에 나섰다.

“에라이!”

퍼억

“교장-!”

퍼억

“이 개새끼!”

퍼억

“150km짜리 직구로 헤드샷 맞아도 싼 개자식아-!”

퍼억

그것은 바로 화를 푸는 투구였다. 왼손에 글러브를 낀 채 양인서와 묵묵하게 전화를 하고 있던 이인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자 냅다 투구를 시작했다. 그는 공 하나를 던질 때마다 교장인 서수근의 욕을 질펀하게 날려주었다. 학교의 관계자가 들으면 당장에 경을 칠 노릇이겠으나,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어 가능한 행동이었다. 무엇보다 누가 듣더라도 지금만큼은 시원하게 욕을 해주고 싶은 게 이인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후우…….”

그 특유의 시원스럽게 무게중심이 되는 다리를 옮기는 다이나믹한 투구 폼을 통해 몇 개의 공을 던진 이인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으며 나지막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혼잣말을 작게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이 불여우는 언제 오는 거야…….”

이러한 혼잣말을 중얼거린 이인은 이내 고개를 들어다가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깥쪽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이인은 현재 모처럼 맞게 된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홀로 공터에 나와 있는 상태였다. 일전에 송민희를 따로 만난 동인고 근처가 아닌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공터였는데, 이인 본인도 왜 나온 것인지는 몰랐다. 이번 축제에 야구장을 빌려 친선야구를 하자는 말을 꺼낸 그녀가 경기에서 함께 싸워줄 든든한 지원군을 데리고 갈 테니 기다리고 있으라는 말을 듣게 된 게 전부였다.

지원군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좌우지간 같이 야구를 하게 될 사이라면 남은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았으므로 우선 이쪽의 실력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이인은 집에서 자신에게 맞도록 개조한 글러브와 여분의 공을 가지고 나와서 공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양인서로부터 돌연 전화를 받았고, 야구장 대여에 성공했다는 말뿐만이 아니라 모든 게 사실은 서수근의 계략이었다는 말을 들어 아주 그냥 열불을 냈다. 솔직하게 말해 이인은 마음 같아서는 냅다 서수근의 집을 찾아가 지금쯤 보나마나 잠이 덜 깼을 그의 면상에 공을 던져주고 싶었다. 안면이 함몰될 정도의 아주 강한 공을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진짜로 그랬다가는 당장에 사회에서 아웃을 당할 것이기에, 이인은 그 대신에 애꿎은 벽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투구하는 걸로 끝냈다.

더군다나, 이미 마음을 먹지 않았던가.

‘송민희 녀석에게 말을 해주고 싶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내 실수로 그 녀석을 보내는 게 확정된 이상 그런 말은 해봤자야. 게다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자고 정한 것도 나잖아. 그럼 지금은 그쪽에 집중해야지…….’

원흉을 알았다고 해서 돌릴 수 있는 일이 아닌 이상 거기에 대한 미련은 깨끗하게 접는 것으로 말이다. 때문에 이인은 애써 스스로를 독려한 뒤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것은 자신의 머리에 남은 잡념 따위를 얼른 털어내기 위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슬슬 약속시간인 터라 그냥 자리에 주저앉은 채 심드렁한 표정으로 공터에 사람이 오는 걸 기다렸는데, 그러다가 이인은 마침내 볼 수 있었다.

저벅저벅

저 멀리서 다수의 사람들이 일제히 자신이 있는 공터 쪽으로 오는 모습을 말이다.

지금 같은 시간에 사람이, 그것도 다수가 일제히 오는 것이면 보나마나 이시영일 터라 이인은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그쪽으로 시선을 향했는데,

“켁.”

이인은 그대로 어색한 표정을 지은 채 굳어야만 했다.

“어머, 역시 시간약속은 철저하게 지키네. 우리가 기다리게 했었나봐?”

자신을 보자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는 이시영 때문은 아니었다. 이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막역지우인 터라 그녀와는 늘 잡음이 나는 편이었지만 최소한 지금은 막 만난 것이니 잡음이 나고 싶어도 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인의 반응이 왜 어색했느냐면……

“어, 진짜로 인이 형이다. 안녕하세요, 형. 또 뵙네요.”

일전에 여름방학에 아시안게임을 보러 내려갔던 인천에서 우연히 만났던 안경연이 이시영의 곁에 있었을 뿐더러,

“헐, 저 자식 진짜로 여기에 있었네.”

“그 이후로는 야구 때려쳤댔었나? 그런 것치고는 변한 게 없는데?”

“지금은 끽해야 그때로부터 1년 좀 지났잖아. 그 정도면 바뀌고 싶어도 바뀔 수가 없는 거지.”

자신을 보며 서로 이렇게 중얼거리는 여섯 명의 고등학생들이…… 중학교 때 야구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기들이, 선배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탓이었다.

그들의 모습에 참으로 어색한 표정으로 이마에서 연신 식은땀을 흘리고만 있던 이인은 살짝 손짓을 통해 가장 앞에 있는 이시영을 불렀다.

이시영은 이인의 손짓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다가갔는데, 이인은 재빨리 그녀를 데리고 구석으로 피해서 속닥였다.

“지, 지원군이…… 저 형들이었어?”

“그럼 따로 누가 있겠니. 사실 그 외에는 가능성이 없잖아. 솔직히 난 네가 내 말 듣고 예상했을 줄 알았는데?”

살짝 경직된 표정으로 연신 더듬거리며 묻는 이인의 말에 이시영은 오히려 타박하듯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이인이 모르고 있었을 줄은 정말로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아, 아니…… 솔직히 말해서 경연이는 그렇다고 쳐도 저 형들이 나하고 야구 같은 걸 다시 할 리가 없잖아. 너도 알다시피 난 그때 투런을 맞아서 팀을 지게 했었고 야구부도 멋대로 박차고 나갔던 터라 천하의 개쌍놈으로 인식되고 있을 텐데…….”

이시영의 말에 이인은 여전히 말을 더듬거리다가도 끝에는 옹알거렸다.

사실 이인은 야구부가 해체된 이후로 중학교 때의 멤버들을 만난 적이 없었다. 3학년 때는 같은 학교였다지만 야구부가 없어진 뒤 마주치게 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피하고 다녔으며, 그렇게 1년이 지나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자 고등학교는 절대로 서로 만날 일이 없을 법한 서울로 정해서 홀로 상경했다.

물론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인 본인이 야구부원들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땜빵 선발로 나간 추계야구대회의 준결승전에서는 나름 1실점으로 호투했었다지만 마지막에 류광호에게 던진 실투가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직결되는 바람에 스스로가 패전이 된 것도 모자라 팀이 거기에서 멈추게 하고 말았다. 야수의 수비실책도 아니었고 투수인 자신의 잘못으로 팀이 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서동욱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패배를 한 것도 모자라 부원 한 명이 영원히 곁을 떠나게 되는 일이 터지자 감독인 이시원이 책임을 위해 옷을 벗었는데, 사실은 그때 부원 모두가 그를 말리는 식으로 행동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인은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이시원에 이어서 부원들 중에 가장 빨리 야구부를 탈퇴했다. 부원들은 이인이 떠나자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하나둘씩 사라졌고, 급기야 야구부는 해체가 되고 말았었다.

그렇기에 이인은 시간이 제법 지났다지만 그들의 얼굴을 보는 게 껄끄러웠다. 자신이 지은 죄가 하나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인천에서 만난 후배 안경연은 원체 허울 없이 지냈고 이쪽이 형의 입장인지라 그나마 나았다지만 지금 만나게 된 여섯 명의 옛 야구부원들은 달랐다.

그들은 전원이 선배였다. 그 당시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 그렇기에 호감을 받는 건 극히 어려울 터인 그들이었던 터라 이인은 인사조차도 하지 못하고 괜히 이시영을 불러다가 옹알거리는 게 전부였다.

헌데 이시영은 이러한 이인의 모습이 어지간히도 꼴사납게 보인 듯했다.

“사내자식이 그런 걸 신경 쓰면 어떻게 해……! 에이, 이렇게 피하지 말고 그냥 직접 가봐! 말은 내가 경연이를 통해서 꺼냈다지만 연락이 두절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자발적으로 온 거니까!”

이시영은 다소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인을 향해 크게 외치더니 냅다 그의 등을 옛 선배들이 있는 쪽으로 밀었다.

이인은 이러한 전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터라,

“어…… 아, 안녕하세요.”

얼떨떨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도 꾸벅 고개를 숙이며 인사부터 했다.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 것이니 좌우지간 인사부터 하고 보는 것이었다.

안경연을 포함한 여섯 명의 옛 선배들은 이인의 그런 모습을 그냥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는데, 거기에는 이인의 말이 이어졌다.

“경연이를 제외한 형들 모두 여기에서 보게 된 게 저라서 조금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게 하고 싶은 말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형들에게 한 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이야기는 시영이한테 들으셨겠죠. 이번 저희 학교에서 축제로 뛰게 될 친선경기에서……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말을 끝낸 이인은 여전히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있었다.

이것은 그의 진심이었다. 팀을 패배하게 한 것도 모자라 모두가 단합해야할 때에 야구부를 가장 먼저 떠난 자기가 그들에게 도움을 바라는 건 염치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고 보니 그들이 아니면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학교였으므로 축제에 참가하는 건 무리일 수도 있겠으나 경기를 주말인 토요일…… 즉,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으로 잡으면 문제가 될 건 없었다. 한창 축제를 준비하는 기간이니 서로 일정이 겹치면 곤란하겠으나 머리회전이 뛰어난 이시영이 그러한 부분을 예상하지 않았을 리가 없었다.

때문에 이인은 염치불구하고 꾸벅 고개를 숙인 채 말한 것이었는데, 그는 곧 고개를 들 수 있었다.

“어…… 인이 얘 반응이 뭔가 좀 이상하네. 너 우리한테 뭐 죄졌냐?”

“얘가 만년백업으로 살 때도 기 하나만은 남한테 뒤지지 않는 녀석이었는데? 너 혹시 요즘 학교생활 힘드냐?”

“변한 게 없다 했더니 성격이 바뀌었네. 경연이가 하나 더 늘었어!”

필시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할 줄 알았건만 눈앞에 있는 그들이 얼토당토않다는 듯이 외치는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여섯의 선배들이 제각각 하는 말에 이인을 질타하는 말은 단 한 마디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 저 때문에 그때 그런 사단이 난 거라……. 좋지 않게 생각하고 계셨을 줄 알고…….”

예상치 못한 목소리를 듣게 되자 이인은 어렵사리 당시의 일을 언급하며 뒷말을 흐렸다.

헌데 그를 향해서는 곧장 이어지는 선배들의 말이 존재했다.

“야야, 그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잖아. 막말로 하늘에 있는 동욱이가 서운하게 생각하겠지만 넌 그때 급히 땜빵으로 나와서 무려 1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그걸 어찌 탓하겠어. 마지막에 맞은 건 논외로 쳐야지. 벤치에서 사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타자가 팀에서 가장 잘 치는 류광호였으니까.”

“난 솔직히 동욱이 부상이라는 소식 들었을 때 졌다고 생각했었어. 그때 인이 네가 툭 튀어나와서 거기까지 버텼던 거지.”

“거기에 야구부 해체도 어쩔 수가 없는 거야. 팀의 주축이 될 감독님이 떠나는 게 확정되었는데 부원에 불과한 우리가 뭉쳐봤자 그냥 시간만 버는 거였을 테니까.”

“크아, 몰랐는데 인이 이 녀석 엄청 심각한 녀석이었네.”

“이거 나중에는 하늘에서 비만 와도 내 탓이라고 할 거 같은데?”

“푸하하, 그건 좀 심하다!”

그것은 바로 격려가 담긴 말이었다. 여섯의 선배들은 하나같이 이인을 다독여주었다. 거기에는 이인과 그나마 거리가 가까운 편인 안경연도 있었는데, 그는 단지 양어깨를 으쓱하며 이인을 향해 시선을 보냈을 뿐이었다. 그 시선은 ‘괜한 걱정이었어요, 형.’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저, 그럼 혹시 도와주실 수……?”

그렇기에 이인은 기대를 품고 말을 꺼냈는데,

“그러려고 온 거 아니겠냐. 그래서 우리 새벽에 모여서 첫 차타고 온 거야.”

“그때처럼 환상적인 피칭을 보여준다면 딱히 못 뛰어줄 것도 없지.”

“이게 우리의 마지막 경기가 될 테니 동욱이에게 보여주자.”

“멀리서 온 거니 탈삼진 20개 잡는 거 보여줘야 한다.”

“투수는 너 하나라는 거 잊지 마라. 이기려면 무조건 완투해야한다.”

“난 오늘도 학교 나오라는 거 그냥 땡땡이 치고 왔어.”

“저는 무조건 인이 형 편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곧 이인은 거기에 긍정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여섯 명의 선배들에 안경연까지 전원이 힘을 빌려주겠다는 대답을 말이다.

“하여간 인이 너는 걱정이 지나치게 많아서 탈이라니까…….”

사전에 예상했던 광경을 보게 되자 이시영은 이인의 곁에서 살짝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이어서 말했다.

“자, 이제 지원군은 해결됐으니 친선상대로 싸울 팀만 찾으면 돼. 내가 후보를 추려봤거든. 여기에서 찾아보는 게 좋을 거야.”

그것은 상대 팀에 대한 것이었다. 안경연을 포함해서 일곱 명, 거기에 최강수와 이인을 더하면 예비전력이 전혀 없긴 했으나 아무튼 아홉 명이므로 야구를 하는 건 가능했다. 도중에 부상을 입으면 콜드게임이 될 수도 있겠으나 이번에는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터라 이시영도 백업 쪽은 신경 쓰지 않고 말한 것이었는데, 이인은 그녀의 그런 말에 고개를 살짝 좌우로 저으며 말했다.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우리랑 싸울 상대는 이미 정해져있거든.”

이인은 곁에 있는 이시영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말한 그의 시선은, 조금 먼 곳을 향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_+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마법소년4
    작성일
    14.06.15 23:52
    No. 1

    오, 이번 편부터 뭔가 원래의 흐름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ㅎㅎ

    // 사족이라 삼킬까 하다 덧붙입니다. 민희의 천재성에 의심이 간다고 말씀드렸던 건 뭐랄까, 캐릭터성이 한 편 한편에 몇 장면 등장했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을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이는 천재지요. 그동안 수많은 장면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천재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뭐 그런 거였습니다만, 지난 편 읽으면서 저도 작가님께서 신경쓰고 계신건가 생각했었습니다 ㅋㅋ. 여하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로웰크란
    작성일
    14.06.16 08:17
    No. 2

    넵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두 아이들의 이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많이 미숙합니다. 14.05.26 1,700 0 -
138 Epilogue +12 14.07.04 2,088 17 12쪽
137 끝이 난 뒤에 (2) +3 14.07.03 1,362 17 13쪽
136 끝이 난 뒤에 (1) 14.07.02 1,088 14 8쪽
135 그들의 이야기 +1 14.07.01 1,202 13 14쪽
134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14) +1 14.06.30 1,145 20 22쪽
133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13) 14.06.29 879 11 12쪽
132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12) +2 14.06.28 975 13 9쪽
131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11) +2 14.06.27 1,128 12 9쪽
130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10) +2 14.06.26 1,110 9 9쪽
129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9) 14.06.25 936 8 9쪽
128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8) 14.06.25 943 10 15쪽
127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7) 14.06.24 979 10 6쪽
126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6) +4 14.06.23 984 8 11쪽
125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5) 14.06.23 937 7 11쪽
124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4) +4 14.06.22 948 9 10쪽
123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3) 14.06.21 961 11 8쪽
122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2) +2 14.06.20 965 10 14쪽
121 가을축제 친선야구경기 (1) 14.06.19 1,007 8 14쪽
120 준비 (3) 14.06.18 870 9 9쪽
119 준비 (2) +2 14.06.17 962 7 13쪽
118 준비 (1) 14.06.16 933 10 12쪽
» 가을축제에 (4) +2 14.06.15 934 10 15쪽
116 가을축제에 (3) 14.06.14 1,090 9 10쪽
115 가을축제에 (2) 14.06.13 977 11 9쪽
114 가을축제에 (1) +3 14.06.13 1,088 12 9쪽
113 암운이 드리워지다 (6) +2 14.06.12 1,020 10 8쪽
112 암운이 드리워지다 (5) 14.06.12 1,007 14 13쪽
111 암운이 드리워지다 (4) 14.06.11 1,104 9 10쪽
110 암운이 드리워지다 (3) 14.06.11 1,122 8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