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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스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망나니 때문에 못 살겠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루도스
작품등록일 :
2021.04.15 18:01
최근연재일 :
2021.05.12 20:0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3,871
추천수 :
115
글자수 :
134,435

작성
21.05.10 23:52
조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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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8쪽

중간고사

DUMMY

중간고사가 시작되었다.

나는 벼락치기로 필기를 준비했다.


시험공부라고 해봤자 별 거는 없었다.

게임의 지식을 되살릴 겸 시험으로 나올 문제들을 복습했다.


이전에도 말했다시피 헌터사가에서는 시험 이벤트가 나올 경우 그 시험의 문제들을 직접 풀어야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는 기억하고 있다.


‘게임에서 푼 문제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시험 이벤트라고 해도, 10과목이 넘어가는 시험의 모든 문제를 풀지는 않았다.

기껏해야 100~150문제, 전체 문제의 60~70%도 되지 않는 분량이다.


‘그래도 이걸로 적당한 필기 성적은 받을 수 있겠지.’


그럼에도 이걸로 충분했다.

애초에 최상위권의 성적은 바라지도 않았다.

원래의 백선우 성적이 어쩐지 모르겠지만, 괜히 그런 성적을 받았다가 재시험이라도 보면 곤란했다.

목표는 중위권.

적당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점수였다.

필기도 잘받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리 효율이 좋지 않으니까. 적당히 받는 게 베스트였다.

그리고 그걸 위해 딱 하루 전에 벼락치기만 하였고.


그렇게 나는 첫 째날의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1일차 시험.

그 첫 번째 과목은 괴수학이었다.


“시험 시간은 90분. 배부된 시험지의 인쇄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있으면 손 들어라.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커닝하는 놈은 없길 바라겠다.”


시험을 담당하는 교관은 이후 별도의 주의사항을 말한 뒤, 시험의 시작을 알렸다.


나는 곧바로 시험지를 살폈다.

익숙한 문제들이 많이 보였다.


‘다행이네.’


혹여나 게임에서 봤던 것과는 달라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1. 다음 중, 8급 괴수 ‘변종 가고일’의 약점을 고르시오.]

(객관식, 2점, 복수형)

① 석화 직전.

● 석화 직후 10초 동안.

③ 석화가 풀린 이후 10초 동안.

● 폭주 이후.

⑤ 폭주 직후.


게임을 플레이했다면 기본적으로 알 수 있는 간단한 문제부터.


[13. 괴수를 포함한 타 생명체에게 피를 먹임으로써 자신에게 종속시키는 이 괴수들의 종은?]

(주관식, 3점)

: 흡혈종


게임에서 외웠던 간단한 주관식.


[23. 악마종의 폭주 현상에 대해 설명하시오.]

(서술형, 5점)

: 마왕종을 제외한 모든 악마종은 일정량 이상의 피해를 입으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폭주라는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 폭주 현상은 어떤 악마종이느냐에 따라 다른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모든 폭주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장점이 하나 추가되는 대신 패널티가 따른다는 것. 가령 변종 가고일의 경우에는 지능이 하락하는 대신···(중략).]


그리고, 빙의 이후 수업을 들으며 배웠던 것까지.

나는 문제들을 착실하게 풀어나갔다.


물론 모르는 문제도 있었다.

내가 가진 지식은 완전한 것이 아니기에, 당연히 알 수 없는 문제들도 있었다.

나는 굳이 고민하지 않고, 문제들을 넘겼다.

고난이도 문제들은 애초에 높은 성적을 노리는 이들이나 푸는 문제다. 굳이 거기에 힘을 쓸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풀지도 못할 문제니까.

나는 간단한 문제들과 기억하고 있는 문제들만을 빠르게 풀었다.


목표는 적당한 점수를 맞는 것이었다.


그렇게 첫째날의 시험이 끝났다.



***



중간고사 2일차가 되는 날.

나는 딱히 할 것도 없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났다.

실기 준비를 하고 싶긴 했지만···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게 상당히 중요했고, 정신적인 피로도 쌓이면 위험했기에 문제도 그리 많이 보지 않고 적당히 보다가 잤다.


그리고 이렇게 일찍이 반에 오게 됐다.


“일찍 왔네.”


반에는 레아가 있었다.

나름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먼저온 이가 있었다.


“아··· 선우, 안녕하세요.”


그녀의 안색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

짙게 깔린 다크 써클.

피로해 보이는 인상, 덜덜 떨리는 손.

당장 기절해서 병원에 실려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다.

아마 잠도 제대로 자지 않은 것 같았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내일은 실기도 보는데. 보건실에 갔다 오면 어느 정도 괜찮아 지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정신적 피로는 안 풀릴 텐데.”


“저도 그러면 좋겠지만··· 더 좋은 성적을 받아야 되니까요.”


레아는 그 말을 끝으로 다시 공부에 집중했다.

나도 더 이상 그녀에게 말을 거는 게 ~

나는 레아가 이렇게까지 공부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고 있었기에 그녀를 말릴 수 없었다.

도움이야 주고 싶지만··· 레아보다 나은 점이 없으니 도와줄 수도 없고.

그저 그녀가 좋은 성적을 받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점점 흘렀고, 생도들 또한 하나 둘씩 자리를 채웠다.


신시아, 예하랑, 이도율.

그들 또한 어느새 반으로 들어와 있었고, 8시가 되자 한수원의 아침조례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틀 째 시험이 시작되었다.


“1교시는 마력학I이다.”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적당적당히 문제들을 풀어나갔다.

마력학I을 담당하는 이수연.

나를 자주 발표시키는 그녀 때문이더라도 마력학I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았다.

덕분에 다른 과목보다 빠른 속도로 보다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그렇게 1교시는 끝이 났다.


그리고 이어지는 2교시, 3교시, 4교시.

2일차의 모든 시험을 끝마쳤다.


4개의 시험을 보았다.

어제 까지 합하면 총 8개의 시험.

각 시험 과목당 시험시간 90분, 쉬는 시간 30분.

총 시험 시간 720분.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이렇게 시험을 보는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문제가 진짜 더럽게 많았어.’


주어진 시간은 적지 않지만, 문제가 많기 때문에 다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을 소모했다.

분석안을 가진 신시아라면 어렵지 않게 모든 문제를 풀 수 있겠지만··· 나는 그러지 않으니까 말이다.

덕분에 모르는 문제를 빠르게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90분이 부족할 정도였다.


‘마력안이 관련해서 특별한 능력이 있었으면 좋았긴 하겠지만··· 그건 너무 양심없는 생각이겠지.’


인챈트를 통해 마력안이라는 특성을 얻기는 했지만··· 분석안과 같이 필기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었다.

나는 아쉬움을 다지며 앞으로 치를 실기에 대해서 생각했다.


‘내일이 하이라이트야.’


오늘 필기를 아무리 잘봤다고 하더라도 내일 시험을 망치면 도루묵이다.

그만큼 월례평가에서 중간고사의 실기가 차지하고 비율은 컸다.


B+ 이상을 맞아야 이번 월례평가에서 낙제를 면할 텐데··· 쉽지 않았다.


‘7급은 어느 정도 쉽게 잡을 수 있게 되긴 했지만···.’


눈에 인챈트를 마친 직후, 가상현실 기기로 다시 한 번 7급 괴수들과 싸워보았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이무기의 눈물을 마시고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으니 정확한 건 모르지만, 이대로라면 괜찮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괜찮은 성적 정도로는 부족해.’


7급 괴수.

나쁘지 않은 상대였다.

효율적이고 깔끔하고 신속하게 잡는다면 B는 무난하게 받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압도하는 모습까지 보인다면 B+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이무기의 눈물을 마신다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


‘6급 괴수를 상대하고 싶은데··· 잘못하다가는 좆 될 수도 있어.’


하지만 부족했다.

그렇다고 6급 괴수를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단순히 6급 괴수와 1:1을 하는 것을 떠나서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

시험의 마지막에는 증강현실 장치가 폭주를 일으키는데··· 그게 문제였다.

원래라면 신경을 쓰지 않을 일이었지만, 내가 그 시간대에 시험을 본다. 이도율과 같이 말이다.


‘5급.’


그리고 그 폭주를 일으킨 증강현실장치는 괴수를 한 단계 위의 급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5급을 상대로 버틸 자신이 없다면, 6급을 공략하는 건 꿈도 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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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중간고사 21.05.11 52 5 9쪽
» 중간고사 +1 21.05.10 56 4 8쪽
24 성장통 21.05.09 80 4 9쪽
23 성장통 +2 21.05.08 87 5 11쪽
22 성장통 21.05.07 84 4 9쪽
21 히든 던전 21.05.06 87 3 10쪽
20 히든 던전 21.05.05 91 3 9쪽
19 히든 던전 21.05.04 99 1 9쪽
18 습격 21.05.03 106 2 10쪽
17 습격 21.05.02 106 3 10쪽
16 습격 21.05.01 101 1 10쪽
15 습격 21.04.30 118 2 10쪽
14 21.04.29 113 4 11쪽
13 21.04.28 131 4 12쪽
12 동아리 21.04.27 143 5 12쪽
11 동아리 21.04.26 147 5 12쪽
10 동아리 21.04.25 188 4 12쪽
9 공략 시험 21.04.24 156 6 12쪽
8 공략 시험 21.04.23 156 6 11쪽
7 공략 시험 21.04.22 167 5 12쪽
6 인챈트 21.04.21 175 5 15쪽
5 인챈트 21.04.20 230 5 13쪽
4 이능 21.04.19 244 7 15쪽
3 이능 21.04.18 251 4 14쪽
2 빙의 21.04.17 301 5 12쪽
1 빙의 21.04.16 367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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