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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스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망나니 때문에 못 살겠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루도스
작품등록일 :
2021.04.15 18:01
최근연재일 :
2021.05.12 20:0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3,873
추천수 :
115
글자수 :
134,435

작성
21.04.21 20:48
조회
175
추천
5
글자
15쪽

인챈트

DUMMY

[인챈트 성공, ‘보급용 롱소드’에 검술lv.1이 적용됩니다.]


[보급용 롱소드 - 검술lv.1]


“성공한 건가?”


드디어 첫 인챈트에 성공했지만 기분은 조금 담담했다.

시도한 게 몇 번인데··· 주변의 개판난 상황을 보면 마냥 좋아하기도 좀 그랬다.


“외형은 그대로인가 보네.”


마력으로 새긴 문양이나 글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인챈트 된 롱소드는 작업을 하기 전과 완전히 티끌 하나도 달라진 게 없는 똑같은 모습이었다.

인챈트에는 아이템에 부여된 능력을 감정하는 능력도 포함이 되어 있기에, 부여가 된 건 틀림이 없었지만.


[아카데미 전투교복 - 베리어 lv.7]


당장 입고 있는 교복만 하더라도 무슨 마법이 부여되어 있는지 보인다.

인챈트든 마법이든 부여된 건 모든지 확인할 수 있는 모양.


“그건 그렇고··· 이대로 써도 괜찮은지 모르겠네.”


지속시간이라던지, 다시 마력을 덧씌운다고 사라지지는 않는지 그런 게 궁금했다.

괜히 마력을 덧씌웠다가 인챈트가 사라지거나, 갑자기 싸우는 도중에 인챈트가 사라지면 곤란했다.


“덧씌워지지는 않는 것 같고···.”


펜에서 뽑아낸 마력으로 롱소드 위를 덧칠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흐트러면서 사라졌다.


“지속시간은 알아볼 방법이 없네.”


지속시간이 궁금하긴 한데··· 당장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인챈트를 얻으면서 관련된 지식 또한 머릿속으로 좀 들어왔는데 지금 보니까 도움이 되는 게 별로 없었다.


이후 이것저것 인챈트가 발린 롱소드를 들고 시험을 했다.

그리고 롱소드를 들고 일어섰다.


“그럼 성능 한 번 볼까.”


무기를 업그레이드 했으면 시험을 해봐야하지 않겠는가.

나는 아카데미의 훈련실로 향했다.



***



쉬이익! 빠르게 쏘아진 검이 눈앞의 적, 코볼트를 향해 날아가 그대로 꽂혔다.


“케륵···!”


배에 검이 꽂힌 놈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뒷걸음 치기보다는 오히려 앞으로 다가왔다.

콰직! 팔에서 미칠듯한 고통이 느겨졌다.

팔을 물고 늘어진 것이다.


“···죽으려면 곱게 좀 죽지.”


“케르··· 케르르륵···.”


팔을 물며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코볼트의 몸 곳곳에는 자상이 가득했다.

전부 검으로 인한 상처였다.

궁지에 몰린 놈은 이판사판으로 내게 덤벼들어 왼쪽 팔을 물고 늘어진 것 같았다.


덕분에 살이 뜯겨져 나가고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겪었다. 지금도 겪고 있고.

대신 그만큼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올라타 있는 놈의 목에 칼을 꽂기만 하면 끝이니.


“그럼 뒤져··· 어···?”


그렇게 남은 오른팔로 코볼트를 향해 검을 꽂아넣으려고 할 때,


“뭐야?”


갑작스레 시야가 까매졌다.

눈앞의 코볼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팔에서 느껴지던 통증 또한 사라졌다.


-가상현실을 이용하신 지 3시간이 경과되었습니다.


-장시간 접속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가 우려, 강제적으로 접속을 해제합니다.


-앞으로 10분 뒤 재접속이 가능해집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십시오.


“······.”


훈련이 종료된 것이다.


“···거의 잡은 건데.”


네 번을 싸워서 세 번을 내리 처발리고··· 이제 겨우 잡기 직전까지 갔었다.

실제로도 검만 꽂아 넣으면 끝났을 것이고.

이긴 것이나 다름 없으니 상관은 없긴 했지만 조금 찜찜했다.


“그나저나 통증 구현은 진짜 좆같네.”


코볼트에게 물린 통증은 가상현실이 종료되면서 사라졌지만, 아직도 팔에서 이상하게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 걸 보고 환상통이라고 하던가.


훈련실에는 생도들을 위한 여러가지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가상현실이다.

캡슐을 통해 접속하여, 자신의 신체, 이능, 무기를 가지고 원하는 괴수와 싸울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상처 걱정없이 마음껏 몇 번이든 싸울 수 있다는 게 장점 중 하나다.

문제 중 하나는 다칠 때 통증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것이지만.


“구현한 이유는 알겠는데···.”


물론 아카데미 측에서 아무 생각도 없이 통증을 구현해 놓은 것은 아니다.

실전에서 갑작스레 고통을 마주하면 굳어버릴 수 있으니까 미리 겪어보라는 것.

나도 처음 코볼트를 상대할 때 놈의 공격에 굳어버려서 그대로 죽었다. 그 다음부터는 좀 적응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통을 마주할 때 조금씩 굳고는 한다.

나쁘지는 않은 의도였다.

다만 느껴지는 통증이 좆같아서 그렇지.


“좀 쉴까.”


아무튼 훈련실의 시스템도 휴식을 권고했고, 달리 할 것도 없는 나는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머리도 잠시 식힐겸 훈련실 밖으로 나갔다.

목도 마르고 물이나 좀 마시면서 쉴 생각이었다.


‘이틀 뒤가 던전공략 시험 날이었던가.’


며칠 동안은 인챈트만 하고 있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이능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그걸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인챈트의 경우에는 부여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고.

그렇게 주구장창 기숙사에 틀어박혀 인챈트를 하다보니 남은 게 고작 이틀.


‘월례평가에서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잘봐서 나쁠 건 없겠지.’


아무리 던전공략 시험을 잘 봐도 중간고사를 날리면 좆되겠지만, 잘 봐서 나쁠 건 없었다.

그런 의미로 인챈트 된 롱소드 실험도 하고, 전투감각도 끌어올릴 겸 가상현실에서 코볼트와 싸운 것이다.

실제로도 꽤 도움이 됐고.


“크으··· 시원하다.”


휴게실의 소파에 몸을 맡긴 채 냉수를 벌컥들이켰다.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이 정신적인 피로를 지워주는 것 같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무렵, 생도 한 명이 들어왔다.

모레가 시험이라 그런지 훈련실에 사람이 많긴 했다.

저녁을 넘어 밤이 되어가는 데에도 이렇게 사람이 있는 걸 보면 말이다.


“레아?”


“아, 안녕하세요.”


금발 머리에 녹색 눈.

프랑스 유학생인 레아였다. 풀네임은 레아 L 메이어.

헌터사가의 메인캐릭터이자 히로인으로, 같은 반 생도였다.

프랑스 귀족 가문의 후예로, 항상 남에게 존댓말을 붙이고 사교성이 좋은 게 특징.


“훈련하고 쉬시나 보네요.”


나는 레아의 말에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면전에서 들으니 어색했다.

그것도 프랑스인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니까 그 어색함이 더한 기분이었다.


“요즘 안 보이던데 무슨 일 있었어요? 원래는 훈련실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왔잖아요.”


“그냥 일이 있어서.”


나는 대충 얼버무렸다.

원래 몸의 주인인 백선우는 매일 훈련실에서 단련을 한 것 같았다.

레아 또한 훈련광이니만큼 매번 훈련실에 출석도장을 찍으며 백선우와 종종 마주쳤던 듯하다.

몸의 전 주인인 백선우는 꽤나 성실하구나 싶었다. 재능은 없지만.


“그래요?”


레아는 별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나는 레아가 무어라 더 말을 하기 전에 일어섰다.


“그럼 난 충분히 쉬었으니 이만 가볼게. 열심히 해.”


적당히 쉬기도 했고, 대화를 더 이어나가기도 애매했다.

나는 백선우가 고아라는 것 이외에 그에 대해서 아는 게 거의 없었다.

평소 백선우가 레아를 어떻게 대했는 지도 모르겠고, 딱히 더 할 이야기도 없었다.


“네. 선우도 힘내세요!”


여튼 적당히 쉬었겠다. 나는 레아의 인사를 뒤로한 채 다시 훈련실로 돌아갔다.



***



훈련실로 돌아온 나는 다시 한 번 코볼트를 상대했고, 상처 하나 없이 죽일 수 있었다.


“이번에는 그 녀석을 상대해볼까.”


코볼트는 이제 가볍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애초에 최하급인 9급 괴수라 그리 쎈 놈도 아니었다.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면 조금 더 강한 녀석을 상대해야 됐다.


그런 점에서 이틀 뒤 시험에 나오는 녀석을 미리 상대해 보기로 했다.


“변종 가고일.”


8급 악마종 괴수, 변종 가고일.

6급으로 분류되는 가고일의 진화종이다.

변종인 이 녀석이 6급의 보통 가고일 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이유는 간단했다.


‘날개가 없는 반쪽 짜리 녀석이지.’


보통 가고일들은 날개가 있기 마련인데, 변종인 이놈들은 날개가 없다. 진화 과정에서 날개가 필요가 없었는지 어쨌는지 퇴화한 모양.

그 때문에 가고일의 전매특허 중 하나인 ‘공중에서 레이저 쏘아대기’를 할 수 없다.

이외에도 여러 부분이 6급의 가고일보다 뒤쳐져서 8급 판정을 받은 놈이다.


“후··· 조금 떨리네. 맞는 건 적응이 안 돼.”


그럼에도 9급인 코볼트보다는 월등히 강한 녀석이었다.


‘검술lv.1로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코볼트를 써는 데에는 검술lv.1이 충분하다 못해 넘쳤다.

충격에 굳거나 당황한 게 없었다면 처음부터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백선우도 초인인 만큼, 어느 정도 근력과 체력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비록 아카데미 에서는 최하위권에 속하지만.


-527위 백선우 생도 확인. 이전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하시겠습니까?


“그래.”


-신체능력, 이능, 장비의 상태가 이전과 동일하게 설정됩니다.


스캔을 통해 신체와 이능, 장비를 가상현실 세계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인챈트가 된 롱소드를 여기서 사용할 수 없었을 테니까.


-공략대상과 인원수를 설정해주십시오.


“변종 가고일 1마리.”


-8급 악마종 괴수, 변종 가고일이 생성됩니다.


말을 마치자 눈앞으로 석상 하나가 형성되었다.

산양의 뿔에 날카로운 맹수의 이빨이 돋보이는 괴물의 석상, 가고일이었다.


-그그그극


눈 부분에서 시작한 빨간 빛이 몸 전체로 번지더니 이내 사라지고, 균열이 생겼다.

투둑. 땅에 돌로 이루어진 파편이 떨어지며 가고일의 몸체가 드러났다.

회갈색 가죽과 함게 짐승의 털이 자라 있었다.


“캬아아아악!”


변종 가고일은 순식간에 자신을 인식하고 달려들어왔다.

인간에 대한 본능적인 적대심이라도 있는 건지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나는 옆으로 살짝 움직이며 놈의 돌진을 피하고는 검을 내리그었다.

피가 튀며 놈이 움찔거렸다.

검술lv.1에는 보법 또한 포함되어 있었기에 놈의 공격을 어렵지 않게 피해낼 수 있었다.


나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가고일에게서 멀어지기보다는 그의 안으로 파고들었고, 계속해서 검을 휘둘렀다.

휘두르는 동작에는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이 깃들었지만, 생전 검을 들어본 적도 없는 내가 했다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했다.


‘적어도 1년은 배워야 이렇게 될 거 같은데···.’


아까 다른 괴수들과 싸울 때도 느낀 것이지만, 몇 달 연습한다고 이 정도로 검을 휘두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1년, 그 이상은 배워야 할 것 같았다.

재능이 있다면 그보다 더 빠를 수도 있고.


‘검술lv.1이 이 정도면··· 나중이 기대가 되네.’


코볼트 때에는 상대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체감이 잘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리스크가 큰 만큼, 돌아오는 보상 또한 좋았다.

그렇게 가고일을 향해 검을 휘두르고 있을 무렵.

틱! 검이 튕겨났다.


‘그 타이밍인가.’


갑작스레 단단하게 변한 가고일의 표피에 검이 파고들지 못하고 튕겨났다.

이렇게 표피가 석화되는 이유는 하나 밖에 없다.


‘레이저.’


이마에서 빨간 빛이 뿜어지더니 곧바로 레이저가 쏘아져 나왔다.


“이크.”


나는 곧바로 몸을 굴려 레이저를 피했다.

미리 타이밍을 알지 못했으면, 꼼작없이 레이저에 뚫렸을 것이다.

레이저에 직격 당한 장소에는 강한 열기로 인해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가고일은 꼼짝도 안하며, 같은 곳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고 있었다.


이게 변종 가고일의 약점이었다.

변종 가고일은 레이저를 쏠 때 움직일 수 없기에, 그를 보완하기 위해 석화 상태로 돌입한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약점이 된다. 한동안 레이저 발사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행동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방향 조절도 못하고 취소도 못한다.

공중에 떠 있는 건 가능한 모양이지만.

물론 변종 가고일은 날개가 없기 때문에 날 수는 없다.


‘지금이 기회야.’


여튼 한 번 레이저를 쏘면 최소 6초 동안은 유지된다.

그 틈을 이용해 가고일에게 달려가 계속해서 검을 휘둘렀다.


칵 카가각!

석화된 가고일의 몸은 단단했으나, 철로된 검으로 부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목이나 머리는 더럽게 단단하네.’


처음에는 머리와 목을 노렸지만, 이내 방향을 선회하여 팔을 내리 찍었다.

나는 한 방 한 방에 힘을 실어 가고일을 팔을 내리 찍었고, 돌파편이 튀면서 점점 석화된 몸체가 점점 깎여나갔다.

그렇게 툭 하고, 팔 하나가 깎여서 떨어진 순간 변종 가고일의 석화가 풀렸다.


“캬아아아아아아악-!!”


잘려나간 팔에서는 돌과 검은 피가 뚝뚝 떨어졌고, 가고일의 얼굴은 고통으로 인해 흉악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몸의 주변에서는 소름끼치는 기운이 발산되고 있었다. 악마종 고유의 마기였다.


악마종은 체력이 적어지면 폭주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하급 악마종인 가고일은 그 특성이 발동되면 신체능력과 마기가 1.5배로 증가한다.


‘폭주를 하면 신체능력과 마기를 얻는 대신 지능이 낮아지지.’


저지능에 무식하게 뛰어난 신체능력.

가고일은 폭주하면 오크같은 무지성 괴수가 된다.


“흡!”


온 힘을 다해서 잘린 팔의 단면에 검을 꽂아넣었다.

검은 무식하게 때려박은 마력으로 인해 절삭력이 올라간 상태였고, 힘을 주자 점점 녀석의 몸 속으로 파고들어갔다.


‘다행히도 잘 되네.’


인챈트를 할 때, 펜 끝에 마력을 모으는 것처럼 해봤는데 잘 됐다.

비록 마력이 금방이라도 흩어질 것처럼 불안정하고, 위력도 생각했던 것만큼 세지도 않았지만.


‘게임 속 설정도 그대로고···.’


가고일에는 잘린 부분은 석화가 되어도 다른 부분보다 약하다는 설정이 있다.

그것 또한 그대로 적용된 모양이다.

그렇게 힘을 계속해서 주자 이내 검이 완전히 그의 몸속으로 파고들어 가고일의 숨통을 끊어버렸다.


“후··· 이겼다.”


아주 힘든 교전이었다.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고, 온몸이 피와 멍으로 물들어 있었다.


변종 가고일 한 마리를 잡았지만 이걸로 끝낼 수는 없었다.

한 마리를 이겼으니 두 마리를 상대해야 된다.


보스 레이드 하는 것처럼 치열하게 싸웠지만, 아카데미 생도들에게 있어 변종 가고일은 그리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동시에 두세 마리는 기본적으로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아직 멀었다.


“상태회복 후, 변종 가고일 2마리 소환.”


[8급 괴수 악마종. 변종 가고일이 2마리 생성됩니다.]


아직 주말은 남아 있었고, 시간은 넉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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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공략 시험 21.04.23 156 6 11쪽
7 공략 시험 21.04.22 167 5 12쪽
» 인챈트 21.04.21 176 5 15쪽
5 인챈트 21.04.20 230 5 13쪽
4 이능 21.04.19 24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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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빙의 21.04.16 368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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