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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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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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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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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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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크테크(5)

DUMMY

그렇게 빈이가 돌아가고 백원은 수련장에서 나와 샤워를 하고 아틀란타 접속기에 누웠다.

아직 날이 저물지 않아 접속한 인원은 거의 없겠지만 백원이 접속하는 이유는 미미 때문이었다.

미미는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 현실세계를 반영하고 싶어 했다. 그렇기에 아틀란타라는 세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입을 했다.

그런 세계는 미미의 두뇌가 하이퍼 양자컴퓨터로 바뀌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진화를 했다.

현재까지 아틀란타 주민의 숫자는 대략 오억명이 넘었고 역사는 천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렇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아틀란타 세계의 문명은 점점 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뿌뿌! 덜컹덜컹!

증기를 뿜으며 역에 도착하는 열차를 멍하니 쳐다보던 백원은 주변을 천천히 돌아봤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어지럽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그 사이사이 꼬마들이 큰 소리로 물건을 팔고 있는 모습. 마치 지구의 과거, 한 시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광경이었다.

신문가판대에 걸린 신문은 대륙에서 가장 큰 세력이자 국가인 신성제국의 수도에 가장 많은 이슈를 끌고 있는 사건들이 흑백사진과 함께 수려한 문장이 적혀 있다.

그렇게 생기가 넘치는 역의 시끄러운 소음 사이로 백원이 꼬마 여자애로 현신해 있는 미미를 쳐다봤다.

" 엄청나네. 이 정도면 네 리소스가 남아나질 않겠는데? "

" 충분합니다. 주인님. "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믿기지 않아 다시금 물었을 뿐이었다.

그때 미미가 다시 입을 열었다.

" 주인님, 먼저 만나보셔야 할 인물이 있습니다. "

그 순간 아틀란타의 시간이 멈추었다. 어디론가 급하게 걸음을 옮기던 신사도, 그런 신사에게 물건을 내밀던 꼬마들도, 막 열차에서 내리고 오르던 사람들까지 모든 이들의 시간이 그대로 멈추었다.

그런 가운데 오로지 백원 자신만이 움직이고 있는 이 공간은 매우 어색했다. 그런 백원의 손을 잡은 미미와 함께 순식간에 장소를 옮겨간 백원은 그의 눈앞에 나타난 광경에 다시금 집중을 한다.

어느 시대의 양식을 참고 했는지, 아니면 이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발전을 거듭해 만들어 냈는지도 모를 웅장하고 거대한 건물의 내부였다

화려한 예술품들과 천연색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무리, 그리고 그 빛들이 만들어내는 길의 끝에 위치한 조각상은 그들이 품고 있는 신앙의 목적지이자 우러러보고 보고, 섬기는 신의 모습이다.

" ··· 이거 내 얼굴이잖아? "

몸의 형태는 조금 다르지만 얼굴은 분명히 자신의 얼굴이라는 것을 깨달은 백원은 이 웅장하고 거룩한 신전의 모습보다 자신의 동상에 눈길을 빼앗겼다.

허공을 날아 가까이에서 본 백원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미미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려는 찰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머리위로 오색찬연한 빛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다.

고개를 돌려 내려다보니 나이 지긋한 노인이 자신을 올려다보며 눈물을 쏟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가 걸치고 있는 화려한 복색을 보니 직책이 높아 보이는 인물로 교황 혹은 그에 준하는 인물인 듯 했다.

" 아, 아- 신이시여! "

오색찬란한 빛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온 백원을 올려다보며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은 그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리며 기쁨의 탄성을 내뱉는다.

누가봐도 종교적인 의미의 제스처였고 백원의 입장에서는 낯선 느낌의 환대였다.

" 어, 그래. 반가워. "

" 오오.. 신이시여. 유일신 백원님을 뵙습니다! "

애초 아틀란타 계정을 생성할때 본래 이름을 사용했는데, 그것때문인지 아니면 미미가 이곳의 신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설정했는지 몰랐지만 참으로 어색한 상황이었다.

바닥으로 내려선 백원이 오체투지를 하고 있던 노인을 보며 말했다.

" 일어나. 나를 보자고 했다고? "

" 감히 일어나 신언을 듣겠습니다. "

그렇게 몸을 일으킨 노인은 겉보기엔 나이가 최소 팔십, 구십은 넘은 듯 보였다. 하얗게 센 수염을 늘어뜨리고 휘황찬란한 왕관을 쓴 그는 생각보다 키가 컸다.

' 거의 이미터에 가깝겠군. 아니 여기 NPC들 대부분이 현대 사람들보다 체격도 크고 키도 컸으니까.. '

대략 아틀란타의 역사는 천년이 넘었다. 어짜피 미미의 내부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간의 빠르기는 맘대로 조절이 가능했고 천년의 역사는 고작 몇달에 불과한 현실시간일 뿐이었다.

그런 사실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이 가상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 아니 NPC라 불리는 인공지능들은 어떤 존재일까? 인간? 로봇? 가상의 존재?

딜래마였다. 이들 개개체는 인간과 비슷한 과정을 통해 태어나 유년기를 거쳐 성장을 하고 나이가 들어 죽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이들과 현실 세계의 인간과 차이점은 살아가는 공간이 다르다는 점 하나뿐이었다.

아틀란타 대륙에 살아가고 있는 NPC들은 현실 세계의 인간처럼 개개체의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 가치관까지 모두 달랐다.

' 도대체 어떻게 이런게 가능한지 몰라도··· 혼란스럽군. '

미미는 왜 자신에게 이들과 대화를 하길 원하는 걸까?

노인을 따라 집무실로 보이는 장소에 도착한 백원은 오는 동안 NPC들의 상태를 보는 방법을 알아냈다.

앞서 가는 노인의 이름은 백수호. 교황이라는 직책을 가지면서 이 신성제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황제였다.

" ··· 미력하나마 백가(白家) 99대 가주이자 백원님의 모시는 제사장이자 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왕으로써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인사를 올립니다. "

- 백씨 가문의 DNA는 주인님의 유전자로 만들어 전승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 보고를 올려 승인을 받은 사항입니다. 백가는···

미미가 머리속으로 울리는 목소리로 알려왔다.

내심 어이가 없었지만 자신이 승인한 기억이 났기에 그저 한숨만 내쉬는 백원이었다.

그러고 보니 제국내 NPC의 생김새는 동양과 서양의 혼혈처럼 이도저도 아닌 특색의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여튼, 그런 이유로 제국의 황제로, 교황을 대대로 이어가며 신성제국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크게 보면 자신의 자손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말이다. 정당성도 확보되고 또 특이한 집안의 내력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세대에 아들이 단 한명만 태어난다는 이야기. 그 아이는 반드시 자라서 교황이 되고 황제가 되어 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특수한 능력을 각성하는데, 일종의 신성력을 타고 난다고 한다.

백원교라 불리는 웃기는 이름의 교단에도 사제들이 주교, 대주교등이 존재했다. 그들도 신성력을 통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교황은 단순히 신성력을 이용한 스킬을 사용하는게 아니었다.

세례(洗禮), 백가의 가주들만 가지고 있는 스킬로 일반인들을 세례해 신성력을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갓급 스킬이었다.

' 미미야. 그러니까, 왜 그런걸 나한테 설명해주냐고.. '

자신의 말을 절대 거역하지 않는 미미는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기에 추후 완성이 되면 보고를 하겠다는 말과 함께 조용해졌다.

그런 미미를 누구보다 믿고 있던 백원은 더 이상 추궁하지 않고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눈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교황, 백수호를 바라봤다.

" ··· 크음. 이 나라를 잘 관리를 했더군.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어. "

" 모든 것이 신께서 내려주신 자비때문입니다. "

이런 식이었다. 이러니 정상적인 대화가 진행이 되질 않았다.

" 조만간 많은 이방인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하라. "

" 신언을 따르겠습니다. "

가장 큰 신성제국에 통고를 했으니 그 주변 나라들에게도 자신의 말이 뻗어나갈 것이다.

조만간 오픈할 아틀란타의 게이머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한 사전작업이었다. 이들은 하나하나가 개별 인공지능이면서도 독자적인 문화권을 오랜시간동안 형성해 왔기에 강제적으로 게이머들을 인식시키기엔 변수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신언, 예언이라는 이름으로 아틀란타 대륙의 모든 나라에 공표를 하는 것이었다.

이 아틀란타는 유일신, 백원교를 믿고 있기에 가능한 방식이었다. 자신이 직접 나타나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미미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직접 소개를 해준 상황이었다.

그뒤로 교황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 백원은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왜 미미가 교황과 만남을 주선했는지 깨달았다.

' 그들은 결코 지구의 인간과 다르지 않아. 선입견이 무섭긴 하네. '

백원은 은연중 아틀란타에 존재하는 NPC들을 그저 프로그래밍으로 탄생한 0,1로 이뤄진 데이터인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희노애락이 존재하고 존재에 대한 고민을 철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이성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뿐, 그런 사실을 깨닫는다고 바뀌는건 없었다.

하늘 높이 올라간 백원은 지구와 다를바 없는 제국의 수도를 내려다보며 생각에 빠져들었다.


인천국제공항에 일련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옛 중국복식을 입은 모습은 시선을 사라잡고 있었고 당당하게 걸음을 옮기는 모습에서 위압감을 느낀 사람들이 서둘러 길을 비켜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 붉은 차파오를 입은 늘씬한 여인이 그들을 이끌고 있는 진영으로 엷은 미소를 배어문채 주변을 돌아보며 중얼거렸다.

" 여긴 꽤 발전을 했네? 모두 즐거워보여. 부숴버리고 싶게 말야. "

중국어로 하는 말이라 주변 사람들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녀가 내뿜고 있는 파괴적인 기운은 일반인들도 오한이 들 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그런 기운은 그녀가 엄청나게 아름답고 늘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음에도 감히 눈길을 주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때 퉁퉁한 몸매의 중년인이 헐레벌떡 달려오며 그녀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루님. 삼합회 한국지부장 류샤오입니다. "

그런 류샤오의 뒤통수를 지그시 노려보던 루가 픽 웃음을 지었다.

" 빨리 안내해. 류샤오. 진짜 죽고 싶지 않다면. "

" 네!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

루의 살기어린 말에 식은땀을 삐질 흘리는 류샤오가 그녀의 말에 잽싸게 몸을 일으켜 극진한 모습으로 그녀와 그 일행들을 모시고 공항을 나선다.

그런 그들의 뒤를 유심히 보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그 인물은 기둥뒤에 서서 휴대폰을 들어올렸다.

" 어, 나 박형식. 중국에서 대물이 건너왔어. 어, 그래. 뿌락치 붙이고 어딜 가는지 철저하게 확인해. 아무래도 붉은 차파오 입은 여자, 심상치 않아. 아마도 중국에서 꽤 이슈를 뿌리고 있는 염사(艶蛇)인거 같아. 알았어. 오케이. "

그렇게 전화를 끊은 박형식, 박형사는 통창 너머 멀어져 가고 있는 검은색 승합차에 시선을 고정했다.

' 망할. 국내 조폭들만으로도 벅찬데.. 삼합회 놈들에 염사로 보이는 여자까지 한국에 들어오려 하다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놈들이 국내에서 설치고 있는 와중에 말야. 휴우, 어떻게 되려는지··· '

박형사는 오랜시간 서울 4대조직들 중 백원파의 뒷배를 추적해 왔다.

과거 신강남파가 백원파로 완전히 개편이 되면서 불법적인 사업들을 털어내고 있었지만 그런 과정이 탐탁치만은 않았다.

박형사가 수십년간의 형사생활에서 느낀 점은 폭력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조폭들이 개과천선을 한다? 똥개가 똥을 끊는다는 말이 더 신빙성이 있는 말이었다.

분명히 음지에서 움직이고 있는 불법적인 일들이 있을꺼라는 전제로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년이 넘게 조사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증거는 커녕 터래기 하나도 찾아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윗선에서 계속 압박이 들어왔다.

이대로면 지방으로 차출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기에 박형사는 결국 백원파에서 손을 떼긴 했지만 시선은 여전히 그쪽으로 두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중국 삼합회와 그곳의 간부로 보이는 염사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한다는 첩보를 받아들고 잠복을 하고 있었다.

" 씨발, 여기에 뭐 먹을께 있다고 처들어와서 분탕질이야. 망할짱개들. "

더욱 마음에 안드는 것은 숨어서 밀입국한 것도 아니고 대놓고 당당하게 전용기를 타고 들어왔다는 사실이었다.

박형사는 곧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은 자신의 똥차로 돌아와 시동을 켜면서 담배를 물었다.

" 근데 저 여자랑 삼합회 놈들은 갑자기 왜 우리나라에 들어온거야? 엉덩이도 무거운 것들이··· 거기 지금 흑사회랑 전쟁 중 아니었나? "

한국에 있으면 중국의 속사정을 잘몰랐지만 아무래도 조폭관련 불법적인 일을 담당하는 박형사의 촉은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까지 뻗어있을 수 밖에 없었다.

" 일본은 아예 침묵 중이고. 중국은 개판오분전. 한국은 그저 평온한데, 저 놈들이 뭐때문에 우리나라에 온거야. 불안하게 말이야. "

중국 상황은 그 한마디로 다 설명이 되었다.

개판오분전. 다만, 일반인들은 피부로 느끼는 현실은 별다를게 없겠지만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도 잡음이 흘러나오는 정황이 곳곳에 드러나는 등, 꽤 심각하게 흐르고 있는 모양새였다.

최근 인민해방군 북부전구가 급작스런 병력이동을 벌인 이면에 그런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런 사실 역시 윗선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주워들어 끼어맞춘 격이었기에 정확한 정황을 유추할 수 밖에 없는 박형사였다.

그 땅덩이가 넓은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내부자들도 다 파악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니, 한걸음 떨어져 있는 한국에서는 그냥 흘러나오는 소문만 듣고 짐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흑사회 인물들이 대거 한국에 입국을 했다는 말은 결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후우, 담배연기를 뿜은 박형사는 악셀을 밟으면서 핸들을 감아돌렸다.

당장 중요한 것은 저들이 우리나라에서 뻘짓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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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6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3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6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5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3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0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8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4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5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9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2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1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5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6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3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9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0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1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69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7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1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5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3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8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3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39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6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6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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