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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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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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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17,113

작성
21.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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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아크테크(4)

DUMMY

" 어쩔 생각이지? 탐욕의 주인은 아직 우리들과 만나고 싶지 않은 모양이던데. "

얼마전 도착한 탐욕의 메시지를 떠올린 패트릭이 그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채 떠본다.

" 과거부터 그 동이족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는 말이 있어. 내가 알아서 해, 그러니 넌.. "

" 오케이. 탐욕은 네가 알아서 해. 그 사실을 다른 죄악들에게도 전해주지. 대신 중국에서 진행중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넘겨줘. "

어짜피 탐욕의 주인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다. 그를 만나고자 한 이유는 단순히 궁금했기 때문일 뿐이었다.

탐욕의 주인이 그간 숨어서 나오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지만 중국의 에너지 패권의 연장선인 원자력 발전소 사업만큼은 아니었다.

패트릭이 알고 있는 죄악들 역시 그런 궁금함 외에는 탐욕의 주인에게 관심을 보일 이는 없었다.

루는 그런 패트릭을 잠시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인다.

" 좋아. 상무부에 연락을 해놓지. "

그녀와 딜이 성립하자 빙긋 웃음을 지은 패트릭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 잘 부탁하지. 동업자. "

그렇게 말하는 패트릭을 잠시 쳐다보며 붉은 입술을 적신 루가 눈웃음을 지으며 몸을 일으켰다.

" 나야말로... 기대되는군. 탐욕의 주인은 얼마나 맛있을지. "


후우··· 합!

백원이 항상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허공에 찔러 넣고 가로베기와 상하베기를 천천히 시전한다.

그런 자세부터 지팡이의 궤적까지 마치 전문가에게 지도를 받은듯 깔끔했다.

짝짝짝!

" 형님, 자세가 아주 끝장나는데요? 누구에게 배운 겁니까? "

해동검도의 전승자라 불리는 무형문화제이자 국내 유일 소드마스터라 불리는 한문승에게 전수 받은 검도였지만 빈이는 말해도 모르기에 그냥 대략적으로 전해주었다.

" 한노인에게 전수받은 해동검도야. 언제 돌아왔어? "

빈이와 최지안은 결혼식을 올린 후 세계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BW그룹 소유의 별장투어 겸 점검을 돌았다.

예상기간만 세달. 오랫동안 그룹의 일로 묶여 고생했던 둘이라 그냥 유급휴가를 준 백원은 귀국날짜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 어제요. 너무 오랫동안 쉬니까, 온몸이 쑤셔서.. 노는것도 힘드네요. "

예상보다 일주일 빠른 귀국이었다.

빈이는 머뭇머뭇하다 품에서 작은 선물박스를 꺼내들어 백원에게 전해준다.

" 크음, 형님 생일도 못챙겨서 미안해요. 이건 우리 결혼 선물겸 생일 선물. "

예쁘게 포장된 포장지를 뜯어 확인해 보니 작은 오르골이었다. 세공되어 있는 장식과 맑은 소리가 울려퍼지는 오르골은 한눈에 봐도 명품처럼 보였다.

" 고맙다. 언제 일선에 복귀하꺼야? 좀더 쉬지 않고? "

오르골을 한쪽에 서 있는 미미에게 건낸 백원이 묻는다.

그룹의 시스템은 한두명 빠진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게 짜여져 있기에 좀 더 신혼생활을 즐기길 원하는 백원이었다.

하지만 빈이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대답했다.

" 말도 마세요. 지안이는 벌써 연구소에 들어가서 어제부터 안나오고 있어요. 일찍 귀국한 것도 지안이가 얼마나 조르던지··· 그냥 저는 일이나 해야할 팔자인 모양입니다. "

" 훗, 그러던가 해. 그나저나 어머니랑 동생은 보고왔어? "

" 네. 무소식이 희소식이죠. 은수야, 지가 하고 싶은 일한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요. "

강은빈의 동생 강은수는 현재 고3으로 스스로 진로를 선택해 일반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였다.

몇번이나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로 옮기길 원했지만 강은수는 그런 제안을 거부하면서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빈이도 그런 동생의 의견을 지지해 더 이상 강제하지는 않았다.

" 그나저나 갑자기 검술은 왜 배우시는거에요? "

" 내가 재미있는 능력을 각성했거든. "

" 공간이동 아니었어요? 그거 위험하다던데. "

" 후후, 그거랑 다른 것도 있어. 제법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능력이지. "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알아낸 사실은 공간이동의 경우 탐욕의 영역과 합쳐져, 아니 탐욕이 능력을 먹어치워 영역 이동이라는 새로운 능력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흔한 능력으로 알려져 있는 샤프니스, 칼날등 날카롭게 만드는 능력이 탐욕이 잡아먹고 검기라는 능력으로 진화를 했다.

영역 이동은 기존 공간이동의 시야내 범위안의 이동이라는 공식을 깨고 자신의 영역이라면 어디든 이동을 할 수 있게 바뀌었다. 심지어 자신의 정신력이 버텨주는 한도에서 연속으로 몇번이고 가능하다는 사실을 연습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능력에 검기라는 능력은 말그대로 단순히 물체를 날카롭게 만드는 샤프니스 뛰어넘어 강철도 자를 정도로 유형화된 검기를 생성해주었다.

" 아, 그래서 검술 수련을 하시는 거에요? "

" 그런 이유도 있고, 요즘 들어 너무 운동을 안하는거 같아서 말야. 온김에 대련이나 한번 할까? "

" 저랑요? 하하하, 형님. 저랑 대련하시려면 멀었어요. "

백원이 말없이 지팡이를 들어올리며 내려치는 동시에 신형이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후웅! 웃! 퍼억! 악!

공간이 갈리는 소리와 함께 빈이의 등뒤로 순간이동을 한 백원의 지팡이가 빈이의 정수리를 내리친 것이다.

머리를 감싸쥐고 주저앉은 빈이는 고통에 온몸을 비틀며 발작을 하는 모습에서 그가 느끼는 고통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한참을 머리를 문지르며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던 빈이가 벌떡 일어나 자세를 잡는다.

" 제대로 상대해 드리죠. 형님. 크음. "

빈이가 자세를 잡고 집중을 하자 그의 피부가 잠시 반짝였다.

각성한 그의 능력인 강체술로 흔한 능력 중 하나였지만 빈이와 만나 그를 무적으로 만들어준 능력이었다.

총알은 물론 웬만한 무기로는 그의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근접 능력이었다.

" 그럼 제대로 간다. 준비해. "

말이 끝나자마자 백원의 신형이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얼른 주변을 살핀 빈이가 품에서 삼단봉을 꺼내 펼치며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후웅. 쉬익! 파악!

그런 그의 옆구리를 노리며 날아든 지팡이를 겨우 막아낸 빈이는 날아온 방향으로 삼단봉을 휘둘렀지만 그곳엔 이미 아무도 없었다.

후웅. 쉭, 팍! 쉬익, 파팍!

그 뒤로 쉴새없이 떨어지는 지팡이를 막느라 정신이 없는 빈이는 이대로는 두들겨 맞다가 끝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하압! "

강체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빈이는 지팡이 몇대는 버틸 생각으로 두눈을 번뜩였다.

'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 이대로 일방적으로 당할순 없어. 공간을 이동할때 주변 공기를 밀어내고 있어서 순간적으로 위치파악이 가능해. '

백원을 무시하는 건 아니었지만 수련기간과 강도, 절실함이 달랐다. 이건 자존심 문제였다.

후웅, 빠악! 퍼억!

순식간에 세네번의 지팡이가 빈이의 몸통과 머리를 때리고 지나갔다.

그 충격에 몸이 떨려 왔지만 빈이는 백원의 위치를 찾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 거기! "

결국 순간이동 역시 이동을 위한 준비동작이나 나타나는 잠깐의 시간이 존재한다. 그 틈을 노린 빈이가 백원의 기척을 느끼자마자 달려들어 삼단봉을 인정사정없이 휘둘렀다.

이 정도로 다칠리 없다는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공격이었다. 물론 꽤 아플것이 분명했다.

후왁!

공기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삼단봉이 떨어진 자리에 백원의 신형이 깜빡이는 전등빛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

" 아니! 이건 사기잖아요! 켁! "

자신의 형님, 백원이 사기케릭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전조증상도 없이 나타났다 눈깜짝할새 사라질 수 있을지 몰랐기에 흥분한 빈이는 명치에 지팡이가 박히고 나서야 자신이 낚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소리도 지르지 못한채 뒹굴고 있는 빈이를 내려다본 백원이 한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 방심은 금물.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지. 그게 네 단점이자 약점이야. "

" 커허억.. 그건 형님이 말도 안되게··· "

" 나도 봐주면서 했어. 검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

어쩔 수 없었다 검기를 사용했으면 첫번째 부딪힘에서 빈이가 두동강이 났을테니까.

" 헉헉, 패배를 인정하죠. 하지만 저도 개인화기를 쓰진 않았어요. 형님이 아무리 빨라도 총알보다 빠르게 이동을 하진 못할테니까요. "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틀린 말이기도 했다.

애초 뻥 뚫린 장소에서 전투를 치를 일도 없을 뿐더러 일반인의 반사신경보다 더 빠른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타겟을 목표로 총구를 돌리는 시간보다 내가 순간이동으로 머리를 날리는 시간이 더 짧다는 말이다.

또한 기척도 없이 나타나 사각에서 휘둘러지는 검기를 애초 막아낼 수 있는 장비가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그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전투에만 적용이 가능했다. 미미가 컨트롤하는 전투용 하운드와의 전투에선 뭘하지도 못한채 아웃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명치에 깊숙이 박히는 충격의 시간이 지나가자 겨우 한숨을 돌린 빈이 대자로 뻗은채로 묻는다.

" 형님, 근데 진짜 매스컴에 나갈 생각이에요? "

이제서야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를 묻고 있는 빈이는 걱정스런 얼굴이었다.

그가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백원은 빙긋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 그래. 이젠 나갈때가 됐지. 세상밖으로 말야. "

BW페스타라는 이름의 축제이자 신제품 발표회를 기획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니 이미 그전부터 간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등장시기를 조율하면서 때를 기다렸던 것이다.

미미가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세상에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었고 그나마 반동이 적은 통신과 게임을 세상에 내놓으려 준비를 했다.

이미 미국 스타링크, 중국 우주인터넷망, 유로의 스페이스 유로넷등 강대국들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망 구축을 이미 상용화하고 있었다.

아직 국내 실정법상 그런 통신망들에 대한 법률이나 규제등이 없어 도입이 지연되고 있지만 그건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최대 5G를 넘어 6G 수준의 통신망들이 지구를 감싸고 있는 수만개의 인공위성들이 중개기 역할을 하고 있기에 기가를 넘어 테라바이트 속도를 이론적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 몇가지 기술적 문제로 인해 현재 5G수준의 통신망만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었다.

그것만으로도 국내 통신사들의 주가는 하루아침에 곤두박질 당했고 현재는 바닥을 기고 있었다. 그런 국내 기업들의 생존문제까지 합쳐지자 현 정부도 거센 외압에도 불구하고 법률이나 규제등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이유였다.

이런 상황에서 BW통신이 인공위성 통신망을 자력으로 구축해 서비스를 한다면 현정부로써도 한줄기 구원이나 다름없었다.

BW그룹이 비록 다국적기업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본사는 한국에 있기에 국민정서상 여러모로 조건이 좋았다.

그런 정부는 단순히 몇개의 인공위성을 이용한 5G급 통신망 구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기술보고서엔 그런 식으로 적어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양방향 양자 통신은 단순히 5G나 6G처럼 세대를 나누는 방식으론 설명이 되지 않는 기술이었다.

이론적으론 거리의 제약이 완전히 사라지고 속도 역시 기계가 측정하는 범위내에선 측정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획기적인 속도를 자랑했다.

그렇기에 아틀란타 접속기 전용 통신을 담당하고 있었고 동시에 출시를 하는 접속기를 내놓을 수 있었다.

산하 기업들 중 전자회사들 몇몇에서 양자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고 기존 휴대폰을 대체할 생각이었다.

단말기부터 안에 들어있는 기본앱들까지 모두 미미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것들로 설계도로 조립하는 기업들은 그 원리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또한 핵심부품들은 테라팩토리에서 만들어져 수입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니 기술유출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백원 소유의 기업은 3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BW라는 이름을 달고 백원이 직접적으로 컨트롤하는 1차 기업들.

그 아래 자신들이 BW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알고 있는 2차 기업, 대표적으로 십대그룹에 속하는 미르그룹이 있다.

그외 헤지펀드나 여러가지 방식으로 지배권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들이 누구의 소유인지 모르고 있는 3차 기업들이 있었고 대다수의 기업들이 여기에 속했다.

이번 통신망과 가상현실 접속기 사업에 참여하는 주축 기업들은 1, 2차 기업이었고 1차는 운영과 설계를 2차는 제조와 유통, 서비스를 담당하기로 조율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 과정에서 주가가 폭등할 기업들이 나타날 수 있기에 조정이 들어갔다.

그런 사실을 들은 빈이가 콧잔등을 긁으며 뚱하니 말했다.

" 뭐, 다 준비가 되어 있네요. "

빈이가 뭐때문에 저러는지 알고 있는 백원이 피식 웃음을 지었다.

" 네 도움이 필요해. 먼저 진출할 동남아 부분을 네가 담당해줘야 해. 가능하지? "

" 하하, 제가 누굽니까! 뭐든 말씀만 하십쇼. 동남아 쪽은 제가 꽉 잡고 있지 않습니까. "

그제야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며 벌떡 일어난 빈이 자신만만한 얼굴로 대답을 한다.

참 단순한 놈이라는 생각과 함께 진정을 시킨 백원이 말했다.

" 알아. 하지만 조심해야 해. 워낙 파장이 큰 기술이라 욕심많은 자들이 달라붙을 꺼야. 네 얼굴도 이미 그런 자들에게 팔려 있을테니까 말야. "

" 하루이틀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걱정마세요. 형님. 불도저 강은빈이 아닙니까. "

" 그래, 그래. 단말기 유통은 현지 우리 기업들에게 맡기고, 넌 전체적인 관리만 하면 돼. 출국할때 미미를 데리고 가고. "

" 미미? 그 인공지능 말입니까? 굳이.. "

" 데려가. 도움이 많이 될꺼야. "

거절은 없다는 듯이 완고한 표정의 백원을 보던 빈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어짜피 미미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움직이기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테지만 생각보다 많은 장애물이 현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을 현장에서 컨트롤해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은 강은빈이 최적의 인물이었고 그런 그를 보좌하기 위해서는 미미의 존재가 필요했다.

미미는 이미 자신의 분신을 몇 개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그 중 하나를 빈이에게 맡겨놓으면 되기에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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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3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6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5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3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0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8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4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5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9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2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1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5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6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3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9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0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1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0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8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2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4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0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7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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