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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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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17,113

작성
21.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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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아크테크(3)

DUMMY

다음으로 고스트가 다가와 선물을 건낸다.

" 뭐, 별건 아니고. 아무리 머리 싸매고 생각해도 도저히 줄만한 선물이 생각이 안나서.. 이거라도 받으시길··· "

그가 내민건 포장도 되지 않은 낡은 수첩이었다.

백원이 페이지를 넘기며 훝어본다.

" 뭐에요? 오빠. "

" 대한민국 정재계 중요인물 비리 수첩. "

" 그거 위험한거 아니에요? "

" 흠, 이건 고스트의 역사야. 대한민국의 치부이기도 하고. "

그리고 그의 스승인 박사가 평생을 숨어살아야 했던 이유였다. 첫장부터 근현대사의 인물이자 초대 대통령인 이수만의 비리를 시작으로 현 대통령 유대철과 그 가족들의 비리까지.

오랜시간 집요하게 그들의 비리를 수집해온 박사와 고스트의 집념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이건 과거의 유산이자 지나간 과오일뿐이었다.

자신에겐 불필요한 물건이지만 고스트에겐 자신의 역사나 다름없는 물건이다.

그런 물건을 자신에게 선물을 준다는 말은..

" 당연하죠. 고스트는 다른 이들에겐 이미 말하고 다니고 있어요. 자기 인생을 오빠에게 걸었다고. "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건가? 백원은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계약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계약은 자신에게 종속됨을 영혼을 걸고 하는 약속이라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었다.

강제적이면서 절대적인 명제를 설정하는 것, 계약은 그 과정을 실질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뭔가를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라는 말이었다.

그런 이들이 자신들의 뜻에 따라 선물을 준비하고 이런 파티를 기획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었고 간질간질한 무언가가 가슴속 깊숙이서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실제로 간질한 느낌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 아.. 오빠, 각성하셨네요? "

미녀가 백원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탄성을 조그맣게 내질렀다.

그런 백원의 전신에서 아지랑이 같은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모습은 말로만 듣던 각성자의 최초 각성모습이었다.

" 갑자기..? "

" 히히, 요즘도 각성하는 사람들 꽤 있어요. 초반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축하드려요. 무슨 능력이에요? "

잠시 말문을 닫은 백원이 나지막히 한 단어를 내뱉었다.

" 공간이동. "

" 어?! 삼대 금지 능력 중 하나에요. "

굳이 보고서를 보지 않아도 티비나 인터넷에서 떠드는 소리를 들은 백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일명 금지 능력이라 불리는 초능력은 공간, 시간, 치료와 관련된 능력은 쓰면 거의 무조건 죽는다고 해서 붙여진 것들이었다.

공간과 시간은 애초 인간의 몸이 버텨내지 못하는 능력이었고 치료는 자신의 생명력을 소모해 타인을 치료해주는 능력으로 이 역시 생명력을 보충하지 못하면 그대로 죽어나가기 쉽상인 능력이었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미녀는 크게 걱정을 하는 얼굴은 아니었다. 그녀는 백원이 보통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믿음.

그 한마디로 미녀의 마음을 설명할 수 있었다.

" 오빠, 괜찮죠? "

여러가지 뜻이 담긴 말이었고 백원은 그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 응, 그냥 신기한 느낌이네. 마치··· "

처음 탐욕의 선택을 받았을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미묘하게 달랐다. 그 강도도 비교할 수 없었다.

" 흠, 이건 이렇게 쓰는거구나. 저절로 이해가 되게 만들어놓았네. "

마치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팔다리처럼 능력을 어떻게 쓰는지 저절로 깨달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은 공간이동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차라리 이럴거면 상태창도 만들어주고 레벨도 설정해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백원의 각성이 있었지만 생일파티는 계속되고 있었다.


벙커 메이커라는 회사가 있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암암리 백만장자들의 입을 타고 퍼진 회사의 이름이었다.

패닉룸, 생존용 벙커등을 제작해주는 그곳은 혹시 세계대전이나 핵전쟁등이 터질지 모른다는 공포를 먹고 자라는 곳이기도 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벙커 메이커의 주인은 잭 호든이라는 삽십대의 사내였다.

멋드러지게 다듬은 콧수염과 중절모, 회색빛 양복을 입은 잭 호든은 벙커 메이커의 본사이자 자신의 벙커가 지어진 호주 노던준주 루이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황토색 대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근처 웨스트 맥도넬 국립공원과 인접한 지역이었고 황량한 호주 특유의 풍경이 햇빛을 받아 신비롭게 일렁이고 있었다.

이 일대 지역은 모두 잭 호든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거금을 들여 소유권을 취득한 개인소유의 땅들이었고 언덕너머에 지어진 비행장과 자신의 발밑 지하에 지어진 벙커들 역시 잭호든의 것들이었다.

무려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한 그는 자신의 소유물들을 내려다보며 만족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지역의 면적만 대만의 전체면적보다 넓은 지역이다.

그리고 자신의 세력을 모으고 정예화시킨 이들만 십만명에 가까웠다.

세상은 모른다. 자신의 발 밑에 만들어진 지하세계에 자신만의 왕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 준비는 끝났다. 이전의 삶처럼 허무하게 당하지는 않아. "

잭 호든은 자신의 목을 쓰다듬으며 전생에서 자신의 목을 가르고 지나간 차갑고도 뜨거운 칼날의 느낌을 떠올렸다.

잘린 목이 허공을 날아 땅에 떨어졌을땐 이미 기억이 날아가고 없었다.

그 때문에 누군지 몰랐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방심의 댓가였다.

" 한가지 확실한건, 죄악들 중 하나라는 거지. "

그렇기에 세븐스텔라를 개최하면서 그 사실을 숨겼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감시와 조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다. 그렇기에 사도 퇴치라는 목적이 상실되자마자 해체를 선택한 것이다.

" 마스터, 무엇을 보고 있으세요? "

잭 호든의 뒤로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입은 남미계 여인이 다가와 그의 허리를 감싸앉으며 소근거리듯 말한다.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의 두눈은 온통 하얀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 마리? 별일아냐. 예전 생각이 나서.. 요즘은 어때? "

" 똑같아요. 마스터. "

마리는 전횟차에서도 인연을 맺은 각성자였다.

그녀의 능력은 위험감지. 일종의 미래예지였고 그런 그녀가 있었음에도 죽임을 당한 것은 그녀가 그 전에 어이없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 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은 그런 위험을 미연에 방지를 했기에 그녀가 죽는 일은 없을 것이다.

거대한 돌산의 절벽 중간에 위장처리 되어 있는 통창을 통해 밖으로 내다보고 있는 잭 호든과 마리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 마스터, 아크테크의 주인 패트릭의 연락이 있었습니다. "

그녀의 말에 미간을 찌푸린 잭 호든은 잠시동안 생각에 잠겼다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 그 욕심쟁이가 연락이 왔다는 말은 또 뭔가를 요구하는거겠지? "

자신을 죽인 용의자에서 일찌감치 제외된 인물이 패트릭이었다.

그 덕분인지 다른 죄악들과 달리 유일하게 그는 자신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고 가끔 연락을 해서 돈을 빌리거나 자신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많았다.

" 아닙니다. 이번에는 이것을 주려는 연락과 함께 탐욕의 주인을 찾았다는 전갈입니다. "

마리가 내민 보고서를 받아든 잭은 탐욕의 주인이란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 이제와서? "

살짝 비웃음이 담긴 목소리를 뱉으며 보고서를 쓱 훑어본 잭은 두눈을 반짝였다.

" 호오, 아크원자로를 만들었다고? 시범으로 우리 도시에 설치해주겠다고 하는군. 거의 공짜로 말야. "

" 공짜일리 없습니다. 마스터. "

단호하게 말하는 마리의 얼굴을 쳐다본 잭 호든이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 허허허, 당연한 말이지. 그 쫌생이 패트릭이 공짜로 원자로를 설치해준다? 차라리 다시 태어나는게 더 빠를거야. 그럼에도 우린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

화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가 도시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인구와 온갖 공장, 농축산등에 투입되는 전력량이 슬슬 오버가 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렇다고 다시 화력발전소나 태양광, 태양열 발전소를 만드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였다.

그렇기에 평사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였다. 그리고 패트릭의 아크테크에 지속적으로 전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시켰다.

그 결과가 자신의 손안에 있었다.

" 초저온 핵융합 발전소라··· 기존 핵분열 발전소와 비교하면 그리 큰 이점이 없어보이는군. "

핵융합은 미래 먹거리를 독식하기 위한 일종의 열쇠였다. 문제는 가장 초기 단계인 초저온 핵융합은 안정성부터 관리까지 어느 하나 쉬운게 없는 기술이었다.

" 패트릭, 망할 자식. 이런 위험한 물건을 우리 도시에 설치를 하라니.. 휴우, 그나마 몇가지 문제가 해결된 상태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가? "

" 마스터, 역시 너무 위험합니다. "

" 아냐, 내가 생각이 있어. 굳이 우리 도시에 설치할 필요는 없겠지. 흐흐. "

잭 호든은 저 멀리 북쪽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도시, 팔머스턴 시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도시의 시장이 자신의 계약자였고 발전소 하나 허가를 내는 건 손바닥 뒤짚는것보다 쉬운 일이었다.

" 해리 시장에게 연락해. 내가 보잔다고. "

" 네, 마스터. "

해가 지고 있는 배경의 갈색 황무지는 마치 황금으로 만들어진 행성처럼 사방을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패트릭은 오랜만에 보는 매혹의 주인, 루의 얼굴을 가면이 아닌 맨얼굴로 대면하면서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뒷편에는 공간이 일렁거릴 정도의 기세를 뿜어내는 사내 두명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지만 그런 기세보다 익숙해지지 않는 루의 눈빛을 받아내기가 힘들었다.

마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모든 것을 바치라고 속삭이는 듯한 눈빛.

같은 죄악이지만 그녀의 눈빛은 자신을 잡아 먹을듯이 요사스럽게 빛나고 있었다.

이전과 달라진 그녀의 눈빛을 보며 패트릭이 나지막히 말했다.

" 루, 또 진화했구나. 그 망할 눈빛 좀 거둬. "

" 호호. 제자리에 멈춰선 놈들이 멍청한거지.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 이딴 연구실이나 만들어서 쓸모없는 물건이나 만드는 짓거리를 하고 있고 말야. "

루의 신랄한 말에도 별다른 대꾸가 없는 패트릭은 빨리 용건을 끝내고 이 미친년을 내보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 결국 하슬라와 손을 잡았군. 그 마교인지 뭔지 하는 놈들을 토벌할 생각이야? "

" 손을 잡아? 호호, 그들은 단지 내 권속일뿐이야. 그리고 난 내 하수인들을 위해 장애물을 치울 뿐이야. "

언제나 들어도 자존감이 넘쳐흐르는 그녀의 모습에 선선이 고개를 끄덕인 패트릭이 물었다.

" 휴우, 그래서? 왜 여기까지 오셨나? "

" ··· "

루가 말없이 패트릭을 빤히 바라보자 식은땀을 흘린 그가 최근에 그녀와 죄악들에게 보낸 메세지를 기억해 냈다.

" 오케이. 그만 좀 쳐다봐. 탐욕의 주인이 궁금한거야? 아님··· "

" 호호, 탐욕은 내꺼야. "

붉은 입술을 혀로 햝은 루는 단호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 한국은 본래 우리 중국의 속국, 그곳에 자리잡은 탐욕 역시 나의 권속에 속한다는 말이지. "

말도 안되고 논리도 맞지 않지만 반쯤 정신이 나간 취급을 받는 매혹의 주인, 루는 충분히 그런말을 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녀를 지그시 본 패트릭이 나지막히 한숨을 쉬었다.

" 그래서? 어쩌라고? "

" 다른 놈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 탐욕에게 관심을 끊으라고. "

결국 자신의 목적이 탐욕에 있음을 알린 루의 얼굴을 잠시 쳐다본 패트릭이 굳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 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진 알고 있는거야? "

그간 죄악끼리는 상하가 없었다. 평등한 협의체 성격이 강했고 서로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는 그만한 댓가를 지불해 왔다.

그런 죄악간의 관계를 그녀가 무너뜨리겠다는 선전포고였고 힘의 균형을 자신이 가져가겠다는 말이었다.

왜 이런 이야기를 자신에게 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은 확실한 의도가 있었다.

자신이 그동안 세븐스텔라를 운영하면서 개성이 제각각인 죄악들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역할때문에 교류가 전혀 없던 죄악들의 연락방법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가 자신이었다.

루는 지금 자신에게 다른 죄악들에게 그런 사실을 알리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으면 이럴까 싶어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표정을 굳힌 패트릭이 기세를 발하자 루의 뒷편에 상황을 보고 있던 옛 중국복식의 사내 둘이 기세를 서둘러 일으키며 전면으로 나서려 했다.

" 나서지마라. "

" 네. 주인님. "

자신의 권속들을 물린 루가 쇼파에 기대어 다리를 꼬며 웃음을 지었다.

" 패트릭, 진정해. 후후, 나는 널 인정하고 있으니까. 저기 기계들도 치우고 말야. 난 너와 싸우러 온게 아냐. "

루가 바라보는 방향의 벽뒤엔 전투로봇들이 실탄과 로켓들을 장착한 채 패트릭의 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더불어 이 방 자체가 규격외 존재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함정이었다.

루가 자신의 근거지인 아크테크의 본사를 방문할때부터 준비를 해놓은 몇가지 장치들 중 일부였다. 이성의 범위를 벗어난 그녀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까.

패트릭은 자신을 제외하곤 다른 죄악들을 신뢰하지 않았다. 아니 죄악들뿐만 아니라 계약자를 제외한 인간들 조차도 믿지않았기에 로봇공학등 기술력에 힘을 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알면서도 호랑이굴로 걸어들어온 루의 자신감에 잠시 위축이 된 패트릭은 어깨를 으쓱이며 애써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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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3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6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5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3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0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8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4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5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9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2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1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5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6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3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9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0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1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69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7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1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4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0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7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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