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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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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748
추천수 :
7,089
글자수 :
1,117,113

작성
21.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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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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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6쪽

가족(2)

DUMMY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어지는 말이었다.

" 거리의 제약이 없어질 것이기에 출력만 좀 더 높인다면 우리 은하계 전체를 포함시키는 통신망이 구축될 겁니다. 그에 따라··· "

복잡한 이론이 담긴 양자통신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백원은 거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결론은 시간문제라는 것이었다.

지금도 미국과 중국, 유럽, 러시아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 수만개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통신위성.

스타링크니 궈왕이니 하는 우주인터넷망 구축사업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그런 조잡한 기술보다 몇세대는 앞서 있는 통신위성이 몇일내로 우주로 날아오른다.

당장 그것을 상용화할 마음은 없었지만 차세대 우주통신은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와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 ··· 일단 링크가 성공하면 휴대용 가상현실 접속기로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젠 선으로 이어지는 인터넷이 사라진다는 말이었다.

아탈란타 게임은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에 불과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이 되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가상현실에서 만나 안부를 나누고 쇼핑을 하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더불어 OTT나 영상등 컨텐츠를 독점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완성된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이럴 경우 서방세계와 중국,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야 한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들은 현재 기득권을 남에게 그것도 동아시아 작은 나라의 기업에게 빼앗기지 않으려 할테니까.

결국 이건 기업논리가 아닌 패권논리로 설명을 해야 했다.

" 일단 비밀리에 진행해. 그 사실은 너와 나만 알고 있으면 되니까. "

" 네, 주인님. "

그 프로젝트는 그외에도 많은 실험과 과제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미스트륨, 우주선과 우주 테라팩토리 건설, 우주 도시 건설을 위한 테스트까지. 백원이 상상하던 것들을 시작하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거대한 프로젝트를 뒤로한채 백원은 곧 만날 엄마, 김미옥에 대한 생각에 빠져들었다. 더불어 자신을 키운 할머니의 생각도 났다.

- 널 처음 본 날이 기억나. 추운 겨울, 폭설이 내려 세상이 하얗게 변한 날이었지. 밖에서 들리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나가보니 강보에 쌓여 울고 있는 네가 있었단다. 그 강보에는 현찰 조금과 쪽지가 있었어. 네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혀 있는.. 그때 미리 발견해서 치료를 했어야 했는데. 다리를 다친 줄 몰랐어. 쯔쯧..

자신이 다리를 절고 다닐때 항상 안타까워 하시며 하던 말씀이었다.

백원은 습관처럼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과거로 빠져들었다.


백원은 난생처음으로 민항기 이코노미석에 앉아 시끌벅쩍한 기내상황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미국 국적기인 이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 옆에는 동남아시안 특유의 갈색 피부에 큰 눈을 가진 비서실 남직원, 응우옌반록이 자리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 경호원 십여명이 각자의 위장을 한 채 대기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반록, 미국에서 생활을 했다고? "

" 네, 대표님. 잠깐 미국과 유럽생활을 했습니다. 그다지 좋은 기억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

미국은 백인과 흑인의 나라였다. 둘이 서로 싸우고 지지고볶고 하지만 결국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아시안계 사람들이었다.

그나마 일본인들은 대우를 해줬지만 그외 아시안들은 그냥 최하층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미국 흑인들의 차별은 엄청났다. 자신들이 그동안 차별을 받은 역사를 그대로 돌려주기라도 하듯이 아시아인들을 앞장서서 차별했고 무시했다.

" ··· 특히 문맹률이 50%에 달해서 얼마나 무식한 놈들이 많은지. 총부터 꺼내는 놈들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 중 텍사스는 더 터프하죠. "

뭔가 쌓인게 있는지 반록은 쉴새없이 미국과 그 민족성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 진정해. 우린 몇몇 사람만 만나고 돌아올꺼니까. "

일부러 미국 정보부를 속이기 위해 BW보안 미국지사에 연락도 해놓지 않았다.

반대편에 앉아 잡지를 보고 있는 미미를 돌아보며 백원이 중얼거렸다.

" 백명의 경호원보다 한기의 미미가 더 나을때도 있으니까. "

그렇게 별탈없이 하늘을 날아 댈러스에 도착을 한 백원은 응우옌반록을 따라 렌트카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

댈러스 외곽지역은 황토빛 황무지 위에 컨테이너를 놓아 생활하고 있는 집시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12-C. 이렇게 적힌 팻말이 덜렁거리고 있는 낡은 컨테이너에 도착을 한 백원과 반록은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 반록, 여기서 기다려. 미미 너도. "

" 네. 대표님. "

차에서 내려선 백원은 쓸쓸하게 바람을 맞으며 흔들리는 빨랫줄에 걸린 빨래들을 잠시 쳐다보다 걸음을 옮겨 컨테이너 문앞에 섰다.

일부러 지팡이를 짚고 살짝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다가선 백원은 손을 들어올려 노크를 했다.

똑똑.

" 헤이! 빈! 집세는 조금 기다려 달라니까! 내가 언제 밀린 적이 있어!? "

날카롭지만 힘빠진 음성이 안에서 들려왔다.

두군두군.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 후우. 나도 아직은 인간인 모양이군. '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몸의 반응은 그렇지 못했다.

" 아니, 집세는..! "

벌컥! 다시 한번 노크를 한 백원의 앞에 접이식 문이 열리며 오십대 중반의 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눈에 봐도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주름지고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그녀의 얼굴을 빤히 보던 백원이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 여기가 김미옥씨 집이 맞습니까? "

일부로 한국어로 물었다.

김미옥은 의아한 눈으로 백원을 쳐다보다 떨리는 눈빛으로 고개를 돌렸다.

" 누,누구세요? 여긴 그런.. 사람없어요. "

백원은 잠시동안 그녀를 쳐다보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 네, 제가 잘못 찾아왔나 보네요. 그럼 이만.. "

" ··· "

그녀가 뒤돌아 절뚝거리며 돌아가는 백원의 뒷모습을 잡으려는 듯 손을 뻗었지만 결국 아무런 말도 내뱉지 못했다.

어느새 그녀의 얼굴은 흘러내리는 눈물로 온통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뒤돌아 걸어가는 백원은 단 한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정차해 있던 차에 도착한 백원은 반록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뒷좌석에 앉았고 차가 출발해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갈때까지 침묵을 지켰다.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하나로 머리는 이해를 했지만 가슴은 달랐다.

" 괜찮으십니까? 대표님? "

반록이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며 물었다. 그는 이번 미국 방문의 목적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였기에 백원의 반응을 이해하고 있었다.

" 응, 괜찮아. 다음 행선지가 어디야. "

" 네, 멀지 않은 곳입니다. 댈러스 빈민가들 중 하나지만 그나마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살고 있는 동네입니다. "

미국은 역설적인 나라였다. 기회의 땅이라 선전하면서 빈부의 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였고 온갖 차별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금기시 하면서 숨긴다.

또한 국가가 국민을 지키려 하기보다는 스스로 너 자신을 지키라 하며 총기가 합법이다. 예전 서부개척시대의 잔재라고 하지만 그것도 백년이 훨씬 더 지난 과거일뿐이었다.

이런 나라가 세계 제일의 패권 국가였다. 백원이 보기엔 한심하기 그지 없는 나라였다.

그렇다고 그와 아직까지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낫다고 할 수도 없었다.

" 중국은 애초에 과거 성인들을 배출한 나라가 아니라, 야만족이 지배했고 그 주류가 지금까지 이어진 이름만 남아 있는 껍때기에 지나지 않지. 문화 대혁명을 지나면서 지식인들은 모두 죽거나 침묵하고 오로지 욕심만 가득한 돼지들이 우매한 국민들을 지배하는 나라. "

러시아도 다르지 않았다. 유럽은 과거의 시간에 취해 멈춰선 국가연합일 뿐이었고.

유럽은 여전히 아프리카 고혈로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았다.

백원이 보기엔 강대국이라 불리는 나라 중에 제대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는 없었다.

그나마 한국이 가장 나았지만 특유의 민족성과 오랜시간 유지한 갈등과 그걸 이용한 정치세력과 사법, 언론등 기득권 세력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백원의 생각은 끝을 맺었다.

그 사이 목적지에 도착을 한 것이다.

" 여기입니다. 대표님. "

반록이 가리키는 집의 외형은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미국식 가정집이었다.

" 여기서 기다려. 다녀오지. "

차에서 내린 백원이 옷무새를 가다듬고 그 집앞으로 다가가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누구세요?!

안쪽에서 어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후 문이 살짝 열리며 겨우 7-8살 되었을까 하는 혼혈남자아이가 얼굴을 빼꼼 내밀며 물었다.

" 누구세요? "

" 여기가 안나 고든씨 댁이 맞니, 꼬마야? "

" ···? "

남자아이는 잠시 백원을 올려다보다 문을 쿵 닫고는 후다닥 뛰어들가며 외친다.

" 고모! 안나 고모! 누가 왔어요! "

그리고 잠시 후, 문이 열리며 삼십초반의 나이보단 훨씬 더 들어보이는 갈색머리의 여인이 모습을 보였다.

언듯 보면 아까 만난 김옥자의 얼굴이 조금 섞여 있지만 압도적으로 미국인 특유의 외모가 더 드러나 보였다.

" 누구..? "

" 안녕하세요. 당신이 연락을 한 백원이라 합니다. "

" 백..원? 아! 엄마의 아들이군요. 반가워요. 들어와요. "

안나는 반가운 얼굴로 백원을 반기며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런 그녀의 얼굴을 잠시 쳐다본 백원은 걸음을 옮겨 집안으로 들어섰다.

퀘퀘한 나무 냄새에 섞여 음식 냄새가 흘러나왔다. 저녁 시간이라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 아직 저녁 식사 전이죠? "

" 아니, 먹고 왔어. 나를 찾은 이유가 궁금해서 와본거 뿐이야. "

그런 백원을 뒤로 하고 주방으로 들어간 안나가 외쳤다.

" 케빈! 케빈! 엘리 데리고 내려와 식사 준비해! 케빈! "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케빈을 부르는 그 목소리에 화답하듯 아까 그 꼬마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알았어! 금방 내려가! "

잠시 후 아까 그 꼬마아이와 함께 더 어려보이는 인형같은 여자아이가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오면서 백원과 눈이 마주쳤다.

" 이리로 오세요. "

케빈이라 불린 그 아이가 백원의 손을 잡고 주방으로 이끌었다.

그 고사리 같은 손에 이끌려 들어간 주방에는 이미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생전 본적이 없는 음식들이었다. 베이컨에 계란까지는 알고 있지만 알 수 없는 재료의 수프와 무슨 고기로 만든지 모를 고기 덩어리가 놓여 있었다.

그 고기 덩어리를 잡고 나이프로 썰어 접시에 담아주던 안나가 어느새 자리에 앉아 있는 백원에게 물었다.

" 이것도 먹어봐요. 칠면조를 오븐에 구은 요리에요. 우리 엄마 비전이죠. "

안나는 그렇게 말하다 뭔가를 깨달은 표정으로 정정했다.

" 우리 엄마죠. 그쪽은 아직 엄마 요리를 제대로 먹어본적 없죠? 어릴때 입양을 갔다고 하니 말이에요. "

그제야 안나가 자신을 편하게 대하는 이유를 알았다.

김미옥은 자신을 어릴때 입양보냈다고 딸에게 이야기를 해준 모양이었다. 굳이 정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백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 뭐, 그렇지. 이제 용건을 말해봐. "

" 성격이 참.. 급하네요. 일단 얘들아, 인사해 너희 삼촌이야. 여기 남자아이는 케빈, 여자아이는 엘리. "

" ··· 네,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삼촌.. "

" 반갑다. 백원이라 한다. "

" 크음. 먹으면서 들어. 여기 삼촌이 오늘부터 너희들 보호자야. 알겠지? "

" ··· "

뭐하는 짓거리지? 순간적으로 할말을 잃은 백원은 수저를 내려놓고 안나를 빤히 쳐다봤다.

그 눈빛에 어깨를 으쓱한 안나가 말문을 열었다.

" 보다시피 얘들 부모는 교도소와 행방불명이에요. 나도 조만간 멀리 이사를 가야하는데, 얘들을 더 이상 보호할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다 늙은 엄마에게 얘들을 떠넘기기엔 제 양심이 아직 살아있어서. 싫으면 말해요. 가까운 아동보호소에 보내면 되니까. "

" 싫어! 그곳에 가는건 더 이상 싫단말야! "

" 훌쩍, 나도 싫어. 후에에엥.. "

이미 몇번 간적이 있는지 완강한 거부반응을 보인 아이들은 먹고 있던 포크와 수저를 내려놓고 안나를 노려보거나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그제야 안나가 자신을 찾은 이유를 깨닫는 백원이었다.

" 엔트로 보니까, 당신 꽤나 부자던데. 아이 두명정도는 키워줄 수 있지 않아요? 나도 아동보호소에 얘들을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 난 그이와 함께 멀리 떠나야 하니 무작정 찾아서 메시지를 보내봤어요. 대충 열군데를 넘게 보냈는데 답변을 준 사람은 당신이 유일하고. "

" 큭, 그게 다야? "

" 네, 제가 아무리 염치가 없어도 그 이상으로 부탁을 할 수 없죠. 제 앞날에 방해만 되지 않으면 되요. "

그녀를 조사한 보고서에 그녀의 남자친구가 어떤 인물인지 대략 파악하고 있었다.

그냥 한마디로 양아치, 잡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쓰레기였다. 그런 남자와 어울리는 안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백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 좋아. 이 아이들은 내가 맡지. "

그 말에 활짝 웃은 안나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 잘됐다. 얘들아. 이젠 서로 헤어질 일이 없을꺼야. 난 내 의무를 다했으니까. 날 더 이상 원망하지마. "

케빈이 동생 에리의 손을 꾹 잡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신 정도는 아니지만 케빈도 꽤 험난한 삶을 살아온 모양이었다.

문득 한숨이 세어나왔다.

" 자자, 그럼 각자 방에 들어가서 짐부터 싸자. 금방 할 수 있지? "

" 할 수 있어. 안나. "

식사를 하다말고 아이들은 자리에서 힘겹게 일어나 다시 윗층으로 올라갔다. 이미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한 모양이었다.

" 좋아, 나도 곧 이 지긋지긋한 곳을 벗어나겠네. 자유다, 자유. "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을 지은 안나가 문득 가만히 자신을 보고 있는 백원에게 물었다.

" 한국으로 갈꺼죠? "

" 그래. "

" 흐음, 그럼 이젠 저 아이들을 볼 수 없겠네. 조금 아쉽다. 그래도 그게 더 나을꺼야. 나를 따라 가는것보다··· "

옳은 말이었다.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서 커 나간다면 보지 않아도 뻔한 삶을 이어나갈 뿐이었다.

굳이 그런 말을 하진 않았지만 자조적인 그녀의 눈빛에서 이미 그녀는 깨닫고 있다는 알아챘다.

" 여긴 자유와 이민자의 나라 미국이에요.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죠. 가난은 가난을 물려주고 불행은 불행을 낳죠. 저 아이들은 아직 순수해요. 부디··· "

더 이상 말을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고개를 끄덕인 백원은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그게 평범한 최하층 미국인의 삶이자 흔한 빈곤층 가정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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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3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6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5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3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0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8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4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5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9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2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1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5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6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4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100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1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2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70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8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2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6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4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0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7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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