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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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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729
추천수 :
7,089
글자수 :
1,117,113

작성
21.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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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대회합(4)

DUMMY

그렇게 빅토르가 나탈리야와 함께 떠나자 둘이 남겨진 백원이 올가를 바라보았다.

" 언제부터 네 능력을 알게 되었지? "

" 일주일전에 알게 되었어요. 스토커처럼 쫒아다니는 남자가 있었는데··· "

그 남자를 피해다니다 어느 순간 마주치게 되었고 무서운 나머지 그만 사라지라고 강하게 염원을 했단다. 그리고 그 남자는 그길로 집으로 가 목을 맸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늘어놓았다.

그리고 몇일동안 고민을 한 결과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가장 친하게 지낸 나탈리야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청했다. 그 이후 나탈리야를 통해 몇가지 실험을 했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내고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어느 순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작용을 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어요. "

꽤 긴 이야기였지만 백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하게 들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 설마 그 변화라는게 인간에게 이런 능력을 주는건가? 그리고? 그 다음에는? '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인간에게 이런 능력을 주진 않을 것이다.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고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었다.

" 맞습니다. 세상의 변혁 중 하나입니다. "

갑작스레 들려온 신비로운 목소리에도 그리 놀라지 않은 백원이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되물었다.

" 늦었네. 마흐룬. 다른 것도 있다는 말이겠지? "

애초는 그녀는 이종족으로 특기가 결계인 마법사였다. 경계가 삼엄하다고 하지만 이 정도 저택을 마음대로 들락날락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 그렇습니다. 사도들이 전면에 나설 것이고 지킴이들은 서로를 향해 칼을 휘두르며, 인간 사회는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

" ··· 도대체 그 사도들의 목적은 뭐지? "

" 그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뿐, 세상을 정화시키기 위한 초기화에요. "

" 초기화? 이 세상이 무슨 가상현실이라도 된다는 말야? "

" 그건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수십억년의 지구 역사중 일어난 다섯번의 대멸종이 그들의 짓이라는 건 알고 있죠. "

" ··· 미쳤군. 휴우, 도대체 지구에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거야. 망할 신인지 사도인지. "

" ··· "

" 마흐룬, 너는 내가 누군인지 알아? "

" 짐작하고 있어요. 태초부터 사도들과 맞선 이들, 그 죄악의 굴레를 뒤집어 쓴 이들, 대적자이자 구원자인 XXXX.. "

뒷말은 번역이 되지 않았다. 마흐룬의 말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언어로 머리속을 울리며 그 뜻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했으나 존재하는 않는 단어는 해석자체가 불가능한 모양이었다.

멀뚱멀뚱 상황을 지켜보던 올가는 눈치를 보며 자리에 앉아 있었고 마흐룬과 대화에 열중하던 백원은 그녀를 그제서야 발견하고는 대화를 중단했다.

" 마흐룬,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당장 머리속 정리부터 해야겠어. "

" 네, 주인이시여. "

백원의 감각에 마흐룬의 존재가 너무 크게 잡혀 주변 다른 이들의 존재감이 너무 흐렸다. 그런 사실을 말하자 마흐룬의 내뿜고 있던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 저,저는 무엇을 할까요? "

올가가 고개를 숙이며 물었지만 백원은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이미 그의 정신은 다른 곳에 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망을 한 올가는 시무룩해진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나탈리야는 불안, 좌절, 걱정, 기대가 혼합이 된 이상한 얼굴로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촌동생인 올가는 가문에 있어 큰 영향력은 없었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꽤 친하게 지냈던 아이였다. 러시아나 시칠리아는 마초적인 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성위주의 사회였다.

그 가운데서 여성이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독해지거나 순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어른들의 예쁨을 받는 경우는 나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일반인보다 못하게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나탈리야는 남자들보다 몇배는 더 노력을 했다. 자신의 몸까지 던져가면서 노력한 결과 페트로 가문의 총관과 비슷한 자리까지 여성의 몸으로 올랐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성과였기에 그동안 그녀는 그 자부심이 대단했다.

하지만 순탄하던 삶에 변곡점이 생겼다. 정치적으로 얽혀 있던 인맥이 사라지고 하이에나처럼 사방에서 자신들이 가진 부를 뜯어먹으려 달려드는 야생에 남겨지자 그동안 생각했던 가업이 결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자신들의 뿌리는 마피아였고 법보다 주먹이 먼저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하고 다시 시칠리아로 돌아가 후일을 도모하자는 쪽과 투쟁을 해서 지켜야 한다는 쪽이 팽팽하게 대립을 하고 있는 가문의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나탈리야는 사방팔방 뛰어다녔다.

그 중 어떻게든 자신이 이룩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나탈리야는 자신의 저택을 구입하러 온 동양인을 주목했다.

첫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자였다. 그가 무리한 요구를 해왔지만 러시아 사업권을 지켜낼 수 있다면 충분히 거래가 가능한 부분이었다.

몇시간의 설득 과정을 거쳐 원로들과 가주인 아버지의 승낙을 받은 나탈리야는 그동안 감춰뒀던 올가를 데리고 그 사내를 만나러 갔고 결국 올가를 빼앗기게 되었다.

분했다. 화가 치밀어 올랐다.

" 주인님의 관대함을 찬양해라. 네가 어떤 수작을 부렸는지 알고도 용서해준 것을 말이다. "

옆좌석에 앉은 빅토르가 자신의 무기를 점검하면서 나탈리야에게 툭 던지듯이 말했다. 눈치가 일반인의 수준을 뛰어넘는 빅토르는 방금 자리에서 나탈리야가 무슨 수작을 부렸고 백원이 용서를 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 내가 수작을..? 증거라도 있나? "

피식.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나탈리야를 보며 살기 어린 눈빛을 보낸 빅토르가 손가락을 하나 들었다.

빠지지직. 그 손가락을 타고 흐르는 고압전류가 뱀처럼 꿈틀거리자 놀란 얼굴의 나탈리야가 거리를 벌리려 했지만 여긴 차안이었다.

" 주인님은 용서를 했을지 몰라도 나는 아냐. 만약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않았다면 넌 지금 지옥을 맞보고 있었을 거다. 전기고문을 받아봤나? 혀가 말리고 피부가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껴봤나? 종국에는 연약한 안구가 먼저 터지고 뇌가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똥오줌을 지리면서 죽어가지. 흐흐흐. "

그냥 조용히 있을땐 잘생긴 신사와 같았던 빅토르는 백원과 떨어지자 본성이 튀어나왔다. 광기가 번뜩이는 두눈을 바라볼 용기가 없는 나탈리야는 조그맣게 대꾸하며 고개를 숙였다.

" 미,미안해요. 다시는··· "

" 괜찮아. 너는 이번 임무를 끝내고 돌아가서 약속을 안지키면 돼. 그럼 내가 직접 찾아갈테니까. 그때가 기대되는군. 한데 네 가족들도 너의 그런 결정을 지지해줄까? 온몸이 타들어가는 고통과 비명을 지르면서.. "

괜히 백원이 계약서를 보지 않은게 아니었다. 그는 계약서가 없어도 약속을 관철 시킬 힘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고 그것을 나탈리야는 지금에서야 그 사실을 느끼고 있었다.

" 약속은 지킬꺼에요. 꼭.. "

빅토르는 더 이상 그녀를 쳐다보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상관없었다. 그녀가 약속을 지키든 배신을 하든.

차량은 모스크바 외곽지역, 허름한 창고들이 모여있는 지역에 들어섰다.

이 구역은 러시아 레드 마피아 중 가장 큰 세력을 자랑하는 블러디엑스라는 조직의 거점이었다. 물론 블러디엑스는 페트로 가문을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을 하고 있는 집단이었다.

또한 오늘까지 답변을 요구하면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기도 했다.

차가 멈춰서고 라이트가 꺼지자 빅토르가 하운드 컨트롤용 헬멧을 쓰며 따라온 대원들에게 통신을 했다.

" 리틀 하운드 가동 준비. "

- 라저댓. 하운드 하나 리셋.. 가동, 준비완료.

- 하운드 둘 리셋, 가동. 준비완료.

- 하운드 셋···

빅토르의 손안에 있던 루비, 성물이 조용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의 옆에 앉아서 상황을 보고 있는 나탈리야는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당장 나가서 총질을 시작하거나 정찰을 통해 적의 동태를 살펴야 하는건 기본아닌가?

하지만 그녀의 생각은 그리 길지 않았다. 차문을 열고 당당하게 밖으로 나선 빅토르의 주변으로 기척도 없이 거미발을 지닌 무언가가 모여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빅토르가 헬멧 가드를 들어올리며 물었다.

" 안에 있는 놈들 중 살려야 할 놈은 있나? "

그말에 잠시 고민을 한 나탈리야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보여야 할 것은 자비가 아니라 무력과시였다.

" 아뇨, 없어요. "

" 좋아, 마음에 들어. 들었지? 외곽포위해 한놈도 도망치지 못하게 해. "

빅토르와 함께 왔던 대원들이 각자의 장비를 착용하고 사방으로 흩어졌다. 마치 수십번은 합을 맞춘듯 군더더기가 없는 모습이었다.

" 그럼 쇼타임이다. 가자, 아가들아. "

스스슥, 빅토르가 달려나가자 그의 주변에 도열해 있던 리틀 하운드들이 일제히 소리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우중충한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구름이 몰려들고 있었다.


러시아에서 돌아오는 길은 지루하지 않았다. 마흐룬이 들려주는 세계에 퍼져있는 전설과 설화들은 재미도 있었지만 유익했다.

어떤 종족간 상관관계라던가, 얽혀 있는 숨겨진 이야기,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과 그들의 실제 모습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는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한편 한국으로 돌아온 백원은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식만으로도 난리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인터넷 포탈에 접속을 해도 실시간 검색순위가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초능력과 관련된 단어였다.

" 아마도 당분간 사회체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주인님. "

알게 모르게 욕구불만이었던 빅토르가 쾌변을 한것 같은 얼굴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동안 백원의 근접경호와 비서직을 맡으면서 야생의 본능을 억눌러오다 제대로 살풀이를 한 모양새였다.

레드마피아, 블러디엑스 본거지에 난입한 빅토르는 자신의 능력 전격을 마치 몇년은 수련한 듯 능숙하게 다루며 리틀 하운드와 함께 조직원 백여명을 말그대로 압살했다. 본래 전술능력이 뛰어난지 리틀 하운드를 운영하는 능력이 수준급에 달한 모습이었다.

" 아닙니다. 탑재된 인공지능이 생각보다 뛰어난 덕입니다. "

그렇게 말을 했지만 빅토르의 과감성과 전술적인 능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컨트롤이었다.

그런 빅토르처럼 세간에서 말하는 각성을 하는 일반인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몇몇 관종들은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기 시작하자 결국 정부에서 나설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이다.

" 정보실의 보고에 따르면 대략 10%의 인구가 각성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룹의 직원들 각성율은 거의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

빅토르가 BW정보의 분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굳이 그가 말하지 않아도 난리가 난 인터넷 포탈과 자신의 눈을 통해 보고 있는 계약자와 직원들의 명세에 그러한 사실들이 드러나 있었다.

자신의 영역 아래에 있는 직원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몰라도 50%정도가 각성을 한 상태였고 계약자들은 100% 각성을 했다.

" 문을 통해 스며나온 힘이 주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

마흐룬이 말하는 문이 열렸다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었다. 그리고 그 문은 이미 열렸기에 자신이 개입할 요소가 전혀 없었다.

"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군. "

" 지금 이런 조그만 변화에 신경을 쓰실때가 아닙니다. 주인님. "

마흐룬의 의견은 백원과 그룹의 정보실의 의견과 달랐다. 인간사회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수백,수천년동안 만들어진 상식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상식을 파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건 단순히 각국에서 벌어지는 범죄나 분쟁, 혹은 전쟁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차라리 미국이나 총기가 허용된 나라들이었다면 충격이 덜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고작해야 연장이나 휘두르는 국가가 갑자기 10%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총기가 들려진 것이나 다름없는 사건이었다.

" 주인님. 총과 비교하기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

빅토르가 자신의 손가락에 파지직 번쩍거리는 전격을 피워내며 말을 이었다.

" 겨우 전기충격기 정도의 출력입니다. 이걸로는 사람을 죽일 수 없습니다. "

이미 확인까지 끝낸 빅토르가 확신에 담긴 음성으로 말했지만 백원의 생각은 달랐다.

" 의외로 작은 충격에도 죽을 수가 있는게 인간이야. 그것보다 더 위험한 능력도 있고··· "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올가를 쳐다본 백원은 마흐룬에게 고개를 돌렸다.

" 이후에 어떤 식으로 변화가 일어나는지 설명해봐. "

" 네,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옛 선조들의 기록에 따르면.. 하늘과 땅이 뒤짚히고 물이 지상을 뒤엎으니 현세의 지옥이 도래하리라. 이 글귀를 해석한 것들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해석은 자연재해가 벌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

" 흐음, 당연히 그 시기는 알 수 없겠지? "

마흐룬이 조용히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탁자를 탁탁 두르리며 잠시 생각을 한 백원이 빅토르에게 지시를 내렸다.

" 만약 해일이 범람해 전세계 해안도시를 덮쳤다고 가정해서 피해규모와 대책을 마련해봐. 그리고 그룹 인사들에게 비상령을 선포하고 외부출입을 자제하도록 해. "

혹시나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 마흐룬, 너도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

" 네, 저희 일족에게 돌아가봐야 합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비울수가 없어서.. "

룬족은 특이한 습성을 가진 종족이었다. 우리가 상상하던 마법을 쓰고 결계를 다루는 그들은 고작 스무명이 전부였고 모두 여자로 이뤄진 종족이었다.

대회합때 방문했던 그 공간도 옛 그들의 조상이 만든 공간으로 세계 곳곳에 그렇게 만들어진 결계가 있다고 들었다. 또한 그러한 공간들은 서로 이어져 있어 언제든지 오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미미가 그 공간에 들어서고 나서 지금까지 움직임이 멈춰서 있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 미미! 미미야. 이제 일어날때가 됐어. 도대체 무슨 일이... "

한쪽에 세워놓은 미미는 여전히 눈을 감은채 미동도 없었다.

소리없이 사라진 마흐룬을 끝으로 자신의 서재에 남은 사람은 백원이 유일했다. 미녀도 새로운 영화에 들어가면서 들어오는 날이 적었고 다른 이들 역시 엄청나게 혼란스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바쁘게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한가한 인물은 자신뿐이었다.

그 동안 미미의 보좌를 받으면서 심심할 틈이 없었기에 이런 한가함을 오랜만에 느낀 백원은 정좌를 하며 두을 감고 오랜만에 명상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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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3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6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5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3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0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8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4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5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9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2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1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5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6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3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9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0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1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69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7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1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5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3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8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3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0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7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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