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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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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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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17,113

작성
21.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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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일상(6)

DUMMY

지민이 비서실장으로 있을때 추진하던 프로젝트 중 고아들을 돌보고 키워서 회사의 중요한 인력으로 성장키고자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자신과 백원이 고아출신이라 애착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던 프로젝트로써 전세계 고아원을 건설하고 지원해서 그 아이들 중 뛰어난 이들을 다시 한국으로 둘러들여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들고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학교 법인을 인수해 두었다.

백원과 지민의 뒷글자를 따서 원민예술종합학교라는 국제학교로 인가를 받은 학교의 시스템은 일반 대학과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백프로 기숙사에 들어가야 하고 먹는거부터 시작해 입는거, 활동을 위한 모든 것들을 지원해주는 학교는 오로지 그들의 발전을 위해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었다.

개개인에 맞는 학습을 위해 초대한 각계 최고 권위의 강사들은 그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 거기에 더해 정신수양을 위한 악기나 스포츠등을 필수적으로 익히게 하고 취미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단순히 머리만 좋은 인재를 지양하면서 다양한 방면의 인재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제주도에 위치한 원민 예술학교는 지역사회에서는 명물로 통했다. 다국적으로 이뤄진 학생들은 주말이면 도심으로 나와 여러가지 활동을 했기에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우아! 드디어 방학이다. "

커다란 덩치의 흑인 남학생이 두손을 번쩍 들면서 한국어로 외쳤다. 이질적인 모습이었지만 그의 주변에 있는 같은 교복의 학생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확히는 그 학생들의 구성 자체가 이질적이었다. 푸른눈에 금발은 평범한 축에 속할 정도로 각양각색의 인종별 학생들을 모아놓은 듯한 구성이었다.

또한 그런 학생들을 쳐다보고 있는 제주시민들도 별다른 놀라움을 표현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익숙한 듯 그들의 보며 인사를 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인종 학생들 역시 익숙하게 거리를 걸으며 인사를 건내고 있었고 그런 이들의 얼굴은 약간 들떠 있었다.

" 리마, 넌 이번 실습은 평소에 관심있던 패션쪽으로 간다며? "

푸른눈의 또래 남자아이가 부러운듯 묻자 흑인 남자학생이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응! BW패션 디자인파트 인턴으로 가게 됐어. 흐흐흐, 내가 문교수님에게 얼마나 잘보이려고 노력한지 알지? 그분이 CEO로 계신 회사로 가게되었어. 그래서 밤새 내가 디자인한 옷들을 정리하고 있다고. "

" 헨리, 너는 어디로 간다고 했지? "

" 넌 정말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흥, 난 너랑 다르게 2차 협력 기업 중 제주에 있는 미르호텔 주방에 들어가게 됐지. "

" 뭐야?! 너도 결국 호텔로 들어가는 구나. 평상시 네가 그렇게 노래를 부르더니, 정말 축하해! "

" 쳇, 2차 협력기업이지만 열심히 하면 언제간 올라갈 수 있겠지. 넌 바로 1차 기업에 들어갔으니까... 여기 친구들이 너를 부러워하는게 보이지 않냐? "

다섯명의 무리를 이룬 학생들 중 1차 기업에 들어간 이가 없는지 헨리의 말대로 모두 부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눈빛에 쑥스런 미소를 지은 리마가 통크게 외쳤다.

" 에라이! 기분이다. 오늘 내가 쏜다! "

" 우와! 역시.. 기다렸다고! "

" 흐흐흐, 고맙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안 부러워. 난 2차기업이지만 엔트로피아 인턴으로 들어가거든. "

" 뭐?! 이런 젠장! 오늘 쏴야 할 사람은 따로있잖아. 이건 무효야! "

" 낙장불입. 이미 쏜 화살이야. 오늘 새로생긴 인도음식점이 있다더라. 거기로 고고. "

왠지 속은 듯한 느낌에 얼굴을 찡그린 리마는 곧 표정을 풀며 앞서가는 친구들을 부르며 따라가고 있었다.

" 같이가! 게임방도 가는거지? 그건 누가 쏘는거야? "

" 하하하. 그거야 가봐야 알겠지? "

지민이 심어놓은 씨앗이 열매가 되어 수확을 앞두고 있었다. 이러한 전문학교는 제주도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예술학교 외에 군사학교, 이공계학교나 인문계학교도 존재했다.

어린시절부터 선별되어 전액 무상교육을 받는 이들은 천천히 세뇌교육과 우상화 교육을 받았고 오로지 백원을 위한 일꾼으로 키워지고 있었다.

고등교육을 마친 이들은 곧바로 회사 실무에 투입이 되거나 특출난 인재들은 다시 대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대학교를 가게 되는 학생들은 말그대로 천재들이었다.

2차, 3차 기업들은 전세계 수백개가 넘었고 인재 수급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이런 교육 시스템이 어느정도 도와주고 있어 숨통을 트여주고 있었다.

그중 절반이 한국에 위치하고 있고 많은 부분이 미국과 유럽에 집중되어 있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백원이 소유하는 기업들은 자유 경쟁체제가 기본이면서 기존 운영자의 큰 잘못이나 비전이 없지만 않으면 책임자를 쉽게 교체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자율적인 경영을 보장해주면서 스스로의 비전을 완성하길 원하는 백원의 지시였다.

다만 한국 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기업 세습이나 문어발식 확장은 금지사항이었다. 백원은 각 기업에서 나오는 수익은 크게 필요하지 않았고 그에 속한 직원들을 늘리고 일한 만큼의 월급과 복지를 해주는지가 중요했다.

그 직원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탐욕앱 성장을 도우는 밑거름과 같았기 때문이었다.

현재까지 탐욕앱은 다시 한번 버전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정확하게 탐욕앱 계약자만 4900여명이 넘었고 표시되는 전체 직원 및 인력 숫자가 백만명을 넘고 있는 시점이었다.

" 어제부터 뭘 그렇게 보세요? 오빠? "

미녀가 씻고 왔는지 은은한 복숭아 향을 풍기면서 안겨들었다. 요즘 작품이 끝나면서 시간이 남아 백원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였다.

" 응, 중요한 작업 중이야. "

" 뭔데요? 그냥 바탕화면만 보고 있으면서··· 그만보고 나랑 놀아요. 아틀란타에 접속할까요? "

" 안돼.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까. 좀 참아. 저기 미미랑 같이 놀아. "

" 미미, 기분나빠요. 나랑 비슷하게 생기게 만들어서.. 그냥 최지안 언니나 괴롭히러 가야겠네요. "

그렇게 말한 미녀가 가볍게 키스를 하곤 몸을 일으켜 가운을 걸치곤 지하에 있는 연구소로 걸음을 옮겼다.

미녀는 뒤돌아서 입술을 깨물며 과거 지민이 해온 일들이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자신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무리하면서 스케줄을 처리했는지 고민에 빠졌다.

' 단순히 연예인으로써 인지도를 쌓는거 이외에도 나만의 업적이 필요해. '

조용히 미녀를 스쳐지나가는 사용인들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보내왔지만 미녀의 눈에는 그런 이들이 보이지 않고 있었다.


대등한 관계였던 탐욕앱과 정욕앱의 차이기 벌어진 것은 정욕앱의 특성과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탐욕앱을 통해 관리를 해왔던 이유때문이었다.

아직 정욕은 정식앱 등록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탐욕앱은 지금 이 시간에도 백원의 활동이 전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었기에 성장하는 속도가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정욕앱의 부여(附與)는 쓸만하지만 실질적으로 계약자를 늘리고 있는 거의 대부분이 탐욕으로 인해서 였다.

그렇게 시간이 꽤 흘러가자 탐욕앱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 마치 서열을 가리듯이 한쪽이 다른 하나를 흡수하려는 모양이네. "

본래부터 공존할 수 없다는 듯이 탐욕앱이 정욕앱을 흡수하려는 듯이 검붉은 빛을 발하며 야금야금 정욕앱을 먹어들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거기에 대항하듯이 정욕앱도 짙은 푸른색을 발하면서 저항하는 듯이 몸부림치는 모습. 백원이 보기에 참으로 흥미로운 광경이었다.

좀처럼 승부가 나지않는듯 몇일째 끈질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앱들의 모습에 마치 그것들이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고 싶은 욕망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 치열한 싸움은 탐욕앱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

화장실 거울 앞에 선 백원은 한숨을 내쉬며 거울을 비친 자신의 얼굴, 정확히는 각막에 새겨진듯 보이는 탐욕(貪慾)이란 글자를 보았다.

무슨 조화인지 앱으로 표현되던 탐욕의 능력들이 자신의 동공안에 새겨진 것이다.

한동안 적응하지 못해 두문불출하며 이것저것 시도를 해봤다. 익숙해진 지금 뒤돌아보니 결국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지 사용법이 바뀌면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정욕과 합쳐지면서 새로운 능력이 개화했다는 것이었다.

- 영역 부여.

영역화와 부여를 합친 듯한 이름의 능력은 성물(聖物)이라 불리는 자신이 부여한 특정 물건에 영역화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영역화가 부여된 성물로 일정 범위를 영역화와 동일한 효과를 주는게 가능해졌다. 무작정 적들이 자신의 영역을 처들어오길 기다리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것이다.

" 문제는 성물의 재질이 보석이어야 한다는거지. 테스트를 해와야 알겠지만 비싼 보석일수록 영역화 범위가 넓어질거라는 예감이 들어. "

이젠 머리로 직접 해당 능력에 대한 정보가 어렴풋이 들어왔다. 무작정 실험을 통해 하나씩 알아냈던 과거와 달리 이젠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는 모양이었다.

하여튼 이젠 미미를 데리고 외부로 나갈 방법이 생겼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이었지만 대량으로 생산할 수는 없는 것이 성물이었다.

" 만들 수 있는 성물의 갯수는 많아봐야 열개남짓,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어. "

그중 하나를 미미에게 할당해도 될지 계산을 하던 백원은 잠시 그 고민을 미뤄뒀다.

아직 확인하지 않은 내용들이 남아 있었던 탓이다.

- 영역 강화.

새로이 나타난 능력으로 기존 영역화를 강화시켜주는 권능으로 보였다.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하면 그렇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파악한 것이 없었다.

그외에 자신의 변화를 주변인들이 더 빨리 알아차렸다. 같은 잠자리를 드는 미녀의 경우 자신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더 강해졌고 성생활에 더욱 큰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정욕앱은 사라졌지만 어떤식으로든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 보였다.

또한 자신을 편하게 대했던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압박감과 경외감을 느낀다는 말고 함께 자신을 어려워했다.

그나마 인간이 아닌 지킴이들에겐 영향이 덜했다. 그럼에도 백원은 스스로가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가 되어가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 오빠, 그거 알아요. 요즘들어 오빠가 엄청 섹시해졌다는거? 다른 여자들이 오빠를 만나지 못해서 다행이지.. 정말··· "

침대에 같이 누워있던 미녀가 백원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나른한 말투로 말했고 백원도 반쯤 안긴 그녀의 부드러운 몸을 쓰다듬으며 대꾸했다.

" 너도 만만치않아. 요물이야. "

" 호호, 그럼 다행이네요. 그래도 아직 부족해요. 당신의 아이를 갖고 싶어요. "

미녀가 몸을 일으켜 백원의 위로 올라타며 눈빛을 바꿨다. 농염하고 진뜩한 눈빛은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었다.

" 윽, 기다려봐. 연구소에서 계속 실험을 하고 있으니까. 조만간 결과가 나올꺼야. "

" 하악. 그럼, 그동안 충분히 마음껏 즐겨요. 우리.. 하악. "

파도를 타는 카누처럼 미녀가 부드럽게 출렁이며 하체와 상체를 교차로 흔들자 깔린 백원보다 미녀가 더욱 흥분하기 시작했다. 긴머리카락이 그런 움직임에 따라 물결을 치고 마른 상체에 비해 큰 가슴이 이 요동을 치자 방안은 금새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점점 고음으로 올라가는 미녀의 교성은 시간이 가는지 모르고 높아져만 갔다.


개기월식(皆旣月蝕). 달이 지구의 본 그림자속에 들갈때 관측되는 현상으로 매년 1~2회가량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 올해 개기월식은 다음달 1월 5일, 새벽 2시 23분경입니다. 주인님. "

미미가 개기월식의 정확한 시간과 지역에 대해 알려주었다. 역시나 지역은 모스크바였고 그 대회합이 있다는 장소는 천회장에게 따로 메시지를 받았다.

백원은 고민을 하다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을 했다. 천회장의 추천도 있었지만 전설에서나 등장하는 그들을 볼 생각에 호기심이 동한 것이다.

- 끌끌, 참석할꺼면 우리측 인사와 같이 가도록 해. 위험은 없을꺼야.

당연하게도 도깨비측 대표도 초청장을 받았고 백원은 그들과 함께 참석을 하기로 했다. 초청장없는 불청객으로 불편한 시작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구미호들에게도 대회합에 대해 물어봤지만 회신은 없었다.

이유는 몰랐다. 지금 한창 동남아 구역에서 터를 닦고 있는라 바빠서 그런지 아님 초청장을 아예 받지 못했는지 말이다.

" 일본의 그들도 참석을 하려나? "

이치로의 일기에서 본 닌자 일족과 요괴 일족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닌자 일족은 그날 함께했던 전투대원들의 액션캠을 통해 봤었다.

하지만 요괴 일족은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라고 적혀 있었다. 멸족을 했는지 아직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생전 이치로는 그런 지킴이들을 상대로 거칠게 상대했고 종국에는 배신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어리석고 멍청한 짓이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거대한 힘을 쥔 평범, 아니 그 이하의 인간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정석을 보여주는 듯 했다.

백원은 사전준비를 위해 몇개의 부대를 러시아로 파견을 보냈고 회합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그 책임자로 선택된 빅토르는 벌써 러시아로 넘어가 주변 토지를 매입하면서 주변 장악에 매진하고 있었다.

러시아의 대통령이자 차르라 불리는 푸틴을 백원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허상 쫒는 몽상가이면서도 선동가였고 독재자였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국가를 잘 통치해 국민들을 생활 수준을 높이려는 것보다 자신의 정치생활을 늘리고 그것으로 정치자금을 유용해 자신의 배만 채우는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이미지를 포장하고 온갖 말로 선동을 해 수십년동안 러시아란 국가를 쥐고 흔들며 주변국을 침탈하고 온갖 중동아시아 국가 내정간섭과 분란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인물.

아무런 상관이 없는 한국에선 그냥 재미있는 대통령, 상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어 제법 인기가 있었지만 그는 희대의 독재자일뿐이었다.

더욱이 고령의 나이가 되었음에도 권력을 내려놓지 못해 안달하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의 추악함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면때문에 러시아란 나라에 자신의 세력이 깊숙이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선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중국의 시진핑도 비슷했다. 국제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미국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다.

결국 강대국은 자신들만의 논리를 내세워 상대적으로 약한 나라들을 좌지우지하려는 힘의 논리가 이미 국제 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판단이었다.

" 그만큼 나 스스로 힘을 키워 어느 세력, 국가가 감히 넘볼 수 없는 테두리를 만들어야해. "

언제일지 모르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그런 강대국들이 자신을 그냥 두고 보진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 백원이었고 그때 대비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세상을 뒤흔들 기술을 섣불리 세상에 공개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 아직은 그런 강대국을 정면으로 상대하기엔 연약한 세력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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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58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5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1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4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2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1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47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6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2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3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7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0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69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3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4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79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7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35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199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67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5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79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3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19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6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1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37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4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4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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