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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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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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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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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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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신의 놀이(4)

DUMMY

전용기는 정확시 두시간 삼십분을 날아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 생각보다 한국과 엄청나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할린섬이었다.

거의 일본의 북단, 북해와 붙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이섬은 오호츠크해 두고 있기에 가끔 바다가 얼어 버릴 정도로 추운 지역에 속했다.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의 사할린섬은 그 면적만 남북한을 합친것보다 큰 섬이었다.

전용기는 이미 훈련소를 위해 만들어놓은 비행장에 부드럽게 착륙을 했고 미리 대기를 하고 있던 군병력들이 백원을 마중나와 있었다.

사할린섬을 암중으로 장악하고 있는 조직이자 병력들은 백원의 사조직이나 다름없었고 훈련소라 불리는 이곳의 실체이기도 했다. 심지어 사할린섬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도 암암리 백원의 손아귀에 들어와 좌지우지되고 있었다.

마중나온 인물들은 꽤 다양한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백인 중에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 인종들로 구분되어 있기에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그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흑인이나 동양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온갖 인종들, 백인과 흑인, 동양인등이 섞인 교관들의 환대속에 전용기에서 내린 백원과 연구진들은 그들이 가져온 차들로 나뉘어져 탑승을 한 뒤 모처로 이동을 시작했다.

"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대표님. "

한국식으로 고개를 숙인 산만한 덩치의 중년 러시아인이 능숙하게 한국어로 인사를 올렸다. 이곳 사할린 훈련소 총교관이자 책임자인 드미트리라는 남자로 과거 경력이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

구 소련의 KGB부터 시작해서 각종 비밀 정보조직을 거쳐 결국 총격전중 중상을 당해 은퇴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남자였다. 불구가 된 상태로 불운한 삶을 살던 그를 계약자로 받아들이면서 치료를 통해 정상인으로 돌려놓았고 최근에는 문신까지 새겨 과거 전성기 시절의 몸으로 돌려놓은 남자였다.

그의 충성심은 어느누구보다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거의 자신을 신처럼 대하는 남자이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절대 배신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이 훈련소 소장 얀과 함께 백원을 추종하는 그는 한국어까지 마스터하면서 그를 모시고 싶어 했지만 드미트리의 외모때문에 이곳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렇기에 더욱더 이 훈련소를 최고로 만들고 싶어했고 그 결과 훈련소들 중 최악의 훈련소란 이름을 얻을 수 있었다.

그들이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평범한 마을, 아니 작은 도시였다.

여기가 러시아 사할린섬이라는 것을 몰랐다면 그냥 한국의 평범한 도시라고 생각할 정도로 온통 한글로 적힌 간판들로 가득차 있었다.

" 도착하신 공항부터 이 도시너머까지 모두 대표님 소유입니다. 그렇기에 이 도시를 계획해서 만들때 대다수가 그룹의 직원들과 그 가족들입니다만 최근들어 외부에서 출입을 하는 인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가 총 네개가 존재하며··· "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실제로 보고 듣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각 도시의 인구는 대략 오만명안팎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개별적인 행정와 사법체계가 필요했고 치안의 안정 역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국가가 아닌 BW그룹이 그런 시스템을 갖추는건 불가능했다. 애초 그룹에서 소유권은 가지고 있지만 이 곳은 러시아의 영토였기 때문이었다.

" 일단 저희 병력으로 치안을 잡고는 있지만 조만간 그룹차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할 사항입니다. 대표님. "

현금이 흐르는 곳에 파리가 꼬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러시아 본토의 범죄조직, 마피아들이 호시탐탐 진입을 노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고 백원은 그런 그들에게 단호하게 대응하길 원했다.

" 광역 감시체계를 도시 전역에 깔아 감시하고 불법이나 이곳에 거주하는 직원과 마찰이 일어나는 외부인들은 모조리 처리하세요. 선처리 후보고를 기본으로 하고 삼진아웃이니 이런거 없습니다. 경중에 따라 추방을 하거나 동토에 영원히 묻어버리세요. 감금이나 집행유예같은 선처는 없습니다. "

다시 말하면 죽을래 여기서 꺼질래를 선택하라는 말이었다. 어짜피 여긴 투자를 한 기업들이 만든 직원들을 위한 도시였다.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 러시아에서 태클을 건다면 철수를 하면 그만이었다.

백원이 말하는 감시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거금이 들겠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그냥 호주머니 동전보다 못한 금액일뿐이었다. 더욱이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수백명의 전투대원들은 웬만한 국가의 특수부대는 찜져 먹을 만큼 뛰어난 인재들이었다.

러시아 마피아가 잔혹하다고 하지만 결코 여기까지 들어오지 못할것이다. 만약이라도 그들이 자신을 도발하거나 피해를 입힌다면 결코 용서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 흐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표님의 생각보다 대표님의 명성은 밝은 쪽보다 어두운 면에서 더욱 힘을 발하니까요. "

본래 불법적, 음성적으로 움직이는 세력들이 정보에 민감하고 주변의 변화에 예민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프랑스와 이탈리아 마피아들과 다툼이 있었고 동남아와 중앙아시아에도 그의 PMC가 진출해 있다는 사실은 숨길수 없는 사실이었다.

거기에 각국의 정권과도 불편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룹의 핵심인사들의 이상할 정도의 충성심은 그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 그런 겁쟁이들을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얀과 제가 목숨을 걸고 이곳을 지키고 있을테니까요. "

그런 그의 말을 들으며 백원의 차량은 도시에서 가장 큰 건물로 들어서고 있었다.

푸른빛이 다는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은 오층에 불과했지만 도시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높이로 지어져 있었고 일종의 랜드마크로 인식되었다. 당연하게도 이 건물의 주인은 백원이었고 지어진 이후 처음으로 그의 방문을 받은 곳이었다.

" 어서오십시오. 마스터. 박집사장께 연락을 받고 기다렸습니다.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집사 루입니다. "

영국신사처럼 연미복을 차려 입은 반백의 연갈색눈을 가진 중년남자, 루집사가 허리를 숙이며 환대를 했다.

박집사장은 저택의 관리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백원 별장의 관리를 위해 집사를 파견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언듯 듣기로는 그렇게 파견된 집사들의 숫자만 십여명으로 한 집사당 서너채의 별장 겸 거주지를 관리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었다.

문득 백원은 그런 이들을 보며 생각이 들었다.

' 지금 내 처지가 과거 황제라 불리던 인물보다 더 낫지 않을까? 우습구나. 정말로.. '

현재 자신은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큰 사업의 결정을 내리거나 방향성을 잡는등의 결정만 할뿐 그룹 사옥에 나간지도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방관하고 있었다.

수많은 직원들은 이젠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 있었고 각종 사업 역시 어느정도 궤도로 들어선 이상 자신의 힘을 필요로 하는 곳은 거의 없었다.

그런 직원들 하나하나 눈먼 돈에 끌리는 이가 없었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능력을 백분 활용하고 있었다.

그런 분위기가 사내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보니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열심히 일을 했고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갔다. 그룹은 그런 이들에게 물질적인 보상과 여러가지 혜택을 더해주고 있어 서로서로 상승효과를 보고 있었다.

그룹의 기본혜택 중 하나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집을 평생 무료 대여해주는 것이다. 거주지가 해결되니 심신이 안정되고 그러니 회사생활에 집중을 하고 즐거워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다른 기업과 비교를 불허하는 연봉에 매년 한달 유급휴가 겸 연수를 필수적으로 가야 하는 복지등은 그룹에 대한 충성심을 극한까지 올리게 만들었다.

문제는 그룹에 입사하는 방식은 다른 기업들과 달리 백프로 스카웃이나 추천을 통했기에 일반인들은 BW그룹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 미미도 깨어났구나. 다행이네. "

" 네, 주인님. "

루집사의 뒤에서 미미가 유령처럼 나타나는 것을 본 백원이 화색을 띄웠다. 미미의 갑작스런 등장에 잠시 소란이 일었지만 백원이 진정을 시킨 뒤 건물내에 위치한 작업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 백원과 함께 온 미미와 연구소 직원들과 트미트리, 루집사가 모여앉자 백원이 단도직입적으로 입을 열었다.

" 나는 이곳에 대규모 지하 연구시설과 원자력 발전소를 지을 생각이야. "

갑자기 떨어진 폭탄에 모두가 우와좌왕하며 서로를 쳐다봤지만 미미, 트미트리와 루집사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오로지 연구소 직원들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다시 한번 백원을 쳐다보고 있었다.

" 뭘 놀라?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연구소 박사들이 할 일은 현재 짓고 있는 화력발전소를 개조해서 원자력 발전소로 바꾸는 거야. 오케이? "

" 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와 화력 발전소는 애초부터, 그 밑바탕부터 구조가 완전히 다른데요. 구조변경을 하려면 다 뒤엎고 다시 처음부터 지어야 합니다. 대표님. "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야기하는 연구소 대표인 진팀장이 나서자 백원은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설계도를 화면에 띄웠다. 모든 이들이 숨도 쉬지 않고 그 설계도를 유심히 뜯어보다 누군가 이상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 이건, 애초 기존 원자력 발전소 설계도가 아닌데요. 이런 식으로 지었다간 방사능유출로 이 부근이 지옥이 될 겁니다. "

" 대표님, 이거 혹시 설마··· "

개중에는 그간 자신들이 연구를 했던 핵융합 발전을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고 그들의 눈은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커지며 입을 벌린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 맞아, 상온 핵융합 발전소야. 연구소에서 프로젝트로 수행하고 있는 이들이었으니까, 한눈에 알아보겠지? "

" 하,하지만.. 그건 아직 상용화를 하기엔 부족한 프로젝트입니다. 대표님. 그 안전성과 출력등 아직 미완성인 상태입니다. "

" 그건 걱정마, 핵심적인 부분은 저기 미미가 해결할테니, 너희들은 이제까지 연구했던 발전소를 지으면서 감독하면 되니까. 다시 말하면 외형적인 부분과 전기 생성 선로만 신경쓰라고. "

이미 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서 많은 부분이 만들어진 상황, 이들이 해야할 부분은 핵융합 발전소에 맞게 구조를 변경하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외 기술적인 부분은 미미와 함께 온 작업용 로봇이 작업을 하기때문에 보안문제는 전혀 걱정이 없었다.

" 더불어 이 부근을 통째로 공장을 건설하고 그 아래 비밀리에 지하 3층규모의 테라팩토리를 건설할꺼야. 이미 건설인력과 중기계들이 배를 타고 들어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맞나? "

" 네, 주인님. 현재 세번째 도시이자 여기에서 세시간 거리에 있는 항구도시에 이미 도착을 한 상태로 대기중에 있습니다. 이미 인력들 수천명도 입국을 완료했습니다. "

빅토르가 자연스럽게 백원의 질문에 준비된 대답을 했고 물처럼 흐르는 대규모 토목공사에 입을 벌린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연구소 팀을 제외한 나머지 이들은 간단히 메모를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그 인력들이 머물 거주지를 만들고 케어하도록 해. 루집사. "

" 네, 마스터. 확실하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

" 경비와 보안은 맡기지. 트미트. "

" 목숨을 걸고 명을 수행하겠습니다. 대표님. "

" 자자, 지금부터 바빠질테니 오늘은 푹 쉬고 내일부터 힘을 내보자고. "

" 네! "

어느새 정신을 차린 연구소 팀을 포함한 모든 인원들이 우렁찬 대답을 하곤 눈빛을 빛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몇몇은 벌써부터 준비를 하기 위해 서두르는 걸음으로 자리를 빠져나갔고 연구소 인원들은 안내를 받으며 각자의 휴식처로 옮겨지고 있었다.

모든 이들이 우르르 빠져나가고 남은 빅토르와 미미가 백원의 뒷편에서 대기를 하고 있을뿐 주변이 고요해지자 백원은 잠시 생각에 잠겨들었다.

그동안 미미의 능력과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세세하게 살펴보았다. 생각보다 다양한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었고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도 종종 눈에 띄였다.

' 세상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평범한 이들이지만 그걸 바꾸는 사람은 천재 한명이야. '

익숙하고 원론적인 이야기였지만 백원은 그런 사실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은 넓고 뛰어난 인재는 많았다. 아인슈타인과 같은 인물이 몇세기동안 나타나지 않는게 아니었다.

꾸준히 그런 천재는 나타나고 사라지고 있지만 그런 이들을 보좌해주는 환경과 운때가 맞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이었다.

백원은 자신이 그런 천재들이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줄 생각이었다.

기존의 연구소를 영종도 아래 무의도의 산악지형 대부분을 매입해 공사를 한지 시간이 꽤 흘렀다. 연구소의 경우 물류의 이동이 중요했기에 인청공항, 인천항구와 가까워 재료등 수급이 원할했기에 선택된 지역이었다.

백원은 그 연구소를 기존의 규모에서 열배로 확장을 시키길 명했고 그 덕분에 기존 투자금이 백배가 늘었지만 백원은 간단하게 승인을 했다.

그 덕에 그 연구소를 일년째 건설하고 있는 대산건설만 환호를 질렀다. 해외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수주한 건설 수주액 중 사상 최고액을 갱신한 것이다.

물론 이런 사실은 외부에 유출되지 않았기에 비공식적인 기록이었지만 대산그룹은 단숨에 건설사 도급순위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하고 있었다. 물론 대산건설 역시 백원의 자회사였기에 모든 수익금은 백원의 주머니로 다시 돌아왔기에 도찐개찐이었다.

그와 동시에 전세계 스카우트들이 천재로 불리거나 천재로 발돋움하려는 인재들을 실시간을 찾아 리포팅하고 있었다.

' 세상이 천재가 그렇게 많은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지. 아니, 그들 중 단 한명의 천재가 분명히 세상을 바꿀꺼야. '

어린 시절 두각을 나타낸 천재들을 후원하면서 엇나가지 않도록 은밀하게 케어해주는 역할도 진행하고 있었다. 커가면서 평범해지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그런 작업이 결국 한명의 천재를 만들어내는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 백원이었다.

천재로 발전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남들과 다른 인재가 되기에 그룹의 직원으로 채용을 해도 손해는 아니었다. 지금 비서실 한명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일년당 평균적으로 세개에서 네개에 달한다.

적대적 M&A 일수도 있고 새로운 브랜드 런칭일 수도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개개인의 역량이 모두 투입되고 그룹의 힘까지 빌려쓰는 그들의 결과물은 놀라울 지경이었다.

그렇기에 백여명이 넘는 비서들 개개인의 위치는 산하 기업의 사장들보다 더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입김에 휘청이는 기업들이 많을 정도였다.

그렇게 하루를 도시 랜드마크인 이 곳에서 지낸 백원은 다음날 건설되고 있는 화력발전소를 향해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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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7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3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6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5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3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0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8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4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5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9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2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1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5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6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3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9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0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1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69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7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1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5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4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9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4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40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7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7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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