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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K 님의 서재입니다.

머니(Money)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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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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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17,113

작성
21.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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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동창회(4)

DUMMY

중앙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김하은.

명함에 새겨진 소속과 이름, 전화번호가 보였다. 전화번호는 개인휴대폰이 아닌 병원전화 번호로 보였다.

공식적으로 주는 명함을 준 모양이었다. 참으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는 백원이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표인봉이 은근슬쩍 속삭였다.

" 쟤 중학생때랑 하나도 안변했지? 여자들은 하은이랑 지선이랑 두패로 나뉘어서 기싸움을 하는 모양새랄까? 쟤들은 중학교때도 저랬잖아. "

대표적인 사짜 둘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 의사와 변호사라는 구도는 그들 사이에선 꽤나 큰 이슈인 모양이었다.

그런 소소한 부분까지 말한 표인봉은 자신의 뾰족한 턱을 만지며 말을 이었다.

" 여기 내 명함, 쓸데는 없겠지만 혹시 궁금한 사람이나 소식이 있으면 물어봐. 내가 이래뵈도 소식통이거든. "

표인봉이 내민 명함은 김하은의 명함과 다르게 개인 휴대폰, 회사전화번호가 적혀 있었고 소속은 태림산업 대리라는 직책이 찍혀 있었다.

" 대리네. 빠른건가? "

애초 평범한 회사생활을 한적이 없는 백원으로써는 대리라는 직급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몰랐다.

" 만년대리지. 내 나이 서른두살에 중소기업 대리라면··· 휴우, 그냥 루저지. 루저. 이러니 어떤 여자가 나 좋다고 오겠냐고.. "

왠지 진심반 농담반으로 느껴지는 표인봉의 말이었지만 뭔지 모를 애환이 느껴지고 있었다.

" 여기 동창 중에도 미혼인 여자들이 있잖아? "

" 야, 니가 여자를 잘 몰라서 그러나본데. 쟤들이 얼마나 남자조건을 따지는지 알아? 서른이 넘어가면 여자가 아니라 여우가 된다는 말이 있어. 괜히 저 나이먹도록 결혼을 못했겠어. 아, 참고로 하은이와 지선이는 남자친구가 있다. 돈많고 조건이 좋은 남자라고 소문이 자자해. 조만간 결혼을 할 모양이더라구.. 에혀.. "

수십억을 번 김지훈보다 결혼 예정이라는 두 여자의 이야기가 표인봉에겐 좀 더 큰 충격을 주는듯 보였다. 뭔가 속사정이 있는듯 보였지만 굳이 묻지는 않았다.

그런 백원의 시선을 느꼈는지 표인봉이 슬그머니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 나도 결혼할 여자가 있었거든. 근데 내 직장등 조건이 안좋다고 그 여자네 집안에서 반대를 하더라. 심지어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있다고 흠집을 내는데··· 시벌. 내가 별로인거랑 열심히 살고 계시는 부모를 건드는건 아니지 않냐? "

와인을 홀짝거리면서 먹더니 조금 취한 모양이었다. 표인봉의 안색이나 몸가짐이 흩트러지진 않았지만 김지훈이 결혼할 상대라고 데려온 여자를 본 이후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는 듯 보였다.

생전 이런 고민을 들을 일이 없는 백원으로써는 마냥 새롭기만 했다. 표인봉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지기엔 그와의 격차가 너무 컸다.

" 그쪽이 너무 했네. 적당히 마셔. 세상엔 여자가 많더라. 소개팅이라도 시켜줄까? "

갑작스런 백원의 제안에 번쩍 고개를 들더니 뚫어지게 백원을 쳐다본 표인봉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 네가? 날? 어떻게? 왜? "

두서없는 질문이었지만 백원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 그냥 아는 사람이 있어서.. 싫으면 말고. "

" 아냐, 아냐.. 하하하. 갑작스러워서 그렇지. 여소는 언제나 옳고 나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 "

여소가 뭔지 몰라도 문맥상 여자친구를 소개해준다는 뜻으로 알아들은 백원이 휴대폰을 들어올렸다.

" 어, 첨보는 휴대폰이네? 왠지 고급스러워··· "

" 여보세요. 네. 저에요. 부탁하나 하려구요. 제 친..구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려고 하는데··· 네. 네.. 알았어요. 이 친구 전화번호는··· "

백원은 문득 친구라는 말이 어색해 잠시 머뭇거렸지만 통화한 용건을 모두 말할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통화 상대방은 추마담이었다.

" 뭐야?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

내 전화를 조용히 듣고만 있던 표인봉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어느 세상에 소개팅을 이렇게 잡는단 말인가? 생전에 듣도 보도 못한 소개과정에 멍한 표정을 한 표인봉이 되물었다.

" 방금 내 얘기지? "

" 그래. 아마 조만간 연락이 올꺼야. 한번 가볍게 만나봐. "

" 리얼리? 진짜? 우와, 너 이 자식.. 내가 사는건 아니지만 많이 먹어라. 너 핸펀번호 좀 알려줘라. 내가 꼭 소개팅 성공해서 후일담을 말해줄께. "

어찌보면 자연스런 과정이지만 자신의 개인번호는 그룹 실장급, 대기업 회장급 정도로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만 알고 있었기에 공용번호를 알려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백원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결정을 내린 백원은 그의 명함에 적힌 번호로 먼저 전화를 걸었다.

" 그 번호로 연락해. "

표인봉은 자신의 핸드폰이 울리는 것을 들으며 히죽 웃으며 대답했다.

" 걱정마라. 네 얼굴에 먹칠은 하지 않으마. 흐흐흐.. "

그냥 여자 소개를 시켜주는 일이 내 얼굴에 먹칠을 할 정도로 큰일인지 잠시 생각을 한 백원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 알았어. 잘해봐. "

그러는 사이에 여자친구를 배웅나갔던 김지훈이 돌아왔다.

" 별일 없었지? 식사가 끝났으면 2차 가야지? 내가 쏜다! "

그게 자연스런 과정인지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며 삼삼오오 잡담을 나누고 있던 인원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며 김지훈을 연호했다.

" 2차는 요기 앞 호프집을 예약했다. 오늘 한번 마음껏 마시고 죽자! "

모두가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부담이 없는듯 환호를 했지만 몇몇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 백원아, 너도 갈꺼지? "

표인봉은 이미 가기로 결정을 내렸는지 백원의 의사를 묻는다. 잠시 고민을 한 백원은 잠시 화장실을 간다고 하면서 룸을 나섰다.

이미 밖에는 종업원 복장을 한 빅토르가 석상처럼 서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저 복장을 구했는지 몰라도 수완은 정말 대단한 빅토르였다.

" 따로 연락온건 없지? "

" 네, 주인님. 예약한 호프집 주변 확인이 끝났습니다. "

이미 자신의 의중을 파악한 그는 한발 더 빨리 조치를 끝내놓은 상태였다. 그런 작업들은 백원이 어떠한 선택을 하건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들이기도 했다.

백원은 잠시 고민을 했고 빅토르는 아무말없이 기다렸다.

" 그래. 오랜만의 외출인데.. 조금 더 시간을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겠어. "

비록 백원이 간단하게 결정을 내렸지만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자신을 주시하는 시선이 하나둘이 아닌 지금 여기서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기 모인 동창들의 주목도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요인물이나 요인으로 분류되는 것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또한 그들의 개인정보 역시 세어나가 개인사찰이 될 수도 있었다.

최근들어 국가정보원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과 미국의 CIA나 국토안보부, 러시아의 정보총국등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이 시선이 모이고 있는 시점이었다.

그러한 시선중에는 분명히 다른 죄악들이나 알 수 없는 적들과 연관된 눈들이 존재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신경쓰고 싶진 않았다.

' 위협을 한다면 부숴버리면 될 뿐. 두려워 행하지 못하면 겁쟁이일뿐이지. '

과거 자신이 그러했다. 장애인에 고아라는 사실이 두려워 맞서 싸우지 않고 회피하는 것을 택했다.

그런 결과 제대로 된 친구 한명도 없는 그런 삶을 살았고 결국 자살만이 남아 있던 상태였다. 지금 돌아보면 한심했지만 그 당시 절망감은 당사자외에는 누구도 느낄 없는 것들이었다.

그런 트라우마를 떨쳐내기 위해 십년동안 병원에서 수많은 노력을 했었다.

그렇게 생각에 잠긴 백원의 어깨를 누군가 짚었다. 어느새 마무리가 되어 장소를 이동하기 위해 나선 표인봉이었다.

" 뭐해? 화장실 간다더니.. 큰거였어? "

친구끼리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였지만 빅토르는 그렇게 듣지 않았다. 두눈에 살기를 띈 빅토르가 한발짝 다가서자 그의 앞을 자연스럽게 막은 백원이 웃으며 말했다.

" 그래, 지금 장소를 옮기는 거야? "

표인봉도 이상함을 느꼈는지 직원복장을 한 외국인, 빅토르를 힐끔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 응, 나랑 지훈이랑 먼저가서 셋팅해놓는다고··· "

김지훈은 벌써 지나쳐 저만치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 지훈이를 본 표인봉이 급히 그를 따라가며 말했다.

" 꼭 와라.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을께. "

그렇게 말하는 표인봉에게 손짓을 한 백원은 뒤돌아 빅토르를 지그시 쳐다봤다. 빅토르는 고개를 숙인채 판결을 기다리는 죄수처럼 대기했다.

빅토르는 조금 위험했다. 자신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닥치지 않더라도 너무 과민반응을 했다.

이러다 사고라도 칠것만 같았지만 경고를 해줄 필요가 있었다.

" 나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없다면 나서지 마라. 명심해. "

" 네, 주인님. "

공손히 말하는 빅토르를 보며 한숨을 내쉰 백원은 그가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간간히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무슨짓을 할지 몰랐기에 필요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의 뛰어난 능력은 꼭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이었다.

그렇게 그를 지나친 백원은 동창들의 뒤를 따랐다. 아직까지 동창회가 끝나지 않았다.


" 야! 지원2조에게 연락해. VIP가 목표지점으로 들어간다. "

" 조장, 비서실에서 최진우에게 컨택을 했다고 합니다. "

" 오케이. 그럼 내부 정리는 2조에게 맡기고 우린 외부 정리를 시작한다. 보스의 외출이다. 쥐새끼들이 방해를 하게 둬선 안돼. 절대로.. "

지원 1조 조장은 빅토르의 차가운 얼굴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다. 그가 보스의 개인비서로 발탁이 되자마자 처음으로 손 본것이 여기저기 난립해 있는 각종 대원들의 통합과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시키는 것이었다.

지민이나 빈이가 그룹의 대외적인 업무로 바빠지면서 예전 조직을 관리했던 빅토르의 수완이 드러났다.

기본적으로 점조직으로 꾸려진 비밀조직은 전세계를 아우르는 정보조직인 동시에 언제든지 지시를 내리면 암살, 특작, 요인보호등을 수행할 수 있었다.

백원의 자금 중 절반에 달하는 돈이 여기에 투자된다는 것은 특급비밀이기도 했다. 총 인원이 몇명인지, 어떤 식으로 정보를 주고받는지, 그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아무도 몰랐다.

빅토르에게 이관이 된 이후 지민과 빈이조차도 직속 조직을 제외하고는 깜깜했다. 그만큼 빅토르는 보안과 은밀함을 추구했다. 숨겨진 칼이 보이는 총보다 무섭다는 지론을 가진 그였다.

심지어 자신이 속한 곳이 어딘지 모르는 대원들이 존재할 정도였다. 빅토르의 입장에서는 그들 개개인은 하나의 도구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조장급이면 빅토르가 직접 대면해 교육을 시키거나 지시를 내리는 경우가 있어 지원 1조 조장은 그를 알고 있었다. 그가 느낀 빅토르는 냉혈한, 급진적이고 과격한 폭력주의자이자 소시오패스였다.

조직의 일부정보를 넘긴 배신자를 끝까지 쫒아 필리핀에서 잡아낸 그는 조장급이 모인 자리에서 그 배신자를 맨손으로 찢어 죽였다.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 있는지 몰랐지만 그 이후로는 그들 사이에 어떠한 불만도 없었다.

조장들 사이에 은밀하게 도는 소문으로 그룹의 비밀연구소에서 신체개조를 받은 인조인간이 아닐까 하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말도 안되는 소문일뿐이지만 그만큼 빅토르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 어, 조장! 빅토르가 대원들을 모두 뒤로 물리랍니다. 2조 포함해서요. 대기만 하라는 지시입니다. "

1조 조장은 고민하지 않았다.

" 모든 대원들에게 빠지라고해. 2조에게도 연락하고. 최진우는··· 뭐 알아서 하겠지. "

최진우는 예전 신강남파를 완전히 접수해 백원파로 이름을 바꾼 서울 4대조직중 강남에 자리하고 있는 조직폭력의 수장이었다. 본래 직업은 직업용병으로 은퇴를 한 뒤 스카웃되어 백원파 보스에 앉은 인물로 꽤 적성에 맞는지 요즘은 조폭세계의 온리원을 꿈꾸며 소꿉장난을 하고 있었다.

소꿉장난이 정확한 표현이었다.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사료만 먹어서 몸집을 키워 연장질이나 하는 장난말이다. 거기에 지들끼리 서울 땅따먹기를 하는 모습이 가소롭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그 조직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꽤 좋은 인재의 수급처이기 때문이었다. 인간이 막장까지 몰리면 필연적으로 어두운 곳으로 숨어들기 마련이다.

그렇게 많은 인생들이 선택하는 것 중 하나가 조직폭력배라는 타이틀이었다. 말단 조직원들은 칼받이에 지나지 않지만 그런 과정이 지나면 독기에 똘똘 뭉친 독종만 남는다.

그런 독종들을 모아 훈련소에 입소를 시키면 어느정도 쓸만한 대원으로 탄생을 하는 루틴이었다. 물론 그러한 과정에서 대다수의 독종들이 떨어져 나갔지만 말이다.

무작정 겁도 없이 칼을 향해 달려들거나 주먹질하는 세계에서 총알 한방에 저 세상으로 퇴근하는 이쪽 세계는 처음부터 임하는 각오가 다르다. 애초 사람을 죽이기 위해 훈련하는 거랑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하는 훈련은 그 시작점부터가 다르다.

" 그럼 멀리서 지켜보기만 합니까? "

" 그래. 포인트 잡고 있는 얘들도 그 자리에서 대기하라고 하고. 지금까지 이상은 없지? "

" 네. 호프집인데도 룸형식으로 나뉘어 있어서 시비가 걸릴 위험은 없습니다. "

" 잘해라. 잘못되면 몇몇 죽어나가는 건 일도 아니니까. "

조장의 말에 전 대원들이 바짝 긴장을 한 채 각자의 위치를 고수했다. 이제껏 연습이었지만 실전은 언제나 변수가 따르기 마련이니까.

그때 무전기를 통해 다급한 대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 저 새끼들이.. 무슨 짓을 하는거야!

" 뭐야?! 보고해! "

살짝 늘어졌던 분위기가 그 무전에 팽팽하게 당겨지고 있었다. 터질것만 같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와중에 무전기에서 보고가 이어졌다.

- 조폭처럼 보이는 사람 몇몇이 자리를 잡길래, 그쪽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방금 막 VIP와 직접적으로 접촉을 했습니다. 무슨 대화가 오가고 있는데..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 뭐? 시발? 그 새끼들 빨리 누군지 파악하고. 떨어뜨려! 가죽을 벗겨버리기 전에! "

조장은 대답을 듣지 않고 급하게 어딘가로 연락을 했다. 일단 빅토르에게 현재 상황을 알려야 하는게 먼저였다.

그러면서 속으로 어떤 미친놈들이 굴러들어왔는지, 아니면 적대 세력의 첩보원인지등등 머리가 터질것만 같이 돌리고 있었다.

' 한국에 들어온 블랙이나 공작원이 있었나? 우리 정보망을 벗어나는 얘들은 없는데··· '

블랙은 이름이 없는 요원을 뜻하는 단어로 첩보기관에서 키우는 살인병기들이었다. 애초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에 잡힌다 하더라도 어느 소속인지 알아낼 수 없는 스페셜리스트들이었다.

오만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치자 머리를 식히기 위해 냉수를 벌컥벌컥 마신 그는 한숨을 내쉬며 다음 보고를 기다렸다.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자신의 손을 떠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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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종장(終章) 이후. +12 21.11.25 1,386 29 12쪽
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60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7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3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6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5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3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50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8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4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5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9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2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71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5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6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3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9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40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201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69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7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81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5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23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8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3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39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6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6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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