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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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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09.17 06:00
연재수 :
108 회
조회수 :
258,671
추천수 :
3,862
글자수 :
815,519

작성
21.07.17 06:00
조회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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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6쪽

지킴이(6)

DUMMY

평창에 위치하고 있는 미호목장은 그 크기가 방대했다. 주변의 높은 산 몇개를 포함한 대지에 차려진 목장은 예전부터 이 부근의 사람들에게 유명했고 또 궁금해 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철조망도 목장에서 누가 일하는 지 모르는 폐쇄성도 아니었다. 인근 마을의 주민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오는 괴담도 아닌 갑작스레 투기 열풍이 불고 있는 평창내 일부 지역에 이 목장이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다.

정부와 도지사, 시장까지 엮여 있는 평창내 리조트와 대규모 관광생태공원 계획이 발표가 되자 미호목장과 그 인근의 부동산 가격은 미칠듯이 올라가기 시작을 했다.

부동산을 가진 자들에겐 크나큰 호재임에 분명했지만 대다수 유지들은 쉬쉬하는 분위기를 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러한 계획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목장의 위치와 최근 그 인근에 토지들이 다른 곳에 대부분 팔려나갔다는 사실때문이었다.

그런 어수선한 분위기는 미호목장에까지 미쳤다. 연일 수뇌부에서 토론을 이어나가고 있었고 젊은이들 역시 군데군데 모여서 수군대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런 미호 목장의 정문에서 깊숙이 들어가면 하나의 마을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항공촬영을 해도 마을의 위치가 산자락의 음영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마을이었다.

커다란 목초지가 형성되어 있고 방목해서 키우고 있는 소들이 한가롭게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풀을 뜯어 먹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광경을 지나치면 커다란 산자락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다.

마을에 위치한 대부분의 집들은 조선시대에나 볼 법한 기와집이나 통나무로 만들어진 집들이 대부분이었다. 군데군데 현대식으로 지어진 집들도 존재했지만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었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기이한 모습의 마을은 늦은 밤시간이었지만 불빛도 없고 인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 마치 거대한 공동묘지처럼 보여지고 있었다.

마을의 진입로 바로 앞에 지어진 높은 전망대 겸 보초대는 목초지를 넘어 넓게 둘러진 철조망까지 보이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었다.

그 꼭대기에는 경계를 서고 있는 두명의 사내가 눈을 빛내며 사방을 살펴보고 있었다.

" 아까 장로님들이 모두 납골당쪽으로 올라가던데, 대수야. 아는 것 있어? "

" 나도 몰라. 에휴.. 늙은이들이 꽉 막혀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까지 고생이다. 진수야. "

대수는 멀리 시선을 준 채로 대꾸를 했다. 그의 말에 가득 담긴 불만은 굳이 읽지 않아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의 말에 동감한다는 듯이 진수라는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 신령산 위 납골당에 올랐다는 말은 조만간 무슨 결정을 한다는 뜻이겠지. 그건 그렇고 득수형님이 전투대원들을 모두 데리고 무려 일주일짜리 훈련을 나갔다는데··· 괜찮겠지? "

" 최근 몇백년간 아무런 사고가 없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까.. 그나저나 이번에 외출한 득수형님과 그 동생들이 타고온 차들 봤어? "

" 어. 잡지로 보던것보다 훨씬 더 매끈하고 반짝반짝 하더라. 장로 영감들의 눈초리가 안좋았지만 말야. "

그렇게 잡담을 하던 둘의 눈이 몽롱하게 풀렸다. 대수는 바짝마른 입술을 혓바닥으로 다시며 말을 이었다.

" 아니, 그 도깨비 녀석들도 인간 사회에 나가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데··· 우리가 뭐가 모자라서 이런 시골에 쳐박혀 있어야 하냐고?! "

자신들이 비록 여기에 묶여 있지만 눈과 귀까지 막힌 것은 아니었다. 대대로 자신 일족에 충성을 바치는 인간들이 바깥 세상에서 활동을 하면서 그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많은 이들이 바깥 세상의 화려함과 안락함을 알고 있지만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건 없었다.

그런 원인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장로들이 주장하는 전통과 근본론에 입각한 정체성 고수에 있었다. 쉽게 말해서 자신들이 구미호라는 것을 잊지 말자는 말이었다.

" 우리가 그럼 여우지 곰이냐?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도깨비 녀석들은 저렇게 잘 나가는데 말야. "

" 장로님들도 무슨 생각이 있지 않을··· 어?! 저거 뭐야? "

그렇게 잡담을 나누고 있던 진수는 마을 뒷산, 신령산 너머로 불꽃이 올라오는 광경을 보며 경악을 했다. 저 곳은 자신의 선조가 묻혀 있는 납골당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콰콰쾅! 더불어 천둥치는 소리가 들려오자 급히 주변을 살피며 위에 매달린 종을 열심히 치기 시작했다.

땡땡땡! 종소리가 밤하늘을 뚫고 멀리까지 퍼져나갔지만 쥐죽은듯한 마을의 풍경은 달라지지 않았다.

" 아··· 훈련나갔지.. 미치겠네. "

" 일단 어떻게든 연락을··· "

진수가 서둘러 품에서 핸드폰을 꺼내들며 어딘가로 연락을 하려 했지만 곧 뒤통수에 커다란 충격을 느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 아니. 우린 그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해. 그게 변화의 시작점이니까. "

대수는 무너져내린 진수의 뒤통수를 보며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곧 좀 전보다 더 큰 폭음과 불꽃이 하늘위로 솟구쳐 오르며 대수의 얼굴을 밝혔지만 그는 더 이상 그곳을 보고 있지 않았다.


퉁퉁퉁! 콰콰쾅! 번쩍! 쿠르르릉!

빈센트와 그의 대원들은 심득수가 알려준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이동을 했고 결국 산 정산 부근에 위치한 낡은 건물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기도비닉을 위해 어두운 색으로 통일한 대원들을 이끌고 있는 빈센트는 다시 한번 장로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떠올렸다.

' 총 5명의 장로가 있다. 족장은 심득수가 유인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장로의 심복들도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 이젠 그 장로들만 처리하고 빠지면 된다. '

오늘 하루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외부에서 개입은 없을 것이란 확답을 받았다. 벌써 교전이 시작되고 시간이 흘렀지만 약속대로 어떠한 개입도 없었다.

납골당이라 불리는 낡은 건물은 이미 무너져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다섯의 장로들은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대원들을 공격하거나 방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규모 선제기습공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장로들은 피를 흘리면서도 펄펄한 모습으로 공격을 하고 있었다.

" 캬아아악! 감히···! 커억! "

손톱을 길게 뽑아낸 노인이 근처에 위치한 대원들에게 길게 휘두르며 달려들자 근처의 다른 대원들이 엄호를 하며 상대하고 있었다. 일종의 차륜전을 펼치는 그들은 이미 이런 상황에 대비해 연습한 흔적을 남기며 수월하게 상대하고 있었다.

철갑탄을 정면으로 맞고도 그 충격에 튕겨져 나갔지만 어느 한곳이 뚫리거나 터져나가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며 상대했지만 대원들은 꽤 침착하게 상대하며 물러서고 있었다.

작전대로 특정장소로 유인을 하기 위한 움직임이었지만 이러한 전술을 상대해보지 않은 원로들은 그저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로 흥분을 하고 있었다.

피이이익! 콰콰쾅!

중간중간에 저격과 함께 로켓포가 난입을 해 원로들을 직접 타격을 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진 못했다.

" 이거 생각보다 힘들겠는데.. "

- 대장, 여긴 준비 완료됐어요.

" 오케이. 유인 중이니까 십분안에 도착을 한다. 준비해. "

- 라저댓.

촤악! 크아악!

처음으로 아군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무리 방탄, 방검복을 전신에 두르고 있다고 하지만 철을 무처럼 가르는 저 손톱공격을 백프로 다 막아내기에는 힘들었다.

대원들도 아군의 피를 보자 흥분해 난폭하게 화기를 쏘아댔지만 그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 모두 진정해! 계속 엄호를 하면서 아군을 보호해. 동료를 보호해! "

진영이 흐트러지면 아군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예 한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들어가는 엄청난 예산도 문제였지만 그런 인재를 찾는건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점점 원로들의 상태가 나빠짐과 동시에 아군들의 상태 역시 좋지 않은 쪽으로 가고 있었다.

원로들 중 몇몇은 거대한 여우로 현신을 한 상태로 화기를 쏟아붓고 있는 대원들을 사납게 공격하고 있었고 그런 대원들은 의도적으로 뒤로 쭉쭉 밀려나가고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여기저기 상처가 늘어나고 있는 대원들이었지만 정신력과 그간의 훈련성과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 헉헉.. 시벌, 저게 여우냐. 공룡이라 해도 믿겠다. "

" 지랄하지 말고 엄호해. 진짜 뒤지겠다. 언제나 마지막은 총알에 맞아 죽을꺼라고 생각했는데.. 괴물의 발톱에 갈려나갈 줄은 몰랐네. "

후방에서 엄호를 하며 유인을 담당하고 있던 대원들 사이에 볼맨 소리가 터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라는 존재는 설화속에 존재하는 귀엽고 이쁜 요괴였고 눈앞의 꼬리 일곱개의 웬만한 말보다 크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진 여우는 괴물이었다.

더욱이 번쩍거리는 새빨간 눈알은 기이한 파동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그것이 인간을 홀리는 에너지라는 것은 사전브리핑때 들어 알고 있었다. 그에 대한 대비 역시 충분히 했지만 눈앞에서 보는 것과 상상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었다.

' 이곳의 배신이 없었다면 전멸을 해도 벌써 했겠군. 저들은 결코 인간이 상대할 존재가 아니야. '

솔직히 조금 무시를 한 것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백원대표님의 단호한 지시로 그러한 감정을 배제하고 들어선 작전이었다.

내부의 배신자, 만반의 준비, 기습과 함정까지 준비했음에도 이렇게 밀려날지 생각하지 못했다.

" 하지만! 여기까지다! 파이어! "

빈센트와 그의 대원들은 결국 원로들을 끌고 목표지점까지 유인을 했고 밤새 준비를 했던 무기를 사용했다.

지이잉! 파아앙! 꽈르르르릉!

오랜시간을 충전해 단발을 쏘아낼 수 있는 레일건이 정확하게 원로들을 향해 막대한 에너지를 품고 쏘아졌다. 보거나 느낄 겨를이 없는 속도. 일명 전자가속포라 불리는 이 무기는 한구전자의 비밀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그 완성품이 처음으로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기존 대포보다 수십배나 빠른 사출속도를 가진 이 무기는 소리가 귀에 닿았을때 이미 탄환은 목표물을 뚫고 지나가고 있었다.

극초음속의 속도를 지닌 탄자는 기존 총알을 튕겨내던 구미호의 가죽을 찢어발기고도 위력이 죽지않아 뒤편에 위치한 나무와 땅거죽을 파헤지며 땅 깊숙이 사라져갔다.

직격으로 맞은 구미호는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살점덩어리가 되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빗겨맞은 구미호는 인간의 형태로 돌아와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 크헉.. 헉.. 결국··· 이리 되는건가.. 선조들이여. 아아.. 선조들이.. "

인간의 모습으로 최후를 맞은 마지막 원로의 모습에 잠시 고개를 숙인 빈센트는 여전히 멍하니 정신을 못차리는 대원들을 다그치며 말했다.

" 빨리 현장 정리부터 한다. 뭐해?! 정신차려! "

전투가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과 무기력이 한꺼번에 밀려온 듯 그 자리에 주저앉아 난장판이 된 현장을 돌아보며 넋을 놓고 있던 대원들은 빈센트의 외침에 퍼득 정신을 차리며 주변정리를 시작했다.

아직 이곳이 적진의 안이었고 긴장을 풀고 있을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 사상자와 부상자부터 챙기고 서둘러 여기를 뜬다. 래리, 잭. 대원들 챙겨. "

" 네. 근데 원로들 시체는 어떻게 하죠? "

" 일단 챙겨. 연구소로 옮기라는 지시가 있었다. "

이미 파편화되어 사방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고기덩어리가 되었지만 연구소 변태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기에 일단은 챙기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빈센트와 대원들은 온것보다 빠르게 현장을 정리하고 물러서기 시작했다. 아직 해가 뜨려면 시간이 남아있었다.


" 늙은여우들을 잡았다고 합니다. 주인님. "

최근 계약을 한 빅토르가 보고를 했다. 고스트가 추천한 인물로 최근들어 비서실의 일이 폭증하면서 지민이 백원의 곁에서 보좌할 시간이 없어지자 고르고 고른 인물이었다.

그는 소위 말하는 천재로써 어린 시절 남미에서 자라 몇가지 사건과 사고로 인해 어두운 세계 쪽에서 마피아 생활을 하다 스스로 공부하여 마약 화학식을 고안해 만들어 유통을 했다.

한때 남미 마약 카르텔의 최상층까지 도달했으나 그 조직 보스의 눈에 벗어나 결국 볼리비아 최악의 교도소라는 팔마졸자 교도소에 평생을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독학으로 5개 국어를 습득하고 국제공인 아이큐 테스트에서 측정불가라는 판정을 받은 그를 이전부터 정보를 사고파는 고객으로 알고지내다 그러한 사정을 알아내 거액을 주고 교도소에서 빼내 백원에게 소개를 시킨 것이다.

그의 계약조건은 이전 마약 카르텔의 보스를 죽이는 것으로 유니온 코르스와 BW보안의 남미지사가 합동작전으로 결국 그를 잡아내었다. 그 와중에 꽤 큰 피해를 입었지만 빅토르의 가치만으로도 충분히 남는 장사였다. 더불어 남미 마약 카르텔의 한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건 덤이었다.

이번 '늙은여우몰이'라는 작전명의 세부계획은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제 겨우 삼십대 중반에 불과했지만 빅토르는 세간에서 말하는 소시오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공감능력이 없고 결과를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하면서 무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문에 백원은 그가 세운 계획의 몇가지를 수정해주어야 했다.

지민이나 빈이는 대외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밝은 부분을 담당하면서 서서히 얼굴마담의 역할을 해야 했기에 더 이상 어두운 부분을 맡기기에 어렵다는 판단에 그러한 결정을 내린 백원이었다.

당연하게도 지민은 그러한 결정에 반발했지만 이미 결정을 내린 백원을 탓하지는 못했다. 다만 고스트와 사이가 나빠졌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건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일 뿐이었다.

최근들어 그룹과 사업분야에서 급격히 팽창하게 되면서 지민과 빈이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빅토르의 존재는 백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 수고했어. 대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고 당분히 휴식을 주도록 해. "

" 네, 주인님. 구미호들의 사체도 모두 회수해 연구실로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심득수에겐 모두 불태웠다고 전했습니다. "

이미 실시간으로 그들의 전투를 지켜본 백원이었기에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 이미 죽어 가치가 없는 시체일뿐이지만 생체연구분야에선 구할 수 없는 보물이나 다름없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 잘했어. 그리고··· "

또 다른 지시를 내리고 있을때 창문을 통해 조그만 하얀색 덩어리가 뛰쳐들어와 백원의 품에 속 안겨들었다.

그 모습에 익숙한듯 빅토르는 한걸음 물러서 입을 닫았다.

" 이런, 호야. 내가 창문으로 다니지 말라고 했지. "

그렇게 안겨든 물체는 꼬리가 아홉개 달린 소형견보다 조금 큰 순백색의 여우였다.

백원은 그런 여우의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을 했다. 그런 조그만 구미호는 심득수의 어린동생으로 볼모로써 이곳에 머물고 있는 고작 7살짜리 여자아이였다.

이 소녀는 자신의 처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적응하는 속도도 빨랐고 무엇보다 권력의 구조를 금세 파악해 백원에게 온갖 아양을 다 떨면서 호감을 사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지민과 일부 인물들이 있었지만 워낙 각자 맡은 일이 바빠 견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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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1 혈압강림
    작성일
    21.07.18 17:04
    No. 1

    지킴이란게 있는데 나라꼴이 이런건 좀ㅡㅡ세계관 섞을려고 노력한거 같긴한데 지날수록 흡입력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새도우
    작성일
    21.07.22 19:36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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