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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디어 쓴것] 천재도 풀지 못했던 사랑의 힘 뷰티플 마인드

천재도 풀지 못했던 사랑의 힘 뷰티플 마인드


천재수학자를 완성시킨 것은 수학공식이 아닌 사랑

<이글은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상당수 담고 있습니다.>


천재의 삶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항상 천재들을 동경하면서도 궁금해한다. 대부분의 일반사람들과는 다를 수밖에 능력을 가진 이들이기에 그 삶의 방향은 겹겹의 미로상자같이 여러 방향으로 포장되기 일쑤다.

 

하지만 실상 그 안을 들여다보면 별반 다르지 않다. 그들도 일반사람들처럼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때론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기도 한다. 되려 지나치게 한가지 부분에 특화된 탓에 일상생활에서 바보가 되는가하면 스스로의 높은 집중력이 부메랑이 되어 엉뚱한 곳에서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다. 타인들의 인정과 천재만이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은 그 깊이만큼이나 부담감의 벽도 높고 크다.

 

론 하워드 감독의 2001년작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는 바로 이러한 천재의 삶을 가장 근접거리에서 투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천재가 가진 뛰어난 능력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한가지 밖에 모르는 사회적 바보(?)가 겪게되는 여러 가지 심적 고통과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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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는 머리는 비상했을지 모르지만 다른 이들과 섞이는 능력은 떨어졌다. 아니 자신이 너무나 뛰어나다고 스스로도 믿고있기에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 뷰티플 마인드

 

뭔가 남들과 다르고자했던 천재의 젊은 날

 

19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그곳에서도 주인공 존 내쉬(러셀 크로우)는 특별한 존재였다.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입학식 때부터 많은 동기들이 내쉬를 눈여겨봤음을 당연하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는 법. 내쉬는 머리는 비상했을지 모르지만 다른 이들과 섞이는 능력은 떨어졌다. 아니 자신이 너무나 뛰어나다고 스스로도 믿고있기에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다소 어눌해  보이는 말투에 상대의 감정을 생각지 않고 툭 내뱉어버리는 직설적인 화법 거기에 마음속은 오만에 가까울 정도의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 새내기 주제에 수업에도 참여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기숙사 유리창에 낙서를 하며 유별난 행동을 하는 그에게는 변변한 친구조차 없었다. 예쁘장한 금발미녀에게 다짜고짜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괴짜이자 친구들 사이에서도 왕따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내쉬가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있다는 것은 교수나 친구들도 인정하는 사항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결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내쉬는 상당한 압박감에 시달렸고, 실추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뭔가 모두가 인정할만한 것을 만들어내야만 했다.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 창출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있던 내쉬는 결국 아주 우연한 기회에 성과를 거두게된다. 짓궂은 친구들과 함께 들른 술집에서 금발 미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경쟁을 지켜보던 중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한 것. 이를 토대로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내쉬는 하루아침에 스타로 떠오른다.

 

일상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는 물론 어떻게 하면 일반적인 상황을 뒤집고 최소의 효과로 최대의 이익을 얻을까하는 내용이 수학적으로 풀이되어있고 더불어 기존선배들이 이뤄놓은 정설까지도 상당부분 반박하는 놀라운 업적이었다. 가장 내쉬다운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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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의 환상속에서는 늘 그를 힘들게하는 어려운 상대들이 존재했으며 거기서 파생되는 유혹은 치명적이었다
ⓒ 뷰티플 마인드
 

 

지나친 압박감과 욕구불만이 만들어낸 환상 그리고 정신병

 

졸업후 내쉬는 최고의 명문인 MIT의 교수를 맡으면서 엘리트코스를 밟아나가지만, 천재중의 천재였던 그에게 그 정도는 성에 차지 않았다.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모두가 우러러보고 존경할만한 업적이 내쉬에게 필요했다. 다른 수재들 같았으면 현재의 행보만으로도 만족할만했지만 내쉬의 마음은 계속해서 더 큰 것을 갈구하는 모습이었다.

 

내쉬의 기억 속에 가장 크게 갈무리된 장면이 하나있다.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그는 담당교수에게 앞날에 대한 보장을 요구를 했다가 퇴짜를 맞고 만다. 다름 아닌 당시의 내쉬가 해낸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게 그 이유였다. 자신의 강의도 거의 듣지 않던 자부심만 가득한 제자가 교수의 눈에 그다지 예쁘게 보일 리도 없었다.

 

다소 충격에 빠져있던 내쉬에게 교수가 휴게실 한켠을 가리킨다. 그곳에는 어느 노 교수가 커피를 마시고있었는데 주변에 있던 같은 동료 및 후배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자신이 쓰던 만년필을 내려놓고 있었다. 어느새 노 교수가 앉아있던 둥근 탁자에는 무수한 만년필이 가지런히 쌓이는 모습이었다.

 

그런 광경을 내쉬에게 보여주던 담당교수가 말한다. "보이나? 정말로 인정받을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 받고있는 만년필들이… 저게 바로 진정한 존경의 표시지"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 만년필을 받고있던 노교수의 모습. 그것은 내쉬가 바라고 바라는 꿈같은 자신의 종착역이었다. 노교수를 바라보는 내쉬의 눈동자에는 분노와 부러움 등 많은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스쳐간다.

 

지나친 목표지향적인 삶과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 욕구불만을 빚어냈던 것일까? 언제부터인가 내쉬는 환상을 보게되는 이른바 정신병에 시달리게된다. 본격적인 후유증은 결혼 후부터 발생하게되지만 실상은 대학원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환상 속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등장하는 인물은 총 3명이다. 대학원시절 그의 룸메이트였던 찰스(폴 베타니)와 그의 어린 여자조카 그리고 국가 비밀정보 요원인 파처(에드 해리스)가 바로 그들. 특히 소련군의 비밀암호 해독을 지시하는 군인 파처같은 경우는 압박과 공포의 존재로서 내쉬를 힘들게 한다.

 

찰스는 대학원 시절부터 누구보다도 내쉬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최고의 친구였다. 힘들 때 내쉬의 말동무가 되어주었고 엉뚱한 행동도 같이했다. 답답할 때 함께 소리치며 웃어준 유일한 존재였다. 결국 대학원내에서 스스로 왕따가된 내쉬였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신도 친구를 갈구하고있었고 누군가 심정을 알아주길 원했던 것이다.

 

찰스의 어린 여자 조카 같은 경우는 내쉬의 여린 감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내쉬를 볼 때마다 때론 웃음으로 때론 눈물로 반갑게 안기는 아이는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감정샘을 자극하는 존재다. 아이를 세차게 끌어안는 내쉬를 보며 찰스가 말한다. "하하~! 마치 포옹에 굶주린 사람 같군" 환상 속의 친구가 내뱉고있는 대사. 어쩌면 그것은 내쉬 내면의 외침이었다.

 

더불어 파처로 인해 수없이 많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계속해서 환영처럼 그를 떨쳐버리지 못한 것은 뭔가 더 큰 업적을 이루고자하는 욕구의 대변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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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가 아내인 알리시아를 만난 것은 인생 최대의 축복이자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 뷰티플 마인드
 

매력 없는 남자에게 다가온 운명적인 만남

 

우리네 속담에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는 존재한다는 뜻이다. 사람들과 제대로 섞일 줄 모르고 누군가의 호감을 살 줄도 모르던 내쉬에게도 짝은 있었다. 아니 단순한 짝을 넘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정말 크고 소중한 하늘의 선물이었다.

 

내쉬의 그녀인 알리시아(제니퍼 코넬리)는 눈부신 외모도 외모지만 무엇보다 사려 깊고 지혜로운 성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최고의 파트너였다. 알리시아에게는 내쉬에게 없는 능력이 있었다. 오직 한 방향 밖에 볼 줄 모르는 내쉬와 달리 그녀는 여러 상황을 두루 살필 수 있고 더불어 어떠한 문제를 아주 쉽게 풀어서 상대에게 전달시킬 수 있는 차분함이 가미되어있었다.

 

그녀의 이러한 성격은 내쉬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확연하게 드러난다. 다소 괴짜 교수인 내쉬는 "날씨가 더워서 창문을 열면 안되냐"는 제자들의 말에 "밖에서 작업하는 소리가 안들리냐"며 더워도 참으라고 말한다. 내쉬 특유의 직설적인 대응이었다. 그 순간 강의를 듣고있던 제자 알리시아가 조용히 일어나 창문을 연다.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반항적인 행동을 지켜보던 내쉬는 어이없어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창문 밖에서 일하던 인부들을 향해 말한다. "저희가 지금 수업중이거든요. 창문을 닫고싶지만 더워서 닫을 수가 없어요. 45분간만 다른 곳에서 일해주시면 안될까요?" 결국 인부들은 그녀의 말에 수긍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무조건 안된다기보다는 또 다른 해결책을 찾을 줄 아는 현명한 성격이 처음부터 드러난 것이다.

 

놀랍게도 두 사람 사이에 먼저 다가선 쪽은 내쉬가 아닌 알리시아였다. 그녀는 이성에게 호감을 살줄 모르는 연예에 있어 잼뱅이인 내쉬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았다. 내쉬는 재미는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진실하고 우직한 남자였다. 그러한 진솔함을 높이 평가한 그녀는 내쉬에게 먼저 데이트 요청을 하고, 내쉬 역시 자신을 이해해주는 그녀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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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쉬는 뛰어난 재능만큼 강한 마음은 가지고 있지 못했다. 때문에 늘 전투와도 같은 정체성과의 싸움을 벌여야만 했는지도 모른다
ⓒ 뷰티플 마인드
 

 

천재수학자를 완성시킨 것은 수학공식이 아닌 사랑

 

뛰어난 수학자이자 능력 있는 교수인 내쉬에게 사랑과 결혼은 어려운 문제였다. 그녀와 함께 하고 싶지만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더불어 확신도 서지 않았다.

 

그런 내쉬에게 그녀가 말한다. "우주가 얼마나 커?" 내쉬가 대답한다. "무한해" 다시 그녀가 묻는다. "그것을 어떻게 확신하지?" 잠시 생각하던 내쉬가 답한다. "확실하게 입증된 것도 없고 본적도 없지만 그렇게 믿고 있다"라고. 그런 내쉬를 바라보며 그녀가 따뜻한 눈빛으로 대답한다. "사랑도 똑같아…"

 

알리시아는 내쉬에게 최고의 연인이자 훌륭한 아내이자 어머니였다. 결혼 생활 중 정신병으로 재기불능까지 간 내쉬를 끝까지 믿어주고 지켜봐주며 돌봐주었다. 내쉬 곁을 떠날 수도 있었던 상황도 많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결코 버리지 않았다. 수없이 실망하고 수없이 좌절했지만 내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그녀 역시도 그 사랑의 깊이가 깊기에 끝까지 함께 해준 것이다.

 

정신병이 깊어지고 폐인생활을 거듭하던 내쉬의 증세가 점점 깊어질 무렵 알리시아는 잘못하면 남편에게 죽게될 위기에까지 처한다.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내쉬는 더 이상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 내쉬 역시도 자신의 그러한 무너진 삶에 고통스러워한다.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던 내쉬에게 어느 날 그녀가 말한다. 내쉬의 손을 잡고 자신의 얼굴과 가슴을 만지게 한 후 "꿈에서 깨어나는 것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 있을지 몰라. 난 꼭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것이라 믿어!" 그녀의 진실 어린 사랑은 내쉬의 무너져가던 의지력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내쉬는 여전히 환상을 보고있지만 전과는 달리 환상과 강하게 맞선다. 그녀에게 의지만 하는 것이 아닌 그녀를 지켜줄 남자가 되고싶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다시 들어간 대학에서도 유별난 행동으로 인해 놀림감이 되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세상과 정면으로 겨루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어린 학생들 몇몇을 데리고 도서관에서 수업을 시작하던 그의 곁에 어느덧 수많은 이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려들기 시작한 것. 더불어 노벨상 후보선정을 앞두고 그의 정신병을 체크하러온 담당자가 보는 앞에서 동료교수들이 하나둘 다가와 만년필을 내려놓기 시작한다. 욕심을 버리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말처럼 어느덧 내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있었던 것이다.

 

영광스러운 노벨상을 받은 수상식에서 내쉬는 떨리는 음성으로 말한다. "평생을 진정한 논리를 찾기 위해 살았지만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헌신적인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당신 때문에 나는 깨달았습니다. 당신은 내 존재의 이유이며 나의 모든 이유는 당신입니다." 내쉬의 눈길은 평생 그와 함께해준 소중한 그녀 알리시아를 쳐다보고 있었다.

 

천재들이 위대하게 인정받는 이유는 남보다 더 많이 알고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컴퓨터가 아닌 감정이 있는 동물이기에 단순한 머리만으로는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는 없다. 좌절하고 고뇌하고 슬퍼하는 등 뭔가를 이루는 과정은 외롭고 척박함의 연속인 것이다.

 

영화에서도 보여졌듯이 내쉬라는 위대한 학자를 완성시킨 것은 천재가 풀어내는 수학공식이 아닌 가슴 뜨거운 사랑이었다. 한번의 믿음으로 수 없는 실망을 덜어내고, 오랫동안 평생 서로를 신뢰하고 다듬어준 두 사람. 내쉬가 알리시아를 만난 것은 인생 최대의 축복이자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인간만큼 풀기 어려운 문제는 없다고 한다. 어쩌면 그 난해한 공식의 답은 사랑하는 서로에게 있지 않을까?

 

-윈드윙-


댓글 6

  • 001. Lv.32 rupin

    14.12.22 05:27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네요.
    잘 읽고 갑니다.

  • 002. Personacon 윈드윙

    14.12.24 11:53

    엇! 감사합니다..^^

  • 003. Lv.60 정주(丁柱)

    14.12.26 17:20

    내쉬균형...
    경제학에서 책으로만 접했지...
    그 천재의 이야기가 참으로...
    감명깊습니다.
    영화를 너무 안봤어요...
    ㅠ.ㅠ
    그리고 부인 넘 부러움 ㅠ.ㅠ
    천재가 아니라도 좋으니...
    내 옆엔 없는 'OO'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OO'이 뭔가요?

  • 004. Personacon 윈드윙

    15.10.23 03:38

    아, 알것 같아염..^^

  • 005. Personacon 二月

    15.01.08 06:12

    잘 써주셨네요. 이 영화 봐야겠네요 :D

  • 006. Personacon 윈드윙

    15.10.23 03:38

    좋은 영화에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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