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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미남·미녀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춥고 건조한 하루하루가 계속되는 것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영낙없는 겨울이다.


실·내외 난방, 옷차림, 건강관리 등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은 겨울은 집어넣는 것보다 밖으로 꺼내놓아야 할 것이 많은 계절인 만큼 자칫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기 쉬운 때이기도 한다.

그중 하나인 피부관리.
노출이 심한 여름과 달리 겨울은 두꺼운 옷으로 몸을 감싸고 감추기에 자신도 모르게 피부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지나치게 무관심하다보면 잦은 온도 변화와 계속되는 건조함으로 인해 피부가 쉬이 망가짐은 물론 건강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피부관리란 미남·미녀 또는 멋쟁이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건강, 깔끔한 이미지, 사회활동 등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는 신경 써야 할 생활의 일부인 것이다. 이에 남성·여성의 기본적인 피부관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잠시 마련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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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나 화장품 홈페이지


피부 최대의 적은 ´건조함´

익히 알려졌다시피 신체 세포의 6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수분의 손실은 세포기능의 정지 및 죽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우리는 피부의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분을 지켜야만 한다.

우리의 전통적 가옥인 한옥은 외풍이 심하여 자연적으로 환기가 되고 벽체와 바닥이 흙과 나무로 되어있어 습도조절이 자연스레 이루어졌으나, 현대문명의 이기인 아파트 생활이 보편화되면서부터 사무실 공간이 중앙집중식 공조시스템을 사용함에 따라 활동공간이 고온 건조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적절한 상대습도는 50∼60%이나 대부분의 생활 및 업무공간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피부미용전문가인 임미영(31·C화장품 지부장)씨는 "겨울철은 따뜻한 실내와 차가운 실외기온 등의 급격한 온도차에 의해 피부가 강한 자극을 받아 수분을 빼앗기고 탄력을 잃기 십상이다"며 "추운 계절일수록 특히 피부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튼튼하고 건강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건강이 약해지면 보약을 먹듯이 때에 따라서는 피부에도 영양을 보충해 주어야한다. 따라서 수분이 부족해지면 보습에센스, 혈색이 떨어질 때는 안티 에이지 에센스, 탁하고 어두울 때는 화이트닝 에센스, 메이크업이 받지 않고 피지가 많아 보일 때는 각질제거에센스 등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동안 외출했을 때는 세안 후 바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촉촉한 피부·건강한 일상

사람에 따라서는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그냥 생긴 대로 사는 거지 귀찮게 피부에까지 신경을 쓰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피부관리란 것은 미용 적인 측면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몸에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기 쉽고 심할 경우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동반하기도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겪게된다.

남성들 같은 경우는 얼굴이 건조하게되면 피부트러블 및 각질이 심해져 급하게 면도 등을 하다보면 얼굴을 베이게되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몸에 염증이 나서 자꾸 가렵고 면도시 얼굴에 생긴 상처로 인해 자꾸 따가움을 느낀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귀찮고(?) 신경이 쓰이겠는가?

피부각질층의 정상수분함량은 15∼20%이나 건조한 계절에는 10%이하로 떨어지기 쉬우므로 하루에 6∼8컵 정도의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공급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샤워 및 목욕은 매일 하는 것보다는 주 2∼3회가 적당하다.

또한 때를 미는 목욕은 삼가 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목욕을 했을 경우에는 최소 10일 정도는 가벼운 샤워정도로 목욕을 대체해 피부각질층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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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영업소에서 한 남자 손님이 피부테스트를 받고 있다. ⓒ 윈드윙

편안하고 청결한 면도를 위해

최소 이틀에 한번정도는 면도를 해야하는 남성들의 경우 건강한 피부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올바른 면도법을 숙지할 것을 권한다.

잘못된 면도습관은 피부자극, 통증, 염증 등을 수반하며 피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기 때문이다.

면도전 따뜻한 물과 폼 클렌징으로 깨끗하게 세안을 하자.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하게되면 수염에 붙어있던 피지와 노폐물을 씻어주고 수염이 불려져 면도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세수 비누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거품보다는 쉐이빙 폼을 쓰기를 권한다.

비누거품은 날이 미끄러져 상처가 나기 쉬울 뿐 아니라 면도 후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허나 쉐이빙 폼같은 경우는 소독성분까지 포함되어있어 얼굴은 물론 면도날에 포함되어있을 세균까지도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 좀더 편안하고 청결한 면도에 도움을 준다.


순서는 털의 강도가 약한 볼부터 얼굴 가장자리, 목, 입 부위, 턱, 콧수염의 순서가 좋으며 면도 후에는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서 마무리 해준다.

시원한 느낌 때문에 얼굴이 따가울 정도의 고알코올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쓰는 남성들이 많은데 이는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전기면도기를 사용할 때 역시 처음부터 면도를 시작하는 것보다 스팀타월 등을 얼굴에 2∼3분간 대는 행위 등을 통해 수염을 불리는 것이 좋다.

피부에 관한 간단한 궁금증


(질문에 대한 답은 피부미용전문가인 신미자씨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남자들은 왜 면도를 하게되면 얼굴이 뽀얗게 될까요?
최명우(25·건축업)

면도 한번으로 얼굴자체가 뽀얗게된다기보다는 면도를 통해 얼굴에 있는 털 등이 잘려져 나가고 더불어 거기에 끼어있던 각종 노폐물·먼지 등이 상당수 같이 없어지니 상대적으로 청결해지고 그에 따라 얼굴이 깨끗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얼굴에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때문에 죽겠습니다. 밀크로션 등으로 얼굴에 도배(?)를 하지 않으면 학교를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네요.
권진우(17·학생)

피부트러블이 잦아지면 각질도 더불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각질제거와 앞선 치료입니다. 급한 대로 로션 등으로 가리면 당장은 감추는 효과가 있겠으나 결과적으로 각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모공을 막아 피부는 갈수록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각질은 가리는 것보다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에 심하게 뭐가 나고 자꾸 번들거리는데 주변에서는 시집가면 다 나을 것이라고 하네요. 정말로 무슨 관련이 있나요?
임희정(30·회사원)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 정확한 답을 내리기 어렵지만 일단 관련은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남녀는 각각 자신들만의 호르몬을 가지고있고 피부상태와 호르몬분비는 밀접한 연관선상에 있으니 결혼 등을 통해 불규칙한 호르몬이 어느 정도 적정선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결혼 후에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고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다가도 임신이나 출산을 즈음해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좋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더 악화되기도 하기에 관련은 있지만 무슨 치료법 등으로 생각하는 것은 곤란할 듯 싶습니다.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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