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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누리도리님의 '무림지하'

누니도리 무림지하 복사.jpg

 

언제고 꼭 추천하고 싶었던 작품인데 미인마녀님이 먼저 추천해주셨네요.

미인마녀님 추천글: http://square.munpia.com/boTalk/page/1/beSrl/605986

으윽! 선수를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좋은 작품은 많이 추천할수록 좋죠.

 


무림지하(武林地下)의 지하세계

 

처음 제기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논란이 되고있는 '지구공동설(Hollow Earth)'.

말 그대로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 안에 또 다른 지구가 존재하고 있다는 뜻 입니다.


북극과 남극의 극점에 통로가 있고 그 안으로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설인데 각종 학자들은 물론 경험자(?)자들까지 수시로 쏟아지며 미확인 비행물체와 함께 지구촌을 지속적으로 달구고있는 핫이슈죠.

 

개인적으로 지하세계와 지상을 오가며 무림인들이 싸움을 벌이는 무림지하의 설정이 황당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작가인 누리도리님은 무협 소설 외에 다양한 과학적 지식이 가미된 소설들을 많이 쓰고 계십니다.

 

지구공동설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구상하셨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충분히 있을법한 세계의 존재에 독자로서의 저는 상당한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무림지하는 지구공동설과 달리 강호상에 어딘가를 통해 지하세계를 드나든다는 설정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지구 안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면 그 입구가 어디 하나이겠느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두르지 않는 복선과 차분한 전개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

 

무림지하를 읽다보면 단순히 지하세계에서의 싸움만이 아닌 지상 강호와의 복잡하게 얽힌 연관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 자체가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무림지하에 뛰어든 케이스이며 그곳의 사람들 역시 본래는 지상 쪽에서 살다 유입된 경우가 대다수니까 당연하다 할 수 있겠죠.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재능이 뛰어나거나 그릇이 큰 인물은 어디에 있어도 티가 날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주인공은 늦게 무공을 배우게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의지와 성실성으로 빠르게 자신의 힘을 키워나갑니다. 더불어 그 자신의 덕과 운이 결합된 좋은 인물들과의 만남 역시 성장의 큰 밑바탕이 되죠.

 

서서히 지하무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인공을 둘러싸고 거대한 세력들이 마수를 드러냅니다. 현재 주인공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 역시 확실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작가인 누리도리님은 결코 서두르지(?) 않습니다. 하나씩 양파껍질을 얇게 까면서 보여줄 듯 말 듯 독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죠.

 

하지만 작품은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쉬지 않고 펼쳐지는 지하무림에서의 검투시합이 그 첫 번째 이유이고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매회 잔재미를 부여하며 독자들의 답답함을 호기심으로 바꿔주는 중이죠.

 

거기에 중간 중간 나오는 경제관념과 사회처세에 대한 가르침(?)까지. 무림지하는 어찌 보면 무협+세상살이의 종합가이드북같은 느낌까지 주고있습니다.

 

작가인 누리도리님은 이 작품에 상당한 정성을 들이고있는 모습입니다. 매일 아침 성실연재를 거르지 않는 것을 비롯 5권 이상의 분량을 미리 구상해놓고 살을 붙이고 다듬고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작품에 애정을 보이는 독자들과의 정겨운 소통은 플러스 알파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재미나는 무협소설 무림지하, 조금의 의심도 없이 과감하게 강추합니다!

 

-무림지하의 열혈 팬이-

 

무림지하 링크:  http://novel.munpia.com/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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