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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피플


[매니아-피플] '아이돌'보다 격투기를 좋아하는 그녀(인터뷰)

[스포츠 마니아를 말한다①] MMA 마니아 '우주최강' 김푸마

 

프로 스포츠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일반적으로 직접 뛰고 있는 선수들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맞다. 그들이 해당 스포츠에서 경쟁하고 기량을 겨루기에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지고 끊임없이 진행을 거듭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 못지않게 중요한 또 다른 주인공이 있으니 다름 아닌 '팬'이다.

프로스포츠는 단순한 자기만족의 장이 아니다. 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열광하고 박수를 보내주는 팬들이 있기에 프로로서 존재할 수 있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나 팀을 위해 쉼 없이 애정과 환호를 보내며, 선수들은 그러한 관심에 힘입어 스타로 거듭난다. 악어와 악어새처럼 선수(팀)와 팬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중에서도 좀 더 열성적인 팬을 뜻하는 '마니아'는 해당 스포츠의 질적인 부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관심 없는 이들이 봤을 때는 "그 정도까지 신경 쓸 것 있냐?"며 의문의 눈길도 보내지만 해당 종목에 애정이 넘치는 마니아들로서는 그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그리고 그러한 열성팬들이 많을수록 선수들은 더욱 신이 나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다. 이러한 마니아들과 좀 더 공감하는 의미에서 각 종목별로 소문난 마니아들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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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블로그에는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 김푸마

 


희귀한 여성 격투 팬 김푸마,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간다

'우주최강' 김푸마! 국내 MMA관계자들 사이에서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가 있다. 그녀는 여성 파이터도, 격투 매체 유명 기자도, 격투 단체에서 일하는 직원도 아니다. 그렇다고 격투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알고 있다. 나름 유명한 김푸마라는 닉네임을 모른다 해도 얼굴을 보면 "아!"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렇다면 그녀의 정체는? 놀랍게도 그녀는 평범한 팬일뿐이다. 격투기를 좋아하고, 파이터에게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순수한 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그녀를 인정하고 좋아해준다. 오랜 시간 동안 한결같이 격투기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진짜 열성팬으로서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MMA는 남성팬 일색이다. 축구, 야구 등은 어느덧 여성 서포터스들도 생겨나며  여성들이 인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격투기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송가연-송효경-박지혜 등 뛰어난 미모를 갖춘 여성파이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팬 역시 대부분 남성이다. 그런 상황에서 온라인-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김푸마라는 여성 팬의 존재는 나름 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본래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성격인지라 자신은 의도치 않았겠지만 김푸마가 여성 격투 팬이라는 단어에 끼치는 영향은 제법 크다. 해당 단체에 대해 공부 하고, 재미있는 글도 쓰고, 선수나 관계자들과 안면을 익혀가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그녀의 외로운 행보에 격투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많은 파이터들이나 관계자들의 사진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그녀의 존재는 '음지의 격투여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친숙해하고 궁금해 하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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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슬럼프'컨셉으로 한장 찰칵! 그녀는 하고싶은 것은 반드시 하고 만다!
ⓒ 김푸마

 


솔직 발랄 평범한 아가씨, 하지만 마이웨이는 있다

- 안녕하세요 '우주최강' 김푸마님!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나름 알려진 김푸마님이시지만 모르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넵! 안녕하세요. 실명은 흔해빠져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서울하고도 강북구에 서식중인 블로거 김푸마입니다. 1985년생으로 올해 서른하나!(힘있게) 서른하나입니다."

- 김푸마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만드신 것인지요? 저는 동물 푸마가 생각나는데, 설마 아니겠죠?
"땡! 틀리셨습니다. 메이커 PUMA랑 동물 퓨마랑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KIMPOOHMA' 라고 쓰이고 푸마라고 불리웁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짓게 된 닉네임인데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고 꽤 알려져서 애착이 많아 졌습니다."

- '우주 최강'이라는 말도 김푸마 옆에 따라붙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히힛… 원래는 앞에 '호(號)'가 없었는데요. 김푸마란 닉네임이 좀 허전하다 싶을 때 앞에 갖다 붙여 주었습니다. '세계최강'이라고 하려다가 사람들한테 4차원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시공간을 초월한 '우주최강'으로 지었습니다. 한마디로 '우주최강 또라이'죠."

- 블로그 메인사진에 보면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써 있는데 일종의 경고 문구인 건가요?
"저런 경고문이 없던 블로그였을 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는 단지 누구에게 뭘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제가 좋아하는 것과 관심 있는 것들을 솔직하게 적어 놓았을 뿐인데 그걸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휴우… 아직도 세상에는 남녀차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저는 남자로 태어날 걸 그랬나봐요. 그나마 다행인건 오덕(오타쿠)으로 지적받은 적은 없다는 사실이네요. 전 일본만화를 매우 좋아하는지라 스스로 오덕을 자청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나쁜 어휘로도 쓰이지만 사실 원뜻은 그렇게 나쁜 말도 아니잖아요. 가장 기억나는 만화는 피안도, 기생수, 엔젤전설, 미스터리 에지, 이토준지 만화 등입니다."

-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 혹은 이것은 아니다싶으면 호불호가 확실하신 성격같아요. 김푸마님이 느끼는 자신은 어떤가요?
"고집도 많이 세고 좋다 싫다가 확실한 성격 맞습니다. 제대로 보신 것 같아요. 성질이 급해서 불의를 보면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갈 때도 있어 손해도 좀 봤습니다.(웃음) 하지만 요즘에는 세상도 흉흉해지다보니 내가 좀 상황이 곤란하겠다 싶으면 불의를 봐도 먼저 나서지는 않는 편입니다. 이제는 좀 지혜롭게 살아야죠."

- 격투기 마니아인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 격투기 외에 관심 있는 것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격투기 외에 관심 있는 것은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랑하는 애인입니다.(부끄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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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문 링 아나운서는 그녀에게 많은 것을 배울수있게 해준 고마운 지인이다.
ⓒ 김푸마

 


경기 시에는 터프하지만 평소에는 겸손한 파이터들에게 애정이 팍팍!

- 일반적으로 격투기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은 많지 않으세요. 어떤 계기로 격투기에 애정을 가지게 되셨나요?
"주변에 스스럼없는 남자친구들이 많고 성격도 쿨하고 와일드해서 취향이 남자스럽게 변해버렸습니다. 오락실에서 여자들이 테트리스 할 때 저는 옆에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의 얍삽이 기술을 쓰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PC방에서 알바하고 있는데 TV에서 '프라이드 FC' 하이라이트 방송을 해주더군요. 그때는 '복싱'이나 'WWE(World Wresting Entertainment·미국 프로레슬링 단체)'같은 스포츠에는 전혀 관심 없는 그냥 여자사람이었는데 한동안 멍하니 서서 보고 있던게 떠오르네요.

MMA라는 것,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방송을 다보고 곧바로 다음 이종 격투기 카페에 가입을 해서 프라이드 글도 많이 보고 선수들 하나하나 캐릭터들을 분석해보고 공부했었어요. 가입한 지 10년이 된 지금까지도 준회원인 게 함정이지만요."

-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 중에 어떤 것을 더 좋아하시나요? 그리고 각각의 매력에는 뭐가 있을까요?
"K-1 같은 입식 경기방식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프라이드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종합격투기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누워서 꾸물꾸물 하는 것보다는 일어서서 화끈하게 치고 박고 하는 경기가 관중들한테는 더 좋겠죠? '사커킥(Soccer kick)'은 사랑입니다."

- 좋아하는 격투기 선수 다섯 명만 언급해주시고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매력을 말씀해주세요.
"첫 번째 '얼음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러시아), 둥글둥글 착하고 온순하게 생긴 푸근한 인상이 딱 제 이상형입니다. 경기 스타일도 엄청 겸손하고 자만심이 보이지 않아서 존경심이 절로 들어요. 다만 아기 피부라 조금만 스쳐도 피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안쓰럽기 그지없지만 뭐 대부분은 그러기 전에 상대 선수를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리죠. 현명한 선택으로 박수칠 때 떠나서 전설이 된 격투기 선수 표도르입니다.

두 번째, '불꽃구슬소년' 고미 다카노리(37·일본), 불꽃소년이라는 별명이 참 잘 어울렸던 프라이드 현역 시절의 고미입니다. 목도 짧고 굵고 머리도 커서 '대갈장군'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그런 신체구조 덕분에 맷집 하나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제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해서 그런지 경기 전에 고미는 상당히 겸손하고 건들건들하지 않습니다. 다만 경기에서 이기면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엄청 뜁니다. 링 모서리에 꾸역꾸역 올라가 "와와와와아아아악!" 하고 사자후를 뿜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고미가 이겨서 기쁜 것보다도 저러다 자빠져서 다치지 않을까 긴장 타게 됩니다.

세 번째, 도끼살인마' 반더레이 실바(39·브라질), 험악하게 생긴 육식 공룡 상의 실바입니다. 경기 시작 전 카메라를 쳐다보며 깍지 낀 손을 빙빙 돌리는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였죠. '샌드 스톰(Sandstorm)'이라는 특유의 등장곡도 상당히 인기 좋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격투기선수들 중에서 실바란 이름이 유독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는 제1대 실바이지 싶습니다. 화끈하게 KO시키는 경기를 많이 보여줘서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이런 선수를 한국에 어떤 모 나이트클럽에서 초대해 바보로 만들어버린 일이 있었는데요. 실바한테 제가 다 미안해 죽겠네요. 암튼 그런 순둥이같은 면도 있는 실바입니다.

네 번째, '더치 사이클론' 알리스타 오브레임(35·네덜란드), 모두가 '5분의 힘', '스테로이드 과다 두더지'라 부를 때 "나의 오브레임은 그렇지 않아!" 하면서 혼자 계속 좋아해왔죠. 그렇지만 프라이드 현역시절 때보다 몸이 엄청나게 발달된 건 사실이죠. 저도 인정은 합니다. 사실 K-1 월드 그랑프리 때 오브레임과 악수해보고 실물로 영접해 본 순간 "뭔 두더지가 이렇게 잘생겼어?"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흑인 선수들 중에서 '플라잉 젠틀맨' 레미 본야스키(39·네덜란드) 다음으로 잘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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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만나본 UFC파이터 김동현 선수는 링밖에서는 굉장히 겸손하고 순수한 느낌을 주었다.
ⓒ 김푸마

 


마지막으로 김동현 선수, 한국선수로서 UFC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동현 선수입니다. 상당히 대단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방송에 예능 쪽으로 많이 출연하면서 까칠한 첫인상과는 달리 엄청 순하고 빙구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더 친근하게 보인 것 같습니다.

'진짜사나이'에서는 벌레 한마리 때문에 소스라치게 놀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군요. 부산 팀매드에 가서 김동현 선수랑 잠깐 얘기를 나눴던 적이 있었는데요. 방송이랑 똑같았습니다 뭐라해야 할까요? 완전 동네 착한 바보 형인데 싸움은 엄청 잘하는 느낌?"

해외 무대는 힘들었지만, 국내 무대는 발품팔아 찾아가는 것 즐겨

- 과거 프라이드는 링 무대였고, 최근 대세인 UFC나 로드FC는 철장무대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게 더 좋은 것 같으세요? 그리고 김푸마님이 느끼시는 양쪽 무대의 차이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순전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대답하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이런 것은 개인적 의견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거든요.
"대표적인 사각 링 무대가 프라이드와 K-1이었죠. 그리고 현 옥타곤 철장 케이지인 UFC와 로드 FC가 있구요. 사실 옥타곤같은 경우는 간혹 영화에서 투견들 싸울 때 철장으로 된 케이지 안에서 싸우잖아요? 뭔가 굉장히 비인간적이고 개 싸움 같아서 개인적으로 옥타곤 무대를 싫어합니다.

그리고 경기를 직접 보러 간다 치고 자리 잘못 잡은 경우에는 옥타곤이 굉장히 거치적거립니다. 그에 반해 사각 링은 옥타곤보다 경기가 훨씬 더 잘 보이고요. 다만 가끔 틈이 넓어서 선수가 링 줄 밖으로 튀어나오는 사태가 있지만요. 어떻게 보면 사각 링이 촌스럽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철창 안에서 싸우는 것보다는 사각 링에서 싸우는 선수들의 모습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 '직관(직접 관람)'도 즐기신다고 들었어요. 얼마나 다니셨으며 어디까지 가셨나요?
"한때 프라이드에 미쳐서 그 당시 재미없던 K-1이나 스피릿MC 등 기타 국내 격투기 대회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프라이드가 없어지고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격투경기가 그리워 져서 찾는 와중에 로드FC를 발견하게 됐고요.

직관경험은 K-1은 2010 그랑프리 때 한 번이고, 프라이드는 한 번도 없네요. 아무래도 일본까지 가야하는 상황인지라 애로가 많았네요. 하지만 로드FC는 작년 5월 이후로 경기 열릴 때마다 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팬심으로 갔지만 이제는 엄마 같은 마음으로 가족 같은 선수들 안부차 응원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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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알게된 서두원(왼쪽), 김지훈 선수와도 친근하게 잘지내는 편이다.
ⓒ 김푸마

 


- 친하게 된 혹은 안면을 트게 된 격투기 선수나 관계자분들도 있으시겠어요?
"일일이 다 언급하기에는 곤란할 수가 있어서 대표로 김지훈 선수와 신용문 링 아나운서님을 거론합니다. 김지훈 선수는 3일에 한 번씩 북어랑 김푸마 패기로 유명하죠.(웃음) 신용문 링 아나운서님은 저한테 조언과 블로그 포스팅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힐링이 되는 분입니다."

- 향후 보고 싶은 세기의 빅매치 혹은 개인적으로 궁금한 매치업들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절대로 현실 불가능한 매치겠지만 한때 고미 다카노리와 표도르가 싸우는 걸 꿈꿔보긴 했습니다. 또 절친으로 유명한 김지훈 선수랑 서두원 선수가 싸우는 것도 그리고 송가연 선수랑 송효경 선수가 싸우는 등 이런 불가능한 경기만 생각하게 되네요."

- 남자 친구 분께서는 격투기를 좋아하시나요?
"다른 종목의 스포츠를 좋아해서 (격투기에) 흥미가 없을 법한데 제가 격투기를 많이 좋아해서 그런지 이쪽으로도 관심을 많이 가져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뿌듯하기도 하고 기쁩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격투기를 싫어했다면 시도 때도 없이 쨉을 날려줬을 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가드 올리는 법을 격투기 동영상으로 배웠겠죠? 험험…(웃음)"

- 항상 매사에 당당하신 것 같아요. 격투계 쪽에서 일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생각 있으신가요? 혹은 사랑하는 격투기를 위해서 앞으로 계획 중인 활동 같은 것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우선 온라인상의 김푸마랑 오프라인의 김푸마는 좀 다릅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남잔지 여잔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욕쟁이 키보드 워리어인데, 막상 실제로 보면 낯가림도 심하고 부끄러움도 많이 탑니다. 키보드 워리어들이 현실 세계에선 조금 다른 것 다들 아시죠?

예전 같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마음이 변해서 격투기 쪽으로 일할 기회가 있어도 안 할 것 같구요. 계속 팬의 마음으로 지켜보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격투기를 위해 직관도 많이 가고 앞으로도 계속 블로그에 좋은 글과 사진으로 마음을 대신하려 합니다."
 
-문피아 독자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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