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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굴

검룡번세(劍龍飜世)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요개
작품등록일 :
2013.02.06 22:14
최근연재일 :
2015.01.19 22:52
연재수 :
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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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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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24

작성
13.02.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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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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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 가짜 교주? 진짜 사형! (8)

DUMMY

“커헉, 커헉, 커헉, 커헉.”


다 죽어가는 숨소리로 소헌을 쫓던 혈랑대의 다섯 사내는 마침내 소헌이 경공을 멈춰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고를 수 있었다. 하루 종일 혜연을 쫓다가 석일을 쫓다 다시 소헌을 쫓아다니니 거친 사내들인 그들도 완전히 지쳐 버린 것이다.


“너.... 이 새끼!”


개중에 가장 체력이 월등한 사내가 삐죽삐죽한 칼날이 흉험하기 짝이 없는 귀두도를 빼들고 소헌에게 달려간다. 소헌은 한참을 달렸음에도 숨결 하나 거칠어지지 않은 채였고 그만큼 원활하게 귀두도를 피해냈다. 귀두도를 든 사내는 연달아 몇 번이고 칼을 휘둘렀지만 소헌의 옷깃도 베지 못한 채였다. 소헌은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말했다.


“아무도 없군. 이제 내 정체를 알려주겠소.”


“닥쳐!! 오늘 네놈의 시체를 갈아 마셔주마.”


점차 나머지 네 사내도 정신을 차리고 각자의 무기를 쥐고 소헌을 포위한다. 확실히 혈랑대라는 이름값을 하듯 사내들은 지친 와중에도 철저히 포위진을 구성한다.

본래 혈랑대는 늑대처럼 무리를 지어 다니며, 포위와 차륜전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들이다. 특히 윤혜연을 납치하기 위해 나선 다섯 혈랑은 강호에 출몰하는 혈랑대 중에서도 꽤 강한 축에 속했다. 다섯의 혈랑이 모이면 어지간한 고수도 목숨을 걸어야 간신히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를 이는지 모르는지 소헌은 대수롭지 않은 태도를 일관할 뿐이었다.


“음, 오랜만이군.”


뜻 모를 소리를 하며 소헌이 돌연 팔을 내뻗는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기습이라 낭아봉을 든 사내가 가슴팍을 얻어맞고 풀썩 쓰러진다. 고작 일격이었는데 사내는 거품을 물고 기절해버린다. 나머지 네 사내가 깜짝 놀라서 일갈한다.


“이런 지랄 같은!”


“저 멍청한 새끼 저걸 못 막아서....”


소헌이 쓰러트린 사내는 포위진의 주축이 되는 자리에 있던 사내였다. 그가 쓰러짐으로 인해 포위진이 엉망이 되고 네 사내는 우왕좌왕하다가 다시 포위진을 구축한다. 소헌은 무심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 정체가 별로 궁금하지 않은 모양이군. 이럴 줄 알았으면 여기까지 올 필요도 없었건만.”


“이 새끼가!!”


먼지투성이로 땀을 뻘뻘 흘리던 털보사내가 철장갑을 낀 손으로 사슬을 맹렬한 기세로 휘두르며 소헌을 압박해간다. 그러나 소헌은 쇠사슬이 바람을 가르며 사방을 점하기 시작하는데도 불구하고 태연하기만 했다.

이윽고 사슬이 살아있는 뱀처럼 날래게 움직여 소헌의 아랫도리를 향해 파고들어갔다. 그야말로 불시의 기습이었고 치사한 공격이었다. 정식 대결에서는 감히 감행하지 못한 공격이었지만 혈랑대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소헌은 한걸음 옆으로 움직여 아슬아슬하게 사슬을 피해내며 그것을 휘두르는 사내의 팔을 일수에 부러트린다. 사내가 소름 끼칠 정도로 처절하게 비명을 내지른다. 단순히 팔을 부러트린 게 아니라 아예 산산조각을 냈기 때문이었다. 소헌은 사내가 틈을 보인 사이 세 번 더 공격을 감행해 사내의 사지를 완전히 박살냈다.


“크아아악!!!”


사내가 쓰러지자 사슬이 제멋대로 춤추다 축 늘어진다. 나머지 세 사내는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미친놈인줄 알았던 소헌이 생각보다 무위가 출중했던 것이다.

혈랑대는 결코 어중떠중이들이 아니다. 아무리 기습이라 해도 고작 한방에 제압되기에는 그들이 겪어온 길은 너무나 거칠었다. 게다가 그들은 윤혜연을 잡기 위해 모인 혈랑대의 정예들이었다. 추적대의 우두머리인 귀두도를 든 사내가 경계의 끈을 다잡으며 물었다.


“네놈.... 평범한 놈이 아니구나. 정체가 무엇이냐?”


만약 정파의 후기지수나 고수라면 목숨을 버려서라도 절대로 살려 보내서는 안 된다. 혈랑대가 윤혜연을 납치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그녀가 속한 문파에서 혜연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고수가 투입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모든 계획이 끝이다.


“이제야 궁금한 모양이군. 나는.....”


혈랑대 전원이 마른침을 삼키며 소헌의 말을 기다린다. 억겁 같던 찰나가 지나가며 소헌이 광오하게 허리에 손을 얹고 그의 정체를 토로했다.


“나는 위대한 마교의 일원, 건소헌이라 한다.”


“뭐? 이 지역에 마교가 있었나?”


“없습니다. 형님.”


철퇴를 든 사내가 말했다. 귀두도를 든 사내는 소헌이 자신을 놀리는 줄 알았는지 얼굴이 새까맣게 보일 정도로 붉어졌다. 그러나 그는 평정을 되찾고 비틀린 웃음을 지었다. 이 세상에 마교를 자칭하는 정파인은 없다. 그렇다면 저 자는 아무 곳에도 속해 있지 않은 이인 것이다.


“이 새끼가 날 가지고 놀아? 네가 마교면 나는 마교 할애비다!”


귀두도를 든 사내가 외치자 소헌의 표정이 삽시간에 차갑게 돌변한다. 그리고 북풍한설과 같은 목소리로 살기를 내뿜으며 귀두도를 든 사내에게 다가간다.


“네놈.... 감히 마교를 모독하다니!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뭐, 뭐냐!”


소헌이 번개같이 움직여 마교를 모욕한 사내의 뺨을 후려친다. 별로 세게 친 것 같지도 않은데 사내의 몸이 바람개비처럼 핑그르르 돌며 널브러진다. 한방에 볼이 두 배로 부풀어 올랐고 아예 사내는 혼절해 있었다.


“혀, 형님!!”


“시벌, 안되겠소. 일단 칩시다.”


이제 둘밖에 남지 않았지만 혈랑대의 합격술은 숫자에 구애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만만하게 달려온 것과는 달리 소헌의 단순한 움직임에 남은 두 명의 혈랑들도 우렁찬 비명소리와 함께 제압되고야 말았다. 그것도 몸 어딘가가 한군데씩 망가져서. 다만 앞의 두 사람과는 달리 기절하지는 않았을 뿐이었다.


“사혀영!!!”


저 멀리서 도향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소헌은 차가운 표정을 지우고 유쾌하게 웃으며 도향을 반긴다. 혈랑대가 쓰러진 자리에 도착한 도향은 소헌이 약간 먼지가 묻은 것 빼고는 멀쩡한 것에 의아해하며 바닥에 쓰러진 혈랑대를 바라보았다.


“사형이 한 건가요?”


“그렇단다. 지쳐 있어서 쉽게 처리할 수 있었지.”


개소리! 마지막에 쓰러진 두 사내는 일심동체로 그렇게 생각했다. 자신들은 고작 지쳤다고 이렇게 쉽게 쓰러질 오합지졸이 아니었다. 이를 모르는 도향은 혈랑대를 향해 한심하다는 시선을 보낼 뿐이었다.


“어쩐지 겉모습이 꽤 흉악해서 조금 그랬는데 빈 수레가 요란한 거였군요.”


도향이 만약 강호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 혈랑대의 정체를 알아냈을 것이고, 또한 소헌을 대협이라 불러도 모자라지 않았으리라.


“사매는 먼저 가 보도록 하거라. 내 뒤처리를 하고 가지.”


“뒤처리요?”


사람 좋게도 저들을 의원에게라도 데려다 주려는 걸까? 도향이 그렇게 생각하는 차에 소헌이 거침없이 쓰러진 사내의 목을 내리밟는다. 천근추의 수법이라도 썼는지 사내의 목에서 소름끼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도향이 깜짝 놀라서 소헌을 뜯어말린다.


“지, 지금 뭐하는 거예요!!”


“감히 우리 마교를 모욕한 이들을 처리하는 중이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릴 하는 거예요?”


도향은 고작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이려는 소헌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애초에 마교 같지도 않은 마교 아닌가. 게다가 도향은 자신이 마교의 교주라는 의식도 조금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래서인지 도향은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것도 영 질색이었고.


“살인멸구는 그만두고. 그냥 여기 버려두고 가요. 그게 더 가혹한 벌일지도 몰라요. 저 상태로 어떻게 산을 내려가겠어요?”


어설픈 설득이었지만 절대 고집을 꺾을 것 같지 않던 소헌은 도향의 말에 순순히 응하여 사내의 목에서 발을 뗀다. 그러나 이미 목을 짓밟힌 사내는 혼절한 뒤였다. 소헌은 옷에 묻은 흙먼지를 탈탈 털면서 물었다.


“그럼 이들을 어째야 좋겠느냐?”


소헌의 물음에 도향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사내들을 바라보았다.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 도저히 대처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도향은 결국 어설픈 위엄을 내보이며 말했다..


“교주로서의 명령하겠어요. 다신 이곳에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하죠. 그리고 나쁜 짓도 못하게 하고요. 물론 죽여서는 안돼요.”


“알았다. 일단 다 깨운 다음 한 번에 교화시켜야겠구나.”


소헌은 혼절한 사내를 하나씩 두들겨 깨웠고 사내들은 신음소리와 함께 힘겹게 눈을 떴다. 다섯이나 되는 험악한 사내가 내는 오중창 신음소리란 정말로 소름끼치는 것이라 도향은 왠지 구역질이 치미는 것을 느꼈다.


“크으... 네놈들이 이러고도 무사할 줄 아느냐?”


우두머리 사내가 신음하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러자 소헌이 저벅저벅 그의 앞으로 걸어가 그의 목을 짓밟으며 차가운 목소리로 나직이 중얼거렸다.


“건방진 놈.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입을 놀리느냐.”


“제발 그만 좀 해요! 왜 툭하면 사람을 죽이려는 건데요?”


소헌이 살며시 발을 떼려는 찰나 그 옆에서 정신을 차린 다른 사내가 욕설을 퍼붓는다.


“개 같은 년! 혈랑대에게 어설픈 동정은 필요 없다. 차라리 우리를 죽여라. 내 기필코 다시 태어나서 네년의 아비를 갈아 마시고 어미와 네년을 범해서......”


소헌이 이번에는 함부로 험한 소리를 하는 사내의 목을 짓밟는다. 태산 같은 무게감이 목을 짓누르며 사내의 목이 꺾이고 혀를 빼물고 절명하려는 찰나 도향이 소헌의 등을 철썩 때리고는 사내의 가슴에 손을 얹고 내공을 불어넣었다.


“저리 가요! 대체 무슨 사람이 그래요? 죽이지 말랬잖아요.”


“저자는 감히 교주를 능멸했다. 생각 같아서는 오체분시를 해야겠지만 안타깝게도 여긴 소도 없고 말도 없구나.”


“명심해요. 제가 교주로 있는 이상 절대! 아무도! 제 허락 없이 사람을 죽이면 안 돼요. 알겠죠?”


도향은 혀를 빼 물었던 사내의 호흡을 도와 가까스로 그를 살려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도향이 볼 때 이들은 시정잡배에 불과한 이들이라 이들을 함부로 죽이는 소헌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소헌이나 다른 무인들이 봤다면 혈랑대를 죽이는 일에 전혀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 혈랑대는 한번 나타났다 하면 사람을 죽이는 일은 기본적으로 해치우는 악한들이었기 때문이다. 강호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혈랑대에게 동정심을 품는 이는 없었다.


“당신은 누구죠?”


도향은 혈랑대의 우두머리로 추정되는 귀두도의 사내에게 물었다. 사내는 입을 다물고 대답하지 않으려 했으나 소헌이 그 광경을 보고 슬쩍 몸을 움직이자 청산유수로 말을 쏟아냈다.


“패, 패도혈랑 우철백이요. 혈랑대 서열 삼십 오위지.”


패도혈랑은 제법 이름난 혈랑대의 우두머리였지만 신문도 읽지 않으면서 시골에 처박혀 있는 그녀가 그 이름을 알 리 없었다. 내심 놀란 표정을 기대했던 철백은 고작 어린 계집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아 조금 당황했다.


“왜 양석일과 윤혜연을 쫓던 거죠?”


“......”


혈랑대는 우두머리의 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비록 그가 강호의 출몰하는 혈랑대의 우두머리 백여명 중 삼십 위권이라 해도 진짜 혈랑대의 명령을 받는 하수인에 불과했다.

사실 진짜 혈랑대는 십 위권부터다. 그들을 거스르느니 죽음을 택하는 게 당연할 정도로 혈랑대 간의 위계질서는 철저했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무력도 공고했다. 도향도 그가 모든 것을 술술 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철백의 침묵을 받아들였다.


“입을 열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좋아요. 일단 저희를 봤다는 걸 비밀로 해 주세요. 그리고 기왕이면 양석일을 쫓는 일을 그만두고요.”


“....그러겠다.”


어차피 그들의 목적은 윤혜연이다. 양석일은 곁다리로 끼어든 인간일 뿐이고. 무엇보다 혈랑대에게 지금 이 상황은 차라리 잊어야 할 대사건이었다.


“봐요, 말로 해결할 수 있잖아요.”


일단 두들겨 팬 다음에는 무엇으로든 해결하지 못할까? 혈랑대 모두는 그렇게 생각하며 속으로 이를 갈 뿐이었다. 잠시 후 소헌과 도향이 산을 내려가고 한참이나 지나서야 철백이 긴 한숨과 함께 소헌에게 맞아 부어오른 뺨을 만져보며 말했다.


“마교라고 했다. 대체 언제 이 지역에서 마교가 발호한 거지?”


“니미럴! 대체 무슨 마교가 이런 촌구석에서 지랄이야 지랄은. 크흐흐....”


사지가 박살난 사내가 말했다. 허탈한 심정으로 마교를 욕하던 그는 돌연 실실 웃기 시작했고 그 웃음은 이내 울음으로 승화되었다. 보다 못한 철백이 울부짖기 시작한 사내의 따귀를 올려붙였다.


“이 새끼야! 뭘 잘했다고 울고 자빠져 있어? 계집도 놓쳤는데 우리가 이렇게 된 걸 알면 두목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으냐?”


고함을 지르며 사내를 윽박지르던 우두머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도리어 안색을 굳혔다. 혈랑대의 일인자, 파천혈랑의 대계를 그르치고서 과연 자신들이 무사할지 의문이었던 것이다.

수틀리면 한 달 내내 말 궁둥이에 사람을 매달고 다니는 것이 파천혈랑의 괴벽 중 하나일 정도니 계획에 차질을 빚어낸 그들은 차라리 죽는 것이 행복할 정도로 고문을 당할 수도 있었다. 심지어 철백은 계획을 망친 이의 말로를 익히 본 적이 있기에 도저히 평정을 유지할 수 없었다.


“그럼 어쩐답니까? 그놈을 찾아서 요절이라도... 우웩!!””


낭아봉을 주워들며 거뭇거뭇하게 멍든 가슴팍을 살펴보던 사내는 울혈을 토해내며 다시 쓰러졌다. 내상이 심각한 모양이었다. 우두머리는 한숨을 내쉬며 쓰러진 사내에게 내공을 불어넣어 속을 다스려 주고는 말했다.


“그렇게 해야겠지. 우리는 혈랑대다. 혈랑대를 무시하는 놈을 그냥 둘 수는 없다.”


“형님, 복수도 좋지만 그 악귀 같은 놈의 얼굴을 보셨소? 아까 꼬마계집이 말리지만 않았어도 그놈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목을 생으로 부러트렸을 거요. 그놈은 완전히 미친놈이었소.”


소헌에게 가장 먼저 목을 짓밟은 사내가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살인을 하는 이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살인을 하면서 죄악감을 느끼는 사람. 그리고 살인의 쾌감에 빠져드는 사람. 그러나 소헌은 그 어느 곳에서 속하지 않았다. 소헌은 마치 흙덩이를 밟아 깨는 것처럼 무심하게 사람의 목을 부러트리려 한 것이다

철백 역시 목이 부러지기 직전까지 간 사람이라 소헌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소헌보다 파천혈랑이 더 두려웠다. 사실 소헌의 무위야 통 알아볼 수 없는 것이라 별로 와 닿지 않았지만 파천혈랑은 과거 무림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갔던 혈교의 일원이다.

명실상부한 무림공적으로서 혈교를 등에 업은 파천혈랑에 비하면 소헌은 아무런 이름도 없는 이이니 누구를 더 두려워해야 하는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아니꼽지만 그놈에게 도움을 청하는 수밖에.”


작가의말

욕설 필터링을 해야 할까요?


일단 1장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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