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도군의 성격이 매우 답답하고 발전이 없는 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자신은 잘 안다면서 문제에 접근을 못하고 재자리걸음한 구성이 지루해졌습니다. 가장 답답한 부분은 힘이 생기면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잃으면 급 찌질...그전에 궁상이 생활화된 캐릭터라. 나중에 꿈을 깬 이후 주인공의 모습을 보아선 이제야 진정한 성장을 시작한듯한데 초반부분이 너무 길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인상적인 캐릭터는 어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볼마르크 딸. 비극성, 밝은 성격, 신념. 요즘 장르소설에서 던지는 여성 캐릭터완 다른 신경 쓴 성격이 인상적이며 주인공에게 확실한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진행됨에 따라 도군이 그녀가 남긴 것 들을 잊어가면서 공기화. 무림 돌아온 후는 생각도 안나는 건지. 신념을 위해 물러서지 않는 강인함은 그녀를 보고 배운 것 일건데 소렌 이후 도군이 배운 정신이 전부 소렌에서 나온듯 해서 아깝습니다. 그 다음 자주나온 소렌. 천재를 일직선 노력, 성장하는 영웅 캐릭터로 전형적인 주인공 캐릭터라 생각됩니다. 그외 캐릭터는 일회성이 너무 강하고 급작스런 퇴출. 성격변화가 커서 뭐라 말할 인상이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백윤으로 처음 야망과 동떨어진 모습에 능력미만이 점에 좀 당황했고 이후 급사망에 페이크 라이벌? 도 아닌 그냥 단역에 한없이 가까운 조연의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백윤이 주인공 인생을 대폭 꼬아놓은 인물인데 이런 전개라 할말을 잃었습니다만. 무림편이 다시 돌아와서 패스. 인물들이 성격은 만들어져 있는 듯하지만 활약을 보이지 않고 퇴출이 잦아서 주연 말고는 말할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이상 생각나면 추가 하겠습니다.
매칭쯤 읽다가 답답해서 평가보니까 다른 분이 먼저 평가를 잘 해주셨네요.
보기에 오타가 적고 묘사가 자세한 건 좋습니다. 다만 거진 주인공 잡담 수준이라 이런 내용이 늘어지면 가독성이나 진도지연, 묘사 중복으로 읽기가 지루합니다.
여기에 더해 위 댓글들에서 지적한 것처럼 사건이 없습니다.
글을 작성하는데 체계적으로 수학 공식 대입하듯 하는 건 아니지만 독자가 읽고 정합성을 띄는 방식은 존재합니다. 감정이입이 되는 캐릭터, 위기나 절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사건, 선명한 상상이 되는 묘사, 표현력 등
저는 개인적으로 이 글이 재미 없었습니다. 이건 비난이 아니라 장르소설에서 재미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해 언급하는 것입니다.
가벼운 문체나 캐릭터, 사건으로 개그를 노리는 내용이나 진중하고 암울하며 선혈이 흐르는 내용 등 작가님이 쓰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을 겁니다. 그걸 조미료 치듯이 더 세련되도록 쓰셨으면 합니다.
그러한 개성과 재미를 둘 다 잡기는 어려울 겁니다. 작가의 스타일에 따라 부합, 상치될 수 있습니다만 사회에서의 관계나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예의, 꾸밈처럼 장르소설 독자의 최대 욕구인 재미를 어떻게하면 추구할 수 있는지 고려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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