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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킹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공략집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리자드킹
작품등록일 :
2018.04.10 12:45
최근연재일 :
2018.05.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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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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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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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플레임 브레이크(2)

DUMMY

시야가 어두워지고 다시 밝아진 끝에 던전 안으로 진입한 나는 서둘러 내부를 살폈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곳이었다.

암석으로 된 지형이었고 산등성이마냥 울퉁불퉁하였다.

‘신의 공략집’을 발동시켰다.


[블러디 웜의 서식지]

[핏빛처럼 붉은 피부를 가진 지렁이 형태의 몬스터. 열기 가득한 용암대지에 서식하며 마그마를 먹고 산다. 불에 대한 내성이 강해 그 가죽은 방어구 제작에 유용하게 쓰인다.]

[평소엔 땅속 깊숙한 곳에서 서식하지만 지상에 있는 생명체를 공격하여 잡아먹기도 한다.]


맵을 화인해 보인 저 멀리에 있었다. 위치는 던전의 중심부. 아마 그쪽엔 마그마가 있을 것이다.

“젠장.”

그것보다는 나유영이다. 그녀는 어디에 있는 거지?

다행히 맵에 표시가 되었다. 정말 내 고유능력은 대단한 것 같아. 정말로 대단해!

맵에서 표시한 곳으로 후다닥 튀어갔다.

“유영아!”

블러디 웜의 서식지로부터는 제법 떨어진 거리의 암벽 사이에 묶여있는 나유영을 발견했다.

“유영아아!!”

큰소리로 불러도 반응이 없다. 의식이 없는 것인지 축 늘어져 있다.

“제기랄.”

온 힘을 다하여 뛰어간 다음 묶인 줄을 풀어주려 했다.

“야.”

막 손을 뻗으려는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익숙한 목소리는 아니다. 분명.

“너구나?”

끼기긱, 그런 소리가 나는 것처럼, 목을 돌렸다.

장신의 남자가 팔짱을 낀 채 서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양복차림이었는데 등뒤에 망토를 두르고 있어서 어딘가 언밸런스한 느낌이 났다.

-320.

머리 위에 떠있는 숫자가 엄청났다.

“너는···”

내가 미간을 좁히며 상대를 유추해내는 사이 그는 망토를 벗어던지고 한 걸음 다가왔다.

“신해준. 설마 모른다고는 안 하겠지?”

“알지. 알다마다.”

그저 직접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 시각 이 장소에서 마주친 게 어이가 없어서 잠시 혼란한 것뿐이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상대를 검색했다.

오호라.

이놈은 김철수와는 달리 공략이 가능하다고 나온다. 잠깐··· 뭐가 이렇게 준비할 게 많아? 가진 걸 다 쏟아붓는 수준이잖아?

공략은 가능하지만 그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걸까.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여기에 왜 네가 있냐?”

“너랑 한판 붙으려고.”

놈은 당당하게 자신의 목적을 밝혔다. 숨길 생각은 1도 없어 보였다.

“왜 나랑 싸우려는데?”

등 뒤에서 정신을 잃고 있는 나유영을 빨리 구하고 싶어진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나가기로 했다.

“그걸 네가 알아서 뭐하게?”

이 개새끼가!

나는 당장 인벤토리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그럼 너를 죽도록 패놓은 다음 제발 왜 싸움을 걸었는지 말을 하게 해주세요, 라고 빌게 만들어줘야 되냐?”

“푸하하하, 이거 재미있는 놈이네.”

신해준은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얼굴이 잘 생긴 놈이라 저런 병맛 웃음도 그림이 된 다는 게 더욱 마음에 안 들었다.

“고작 D급 주제에.”

“흥, 내 스텟 들으면 놀랄걸?”

“엉? 스텟이라고 했냐 지금? 아무리 네가 날고 기어봤자 내 아래야.”

“그건 해봐야 알 일이지.”

“맞아야 정신 차릴 놈이군.”

나와 신해준은 서로를 쳐다보며 신경전을 벌였다. 나는 이미 대검을 손에 쥔 상태였는데 상대는 그저 주머니에서 손을 꽂아 넣고 있을 뿐이었다.

놈은 그저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나는 천천히 숨을 고르며 인벤토리에 있는 방어구를 꼼꼼하게 차주었다. 이 상황에서 저놈의 말을 허풍이라 치부하며 닥돌을 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승리를 쟁취할 생각이었다.

공략집에 따르면 저놈의 스텟은 나보다 30%정도 높게 책정되었다. 이게 나를 신중하게 만든 주요한 정보였다.

도대체 무슨 수작을 부렸기에 그동안 S급 던전을 처리하고 ‘특별 클리어 보상’을 챙기며 ‘미지의 파편’으로 추가스텟을 왕창 먹은 나보다 높은 거냐?

애초에 내가 방어구를 착용하고 있는데도 느긋하게 기다려주었다. 뭐, 인벤토리에서 ‘착용’ 명령어만 입력하면 차차착 입혀지기 때문에 딱히 할 것도 없었겠지만 말이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건가.

-지익.

달려 나갈 것처럼 발을 내딛었다.

-딱!

퍼버엉! 소리가 나며 내 바로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 신해준이 주머니에 넣고 있던 오른손을 꺼내 손가락을 퉁기니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연금술사냐 너?”

“뭐?”

“화염계 고유능력으로 재주도 좋군.”

놈이 가진 스킬까지 공략집이 보여주었지만 이렇게 직접 피부로 체험하니 장난이 아니었다.

신해준의 고유능력은 ‘메가톤 플레임’이다.

신이 내린 불꽃이라고도 불리며 그러한 고유능력에서 파생된 스킬은 총 다섯 가지.

보통의 헌터가 많아봐야 두 개이며 S급 헌터가 3~4개를 가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신해준의 잠재능력은 확실히 보통내기가 아니었다. 특히나 레벨이 높아질수록 한계장벽이 높아지는 점을 생각하면.

나의 경우엔, 스킬은 두 개인 뿐이다.

심안, 약점 찌르기.

고유능력인 ‘신의 공략집’에 자체적으로 붙은 기능들을 생각하면 스킬로 취급해도 될 수준이지만 어디까지나 간접적이니까.

손에 쥔 대검의 손잡이에 꾸욱, 힘을 주었다.

목록에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룰 수 있게 도와주는 ‘다운로드’ 기능도 스킬에 준한다고도 봐야겠지.

나는 이 모든 것과 더불어 총 역량을 투입하여 신해준을 쓰러트릴 생각이었다.

솔직히 이긴다고 보장은 못 하겠다. 그만큼 공략집이 요구하는 공략방식은 까다로운 것이었고 내가 봐도 저놈은 나보다 센 강자였다.

방금 놈이 사용한 것은 ‘발화점 폭발’이라는 스킬이다.

인위적으로 발화점을 생성시켜 점화하는 행위로 별다른 작용 없이 원하는 부분에 순간적으로 폭발을 일으키는 원리이다.

범위는 그리 넓지 않지만 맞으면 팔다리가 날아가기에 충분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화염 속성에 내성이 있는 장비를 준비했을 텐데··· 나유영이 납치되고 신해준이 나타날 거라고 예상을 했다면 말이지.

“무슨 생각이 그리 많나? 자, 어서 덤벼라.”

놈은 여유만만이다. 개자식···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나는 품에서 단도를 꺼내 투척했다. 인간의 신체능력을 초월하는 속도로.

“흥.”

신해준은 ‘화염 방패’를 사용해 간단하게 튕겨··· 아니 녹여버렸다. 놈의 스텟을 생각하면 그냥 피해도 될 텐데 과시용으로 스킬을 사용한 것 같다.

“길게 끌 생각은 없다. 너 따위 놈은 워밍업도 안 될 테니까.”

-꾸드득.

놈의 몸이 부풀어 올랐다. 옷이 찢어지고 살아 드러났는데 우락부락한 근육은 헐크가 왔다고 해도 믿길 정도였다.

저건··· 세 번째 스킬인 ‘불꽃의 화신’이다.

전신을 맹렬한 불꽃으로 감쌈으로 인해 자신은 엄청난 공격력과 방어력을 얻는다. 신체능력 역시 상향되어 스텟 차이는 50% 이상으로 벌어졌을 것이다.

하하, 어이가 없구만. 저런 놈 상대로 이기라니.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내게 네놈 공격이 통할 거라 생각하지마라.”

“그건 모르는 일이야.”

“내 화염은 상대의 능력까지 무력화시킨다. 행해지는 간섭 자체를 녹여버리는 원리지.”

불꽃에 휘감긴 그의 새카만 얼굴에서 씨익 미소가 떠올랐다. 말 그대로 화염의 화신이 있다면 저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방심할 대로 방심한 지금이 내겐 절호의 찬스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거나 먹어라!”

나는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꺼내 휙 던졌다. 신해준은 아예 저지할 필요성도 못 느꼈는지 그냥 맞아주었다.

퍼억.


<해당 플레이어의 능력치가 40% 감소합니다.>


“응?”

공통으로 들린 시스템 메시지에 고개를 든 신해준이 다시 나를 보았다.

“개수작을 부리는군. 쓸만한 아이템이라도 몇 개 있나보군. 물론 그래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40%는 적은 수치가 아니지만 그 60%만으로도 너를 뭉개는데 충분하니까.”

내가 방금 던진 건 이전에 얻은 ‘다크티온의 포자’라는 아이템이다.

뭐, 상대가 너무 강해서 저만큼이나 수치를 낮춰도 나를 압도하기엔 충분한 건 사실이기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 쓴 것보다는 낫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높이는 작용이니까.


<스킬 ‘약점 찌르기’를 발동시킵니다.>


시야가 밝아지며 빛이 새어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시신경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보인다, 보여.

뜨거운 불길로 이글거리는 신해준의 몸체에 어두운 빛깔로 직직 그어져 있는 선들 중에 균열이 있는 부분들이 듬성듬성 있었다. 저 구멍에 공격을 가하면 치명적인 데미지를 확정적으로 주는 게 가능하다.

그게 내 스킬인 ‘약점 찌르기’이기도 하고.

품에서 다시 단검을 한 자루 꺼냈다. 신해준은 그런 내 행동을 보며 코웃음을 쳤다.

“지루하기 짝이 없군. 어떤 잔재주를 부리나 보려 했는데 그냥 빠르게 끝내야겠다.”

나는 인벤토리에서 다시 아이템을 사용하기로 했다.

최근에 ‘봉인된 반지’에서 개방된 단 하나의 능력으로 3분간 모든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해주는 [마스터 쉴드]였다.

그저 방어만 해주는 게 아닌 시전자에게 행해지는 ‘간섭’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거라 이대로 옷을 벗고 알몸으로 신해준에게 달라붙어도 3분간은 안전해진다는 뜻이었다.

이 3분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물론 이걸 쓰고 들어가면 ‘나 3분간 무적이에요!’하고 광고를 하는 셈이므로 상대가 바보가 아닌이상 내가 원하는 대로 당해줄 리가 없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희생을 치러야 한다.

“이야아앗!”

나는 총으로 무장한 제국주의 군대에게 달려드는 신대륙 원주민마냥 냅다 뛰었다.

“죽으려고 환장했군.”

-딱, 딱.

‘발화점 폭발’이 연거푸 일어났지만 지그재그로 방향을 꺾으며 피해냈다. 아무리 그래도 저런 것까지 맞아줄 생각은 없었다.

“후후, 그래 와라.”

어서 뛰어와서 품에 안겨 죽으라는 거겠지.

그래주마!

점프를 하여 단검을 아래로 내리찍었다.

“그윽?”

단검은 화염방패에 닿자마자 녹아버렸다. 그 위에 달라붙은 나는 고통에 울부짖었다.

“그아아악!”

“미친놈이었군. 자살하려는 거냐?”

방어구가 새카맣게 타오르며 녹아내렸고 살이 타들어가는 끔찍한 고통이 전신을 휘감았다.

으, 으아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미친 짓이었다. 정신이 아득해지며 그대로 죽어버리자고 뇌가 상냥하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하지만 안 돼. 나는 이기려고 이딴 짓을 하는 거다.

스텟이 오르면 총에 맞아도 안 죽고, 심하면 폭발에 휘말려도 살아남는 게 헌터의 육체라서 이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용케 버텨냈다.

게다가 정신력. 그 무엇보다 높은 내 정신력 스텟은 이 지옥불을 방불케 하는 고통 속에서도 의식을 붙잡게 해주었다.

지금이다! ‘마스터 쉴드’ 발동!

순간적으로 전신이 빛에 휩싸이며 눈앞이 뿌옇게 변했다.

불길에 잠식되던 육체의 고통이 사그라 들었다. 극심한 전신화상으로 여전히 아팠지만 참을만은 했다.

물론 평범한 인간이면 벌써 잘 익은 고깃덩어리가 됐을 테지만.

“그래서 어쩌겠다는 거냐?”

여전히 놈은 여유만만이었다. 나는 씨익, 어금니를 내보이며 웃었다.

“원샷, 원킬 모르냐?”

“뭐?”

나는 인벤토리에 준비시켜놨던 대검을 소환하여 그대로 대흉근, 그러니까 가슴을 찔렀다.

이 두껍고 육중한 검은 찌르기용이 아니지만 ‘약점 찌르기’가 발동하여 내 눈에만 보이는 급소에 그대로 적중되었기 때문에 무슨 두부에 젓가락 찌르듯 푸욱, 들어갔다.

“어?”

신해준은 너무 놀란 나머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살피고 있다.

“끝이다.”

이 새끼야.

“으윽?”

-푸확!

비명을 지르려는 찰나 신해준의 온 몸에서 피가 쏟아졌다. 전신의 근육에 균열이 생기며 파열해버린 것이다. 마치 모래 탑이 무너져버리듯이.

“커헉!”

신해준은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 이게 무슨···”

“방심은 금물이다. 알간? 교훈을 배울 땐 언제나 그 대가가 비싼 법이지.”

나는 혀를 차며 인벤토리에서 ‘크라낙의 혈액포션’을 꺼냈다.

꿀꺽.

한 모금 들이켰으나 후들거리는 다리가 좀 진정될 뿐 회복이 안 됐다.


<손상된 신체를 복구하기 위한 수치가 부족합니다.>


씨발. 더 마시라 이거네.

꿀꺽, 꿀꺽.

반을 좀 넘게 비우고 나서야 몸이 상처입기 전으로 돌아갔다.

“하아, 하아··· 겨우 이겼네.”

이것도 저놈이 방심하고 있는대로 여유를 부리다가 겨우 틈을 노려 쟁취한 거였다.

“하아, 힘들어.”

너덜너덜해진 옷차림은 겨우 주요 부위만 가려주는 수준이었다. 알몸이 안 된 것만 해도 다행이었다.

“그으윽··· 으윽···”

치명상을 입고 피투성이가 된 신해준은 곧 있으면 죽을 것이다. 일단 대화를 해야 하니 포션을 조금 주자.

나를 죽이려고 나타난 이상 살려줄 생각은 없었다.

“그어억, 허억!”

포션을 좀 먹여주자 겨우 숨을 토해내며 기침을 해댔다.

“좋아. 우리 대화 좀 하자.”

나는 흐릿한 눈동자의 신해준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작가의말

이제 에필로그까지 얼마 안 남았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하니 적절한 타이밍에 완결을 지을 생각입니다. 이게 끝나고 나면 새로운 작품을 하나 연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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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임 브레이크(2) 18.05.13 993 9 13쪽
37 플레임 브레이크(1) 18.05.13 726 9 9쪽
36 어둠의 잔상(5) 18.05.12 755 8 11쪽
35 어둠의 잔상(4) 18.05.11 777 11 8쪽
34 어둠의 잔상(3) +1 18.05.10 837 14 11쪽
33 어둠의 잔상(2) 18.05.09 838 12 10쪽
32 어둠의 잔상(1) 18.05.08 870 12 9쪽
31 뒤바뀐 운명 18.05.06 911 9 11쪽
30 인형극의 거장(5) 18.05.06 923 15 8쪽
29 인형극의 거장(4) 18.05.05 888 13 10쪽
28 인형극의 거장(3) 18.05.04 925 10 11쪽
27 인형극의 거장(2) 18.05.03 963 14 11쪽
26 인형극의 거장(1) 18.05.02 1,045 12 11쪽
25 네 개의 술잔 18.05.01 1,000 15 9쪽
24 파상공세의 생물병기(4) 18.04.29 1,049 12 10쪽
23 파상공세의 생물병기(3) 18.04.29 1,077 14 8쪽
22 파상공세의 생물병기(2) 18.04.28 1,050 12 9쪽
21 파상공세의 생물병기(1) 18.04.27 1,147 13 10쪽
20 한 번 죽었던 자 +2 18.04.26 1,191 10 10쪽
19 불사의 괴물(5) 18.04.25 1,149 13 9쪽
18 불사의 괴물(4) 18.04.24 1,178 13 10쪽
17 불사의 괴물(3) 18.04.22 1,205 14 8쪽
16 불사의 괴물(2) 18.04.21 1,221 14 10쪽
15 불사의 괴물(1) 18.04.20 1,287 13 11쪽
14 검은 하늘(3) 18.04.20 1,380 1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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