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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램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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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환생자와 8명의 아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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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나무램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5
최근연재일 :
2022.11.01 20:3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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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3
추천수 :
280
글자수 :
732,747

작성
22.10.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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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북쪽의 환란(3)

DUMMY

***


지이잉-


볼케이노 타이탄의 외눈이 적 비행체가 다시 접근하는 것을 포착하고 동공을 수축시켰다.


크기만 따지면 거인과 적들 사이엔 인간과 날벌레 수준의 차이가 있지만, 거인은 방심하지 않았다. 거인의 눈에 달린 탐색장치가 저 조그만 것들의 위험성을 요란하게 경고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인이 오른팔의 거포로 적을 겨누고 자신에게 허용된 최대의 화력을 장전했다.


바로 그 순간, 뱃머리에 서있던 아벨이 공간도약을 써서 거인의 머리로부터 200m쯤 더 올라간 지점으로 이동했다.


“?!?!”


당황한 거인이 고개를 바짝 쳐들었고, 오래된 기억 하나가 그 시야를 물들였다.


화산을 향해 바글바글 몰려오던 인간이란 이름의 벌레들, 그것들의 맨 앞에서 자신의 동료와 부하들을 거침없이 파괴하던 소수의 위험개체.


도저히 인간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그 괴물들의 것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흉포하고 강대한 기세가 하늘에서부터 거인을 짓눌렀다.


이어서 아벨이 아득하게 깊은 황혼의 색으로 물든 검을 휘두르고,


콰우우우우우-!


드래곤의 포효를 닮은 굉음과 함께, 지름이 100m에 이르는 거대한 이중나선 회오리가 거인의 정수리 위로 떨어졌다.


“······!”


볼케이노 타이탄은 비명 한 번 못 지르고 전신이 분쇄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방으로 흩날리던 불티가 거인이 서있던 곳으로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미리 알고 봐도 맥 빠지는군.’


아벨이 무심한 얼굴로 혀를 한 번 차고, 다시 공간 도약을 써서 구름 조각배 위로 돌아왔다.


촤아악!


땅 밑에서 치솟은 용암이 한 덩어리로 뭉쳐진 불티에 더해지고, 화덕 속의 밀가루 반죽처럼 급격히 부풀어 올랐다.


볼케이노 타이탄이 원래 형상을 완벽하게 되찾기 직전, 구름 조각배가 놈으로부터 400m쯤 떨어진 위치에서 뱃머리를 좌측으로 틀었고, 뱃전에 늘어서 있던 8명의 자매들이 거인과 정면에서 마주보게 되었다.


큰언니의 작전을 따라 가장 먼저 엘프 자매들이 나섰다.


“나뭇가지 위에 앉아 햇살을 찬미하는 숲의 딸이 기도하노니···”


“나무 그늘 사이를 노니는 숲의 딸이 간청합니다.”


엘렌과 루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령들의 영향으로, 아스라한 빛과 일렁이는 어둠이 그녀들 주위를 맴돌았다.


“악의 주구가 감히 이 땅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못하게, 눈과 귀를 멀게 하는 형벌을!”


“적의 더러운 발이 더는 이 땅을 짓밟지 못하게, 사슬로 묶어주세요!”


빛의 정령대공 수르야와 어둠의 정령대공 네비로스가 계약자의 부름에 답하여 지상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늘에 그려진 커다란 빛의 고리 중심에서 눈부신 광선이 쏘아지고, 검의 형태로 거인의 가슴에 박혔다.

검은 눈에 띄는 파괴를 일으키진 않았다. 대신 거인의 모든 감지 기관을 밀도 높은 환상으로 가려 놈을 세상과 강제로 단절시켰다.


동시에 거인의 그림자에서 어둠으로 이루어진, 아름드리 굵기의 나무뿌리가 수십 개가 솟아났다.

뿌리는 거인의 다리를 칭칭 휘감은 뒤 속으로 파고들었고, 무수히 많은 잔뿌리를 박아 사냥감을 단단히 고정했다.


일시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볼케이노 타이탄을 향해, 이번엔 이리스와 타냐가 검을 겨누었다.


“가자, 타냐!”


“응!”


채앵-!


황혼의 오러를 두른 검 두 자루가 가볍게 부딪히며 맑은 소리가 울렸다. 그녀들이 칼날을 맞댄 상태에서, 동시에 검을 크게 휘둘렀다.


쿠오오오오오-!


각자의 검이 일으킨 칼바람이 한데 어우러져, 남편의 주특기와 똑같은 이중나선 회오리가 되었다. 그녀들의 검술이 같은 뿌리를 두고, 전생으로부터 이어진 자매 특유의 환상적인 호흡이 있기에 가능한 기예였다.


콰과과가가각!


그녀들의 이중나선 회오리는 거인을 꿰뚫지 않고, 대신 거인의 표면 위를 질주하며 깊은 상흔을 남겼다.


이어서 라네즈가 한 손을 카밀라와 맞잡고, 반대쪽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손바닥을 펼쳤다.


“빙하의 격노, 천 번의 정련을 거쳐, 나의 적을 멸하는 송곳니가 되어라!”


영원한 겨울의 송곳니. 막강한 파괴력으로 적을 분쇄하고 그 일대에 극지의 추위를 가져오는 얼음 속성 최고위 공격 주문.


인간 마법사는 보통 고래만한 크기의 뾰족한 얼음덩어리를 2~3개 만드는 수준에 그치지만, 드래곤의 혈통을 물려받은 라네즈는 같은 규격의 얼음덩어리를 무려 50개나 만들어냈다.


“카밀라 언니, 준비됐어?”


“응. 시작해, 라네즈.”


두 자매가 맞잡은 손에 힘을 더하고, 라네즈가 자신의 주문을 카밀라와 공명시켰다. 그러자 뱀파이어의 선홍빛 마나가 허공에 떠있는 거대한 얼음송곳들을 물들였다.


“가라!”


라네즈의 명령에 따라 얼음송곳들이 일제히 볼케이노 타이탄에게 달려들고, 아직 다 아물지 않은 상흔을 비집고 들어가 놈의 체내에 깊숙이 박혔다.


이어서 카밀라가 얼음송곳을 자신의 송곳니로 삼아 언령을 발동시켰다.


[무너져라]


아무리 고대 뱀파이어의 왕족에 필적하는 카밀라라도 볼케이노 타이탄처럼 강력한 적에겐 즉사기 수준의 언령을 쓸 수 없었다. 하지만 놈의 주문 저항력을 잠깐 약화시키는 정도라면, 얼마든지 가능했다.


“만국의 은혜로운 어머니시여! 사악한 숨결을 꺼트릴 은총의 비를 내려주소서!”


쏴아아아아-


디아나의 손에 들린 미스틱레인이 그녀의 기도를 청명한 푸른빛으로 바꾸고, 폭우의 형태로 볼케이노 타이탄의 머리 위에 쏟아냈다.


오직 인간만을 이롭게 하기 위해 빚어진 힘, 신성력. 그것이 거인의 몸을 흠뻑 적시고 인간에게 해로운 열기와 마기를 중화시켰다.


또한 레이나가 그것에 한 가지 쓰임새를 추가했다.


“재와 먼지의 형옥, 열쇠 없는 억압 위에 골조를 세우고···”


레이나의 지팡이로부터 확산하는 마나의 파문에 동조하여, 디아나의 신성력이 정교한 얼개를 갖추고 그 성질을 바꿨다.


그 결과, 어딘가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기묘한 마법 기호들이 거인의 전신에 빼곡하게 그려졌다.


“유폐하라!”


파아앗-!


기호들이 보랏빛으로 명멸함과 동시에 석화 계열 최강의 저주, 생매장의 누름돌이 발동했다.


대상을 돌로 바꾸는 것까진 여타 석화의 저주와 다를 다 없지만, 이 저주는 시전자도 풀 수 없을 만큼 해제가 까다롭고 지속 시간조차 무제한. 레이나가 이런 유형의 적과 조우할 상황을 대비하여 익힌 비장의 패였다.


“----!----!!”


거인이 점차 굳어가는 몸을 억지로 움직이며 발악했지만, 양팔을 몇 번 휘적대는 걸 끝으로 완전히 돌이 되었다.


“와아아-!”


“성공이야!”


“큰언니 최고!”


7명의 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큰언니를 얼싸안았다.


“자, 잠깐 얘들아. 조금만 진정··· 흐앗?!”


“아벨~ 받아!”


동생들의 헹가래로 공중에 붕 떠오른 레이나가 남편의 품에 안착했다. 아벨이 나직이 웃으면서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수고했어.”


레이나가 두 뺨을 살짝 붉히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도.”


“이제 화산 폭발은 걱정할 필요 없는 거지?”


“외부 자극이 멈췄으니까 곧 잠잠해질 거야. 하지만 볼케이노 타이탄 말고 다른 위험요소가 있을지 모르니까 화산 일대를 철저히 조사해 봐야해.”


바로 그 순간, 차원 너머에서 그들을 내려다보던 자가 입매를 비틀었다.


‘과연 제법이군.’


동시에 석화된 볼케이노 타이탄으로부터 불길한 검은 기운이 치솟았다.


“!!!”


아벨과 아내들이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그쪽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검은 기운이 볼케이노 타이탄의 가슴팍에 모여 어떤 문양을 그려냈다.


사슬에 묶인 십자가, 베라티르의 상징이었다.


그 직후,


쩌저저적-!


볼케이노 타이탄의 전신에 금이 가고, 그 속에서 찐득한 용암이 분출됐다. 레이나가 남편의 품에서 내려오면서 다급히 외쳤다.


“다들 조심해! 내가 건 저주가 붕괴하고 있어!”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주에서 풀려난 거인이 적들을 향해 고함을 내질렀다.


“-----!!-----!!!”


단지 그것만으로도 사방으로 뜨거운 열풍이 몰아지고, 아벨과 아내들이 타고 있는 구름 조각배가 거칠게 요동쳤다.


“이, 일단 회피!”


라네즈가 적절하게 방어막을 전개하면서, 공간이동 주문으로 조각배를 거인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옮겼다.


아벨이 싸늘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적을 노려보면서 중얼거렸다.


“역시 베라티르의 수작질이 맞았나. 인간의 신이라는 작자가 마족의 유물한테 가호를 내리다니··· 정말 가지가지 하는군.”


아까보다 훨씬 강맹해진 거인의 기세를 읽고, 레이나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아까 같은 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거야. 미안해··· 나는 더 이상 도움이 못 될 것 같아.”


“미안해하지 마. 베라티르가 개입한 증거를 찾은 것만으로도 충분해. 덕분에 망설임 없이 에레보스 님의 선물을 쓸 수 있게 됐어.”


쿠구구구궁-!


다시 요란해진 화산의 진동이 아벨을 채근했다. 그가 품속에 고이 모셔놓고 있던 언약석을 꺼내 쥐고 뱃전 난간 앞에 바짝 붙어 섰다.


본래 엘프들은 언약석을 사용할 때 정령왕을 영접하기 위한 성대한 제사를 연다. 하지만 아벨은 엘프가 아니라 그럴 필요 없고, 설령 엘프처럼 한다고 해도 정령왕 쪽에서 껄끄러워 할 것이니 그냥 짧게 한마디만 해라.


에레보스의 설명을 떠올리며, 아벨이 혀를 움직였다.


“언약을 이행해라.”


그 요청에 화답하여, 언약석이 폭발하듯 어둠을 내뿜었다.


고오오오오오-!


아벨의 손아귀를 빠져나온 어둠이 옷자락을 넓게 펼쳐 구름 조각배를 통째로 감쌌다.


‘온 건가? 어디 있지?’


아벨이 어둠의 구체 속에서 정령왕의 모습을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피에 적셔진 것처럼 붉고 궁전의 창문만큼 거대한 눈 하나가 아벨 앞에 나타났다.


너···


소리 없이 그 의미가 뇌리에 직접 전달되는 기이한 울림으로, 어둠의 정령왕 니샤카라가 아벨에게 자신의 강림을 알렸다.


너··· 너··· 너···! 네놈···!


한 번 울릴 때마다 기이하게 변질되는 메아리의 횟수만큼, 니샤카라의 눈이 늘어났다.


허공에 시뻘건 눈 여러 개가 둥둥 떠 있는 광경은 소름끼치기 그지없었지만, 아벨은 에레보스가 해줬던 조언에 따라 반갑게 알은체를 했다.


“안녕, 친구? 그··· 잘 지냈어?”


잘 지내···? 잘 지내··· 잘 지냈지··· 네놈의 검··· 수백 갈래로 찢겨지는 고통··· 패주의 굴욕··· 단 한순간도 잊지 않고···! 복수의 날을 기다리며···!


자신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니샤카라의 눈들에 둘러싸인 채, 아벨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젠장, 친구가 아니었잖아.’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주위를 넓게 감쌌던 어둠이 아벨 앞쪽으로 몰려들었다. 뭉쳐진 어둠은 이내 사람과 비슷한 모양새의 시커먼 형상이 되었다.


“언약을 지킨다. 원하는 바를 말해라.”


아벨이 검지로 볼케이노 타이탄을 가리켰다.


“저기 저 덩치 큰 덩어리를 치우고 화산이 폭발하지 않게 해줬으면 하는데.”


니샤카라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머리 전체를 흉악하게 일그러트렸다.


“베라티르··· 그 빌어먹을 악귀들의 수괴가 수집한 장난감이군.”


그 말을 끝으로, 니샤카라가 아벨의 시야에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거대한 어둠의 파도가 되어 화산으로 들이쳤다.


어둠은 아래쪽에서부터 화산을 뒤덮으며 그 내부의 열기를 빨아들였고, 순식간에 꼭대기까지 집어삼켰다.


이어서 볼케이노 타이탄까지 발밑에 펼쳐진 어둠 속으로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


대자연의 분노가 서린 폭거를 마주하여, 놈의 거대함이나 막강한 파괴력, 터무니없는 재생력 따위는 아무 쓸모가 없었다.


거인이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짐승처럼 무력하게 어둠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그 광경을, 아벨과 아내들이 숨죽이고 구경하며 경탄했다.


이윽고 거인이 하늘로 뻗은 손의 손가락 끝마디마저 사라졌을 때, 발할라의 옥좌에 앉아 있는 베라티르의 입가에 칼날 같은 조소가 스쳤다.


‘모든 게 내 예상대로군.’


그가 자신의 앞에서 타오르는 청록색 불꽃에 손을 뻗었다. 그러자 불꽃에 비치는 풍경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


니샤카라가 가장 먼저 그 변화를 눈치 챘다.


어둠에 먹힌 거인의 가슴 위에서 사슬에 묶인 십자가 문양이 창백한 빛을 흩뿌렸다.


화아아아악-!


그에 반응하여, 먼저 어둠에 흡수된 화산의 열기가 거인에게 집중되었다. 이어서 거인의 육신이 압축되어, 황금색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창 한 자루로 재탄생했다.


이 비천한 악귀 놈이 감히···!


인간의 신들과 정령왕이 맺은 협정 때문에, 천상에 속한 존재는 지상에 직접 힘을 행사할 수 없다.


하지만 니샤카라의 어둠은 지상과 구분되는 공간, 협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아직 어둠의 입구가 닫히지 않고, 볼케이노 타이탄의 육신이 완전히 어둠에 분해되지 않은 극히 짧은 순간, 베라티르는 얼마든지 자신의 가호를 품은 꼭두각시를 매개로 힘을 행사할 수 있다.


베라티르의 노림수를 파악한 니샤카라가 으르렁거리면서 서둘러 어둠의 입구를 폐쇄하려고 했지만, 한 발짝 늦었다.


-------!


어둠을 뚫고 나온 창이 그대로 목표를 향해 쇄도했다.


그 순간, 너무나 갑작스럽게 벼락을 추월하는 속도로 들이닥치는 위험을 감지한 건, 아벨이 유일했다.


그가 반사적으로 검을 뽑아 황금빛 창을 막았다. 하지만 신의 권능이 담긴 창은 그대로 검을 깨부수고,


푸욱-!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


“······!!!”


흐릿하게 들리는 아내들의 처절한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아벨의 의식에서 빛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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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꿈의 종막(2) -完- 22.11.01 97 2 16쪽
116 꿈의 종막 22.10.31 45 1 12쪽
115 북쪽의 환란(4) 22.10.28 44 0 19쪽
» 북쪽의 환란(3) 22.10.27 47 0 14쪽
113 북쪽의 환란(2) 22.10.25 49 0 12쪽
112 북쪽의 환란 22.10.24 45 0 16쪽
111 어둠 속의 은둔자(2) 22.10.21 45 2 17쪽
110 어둠 속의 은둔자 22.10.20 59 0 14쪽
109 가족 나들이(2) 22.10.18 53 0 15쪽
108 가족 나들이 22.10.17 57 0 12쪽
107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4) 22.10.14 46 0 12쪽
106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3) 22.10.13 42 0 13쪽
105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2) 22.10.11 46 0 13쪽
104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1) 22.10.10 4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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