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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램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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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환생자와 8명의 아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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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나무램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5
최근연재일 :
2022.11.01 20:3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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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8
추천수 :
280
글자수 :
732,747

작성
22.10.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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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가족 나들이(2)

DUMMY

***


어디까지나 사적인 방문임에도 아르카디아 측으로부터 국빈급 환대를 받은 레버넌트 일가는 바로 숙소로 안내받았다. 시차 적응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고 내일 아침부터 움직일 계획이었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사방으로 펼쳐진 숲의 바다 한복판에서, 아르카디아 대의사당이 수천 년 동안 변함없었던 위풍당당함을 뽐냈다.


그 외양은 얼핏 보면 1km쯤 되는 높이의 거대한 나무와 같았다, 다만 곳곳에 수많은 문과 창문이 나있을 뿐.


그렇다고 실제 나무는 아니고, 불의 정령과 땅의 정령에게 도움을 받아 제작한 특수한 벽돌로 나무처럼 생긴 건물을 세운 것이었다.


이 거대한 나무형 건축물의 용도는 아르카디아 의회 의원들의 회의장으로 그치지 않았다. 도시의 인구 상당수가 거주하고, 관공서와 학교, 상가와 같은 각종 공공시설까지 내부에 갖춘, 수도 에이도스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했다.


레버넌트 일가가 제공받은 귀빈용 객실은 대의사당의 중간쯤 되는 높이에 위치했다. 면적이 넓고 복층 구조에, 침실 여러 개가 내부에 마련되어 있어서 17명의 대가족이 함께 써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이거 맛있어··· 너무 좋아.”


아벨의 아이들 중에서도 입맛이 제일 까다로운 루치아가 식탁 앞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 루치아가 씹고 있는 것은 아르카디아에서만 산다는 하늘을 나는 칠면조의 고기로, 샤이니트리 가문의 요리사가 만들어 보내준 아침 식사의 메인 요리였다.


아벨이 루치아를 보고 흐뭇하게 웃으면서, 칠면조 통구이의 살을 먹기 좋게 발라 딸의 접시에 올려줬다.


“많이 있으니까 천천히 먹어.”


한쪽에선 레빈과 카일이 칠면조의 다리뼈를 하나씩 들고 칼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깨어나라! 마검 스톰브레이커!”


레빈이 갑자기 다리뼈를 머리 위로 번쩍 들고 우렁차게 소리쳤다. 레빈의 검이 갑자기 10배쯤 멋있어진 것 같단 느낌이 들자, 카일도 지지 않고 형을 따라했다.


“어··· 그럼 나는···”


잠깐의 고민 끝에, 카일은 자신이 아는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하고 난폭한 생물을 떠올렸다.


“울부짖어라! 마검 배고픈 앤 누나!”


한층 더 치열해진 두 형제의 결투는, 결국 디아나한테 꾸중을 듣고 칠면조 다리뼈를 압수당하는 것으로 끝났다.


***


왁자지껄한 식사가 끝나고, 루레인으로부터 무척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


아벨이 즉시 가족들과 함께 대의사당의 91번 가지로 나왔다. 대의사당의 가지는 구름 조각배의 선착장으로 쓰이는 구조물이라 상부가 꽤 널찍했다.


그가 그곳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절친한 친구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게일!”


게일이 앞발을 들고 길게 울부짖으며 아벨의 인사에 답했다.


“히이이이잉~!”


게일은 5년 전, 루나가 막 레빈을 낳았을 때 아카드 제국을 떠나 동대륙에 있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알파급 페가수스로서 새로운 무리를 꾸리기 위해서였다.


아벨 입장에선 팔다리 하나가 떨어져 나가는 것만큼 아쉬운 이별이었으나, 게일이 알파급으로 성장한 뒤에도 오랫동안 본능을 억누르고 자신 곁에 있어줬다는 걸 알기에, 웃는 얼굴로 친구를 보내줬다.


“오랜만이야, 친구. 잘 지냈어?”


게일이 아벨이 들어 올린 주먹에 콧잔등을 툭 부딪쳤다.


“게일~!”


이어서 루나가 게일의 목을 끌어안았고, 다른 아내들도 게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아벨의 아이들은 선망어린 시선으로 게일을 올려다보며 너도나도 감탄을 흘렸다.


“와아···”


“진짜 멋지게 생겼다···”


“어어? 이쪽으로 와!”


“흐익···!”


“아하하! 간지러워!”


게일이 아이들의 얼굴을 한 번씩 핥아주고 뒤쪽을 향해 고갯짓을 했다.


그러자 유명한 화가의 그림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10마리의 암말과, 아직 등성마루가 엉덩이보다 낮은 망아지 10마리가 레버넌트 일가쪽으로 다가왔다.


“히힝.”


마치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이 더 많은 걸 자랑하듯 고개를 치켜든 게일을 보고, 아벨이 큭큭 웃었다.


“그래, 너 잘났다.”


그리고 잠시 후, 91번 가지 위를 딛고 있던 다리의 숫자가 34개나 줄었다.


“다들 준비됐지?”


게일의 등에 탄 아벨이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각자의 엄마와 함께 게일의 아내들 등에 탄 아이들이 우렁차게 대답했다.


“네~!”


아벨이 씨익 웃고 가볍게 박차를 가했다.


“가자, 친구!”


“히이이이힝!”


게일의 울음소리를 신호로, 모든 페가수스들이 가지 위를 달리면서 마법 날개를 꺼내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게일이 선두에 섰고, 아벨의 아내와 자식을 태운 암말들이 그 뒤에 붙었다. 남은 암말 둘은 최후미에서 아직 비행에 서툰 망아지들이 뒤쳐지지 않도록 돌보았다.


또한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게일의 무리에 속한 페가수스 수십 마리가 합류하여 그들을 호위했다.


페가수스 무리는 정연한 편대비행으로 대의사당 상공을 한 바퀴 돌고 고도를 낮췄다. 그리고 첨탑처럼 높게 솟은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진입했다.


정령들의 신비로운 축복을 품은 원시림엔 진귀한 볼거리가 넘쳐났다.


힐다가 고릴라와 비슷한 모양새로 느릿느릿 걸어가는 나무거인을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엄마, 엄마. 저거 봐. 나무 뚱뚱이가 움직이고 이써.”


어엿한 엄마가 되었지만 여전히 동심이 살아있는 라네즈가 딸과 같은 눈높이에서 놀라움을 공유했다.


“진짜? 우와! 우와아아-!”


그 맛깔진 호응이 만족스러워서, 힐다가 까르르 웃었다.


“어, 엄마···! 저기!”


히스가 높은 나뭇가지 위에서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머리만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유, 유령! 유령 고양이!”


타냐가 자기 품으로 파고드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 고양이를 유심히 관찰했다.


“유령이 아니야. 그냥 투명한 고양이. 여기 고양이들도 제법이네. 그래도 겁먹지 마. 우리 아기 고양이가 훨씬 더 굉장해.”


카밀라와 카렌은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별모양 과실에 시선이 사로잡혔다.


“반짝반짝 예쁘네. 우리 카렌 눈동자 같아.”


“있잖아, 엄마. 하나만 따서 할머니 갖다드리면 안 돼?”


“멋대로 가져가면 숲속 친구들이 화낼지도 몰라. 이따가 돌아가서 엘프 분들한테 똑같은 걸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휘이이이익-


이리스는 맑은 휘파람 소리로 주변의 새들을 끌어 모으는 놀라운 묘기를 선보였다.


푸후후후- 푸루루루루-


카일이 엄마를 따라해 보려고 얼굴이 빨개질 때까지 입술에 힘을 줬다.


“날아라~ 높이높이!”


루나가 레빈의 겨드랑이를 손으로 받치고 위쪽을 향해 번쩍 던졌다.


“우아아아-!”


잠시 동안 날짐승의 자유로움을 만끽한 레빈이 엄마 품에 안착하고 외쳤다.


“한 번 더!”


루치아는 아침에 먹은 칠면조 구이처럼 새롭고 환상적인 맛을 찾기 위해 탐구욕을 불태웠다.


“엄마, 저기 저 커다란 버섯은 무슨 맛이나?”


요리의 달인답게 고향의 식재료도 훤히 꿰고 있는 엘렌이 대답했다.


“소금물에 하루 이상 졸이면 소고기 등심이랑 비슷한 맛이 난대.”


“맛있겠다···”


디아나와 애런은 구경에 큰 신경을 기울이지 않고 모자간의 진솔한 대화에 집중했다.


“언니한테 들었어. 요즘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며. 힘들진 않아?”


“괜찮아요. 레나 엄마가 알기 쉽게 가르쳐주셔서 재밌어요. 전혀 안 힘든 건 아니지만··· 훌륭한 황제가 되려면 이 정돈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디아나가 벌써부터 아카드 제국의 차기 황제로서 책임감을 가지는 아들을 기특하게 여기면서도, 엄마의 마음을 당부하는 걸 잊지 않았다.


“미리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네 나이엔 신나게 놀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해. 그리고 가끔은 엄마랑 검술 연습도 해주면 좋겠어.”


“네, 엄마.”


레이나는 아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매들을 부러워하며, 잔뜩 부어있는 앤의 볼을 검지로 콕 찔렀다.


“언제까지 삐져 있을 거니?”


“흥!”


출발할 때 자기도 아빠처럼 혼자 페가수스를 타겠다고 떼를 쓰다가 엄마한테 혼난 이후로, 앤은 계속 이렇게 토라진 상태였다.


“엄마는 왜 맨날 나를 어린애 취급해?”


“어린애니까. 누구한테 물어보든 6살짜리를 어른 대우해주는 사람은 없을 걸.”


“나이가 전부는 아니야! 난 커다란 바위도 꽈광 부술 수 있다고! 어른들 중에서도 그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아빠가 그랬어.”


그 말은 한 줌의 과장 없는 진실이었다. 아빠와 엄마를 닮아 무예와 마법 양쪽에 굉장한 재능을 보이는 앤은, 벌써부터 검에 오러를 두르고 커다란 불덩이를 쏠 수 있었다.


“그래도 엄마 앞에선 언제까지나 어린애야. 아빠를 봐. 제국에서 제일 강하지만 아직도 할머니한테 잔소리를 듣잖아.”


“치이···”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는 게 분한지, 앤이 있는 대로 입술을 삐죽였다. 레이나는 슬슬 딸을 달랠 사탕을 꺼내기로 했다.


“페가수스는 기수의 감정에 굉장히 예민해. 너처럼 감정기복이 천방지축 날뛰는 애가 혼자 등에 타면 혼란스럽고 불쾌해서 싫어할 걸.”


“뭐어?! 그럼 난 평생 페가수스를 혼자 못 타?”


앤이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절망하자, 레이나의 입술이 희미한 곡선을 그렸다.


“그런 말은 안 했어. 저기, 저 아이 보여?”


앤이 엄마의 손가락을 따라 고개를 뒤로 돌렸다. 유독 덩치가 작은 망아지 하나가 멋대로 대열을 이탈하려는 것을, 게일의 아내 중 하나가 날개로 엉덩이를 찰싹 때려서 원래 위치로 돌려보내는 광경이 보였다.


“저 아이의 이름은 사지타, 게일의 막내딸이야. 너처럼 어른 말 잘 안 듣는 말괄량이로 유명하대.”


아벨과 루나가 섀도우드 가문에 서신을 보내 꾸준히 게일의 근황을 확인해온 덕분에, 레이나 또한 게일의 가족들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너랑 성격이 비슷한 페가수스라면 너를 등에 태우는 걸 거부하지 않을 거야. 물론 다짜고짜 태워달라고 떼를 쓰면 싫어하겠지? 그러니까 이따가 기회를 봐서 차근차근 친해지려고 노력해봐.”


기회는 금방 찾아왔다. 페가수스 무리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개울가에 착륙했다.


애런과 남동생들이 아빠와 게일에게 승마를 배우고, 여동생들은 담소를 나누는 엄마들 사이에서 커다란 스케치북에 할머니한테 보여드릴 그림을 그리는 동안,


앤이 물을 마시고 있는 사지타에게 슬금슬금 접근했다.


“안녕? 나는 아니이스 레버넌트야.”


사지타가 귀를 쫑긋 세우고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앤이 손에 쥐고 있는 각설탕을 사지타 쪽으로 내밀었다.


“나랑 친구하지 않을래? 대신 이거 줄게.”


사지타가 각설탕 앞에 코를 대고 킁킁대다가 혀로 날름 받아먹었다. 팔리아스에서 레버넌트 가문에 진상하는 최고급 단맛이, 어린 망아지에게 작지만 선명한 기쁨을 선사했다.


“히이힝~”


“맛있어? 더 줄까?”


앤이 입꼬리를 들썩이면서 옷 속에 숨겨온 각설탕을 전부 꺼냈다. 조막만한 손에 다 들어가지 못한 설탕 덩어리들이 후두둑 바닥으로 떨어졌다.


“너 주려고 잔뜩 가져왔어!”


그때, 커피에 넣을 각설탕을 찾다가 루나가 그림자 속에 챙겨온 각설탕이 몽땅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된 레이나의 분노가 앤의 귀를 꼬집었다.


“아나이스 레버넌트-!”


“히익!”


앤이 각설탕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엄마가 있는 쪽의 반대편으로 냅다 뛰었다.


“히이이잉-!”


이어서 딸이 자기 허락 없이 인간의 음식을 받아먹었단 걸 발견하고 화가 난 사지타의 어머니가 울부짖었고,


다다다다-


사지타 또한 앤과 같은 방향으로 도망쳤다. 곧바로 자기 옆에 따라붙은 사지타를 향해 앤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소녀와 망아지는 서로에게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꼈다.


‘너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지타가 앤 옆으로 바짝 붙고 앤이 사지타의 등에 올라탔다.


촤악-


이어서 사지타가 바로 마법 날개를 꺼내고 하늘로 비상했다.


어설픈 기수와 어설픈 페가수스의 조합이었으나 높은 수준의 교감이 이루어진 덕분에, 사지타는 본능적으로 자세와 속도를 조절하여 앤을 안정적으로 등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앤도 원체 운동신경이 좋아서 사지타의 등에 금방 적응했다.


“와아···! 와아아아악!”


한발 늦게 자신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졌단 걸 깨달은 앤이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이대로 사지타와 함께 대륙 끝까지 질주하고 싶었지만, 무리 생활의 엄격한 훈육이 몸에 밴 사지타는 무리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지 못하고 하늘 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그래도 앤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이 위에서 보니까 엄마가 엄청 작아! 하나도 안 무서워!’


거기서 딱 멈췄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앤은 그럴 수 있는 아이가 아니었다.


“메롱~ 엄마는 이제 절대로 날 못 잡지롱~”


레이나가 혀를 내밀고 까불대는 딸을 무심하게 올려다보다가 손가락을 가볍게 튕겼다.


따악


만약을 위해 아이들에게 걸어놓은 소환 주문이 발동하고, 앤이 그대로 공간을 뛰어넘어 레이나 앞에 팟 나타났다.


“으엣?”


“내가 누굴 못 잡는다고?”


갑자기 다시 거대해진 어머니의 존재감 때문에 얼어붙은 앤이, 쭈뼛쭈뼛 고개를 돌려 아벨을 쳐다봤다.


“아, 아빠··· 살려줘···”


아벨이 미안한 얼굴로 딸의 시선을 피했다. 이번엔 앤의 잘못이 명백해서 그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


레버넌트 일가는 그 후로도 페가수스 무리와 즐거운 나들이를 즐기고 밤늦게 숙소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씻고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졌다. 잠든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바라보며, 아벨과 아내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걸렸다.


“헤헤··· 사티···”


레이나가 헤실헤실 웃는 얼굴로 잠꼬대를 하는 앤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중얼거렸다.


“평소에도 요거의 반만큼만 얌전하면 좋을 텐데.”


아벨과 아내들이 거실로 나와 소파에 둘러앉았다. 그리고 내일은 뭘 할지 논의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엘렌이 문을 열고 방문자의 얼굴을 확인했다.


“루레인 고모? 어쩐 일이세요?”


“안녕, 엘렌. 국태공께 긴히 전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단다.”


아벨이 일어나서 마땅한 예를 갖추고 실내로 들어오는 루레인을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의장님. 전할 이야기라는 게 혹시?”


루레인이 기품 있게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


“예. 그분께서 지금 국태공과 만나고자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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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꿈의 종막 22.10.31 45 1 12쪽
115 북쪽의 환란(4) 22.10.28 43 0 19쪽
114 북쪽의 환란(3) 22.10.27 46 0 14쪽
113 북쪽의 환란(2) 22.10.25 49 0 12쪽
112 북쪽의 환란 22.10.24 45 0 16쪽
111 어둠 속의 은둔자(2) 22.10.21 44 2 17쪽
110 어둠 속의 은둔자 22.10.20 58 0 14쪽
» 가족 나들이(2) 22.10.18 53 0 15쪽
108 가족 나들이 22.10.17 57 0 12쪽
107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4) 22.10.14 46 0 12쪽
106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3) 22.10.13 42 0 13쪽
105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2) 22.10.11 46 0 13쪽
104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1) 22.10.10 44 0 14쪽
103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0) 22.10.07 58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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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6) 22.09.30 5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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