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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램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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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환생자와 8명의 아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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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나무램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5
최근연재일 :
2022.11.01 20:30
연재수 :
1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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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글자수 :
732,747

작성
22.10.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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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1)

DUMMY

***


큰일이 났을 땐 일단 큰언니한테.


어린 시절부터 무의식에 새겨진 방침에 따라, 라네즈가 타냐를 끌고 레이나의 방으로 달려갔다.


“레이나 언니-!”


레이나의 방엔 이미 나머지 여섯 자매가 모두 모여 있었다.


루나와 카밀라는 침울한 얼굴로 침대에 걸터앉아 서로 어깨를 기대고 있었다.


엘렌과 이리스는 한쪽에 서서 쏙닥거리는 중이었는데, 둘 다 눈빛이 무척 진지했다.


그리고 레이나와 디아나는 잰걸음으로 다가와 막내들부터 달랬다.


“언니··· 흐윽···”


레이나가 손수건으로 라네즈의 눈가에 그렁그렁한 맺힌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렇지 않아도 너희를 부르려고 했는데··· 이미 지크한테 그 얘기를 들었나 보구나.”


디아나가 조용히 타냐를 끌어안고 등을 토닥여주는 가운데, 레이나가 자매들을 쭉 둘러보고 말했다.


“모두 모였으니까 회의를 시작하자.”


널찍한 침대 위에 8명의 자매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았다. 레이나가 자매 회의의 주최자로서 의제를 꺼냈다.


“지크의 마음을 돌릴 대책이 필요해. 뭐든 좋으니까 자유롭게 너희의 생각을 얘기해줘.”


디아나가 조심스럽게 발언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나서도 되는 걸까? 물론 나도 지크랑 다시는 못 만나게 되는 건 싫어. 하지만 불멸의 서품을 받을지 말지는 온전히 지크가 결정할 문제잖아.”


“네 말이 옳아, 디아나.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어. 이건 우리의 사적인 감정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니까.”


레이나가 자매들의 망설임을 없애주기 위해 아주 그럴듯한 명분을 제시했다.


“지크는 아버님과 다른 신들께서 큰 기대를 걸고 계신 인재야. 지크가 이대로 불멸의 서품을 포기하면 엘리시움에 큰 손실이 생겨. 아버님의 딸로서 그걸 두고만 볼 순 없잖니?”


루나가 적극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큰언니를 거들었다.


“맞아! 우리가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해. 그리고 우리라면 할 수 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크와 함께 지내면서 엄청 친해졌잖아. 그건 우리가 누구보다 지크랑 마음이 잘 통한다는 증거야.”


카밀라가 기운 없는 목소리로 이의를 제기했다.


“우리가 뭘 할 수 있는데? 루나 언니 말처럼 마음이 잘 통하니까 다들 알 수 있잖아, 지크 님의 결심이 확고하다는 걸. 우리가 말 몇 마디 한다고 그분의 마음이 바뀔 리 없어···”


이번엔 타냐가 말했고,


“말만으론 안 돼. 선물을 준비해야 돼. 지크가 꼭 갖고 싶어 하는 걸로.”


라네즈의 말이 뒤따랐다.


“하지만 지크는 욕심이 없는 걸··· 우리가 검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도 불멸의 서품이 싫다고 했어.”


디아나가 자신감 없는 어조로 중얼거렸다.


“내가 빚은 술을 꽤 좋아하는 것 같던데··· 역시 그것만으론 부족하겠지?”


그때, 엘렌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매들의 주목을 모았다.


“꼭 물질적인 선물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 이 문제의 원인을 생각해봐. 지크 님은 군주의 책무 때문에 너무 많이 지치셨고, 그래서 불멸의 서품에 수반되는 의무에 거부감을 갖게 되셨어.”


“아주 좋은 지적이야, 엘렌.”


레이나의 칭찬을 받은 엘렌이 방긋 웃고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하지 않아.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로 지크 님을 기운 나게 해드리는 거야. 모든 부담을 떨쳐내실 수 있을 만큼 강하게!”


그러면서 엘렌이 짐짓 엄한 표정을 지었다.


“큰언니를 뺀 나머지는, 물론 나도 포함해서, 반성부터 해야 해. 원래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은 지크 님을 잘 보살펴드리는 거였잖아. 그런데 실제론 어땠어?”


오히려 그녀들이 지크에게 더 많이 도움을 받고, 지크 덕분에 즐거웠다. 이 자리의 누구도 그 사실을 부정하지 못 했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하자. 평범하게 노력하는 걸로는 안 돼. 남은 시간이 길지 않으니까, 그 안에 우리의 모든 걸 불태울 각오로 지크 님을 위해 봉사하는 거야.”


“언니 말이 맞아···!”


카밀라가 엘렌의 말에 가장 격하게 공감했다.


“나, 지크 님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근데··· 뭐부터 하면 좋을까?”


엘렌이 평소보다 훨씬 화사한 미소로 동생을 안심시켰다.


“걱정 마, 카밀라. 이미 나랑 이리스가 지크 님을 기쁘게 할 멋진 이벤트를 기획해놨어.”


그 순간, 디아나가 무심코 떨떠름한 소리를 내뱉었다.


“뭐, 뭔가를 꾸몄다고? 너희 둘이?”


엉뚱발랄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엘렌과, 그걸 실현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이리스의 조합은 종종 정신이 아득해지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곤 했기 때문이다.


“응. 이리스, 모두에게 설명해 줘.”


‘어쩐지 요 수다쟁이가 조용하다 싶더라니···’라는 의미의 시선들이 이리스에게 쏠렸다. 이리스가 젠체하는 몸짓으로 검지를 까딱였다.


“사랑하는 자매 여러분~ 역사적으로 철저히 검증된, 인간 사내들을 미치도록 행복하게 만드는 세 가지 특효약이 뭔지 알아?”


레이나와 디아나가 어깨를 움찔하고, 엘렌이 흐뭇하게 웃고, 나머지 자매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라네즈가 갸웃한 자매들을 대표해서 이리스에게 물었다.


“그게 뭔데?”


“술과 고기. 그리고···”


이리스가 말꼬리를 늘리다가 씨익 웃고, 마지막 하나를 강조했다.


“여자야.”


***


잠시 후, 레이나와 디아나가 지크의 방을 찾아갔다. 노크 소리를 들은 그가 문을 열자, 레이나가 말했다.


“잠깐 들어가도 돼?”


“어? 어, 그래. 얼마든지.”


지크는 그녀들이 동생들을 울린 일로 자신을 꾸짖으러 온 줄 알고 바짝 각이 잡힌 자세로 맞이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어딘가 쭈뼛쭈뼛한 모양새로 방에 들어섰고, 디아나가 먼저 고운 입술을 오물거렸다.


“그··· 있잖아요··· 집안 분위기가 좀 쳐진 것 같아서, 오늘 저녁에 조촐한 연회를 벌이려고 하거든요?”


“그래? 그럼 나도 당연히 도와야지. 따지고 보면 다 나 때문이잖아.”


지크가 바로 밖으로 나가려 하자 디아나가 얼른 그의 팔을 붙잡았다.


“그게 아니라! 당신은 절대 밖으로 나오면 안 돼요!”


“?”


의아한 얼굴로 서있는 그에게 레이나가 해명했다.


“당신이 연회의 주인공이야. 우리 동생들이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대. 그러니까 연회 준비가 끝날 때까지만 얌전히 여기 있어줘.”


“당신이 심심하지 않게 우리가 놀아줄게요. 게임부터 한 판 할래요? 카드게임이든 보드게임이든 웬만한 건 다 있어요.”


디아나가 마법으로 방 한쪽에 널찍한 테이블과 의자 3개를 소환한 다음, 여전히 붙들고 있는 그의 팔을 그쪽으로 끌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앉아서 놀기만 하는 건 좀···”


“당신이 1등할 때마다 상품으로 내가 빚은 술을 한 병씩 줄게요.”


지크가 냉큼 디아나가 던진 미끼를 물었다.


“역시 그대는 날 의욕적으로 만드는 법을 잘 안단 말이지.”


그렇게 셋이 함께 테이블 앞에 앉아 즐겁게 놀다보니 시간이 금방 녹아내렸다.


그러다 해가 완전히 저물고, 평소 저녁 먹는 시간보다 1시간쯤 늦은 시간에, 엘렌이 밖에서 문을 똑똑 두들기고 문고리를 밀었다.


살짝 열린 문 사이로 엘렌의 목소리가 흘러들었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지크 님. 연회 준비가 다 끝났어요.”


그 순간, 레이나와 디아나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표정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문이 완전히 열렸을 때, 지크가 엘렌과 그 뒤에 있는 다섯 자매들을 보고 입을 떡 벌렸다.


······!


***


연회 장소는 정원의 석조 정자였다. 기둥마다 걸려있는 등불들이 은은한 빛으로 맑은 달밤에 운치를 더했고, 구석에 배치된 음향 마도구에서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 ♪♬-


지크가 앉아 있는 식탁 위에선 다양한 고기 요리가 관능적일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냈고, 저번에 마셨던 것과 똑같은 디아나의 술이 그윽한 향기로 그의 코끝을 어루만졌다.


식탁 너머로 펼쳐진 광경은 더욱 굉장했다.


속옷이랑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옷을 입은 6명의 미녀들이, 속이 비칠 만큼 얇고 하늘하늘한 천을 두르고 춤을 추고 있었다. 동작 하나하나가 그녀들의 몸에 흐르는 미려한 곡선들을 강조하는, 그런 춤이었다.


보석처럼 빛나는 그녀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눈에 담으면서, 지크가 생각했다.


‘다 좋은데···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그에 화답하듯, 지크의 왼편에 앉아 있는 디아나가 슬며시 입을 열었다. 그녀는 물론이고 그의 오른편에 앉은 레이나 또한 동생들과 같은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그··· 오해하지 마요. 우리가 지금 당신을 성적으로 유혹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어처구니없는 소리 같아서, 디아나가 애처롭게 한마디 덧붙였다.


“제발요···”


지크의 잇새로 작은 한숨이 샜다.


“알았으니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설명 좀 해봐.”


“그게 말이죠···”


엘렌과 이리스가 지크의 기운을 북돋아주자면서 깜짝 이벤트를 제안했는데, 그게 하필 방탕한 인간 권력자들이 미희들을 끼고 즐기는 문란한 연회였다.


“무슨 이상한 책을 본 건지, 그게 모든 인간 사내들의 꿈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더라고요.”


레이나와 디아나를 제외하고, 인간들의 생태에 이해가 떨어지는 자매들은 지크도 인간 사내니까 분명 기뻐하리라 생각하고 적극 찬성했다.


“쟤네들은 지금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냥 막연히 이 부끄러운 옷을 입고 이상한 춤을 추면 당신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에요.”


“그대랑 레이나는 안 말리고 뭐 했어?”


“우리도 말리려고 했죠···! 근데 다들 이거라면 당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엄청 기대해서··· 도저히 말을 꺼낼 엄두가 안 났다고요.”


그리고 레이나와 디아나 또한, 혹시 지크가 자신들의 노력을 가상히 여겨 정말로 마음을 바꿔주진 않을까하고 조금은 기대했다.


“아무튼,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까 그냥 즐겨요. 당신 표정 보니까 우리가 이러는 게 싫은 것 같지도 않네.”


“···당연히 싫진 않지.”


오히려 그 반대의 감정이 너무 커서 문제였다. 불멸의 서품을 받지 않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으니, 결국 지금 느끼는 감정은 모두 부채로 남을 테니까.


지크의 얼굴에 복잡한 감정이 떠오르자 디아나가 술병으로 손을 뻗었다.


“한 잔 따를게요.”


지크가 술잔을 쥐자, 디아나가 잔이 넘치기 직전까지 술을 채웠다. 잔을 입에 대자마자 느슨해지는 그의 얼굴을 보고 그녀가 새물새물 웃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땐 역시 술이 최고죠?”


“그래. 이 술은 정말이지··· 몇 번을 마셔도 끝내주게 맛있네.”


이어서 레이나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썬 고기를 포크에 찍고 지크의 입 쪽으로 내밀었다.


“아···”


지크가 얼떨결에 레이나가 주는 고기를 받아먹고 그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얼굴은 톡 건드리면 터지겠다 싶을 정도로 빨갛게 익은 상태였다.


“고마워, 레이나. 근데 괜찮아?”


“괜찮으니까··· 내 얼굴, 너무 빤히 보지 마.”


지크가 레이나의 말을 듣고 시선을 내렸다가 시야를 가득 채우는 탐스러운 굴곡을 보고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그쪽도··· 너무 빤히 보지 마.”


아까보다 더 작아진 레이나의 목소리에, 지크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헛기침을 한 번 했다.


“미안.”


그가 다시 시선을 전방으로 되돌렸다. 자신들로부터 눈을 떼지 말라고 애원하듯, 그녀들의 춤사위가 한층 더 화려해졌다.


양옆에선 레이나와 디아나가 그에게 몸을 밀착하고 정성껏 술과 고기를 먹여줬다.


이쯤 되니 지크도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그래 뭐, 나도 꼴에 황제인데 살면서 이런 호사 한 번쯤 누려보는 것도 괜찮겠지.’


항상 어딘가 날이 서있던 지크의 표정이 완전히 풀어지자, 여덟 자매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1시간쯤 뒤, 여섯 발키리들의 춤 공연이 끝났다. 그녀들이 엘렌의 마법으로 불러낸 물거품으로 온몸에 흐르는 땀을 씻어내고 지크에게 달려왔다.


이리스가 공연의 기획자로서 지크에게 감상을 물었다.


“우리 공연 어땠어? 볼만했어?”


“어··· 음··· 내 인생에서 최고로···”


지크가 잠깐 말꼬리를 흐리다가 적당한 단어를 찾아냈다.


“환상적인 공연이었어.”


공연 시작부터 어디론가 사라진 그의 현실감이 아직도 안 돌아왔을 정도였다.


“그럴 줄 알았어!”


이리스를 시작으로, 여섯 자매들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활짝 피었다. 그리고 이리스가 다시 말했다.


“그럼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간이네.”


레이나와 디아나가 크게 흠칫하면서 이리스를 쳐다봤다.


“다음··· 이라니?”


“이게 끝 아니었어?”


“아차, 언니들한테 전달하는 걸 까먹었구나. 춤 연습하면서 엘렌 언니의 책을 다시 봤는데, 미희들이 춤으로 흥을 돋운 다음엔 군주를 침실로 모시고 가서 잠자리 시중을 드는 게 정석이래.”


“?!”


레이나가 그대로 예쁜 조각상이 되어버렸다. 디아나도 넋이 나간 얼굴로 턱을 툭 떨어트렸다.


“···뭔 시중?”


이리스가 그런 언니들을 내버려두고 지크를 향해 상큼한 미소를 지었다.


“기대해, 지크. 큰언니 방에 있는 침대는 엄청 커서 우리 모두 누울 수 있어.”


엘렌이 넘치는 의욕을 불태우며 말을 보탰다.


“저희가 다 같이 잠자리 시중을 들어서 지크 님을 기쁘게 해드릴게요. 바라는 게 있으시면 뭐든 편하게 명령해주세요.”


“어···”


지크가 이마를 부여잡고 생각했다.


그녀들이 뭔가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고, 당장 그걸 바로 잡지 않으면 진짜 큰일 날 것 같은데,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도통 감이 안 잡혔다.


그리고··· 솔직히 이대로 그녀들한테 끌려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기도 했다.


“너희들···!”


다행히 늦지 않게 이성을 수습한 디아나가 소리를 질렀다.


“작작 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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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꿈의 종막(2) -完- 22.11.01 97 2 16쪽
116 꿈의 종막 22.10.31 45 1 12쪽
115 북쪽의 환란(4) 22.10.28 43 0 19쪽
114 북쪽의 환란(3) 22.10.27 46 0 14쪽
113 북쪽의 환란(2) 22.10.25 49 0 12쪽
112 북쪽의 환란 22.10.24 44 0 16쪽
111 어둠 속의 은둔자(2) 22.10.21 44 2 17쪽
110 어둠 속의 은둔자 22.10.20 58 0 14쪽
109 가족 나들이(2) 22.10.18 52 0 15쪽
108 가족 나들이 22.10.17 57 0 12쪽
107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4) 22.10.14 46 0 12쪽
106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3) 22.10.13 42 0 13쪽
105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2) 22.10.11 46 0 13쪽
»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1) 22.10.10 44 0 14쪽
103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0) 22.10.07 58 0 16쪽
102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9) 22.10.06 40 0 13쪽
101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8) 22.10.04 44 0 12쪽
100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7) 22.10.03 53 0 12쪽
99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6) 22.09.30 53 0 12쪽
98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5) 22.09.29 55 0 14쪽
97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4) 22.09.27 51 0 12쪽
96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3) 22.09.26 57 0 13쪽
95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2) 22.09.23 58 0 13쪽
94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 22.09.22 64 1 15쪽
93 특별 공연(2) 22.09.20 82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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