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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램프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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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환생자와 8명의 아내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완결

나무램프
작품등록일 :
2022.05.11 10:05
최근연재일 :
2022.11.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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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3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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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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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귀환

DUMMY

***


한편 프로즌아크에서 타냐, 라네즈와 함께 알콩달콩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아벨에게 알카인이 찾아왔다.


프로즌아크의 전망 좋은 발코니에서 주군을 알현한 알카인이 우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감축 드립니다, 폐하. 황실과 챈슬러 가문의 갈등이 잘 풀렸다고 하는군요.”


“그게 정말인가?!”


“소신이 어찌 폐하께 거짓을 고하겠습니까? 자세한 사정은 소신의 입보단 레버넌트 가문의 안주인 되실 분들께서 보낸 서신으로 파악하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아벨이 알카인이 내민 편지를 빠르게 읽었다. 레이나, 디아나, 엘렌, 그리고 루나의 필체가 모두 어우러진 한 장의 종이가 이번 전쟁에서 거둔 그 어떤 승리보다도 그를 기쁘게 했다.


그 후로 한동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에 빠져있던 아벨이 태도를 정돈하고 신하를 치하했다.


“수고했다, 알카인. 따지고 보면 내 사적인 문제인데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군.”


“별말씀을. 다른 누구도 아니고 폐하께서 여자 문제에 목을 매고 계시니, 소신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렇게 여자를 좋아하는 친구가 전생엔 어떻게 그런 금욕적인 생활을 했는지 신기할 지경이었다.


아벨이 겸연쩍게 한 번 웃고 다음 질문을 꺼냈다.


“콜드헬름 쪽 일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지?”


“종전협상이 오늘 안으로 마무리되고 내일 평화조약 체결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부사령관이 소신에게 폐하를 뵙고 친림을 청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렇군. 시간 맞춰 가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폐하. 그럼 소신은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벌써 간다고? 모처럼 왔는데 같이 한 잔 하는 게 어떤가?”


“로드하고는 옛날에 이런저런 일로 부딪힌 적이 있어서··· 이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영 껄끄럽군요. 축배는 나중에 폐하께서 개선하셨을 때 들겠습니다.”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참, 로드께서 소개장을 하나 써주셨다.”


아벨이 젤리두스한테 받은 소개장을 알카인에게 보여줬다.


“그대에게 주면, 몇 년 이상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천상의 사정에 정통한 분과 다리를 놓아줄 거라고 하셨지.”


“그렇습니까? 흠, 그분이 누구일지 대충 짐작은 가는군요. 최대한 빨리 자리를 마련해보겠습니다.”


“그래. 부탁한다, 알카인.”


***


알카인이 떠난 뒤, 아벨은 곧장 타냐와 라네즈에게 달려가 방금 얻은 기쁨을 나눴다.


“언니들이 무사히 다시 만났다니 너무 다행이에요!”


보기 드물게 목소리를 높이는 타냐 옆에서 라네즈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맞아, 맞아. 근데 우리가 그 자리에 없었던 건 아쉽다. 나도 빨리 자매들이랑 감격스러운 상봉을 하고 싶어.”


“곧 그럴 수 있을 거야. 둘 다 조금만 더 기다려.”


아벨이 한 손으로 라네즈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여주고 반대쪽 손에 들고 있는 술병을 들어올렸다. 알카인이 선물로 주고 간, 영원한 이슬이라고 불리는 최고급 포도주였다.


“축하의 의미로 한 잔 할까?”


여지껏 술을 마셔본 경험이 없는 타냐와 라네즈가 아벨의 제안에 무척 큰 흥미를 보였다.


정원으로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이 평탄한 바위 위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아벨이 술잔을 돌리자, 타냐와 라네즈는 늘 그렇듯 경쟁심을 불태우며 주량 대결을 시작했다.


“흐흣, 얼굴 빨개. 벌써 취했어? 꼬맹이 라네즈한테 술은 아직 이른가 보네.”


타냐가 흐느적거리는 꼬리를 등 뒤로 감추고 입술을 얄밉게 실룩였다.


“아니거든? 오빠랑 있으니까 두근두근해서 이런 거거든? 너야 말로 눈이 풀리고 있잖아.”


“이건 사랑에 빠진 여인의 눈빛. 착각은 사절할게.”


아벨이 그녀들 사이에 앉아 조용히 웃었다. 연인의 입장에선 그녀들의 다툼을 말리는 게 바람직하겠지만, 귀여우니까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아벨이 타냐와 라네즈의 잔이 빌 때마다 바로바로 채워주자, 두 사람의 신경전이 더욱 뜨거워졌다.


“타냐 너, 맨날 나보고 꼬맹이라고 놀리는데 솔직히 몸매는 내가 더 성숙하잖아?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라고.”


라네즈가 다리를 모아 한쪽으로 늘어트린 자세에서 슬쩍 상체를 앞으로 내밀었다. 자연스럽게 쇄골 아래로 육감적인 굴곡이 강조되었다.


“부럽긴 무슨.”


타냐가 코웃음을 치며 고개를 들었다.


“귀여운 고양이 타냐에겐 희소성이 있어. 연인과 애완동물, 오라버니를 위해 그 둘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내세울 건 군살밖에 없는 너랑은 차원이 달라.”


“뭐래. 희소성은 나한테도 있거든?”


라네즈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뿔을 가리키며 자랑스레 말했다.


“네가 가진 장식용 귀나 꼬리랑 다르게 내 뿔은 실용적이라고! 손잡이로 쓰기 좋다고 오빠가 칭찬···”


식겁한 아벨이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라네즈의 입을 틀어막았다.


“라네즈··· 그건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


라네즈가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겠다는 투로 고개를 끄덕이자 아벨이 손을 치웠다.


그러자 라네즈가 양 손을 허리에 얹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봤지? 나는 오빠하고 둘만의 비밀도 있어.”


볼이 잔뜩 부운 타냐가 라네즈를 째려보다가 행동에 나섰다.


“우쭐대지··· 마!”


“으앗?!”


타냐가 라네즈를 덮쳐 넘어트리고, 그녀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마구 간지럼을 태웠다.


“아하하하! 아흐하하하!”


라네즈가 간지럼을 참지 못하고 몸부림을 치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녀가 마법으로 만든 작은 얼음조각을 타냐의 뒷덜미 안쪽으로 집어넣자, 타냐가 엉덩이를 치켜세우고 비명을 질렀다.


“흐야야야앗?!”


아벨이 잠시 그 아기자기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싸움을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다가 중재에 나섰다.


“자자, 둘 다 이제 그만해.”


그가 능숙한 쓰다듬기와 키스로 그녀들의 심통 난 기분을 달래주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이좋은 두 자매는 싸우는 것만큼이나 화해도 빨랐다.


“미안, 라네즈···”


“아니야, 타냐. 나도 미안해.”


아벨이 그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그녀들을 데리고 침실로 갔다.


적당한 취흥 덕분에 셋이서 하는 놀이가 평소보다 훨씬 즐거웠다.


***


다음날 아침, 콜드헬름 협곡의 중간지점에 두 제국의 협상단이 모였다.


커다란 테이블 위로 똑같은 내용의 조약문 두 개가 펼쳐져 있는 가운데, 아벨이 먼저 서명을 했다.


이어서 아낙스 제국 측의 대표인 발터가 아벨의 이름 아래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모든 게 끝나고 발터와 의례적인 악수를 나누면서, 아벨이 농담조로 물었다.


“그쪽은 다들 표정이 별로군. 조약의 내용이 마음에 안 드시오?”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발터가 애써 웃는 얼굴을 만들며 부정했다. 실제로 조약의 내용은 아낙스 제국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아낙스 제국은 아카드 제국이 이번 전쟁에서 잡은 포로를 전원 송환받는 대가로 콜드헬름을 아카드 제국에 정식으로 양도했다.


또한 황제의 이름으로 침공을 사죄하고 아낙스 제국의 3년 치 예산에 상당하는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그리고 양국은 조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간 상호불가침을 약속했다.


제일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를 잃고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지만, 아낙스 제국이 이번에 당한 참패를 고려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그러운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낙스 제국 협상단은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들에겐 이번 조약이 아벨이 평화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였다.


아벨에게 있어 조약은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고, 나중에 아낙스 제국을 완전히 쓸어버릴 작정이어서 조약의 내용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협상을 다른 이에게 맡기고 자리를 비웠던 그의 행동이 이러한 추측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래서 아낙스 제국 측은 상호 인질 교환이나 혼인 동맹 등을 제시해서 보다 확고한 평화를 보장받고 싶었으나 끝내 실패했다.


‘우리는 훗날 조국의 멸망에 쐐기를 박은 죄인으로 역사에 남겠구나.’


침통한 얼굴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발터를 보고 아벨이 피식 웃었다. 사실 이 상황은 전부 아벨이 의도한 것이었다.


“바쁘지 않으면 잠깐 잡담이나 나누는 게 어떻겠소? 내가 차 한 잔 대접해 드리지.”


“······?”


아벨의 초대를 받은 아낙스 제국의 협상단이 아카드 제국군이 거점으로 쓰고 있는 남쪽 아성을 방문했다.


아벨이 그들을 널찍한 회장에 데려가 앉히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니콜라스에게 손짓을 주었다.


“잘 부탁합니다, 니콜라스 공.”


“맡겨주십시오.”


힘찬 걸음으로 아낙스 제국 인사들 앞에 나선 니콜라스가 지팡이를 크게 휘둘렀다. 그가 펼친 환영 주문이 허공에 복잡한 입체 도안을 그려냈다.


아낙스 제국의 수석 궁정마법사 슈마허가 가장 먼저 그 정체를 파악하고 경악했다.


“이건 설마··· 던전의 설계도요? 이렇게 완벽한 설계도가 여태까지 전해지고 있다니 미처 몰랐군.”


“어디서 발굴한 게 아니오. 내 외손녀이자 우리 세이지힐 학파의 자랑, 그리고 아벨 경의 약혼녀인 레이나 챈슬러 공녀가 복원한 것이지.”


니콜라스가 넘치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고 레이나가 구상 중인 던전 건설사업의 개요를 설명했다.


그의 발표가 이어질수록, 대산맥 동쪽의 동업자들을 무식한 싸움꾼이라고 무시하던 아낙스 마법사들의 표정에 어린 찬탄이 짙어졌다.


“암흑시대의 기술을 이렇게 명확히 해석한 건 처음 보는군.”


“챈슬러 공녀의 명성을 얼핏 듣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니콜라스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을 마치자, 이번엔 아벨이 발표자가 되었다.


“이것은 추후 레버넌트 가문의 주도 아래 이루어지는 아카드 제국 최대의 국책사업이 될 것이오. 개인적으론 귀국도 여기에 힘을 보태주었으면 좋겠소.”


발터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고 질문을 던졌다.


“힘을 보탠다 하심은··· 본국이 가진 마도공학의 지식을 원하시는 겁니까?”


“그렇소. 내 약혼녀의 원대한 계획은 단순히 던전을 복원하여 몬스터의 생태를 통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소.

궁극적으로는 몬스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희귀한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던전을 활용할 생각이지. 당연히 원본이 되는 던전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철저한 유지보수 및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오.”


그리고 대규모 마법 시설의 운영에 관해선 아낙스 제국이 아카드 제국보다 월등히 많은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었다.


“확실히, 그런 부분에 있어선 본국의 마도공학이 도움이 될 수 있겠군요.”


“만일 귀국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면 동반자로서 극진히 예우하고, 훗날 던전으로 얻게 될 수익에 대한 지분을 나눠주겠소.”


그 말에 아낙스 제국 인사들이 재빨리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그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던전 건설사업에 참여하여 곧 아카드 제국 그 자체가 될 레버넌트 가문과 이익 공동체가 된다면, 오늘 서명한 종이쪼가리의 효력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평화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


발터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낙스 측의 대표로서 발언했다.


“본국으로 돌아가서 바로 황제 폐하께 주청을 드리겠습니다. 장담컨대, 분명 긍정적인 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좋은 소식이군. 돌아가서 귀국의 국서를 기다리고 있겠소.”


극적으로 망국의 죄인이 될 위기에서 벗어난 발터가 눈물까지 글썽이며 아벨에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는 경께서 오늘 베풀어주신 자비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자비라는 말은 적절치 않소. 그건 강자가 약자에게 베푸는 것이지. 서쪽의 제국은 내게 있어 언제나 난적이었소.”


물론 아벨이라면 이대로 군대를 몰아쳐 아낙스 제국을 정복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건 결국 스스로의 영광만 빛낼 뿐이었다.


아카드 제국은 이미 갖고 있는 영토조차 제대로 개발해서 쓰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대산맥으로 가로막힌 새 영토가 생겨봤자 무의미하게 국력만 소모할 뿐이었다.


“지나간 역사를 통해 서로 싸워봤자 재미 보기 힘들다는 걸 알았으니, 이젠 다른 방법으로 양국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걸 시도해 봐야하지 않겠소?”


그 순간, 멍하니 아벨의 말을 경청하던 아낙스 제국의 인사들이 그를 향해 천천히 한쪽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자신의 앞길을 지긋지긋하게 가로막았던 가증스러운 적에게조차 끝까지 존중을 잃지 않는 아벨의 모습에서, 오래된 역사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예의가 과하군.”


그들의 뜬금없는 행동에 아벨이 살짝 당혹스러워하자, 발터가 대답했다.


“아니오. 이것이 마땅한 예의입니다.”


천붕전쟁의 종결 직후, 아카드 제국의 초대 황제는 신하들에게 한 가지 유언을 남겼다.


'고스트웨일 강에서 마그누스의 시신을 찾아 정중히 수습하고, 아낙스 제국의 사절이 오면 아무 대가 없이 돌려줘라.

이번에 우리가 얻은 승리가 값진 이유는 우리의 적이 그만큼 위대했기 때문이다. 적의 황제가 시신에 값이 매겨지는 모욕을 받도록 하지 마라.'


황제가 숨을 거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낙스 제국의 사절이 산더미 같은 황금을 들고 찾아와 마그누스의 유골이라도 수습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간청했다.


아카드 제국에선 탐탁지 않아 하면서도 선황의 유언에 따라 잘 보존해둔 마그누스의 시신을 돌려주었다.


사절은 마그누스의 시신이 든 관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다가 돌아갔고, 얼마 후 새롭게 즉위한 아낙스 제국의 황제 카를의 국서를 가지고 다시 방문했다.


그 국서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었다.


무황제(武皇帝)

우리가 너희에게 품은 증오

우리가 너희로부터 응당 받아야할 증오

이 둘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경외를 담아

이 시호를 바친다


이후 아카드 제국인들은 이 시호를 초대 황제의 가장 자랑스러운 전리품이라 여겨 그를 무황제라고 불렀고, 아낙스 제국인들 또한 그를 향하여 자신들의 황제가 받는 것과 동등한 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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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꿈의 종막 22.10.31 21 1 12쪽
115 북쪽의 환란(4) 22.10.28 24 0 19쪽
114 북쪽의 환란(3) 22.10.27 28 0 14쪽
113 북쪽의 환란(2) 22.10.25 24 0 12쪽
112 북쪽의 환란 22.10.24 23 0 16쪽
111 어둠 속의 은둔자(2) 22.10.21 25 2 17쪽
110 어둠 속의 은둔자 22.10.20 28 0 14쪽
109 가족 나들이(2) 22.10.18 31 0 15쪽
108 가족 나들이 22.10.17 3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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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3) 22.10.13 26 0 13쪽
105 외전: 호수의 요정과 이름 없는 기사(12) 22.10.11 2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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