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터미네이터2, 인셉션 또 뭐 있을까....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돌아라 돌아라 강강수월래
adage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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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작성일 |
|---|---|---|
| 7 | adage | 첫 사랑은 열지 않은 선물 상자와 같다. 상상 속에 남겨져 있기에 더 빛이 나는 것이다. *3 | 15-06-17 |
| » | adage | 가장 이상적인 스토리란 예측은 할 수 없으면서 납득은 할 수 있는 것이다. *6 | 15-03-03 |
| 5 | adage | 사랑은 크리스마스 같은 거야. 나이를 먹으면 거짓말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 *2 | 14-11-01 |
| 4 | adage | 두려움 *2 | 14-10-30 |
| 3 | adage | 시작하기도 전에 사랑을 설계하지 말라. *4 | 14-09-22 |
| 2 | adage | 용기란, 무저항으로 인해 초래되는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다. *4 | 14-09-22 |
| 1 | adage | 현명해 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2 | 14-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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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bject @time
001.
二月
15.03.04 07:51
루시엘이요! :D
002. Lv.24 어스름달
15.03.08 19:34
컥!
전 빈말이라도 제게 유리한 말은 진짜라고 믿어요.
비행기 태워주면 안내려오는 스타일~ ㅋㅋ
003. Lv.1 [탈퇴계정]
15.06.02 00:18
루시엘은 초반까지만 해도 대충 견적을 봐서 결말을 예상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근데 10화까지 보고 나니까 더 이상 보기 싫어졌어요.
그래서 결말을 읽고 다시 초반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읽었어요.
왜냐하면 이월님 말씀대로 예측은 할 수 없는데, 왠지 모르게 스토리에게 설득당하는 내가 싫어져서요.
004.
二月
15.06.17 10:16
저도 가끔 미리 결론 보고 작품 보는 경향이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작품은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약간씩 다른 거겠죠.
율님과 달리 루시엘에서 저는 반전을 섞어 예상할 수 없었어요. 복선이나 암시로 예상한 숨겨진 설정이나 반전을 예상해 맞춘 것은 한 3개정도? 중간중간 반전 장치를 많이 만들어서 재밌게 봤었어요.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지만, 맞춘 2~3개 덕분에 즐거웠던 기억이 오래 가네요.
이제 반전 마스터 어스름달님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한 방에 임팩트 있는 반전.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그런 획기적인 반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셨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수많은 독자 중 1人의 생각일뿐입니다.)
005. Lv.24 어스름달
15.06.18 01:11
루시엘은 연대기 안의 대략 5개 정도의 큰 이야기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구상한 스토리였습니다.
제 스스로 판단하기에 가장 완성도가 높고 극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더구나 가장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연구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영화만이 시도할 수 있는 복선과 함축성.... 반전에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위기감에 활자 매체만이 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을 구상중이었고, 이를 루시엘에서 많이 시도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프롤로그에 등장한 인물을
루터가 아닌 제이크로 착각하게 만드는 시도였습니다.
같은 장면을 영화로 표현한다면 루터와 벨로캉의 목소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바로 들킬 수밖에 없죠.
루터는 덩치가 크고 제이크는 보통 체격입니다.
그래서 만화 등 시각 중심의 매체에서는 체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어둠 속의 대화로 처리해야 할겁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여기서 뭔가 장치되어 있다고 의심할 겁니다.
하지만 활자 매체이기 때문에 이 모든 걸 자연스럽게 숨길 수 있습니다.
루터가 남쪽 항구 소크초 출신이라는 걸 밝힌 후에야 프롤로그에 나온 인물이 루터였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죠.
악당처럼 보이던 루터가 주인공으로 자리를 잡는 이 반전은
소설만이 가능한 기법인 동시에,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선과 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자는
이 소설의 주제를 파격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 말은 단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위한 교훈이 아니었습니다.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라는 저의 메시지였죠.
아마 율님은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간섭하려는 저의 시도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루시엘은 가장 최근에 구상한 작품이고
주제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반전을 위주로 사건을 전개해 나간 경향이 있습니다.
나머지 네 개의 이야기들은 루시엘처럼 한 번에 작품 전체를 뒤집는 반전은 나오기가 힘듭니다 ㅠㅠ
그래도 제 성향상 반전을 많이 넣을 것 같긴 합니다.
왕녀의 외출도 원래는 2부가 주요 내용이었는데,
반전 요소가 잔뜩 들어간 1부의 분량이 지금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니까요 ㅎ
006.
二月
15.10.31 14:29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