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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오리진 님의 서재입니다.

다시쓰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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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오리진
작품등록일 :
2021.05.12 19:01
최근연재일 :
2024.04.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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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77,459

작성
22.07.21 13:22
조회
409
추천
8
글자
11쪽

건함 계획9

DUMMY

“지영... 나, 나도... 아이... 가질래...요...”


나는 그 말에 놀라서 아사하라를 바라보았다.


내 입에서는 멍청한 대답... 아니, 이걸 대답이라고 부를 수나 있나?


여튼 외마디 소리가 튀어나오기는 했다.


“... 어?”


그녀의 투명한 눈동자에 눈물이 한 방울 맺힘과 동시에...


“나도... 가지고 싶단 말이야...”


아... 이거 못 참겠는데


그렇잖아도 아까부터 서연이가 틈날 때마다 은근슬쩍 괴롭혀서 많이 힘들었단 말이야.


내가 초인적인 인내로 어떻게든 억누르고 있을 때 아사하라의 결정타가 들어왔다.


“난... 안돼...?”


크르릉.






“... 아, 저질렀다.”


내 곁에는 어젯밤에 내가 남긴 흔적으로 가득한 아사하라가 곤히 내 팔을 잡고 자고 있었다.


어제 그녀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해댔으니 그럴만도 하지...


가뜩이나 서연이와는 다르게 아사하라는 체력이 약한 편이다.


좀... 살살 할 걸 그랬나?


그래도 그걸 어떻게 참아?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더 열심히? 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둔감한 사람이라도 느낄 수 있게 확실하게 전해졌거든.


그녀의 조급함이라던지... 그런 것들이.


이건 내가 배려가 부족한 것이었겠지?


아니, 정확히는 내 이기심 덕분이다.


새로운... 내 피를 이은 내 가족을 보고... 그리고 언젠가는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는 운명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로 인한 의도적인 피임.


솔직히 이렇게까지 긴 기간동안 효과를 보리라고는 예상 못 했는데 말이야.


“우응...”


몸을 너무 뒤틀었던 탓인지 아사하라가 몸을 비척대며 더욱 내게 기대왔다.


안돼!


멈춰!


씁... 앉아!


아무리 그래도 자는 사람에게 할 수는 없잖아!


이런 힘은 또 어디서 나온 건지 그녀는 내 팔을 꽉 잡고 놓아주지를 않았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때어놓자니 잠에서 깨어버릴 것 같고...


하는 수 없이 나는 다시 자리에 몸을 뉘였다.


아... 되게 따뜻하네.







[인물정보]

이름:이지영

성별:남성

나이:29/46

직위:왕

직책:왕


산업:8.1

경제:6.3

무력:6.2

지휘:7.8

정치:7.9

외교:6.6

과학:7.9


지도자 특성


고민하는 선구자

<미래의 지식과 사상이 무조건적으로 현 세대에 받아들여질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현 세대에 맞춰 적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로 조절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제야 막 그러한 고민을 시작했기에 아직은 미숙하고 실수가 잦을 것입니다.>

기술, 경제, 문화 성장속도+10%

발전으로 인한 부작용 증가+7%

대외적인 부작용 발생 시 추가적인 관계 악화+3%


민주주의 회의자

<전 세계 대중들은 자신들이 국가가 발전하고 자신들의 노력이 보상받아 삶의 질이 나아지기를 원하였습니다.


하지만 현 실태는 어떻습니까? 대부분의 경제, 정치인들은 지극히 무능하거나 혹은 부패하였습니다. 이것이 대중들이 바란 결과입니까?


이는 분명히 민주주의가 대중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혹은 대중의 투표로 대리인을 뽑아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대중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민주주의 지지도-10%

민주주의 국가와의 관계-10%


기계화 신봉자

<인간이 1의 일만을 할 수 있다면 기계는 100 이상의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당장 보기에 기계가 우스꽝스러워 보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계가 인간이 하는 일을 우스꽝스럽게 볼 것입니다.


인간은 철저하게 관리 및 감독, 예술, 창작, 정치 등의 일에 머물러야 하며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계에게 맡겨야 합니다. 이것이 적은 인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대안입니다.>

기계장치의 신뢰도, 생산량+10%

단순 노동자와의 관계-10%


양성평등 지지자

<인간은 모두가 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저 생식에 있어 역할이 다를 뿐인데 그것을 사회, 문화적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한 성별을 억압하고 제한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충분한 노력을 가한다면 모두가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동등하며 모두에게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여성 지지도+30%

국제관계-10%

성 차별주의자 지지도-15%


사이좋은 부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던 두 타인이 오늘부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이유가 있었던 간에 이것은 굉장히 놀라운 사실이며 새로운 길을 만들고 인도할 것입니다. 특히나 당신 같은 국왕의 결혼이라면 나라를 넘어서 국제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것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당신은 당신의 부인과 화목하게 지내고 있고 이는 두 나라의 사이를 굳건히 할 것이지만 한 편으로는 당신의 적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백년해로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고구려, 일본과의 관계+100

결혼 관계의 국가의 적국일 경우 관계-40

지지도+10%


특성


디아나의 가호

<신의 가호를 받고 영생을 누린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생각해 보라. 무한한 젊음, 영원한 영광을 누릴 수 있도다.>

노화하지 않음


연설의 힘

<대중들이 바라는 것은 합리적인 이성과 결과가 아닌 감정의 영역입니다. 당신이 가진 명확하고 명백한 근거를 감정에 녹여내 호소하여 그들을 움직이십시오. 이 나라를 하나로 뭉치게 할 사람은 오직 당신일 것입니다.>

선전효과+5%


효율적인 행정가

<서류에는 일의 원인, 과정, 결과가 명확하고도 간결하게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누구라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업무 효율+10%


토목 건설가

<우리는 크나큰 프로젝트를 몇 차례나 큰 실패 없이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의 경험은 또 다른 도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반 건설 속도+5%


장비

왕의 의복(고급)

방어력+2

카리스마+3

대인관계+5%


옥새(유일)

정통성+50%

카리스마+20

충성심+20%

외세 저항+30%

유일특성:???????


은하수(유일)

<한국의 대장장이 유현철이 운철에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쏟아서 만든 검. 오로지 왕을 위해 진상되었으며 일반적인 검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

공격력+80

체력 소모-15%

카리스마+10

내구력+50

유일특성:별빛 예리함

<그 예리함은 어떠한 검도 비길 수 없고 어떠한 방어구도 견뎌낼 수 없다. 이 검이 지나갈 자리에는 그 어느것도 존재할 수 없으리라.>

적 방어력 감소-10%~75%


하... 어느새 나도 마흔 여섯 살 이다.


이제 곧 마흔 일곱으로 바뀌겠지?


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벌써 17... 18년차를 맞이하고 있다니.


내 얼굴은 아직도 그때 그대로인데.


심지어 몸은 비교하는게 실례일 정도로 좋아졌다.


이미 복근과 가슴근육은 선명한 자태를 그리고 있으며, 아 그렇다고 우락부락한 근육괴물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여튼 거기에 자잘한 근육들도 가끔씩 튀어나와 존재감을 자랑하고는 했다.


정력도... 엄청나게 크흠...


여튼 그런 육체를 바탕으로 젊은 대가리가 계속 달려있는데 아무리 봐도 마흔 후반 되는 아저씨로는 안 보이지.


대학교만 가도 오빠 소리를 들을 만한 외견이다.


... 아마도


그너저나 저 옥새의 유일 특성은 도대체 뭔데 2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알려주지도 않고 있는 걸까?


유일 특성이니만큼 상당히 좋은 게 붙어있을 텐데...


아직 한국의 왕으로서 인정받기가 모자란가?


그런데 한반도에 내 세력과 비교해서 감히 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력이 있긴 한가?


그게 아니라면 아직 중국에 종속국 비슷한 개념으로 잡혀 있는 걸까?


아니면 아직 탐라국이 우리 땅이 아니라서?


자잘한 부속도서는 둘째 치고 적어도 큼지막한 제주도는 먹어야 인정해준다... 뭐, 이런 걸까?


... 알 수가 없네.


그냥 언젠가는 열리겠거니 해야겠어.


이래뵈도 신이 마련한 시스템이다.


물론 내가 봤던 신은 전지전능하지는 않아 보이기는 했지만 적어도 전능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건 확실해 보였지.


시발 일 인당 건물 하나도 아니고 한 신당 행성 하나라니?


저건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


“저게 전투함입니다. 어떻습니까?”


내 눈 앞에 있는 호위함보다는 확실히 덩치가 큰 배, 바로 전투함이다.


“확실히... 크군”


이 당시 배가 커봐야 얼마나 크겠냐마는 가까이서 보면 좀 다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나 역시 어느 정도는 적응이 된 걸까?


현대의 큼직한 문물들을 볼 기회가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게 꽤 큰 것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절대적인 수치만 보자면 크기는 컸다. 이십 미터, 삼십 미터가 결코 적은 크기는 아니잖아?


지금 이 시대에는 오 층짜리 빌라도 제대로 보기 힘들다는 걸 상기해 주시라.


“무엇보다도 안전사고가 안 나게 유의하게”


“예, 전하.”


규모가 작아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안정장비들이 후지다.


“오늘 시찰은 이걸로 끝인가?”


“예, 전하 더 남은 일정은 없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어느새 해는 보이지도 않고 어둠이 서서히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빨리 가지”


“예”


이 마차철도의 덜컹거림은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그나마도 이게 개량한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태연하게 앉아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건 오로지 나만 그런 걸까?


아니면 이들에게는 이 정도의 편안함으로도 충분한 걸까


답은... 뭐 안타깝게도 후자인 듯 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을 리가 없으니까


편안함이야 어찌 되었건 그나마 가장 빠른 육상 이동수단은 말을 제외하면 이게 전부였고 우리는 이 밤중에 말을 타고 무사히 수도까지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 말은... 여기서 묵고 가야 한다는 소리였다.


다행히 이곳의 관사는 굉장히 잘 되어있는 편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관사가 잘 되어있기야 하겠지, 어지간하면 다 신축인데다가 신경 좀 많이 썼는데


미리 준비가 되어있었는지 바닥과 공기는 어느 정도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마땅한 솜이불도 없는데 난방마저 되어있지 않았다면 참 춥고 불쌍했을 거야... 그렇지?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항상 목화를 빠르게 이곳에 맞게 개량을 해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나마 나야 왕이니까 좋은 이불에 따뜻한 난방이 항시 뒤따라온다지만 대다수의 서민들은 그렇지 않을 텐데.


문익점좌... 당신의 개량종이 그립읍니다...


작가의말

응애 만들기.


어제 아침에 세스코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약제처리 다 하셨고 어디 좀 주의할지 잘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약제 처리 하고 일시적으로 약에 취한 것들이 더 많이 보일 수 있다... 하시더라고요. ㄷㄷ;;;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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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양면19 +4 23.05.22 177 4 11쪽
214 양면18 +4 23.05.18 16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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