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총 287회, 책으로는 약 13권 분량인
리턴 마스터가 완결되었습니다.
문주한의 여정은 이걸로 끝입니다. 이후로도 마지못해 축제를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겠죠. 분명 그럴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글을 빨리 써 본적은 처음입니다. 블레이드 마스터는 15권짜리를 완결 짓는데 4년 6개월쯤 걸렸는데 이번에는 13권짜리를 10개월 만에 완결했네요.
그만큼 엄청난 속도로 글을 썼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말이죠. 세상엔 괴물 같은 작가분들이 많아서 명함은 못 내밀겠네요. 어쨌든 처음엔 걱정도 많았는데 쓰다 보니 익숙해지더군요. 적응한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함께 따라와 주신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리턴 마스터는 제게 여러 가지로 뜻 깊은 작품이었습니다. 대여점 시장에서 연재시장으로 바뀐 이후에 제대로 시작한 첫 작품이고, 문피아에서 시작한 첫 작품이기도 하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쓴 첫 소설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걱정도 많이 했고, 힘든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봄에 위쪽에 문제가 생겨서 엄청 고생했네요. 그 후로도 계속 안 좋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리턴마스터를 쓰는 것 자체가 매우 즐거웠고, 독자분들이 따라와 주시며 호응해 주셔서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리턴마스터를 연중 없이 완결지은 것은 제게 큰 재산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완결을 짓고 나니 12월도 중간을 넘겼네요. 모두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미리 새해복도 많이 받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저는 잠시 쉬고 바로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기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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