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연재수 :
415 회
조회수 :
499,344
추천수 :
7,724
글자수 :
3,771,599

작성
21.09.30 17:00
조회
914
추천
19
글자
21쪽

(92) 신풍은 없다.

DUMMY

***


그리고 한편, 유구로 출발한 그들은 길면 일주일 정도의 항행 끝에 목적지인 도달했다. 그 사이에 옥구의 군산포에 물자를 보충한 다음에 그들이 다시 항행해서 내려갔다. 조선 해군의 삼도해군통제영에 소속된 구형 전선들과 달리 이들이 탄 배는 모두가 범선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범선과 기범선으로 구성된 함대 혹은 선단은 목적대로 유구의 도성인 슈리, 유구인 들의 말로는 수이라고 부르는 곳의 외항으로 기는 나하, 나화에 도착한다. 사쓰마에 붙어먹고 있는 친사쓰마 유구인 관리들도 놀랄 정도였다.


“이 무슨...”


“왜 이기리스 놈들 외에도 조선인들이 이런 대규모 선단이 온 것인가!”


그런 자들 말고도 나화에 나와 있던 사쓰마의 상급무사는 더 굳어버릴 상황이었다. 그런 소란에 주유구 조선관의 견외통사인 흥선백 이하응은 기다리던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기다렸던 순간이었다.


“익평후, 아니 고인인 충의익평공과 우리 주유구 조선관 관원이 당한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할 수가 있겠구나.”


사실 그 소식, 항의사절의 정사로 익평후 이희가 내정이 되었던 일에서는 안도했었다. 싸웠다가 화해하고는 돈독해진 형, 흥인백 이최응에게 변고가 생길까봐 그랬다. 그래도 누군가의 죽음을 막상 바란 것은 아니었다.


왜국, 일본의 도성에서 일어난 그 변고를 나중에 전해 듣고는 조선관에서의 업무는 물론이고 외부 활동도 한동안 쉬어야만 했다. 흥선백 이하응에게는 그 이상의 충격어린 소식이었다.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변고를 당한 고인, 익평후 이희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깝지 않을 수가 있지만 그래도 종친이었다. 마침 빠르게 죽은 관원의 복수와도 결부해서 왜인들을 몰아낼 수가 있게 되었다.


‘익평후의 죽음 이전에 동고동락한 이의 죽음에는 그 반응이 더했지... 죽은 이들을 위해서 산 자가 할 수가 있는 것은 자기만족이 담긴 복수이다.’


조선관을 지키는 하인들에게 지시를 한다. 혹시나 살마의 무사들이 이판사판이라고 쳐들어올 것을 우려해서 그렇다. 그런 지시에 신속하게 따르는 이들이었다.


“아국의 군대가 당도할 때까지 더 버텨라!”


“네!”


주유구 조선관에서 일하는 사환이 와서 알린 것이지, 조선군이 조선관을 향해 도착한 것은 아니었다. 또 살마의 무사들이 아니라도 살마에 빌붙은 유구인들도 있기에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서방 나라들의 외교관들도 생각은 비슷하게 하고 있을 것이라고 이미 짐작이 갔다. 그 사이에 변고가 없기를 바라고 있었다. 흥선백 이하응은 속으로 하늘에게 빌고 또 빌었다.


‘천지신명이시여. 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하늘은 흥선백 이하응과 주유구 조선관의 관원들은 도와주었다. 사쓰마와 그들과 좋은 이해관계인 자들이 자신들의 거점을 지키려고 결집하는 중에서 조선군은 수부들과 해상보군이 연합한 부대들과 어영청의 선발대 몇 개 부대가 빠르게 나화를 장악하면서 주유구 조선관으로도 병력을 보냈다.


“주유구 조선관의 견외통사인 흥선백 대감을 뵈어서 영광입니다.”


“아닐세. 그들보다 빨리 움직였군,”


“아닙니다.”


흥선백 이하응은 이제 유구의 도성인 수리로 가서 유구의 중산왕인 상태, 쇼타이에게 이 진입, 유구의 독립선언을 하라고 권면할 생각이었다. 유구 내의 친사쓰마 세력이 쇼타이 왕을 죽이거나 아님 인질로 잡을 경우는 매우 심각할 수가 있었다.


‘유구의 중산왕이 죽거나 다치면 일이 더욱 어려워진다.’

“빨리 유구의 도성인 수리로 가야할 것이네. 유구의 임금인 중산왕 상태를 확보하고 살마에게서 독립을 선언하게 만들면야...”


그 말을 들은 조선관을 지키려고 온 어영청 소속인 보군대대의 대대장과 대대에 배속된 해상보군과 민선 수부 등의 혼성부대의 지휘관은 일리가 있다고 끄덕인다.


“주유구 조선관 경비는 제 아래에 배속이 된 해상보군과 수부 인력과 1개 중대를 남기고 행하도록 하지요. 마침 어영사께서도 이 나화라는 고을을 장악하면 신속하게 유구의 왕도인 수리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알겠소. 부령!”


대대장의 지시에 따라서 최대 2개 중대 규모의 조선관을 경비하는 병력이 임시로 편성이 되고 나머지 병력은 어영사 등의 조선군 지휘관들이며 유구의 밀사인 오오기미 닌을 만나려고 하였다. 그런 다음에 유구의 도성인 수이성으로 이동할 생각이었다. 이 남은 병력은 주유구 조선관의 견외통사인 흥선백 이하응과 함께 이동하였다.


“흥선백 대감, 소관의 마필을 타시지요.”


“고맙네.”


그리고 나화의 포구에 군영 막부, 지휘부를 차린 어영사인 신헌 부장이 흥선백 이하응을 보자 인사를 하였다. 같은 백작이라고 하여도 종친 백작이 더 우위에 있었다. 어영사인 신헌 부장이 정중하게 예의를 차려서 인사를 한다.


“오랜만입니다. 흥선백 영감. 그간 강녕했습니까?”


“예, 강녕하였습니다. 어영사가 정왜군의 원수라고 했지요?”


“그렇게 되었습니다. 체찰사에는 영초 대감과 매산 대감이 각각 맡았는데 영초 대감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매산 대감이 장주방벌군을 맡았습니다.”


어영사 신헌 부장과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한 흥선백 이하응은 자신의 목적을 꺼냈다. 그 말에 어영사 신헌 부장은 다 듣고는 이와 같이 말했다.


“나화의 소동들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데 그래도 최대한 정리가 되어서 마병중대와 보군대대를 선발로 수리에 올려 보냈습니다. 나화 근방의 포대들을 모두 영길리 해군 지휘 아래에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어영사의 말을 이어서 말하는 사람이 있다. 상당히 젊은 나이임에도 우참찬으로 체찰사의 신분을 맡은 영초 김병학이었다. 흥선백 이하응하고도 가까운, 막역지우인 지간으로 오랜 친구를 이렇게 만나자 반가웠다.


“오랜만입니다. 흥선백 대감!!


“영초! 그대로군! 이거, 이거 의정부의 고관으로서 더 얼굴이 피었소. 그대가 무려 체찰사라니요. 이거 놀랍습니다.”


약간의 반가움으로 조금 본론이 뒤쳐진다. 반가움을 잠깐 나누고는 영초 김병학은 바로 본론으로 훅 들어간다. 친우인 흥선백 이하응의 얼굴을 보니까 뭘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깨달아서 그렇다.


“아무래도 흥선백의 얼굴을 보아하니 할 말이 따로 있나 봅니다. 무엇이든지 말해보오. 일리가 있다면 쫓아서 행하겠소.”


“나와 유구의 밀사인 오오기미 닌을 함께 유구의 도성인 수리로 향하게 해주시오. 이들과 해상보군을 붙여서 둘째 제대로 함께 수리성에서 유구의 중산왕을 모셔오는데 돕겠네.”


확실하게 그의 요구를 들어보니까 우참찬, 지금 체찰사로 정왜군 혹은 왜국제방방벌군의 명목상 수장, 그 정벌군의 문관들을 통괄하는 위치인 김병학도 일리가 있음을 여긴다. 그래도 걸리는 것은 그의 안위였다.


“고인이 된 익평후, 아니 충의익평공의 그것 때문에 우려가 있다네. 자네는 가만히 있어도 된다오.”


“그런 우려는 안다네. 그렇지만 수리의 중산왕이 수리를 빠져나와서 우리에게 붙을 수 있게 하려면 나와 저 밀사가 필요하네. 나를 믿어주게나.”


“흐음....”


영초 김병학은 난감한 것 같지만 일리가 있고 승산이 있어 보이는 제안이었다. 어영사 신헌 부장은 체찰사인 김병학의 고심을 이해했다. 또 흥선백이 굳이 안 가도 될 수가 있었다.


‘역관도 동행한 일이다. 물론 말을 들어보니까 유구의 사절이라는 사람을 수리에 보낸 병력에 같이 보냈어야 하나?’


통한의 실수는 아니라도 아쉬운 실수기는 하였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수리에서 중산왕의 신병을 확보 지키거나 경비하려면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기는 했다. 그래서 제 2파를 보낼까 생각은 했다.


‘그래도, 굳이 흥선백까지 보낼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어영사인 신헌 부장과 체찰사인 김병학이 하고 있었다. 다른 종친이 이 국지전, 방벌에 죽는 일은 별로 원하지는 않았다. 이를 짐작하자 흥선백이 목숨을 내놓지 않고 죽을 생각이 없다고 말을 해주었다.


세 고관 사이에 낀 대대장만 불쌍한 상황이었다. 잠깐의 고심 끝에 그의 제 2제대와 함께 움직이는 것을 승인한 신헌과 김병학으로 여기에 영길리 해상보군, 영국 해병대원 1개 중대도 함께하기로 했다.


“부디 무리하지는 말아주시오. 흥선백 영감.”


“알겠습니다. 체찰사. 나는 죽지 않고 꼭 돌아오겠소.”


그렇게 대대 규모의 병력이 제 2제대로 마병중대와 보군대대로 구성된, 유구어 역관도 동행한 제 1제대의 후속으로 훨씬 이동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아무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한편, 유구의 왕도인 수리에서는 나화보다는 더 격렬한 전투가 의도하지 않게 발생했다. 수리 내에서 유구의 사람들끼리 싸우고 있었다.


“중산왕 전하를 모셔라!”


“저 사쓰마에게 엉덩이 구멍을 핥는 자들에게 중산왕 전하를 넘기면 안 된다!”


“버텨라!”


몽둥이와 몽둥이의 싸움이었다. 한 나라의 군대와 사병들이 싸우는 것인데도 총이 아니라도 창검을 들어야 하지만 이렇다. 그래도 더 빨리 모은 자들은 친사쓰마 파벌이라서 잘못하면 중과부적이 될 수가 있었다.


다만 중산왕인 상태, 쇼타이를 따르는 이들에게도 방법은 있었다. 유구인 무관이 호령한다.


“쏴라!”


“뭘 쏜다고?”


“허세다! 몰아 붙여!”


앞의 독립파 유구인들, 그들이 피하고는 그 뒤에서 화승총 수십 정을 든 이들이 나타나서 사격한다. 갑자기 어디서 등장한 모를 화승총에 도리어 놀라는 친사쓰마 파벌이었다.


난데없이 수십 명은 아니라도 10명 이상이 죽어나가자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다시 몽둥이를 든 독립파의 무관들이 앞장서서 몽둥이로 당황한 자들을 타격한다.


“에잇!”


“더 버텨라! 조선군이 수리에 당도해서 우리를 지원하면 이긴다!”


“사쓰마 무사들이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 우리도 야마투의 검을 꺼내서 든다.”


“예!”


몽둥이만의 싸움이 아니라 드디어 총과 검 등의 무기가 시작되었다. 물론 둘 다 구형 무기를 동원한 싸움이었다. 서로의 무기를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양측이다.


“저놈들이 사쓰마 놈들의 검을 들었다. 긴 것은 아니라도 짧지만 위험하다!”


유구의 왕도인 수리는 외적과 외적의 부역자들과 그에 대항하는 독립하려는 이들의 싸움이었다. 독립하려는 이들은 조선에서 가져온 무기와 조선관에서의 몰래 훈련으로 어떻게 양성한 수십 명의 엉성한 조총수와 몽둥이를 든 무관에 의지해서 원군, 유구를 해방하려는 조선군의 도착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 조선군은 1개 마병중대와 1개 보군대대가 나화에서 수리로 향하는 언덕을 지나는 중이었다. 물론 수리에 이대로 당도하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적이다!”


“겨눠!”


사쓰마의 무사들 일부가 들이닥쳤다. 나화에서 저항하던 무사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쉽게 제압당했다. 조선군 측에서도 죽거나 부상당한 이가 있지만 경미했다.


다만 수리의 장악과 이후 흩어져 있을 일부 잔당의 사살 등을 하고 중산왕 상태의 선언으로 유구인들의 저항을 더 끌어내고 협조를 받아야 일이 더 쉬어졌다. 대대장의 지시에 따라서 선봉이던 제 1중대의 사격으로 응사한다.


아주 많은 수는 아니라도 최소 10명 정도의 사쓰마 무사들인데 기합을 내면서 달려들어서 움찔한다. 그래도 수년을 복무한 조선의 경군이라서 덜 움찔하고 지휘관의 명령에 따르며 응사를 했다. 교대해서 화망을 형성하고 있었다.


“저 미친놈들!”


그런데 사쓰마의 무사들은 화망으로 총을 맞아가면서도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 그런 모습에 꽤 질리지만 그들에게 침착하게 다시 화망을 퍼붓는다. 기합을 내지르던 무사들도 총탄의 폭풍 앞에서는 별 쓸모가 없었다.


죽었다고 해도 혹시나 몰라서 대검, 총창을 총에 결합한 상태로 푹! 푹! 찔러서 확인사살을 했다. 그들의 사망을 확인한 다음에 다시 수리가 있는 언덕으로 기동한다.


사쓰마의 무사들은 마병중대의 선견대를 보내주고 그들을 친 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실패했고 제 1제대는 신속하게, 지치지 않고 수리에 당도했다. 조선군의 등장이 정말로 사실이자 놀라면서도 그들에게 저항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대들을 적대하지 않는다. 수리 성! 그 곳에 가서 그대들의 왕인 중산왕을 배알하고 사쓰마와 그에 붙은 자들을 아 조선국이 방벌할 것이다!”


이유는 조선군 측에서 유구인들에게 적대의 감정 등을 보이지 않고 역관을 통해서 포고를 하면서 지나갈 뿐이었다. 그리고 사실 정상으로 생각할 머리를 가진 유구의 사람들이라면 수백 명의 잘 무장한 군대를 어떻게 상대할 수가 있었을까? 여기에 걷는 병사 말고도 말을 탄 수백 명의 말 탄 마병들까지 더해지자 공격할 수가 없다.


‘우리를 적대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믿어도 되겠지?’


‘어차피 우리가 적대해도 그냥 밀어버릴 수가 있을 자들이다.’


‘오히려 야마투의 사쓰마 것들에게서 우리를 해방시켜 준다면 그건 아주 감사할 일이다.’


유구 중 도성인 수리의 사람들은 조선에 마냥 우호가 어린 시선을 가지지 않았다. 그래도 대부분이 가지는 사쓰마에 대한 증오보다는 나았다. 우호를 가진 자들이 더 많고 아닌 자들도 조선을 잘 모르니까 두려움이 큰 정도였다.


여기서 조선군 측이 잘 판단해서 적대감을 사지 않으면, 또 민심을 얻으면 유구 해방에 대한 승산은 더 쉽게 끝날 수가 있다. 물론 수리에 사는 유구 사람들 중에서도 사쓰마에 빌붙는 것을 당연하게 여김을 넘어서 정당하다고 여기는 정신이 나간 자들도 있었다.


“꺼져라! 위쪽의 침략자들!”


돌을 던지면서 뭔가를 선동하려고 하며 달려들지만 제압하고 죽이지 않는다. 저들의 일부 반발에도 정작 조선군에 대한 적대감이 생기지 않았다. 그들도 다 알기 때문이었다.


누가 사쓰마에 반감을 가지고, 누가 사쓰마에게 빌붙었는지에 대해서 그렇다. 그렇기에 사쓰마에 빌붙은 남자의 그런 저항의 의도가 뻔해서 방관하였다. 조선의 그 말을 다 믿지는 않아도 굳이 알아서 해를 끼치지 않겠다고 말한 자들에게 굳이 저항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미쳤다고 저 병력에게 저항을 한다고?’


수리, 그리고 이들을 포함한 유구인들은 배에 상륙했던 소수의 유럽 군대 말고 그보다 더 많고 서역 방식의 무장을 했으나 복색은 이 근방에 가까운 무장을 한 군대는 처음 봤다. 여기에 말을 탄 마병대도 수백 명이었다. 그렇기에 굳이 무리한 저항을 하지 않는다.


또 그들의 말이 사실이면 저들은 유구인 다수의 염원대로 사쓰마에게서 유구를 해방시킬 것이었다. 그렇게 큰 협조를 바라지 않고 한 협조가 생각보다 순순히 이루어지자 도리어 유구의 왕성인 수리성에 진입하려는 조선군 제 1제대가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왕성이 있는 곳도 가장 화려한 건축물들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수리 현지인의 안내도 받아서 제 1제대가 달려간다. 마병중대가 선봉으로 최대한 빨리 기동해서 정찰 겸 성문 확보를 하려고 한다. 그들은 다른 유구어 훈도, 유구어 역관 하나를 붙였다.


“문을 열어라! 유구의 밀사가 한 요청에 따라서 아 대조선국은 군대를 보냈다. 그대들에게 반항하는 반역자들과 그 반역자들이 빌붙은 살마의 무도한 무뢰배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왔다!”


그리고 수리성의 성문에 도달한 조선군의 관점, 의향을 유구어를 할 줄 아는 역관이 열심히 큰 목소리로 말한다. 당연하게도 수리성을 지키는 소수의 수비병들은 당혹한다. 왕의 편인 이들이라도 밀사에 대한 말은 듣지 못했다.


“저게 뭔 소리야?”


“정말 조선군이 여기로 왔네?”


“우리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당연히 그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경우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상급자를 망연하게 쳐다볼 뿐이었다. 언지를 받은 그 상급자도 자신의 윗선에게도 다른 언지를 받은 것이 없었기에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할지 고심하였다.


‘저게 거짓이면 난 죽는 것이고, 사실이라도 독단으로 행동했다고 하면 안 된다. 하지만... 나는 사쓰마의 무뢰배들이 싫다.


그들은 우리 유구에게서 많은 부를 가져간 자들이다. 우리에게 도움이 된 것이 없다. 내가 처벌 받을 수가 있어도 저들을 들이자!’


그 상급자의 상급자, 유구 독립파에 속한 이가 일본도를 꺼내는 친사쓰마파를 피해에도 거의 제압하면서 내응하게 문을 열게 하려고 가는 중에 이미 문을 열렸다. 친사쓰마 파벌이 아닌 조선군이 수리성에 들어왔다.


조선군의 절도가 있는 행군, 마병중대와 1개 중대는 들어온 궁문을 수비하기로 하면서 나머지 2개 중대가 유구의 왕성 안으로 오롯이 들어왔다. 거의 제압되었어도 소수가 남아서 검을 휘두르는데 군화소리가 들려오자 의아함을 느끼던 친사쓰마파였다.


“뭐야!”


“사쓰마 무사 놈들이 왜 없어?”


“벌써 당했나?”


“조선군이다! 반역자들은 항복하라!”


조선군이 들어왔다는 소식에 놀라서 칼을 든 이들은 항복하다가 도망치려고 하지만 조선군과 독립파에게 잡혔다. 잠시 궁정 속에서는 수가 부족한 독립파는 자신들의 왕을 지키면서 버티고 오히려 조총 등을 왕성에서 쏘는 짓을 하면서까지 친사쓰마파를 공격하고 제압했었다. 여기에 전세를 더 기울인 것은 조선군의 돌입 때문이었다.


유구를 놓고 조선과의 충돌을 우려해서 사쓰마는 대규모로 유구에 파병을 하려고 했지만 이는 12월에나 계획했던 일이었다. 이미 사쓰마의 예상과 달리 더 빨리 시작된 이 국지전에서 증원은 있을 수가 없었다. 사쓰마의 무사 일부와 친사쓰마인 방계 왕족과 지방 귀족들 아래의 빈약한 사병들만이 조영 연합군을 상대해야 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제 2제대, 흥선백 이하응과 오오기미 닌이 합류한 쪽도 수리와 왕성인 수리성에 입성했다. 그들의 입궐과 인사를 받은 중산왕 상태, 쇼타이는 매우 기쁜 표정으로 답해주었다. 그런 모습에 흥선백 이하응 등 조선인 일동들은 유구의 살마로부터 해방을 축하하지만 이제 유구의 위정자들에게는 두 선택지만이 남았다.


“그대들의 방문을 아주 환영하오. 오오기미 닌! 전대 우둔인 그대는 아국의 도움을 조선 등에게서 결국은 받아내었다. 그대의 공로는 아주 크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조선군과 영길리 군대 대부분은 유구 해방 이후에 선단이 북상하여서 살마의 땅을 방벌합니다. 그래서 잔존한 반역자들에 대한 공격은 조선 해군의 해상보군 등을 중심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살마, 사쓰마 본토에 대한 타격을 위해서 주력 부대는 며칠을 쉬다가 북상을 해야 했다. 그렇기에 조선 해군의 해상보군 등 일부를 남겨두면서 수리의 수비와 잔존한 역적, 친사쓰마 파벌에 대한 공격 등을 도와줄 것이었다.


“그러한가? 하지만 그들이라도 아국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오. 우리는 조선과 영길리의 군대를 아국의 광복, 독립을 위해서 온 해방군이라고 여기오.


우리 유구국은 살마의 지배에도 벗어나고 청과의 사대도 폐할 것이요. 다만 조선의 도움을 받고 이 천하에서 자립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습니까? 한성회담에 대한 것은 신이 전해드린 바에 따라서 독립국을 선택하는 부분입니까? 만국 공법에 의거해서 유구국은 타국의 속방(屬邦)이 되지 않겠다고 했지요? 당연히 존중합니다.


우리 조선은 유구를 도울 것입니다. 아국은 귀국, 유구의 종묘사직을 당연히 존중할겁니다. 소방이라도 동등하게 교린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하. 이 일은 나중에 살마와 그 무리들을 제거하는 거사와 유신을 다 해결하고 난 다음에 상세하게 논해도 될 일입니다.”


흥선백 이하응의 답과 오오기미 닌의 말이었다. 사실 오오기미 닌은 영길리와 조선의 후원을 받는다고 해도 독립국과 보호령, 속방의 차이를 생각해서 조선에 대한 선의를 고려하면 보호령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


다만 조선이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서 독립국으로 남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래도 지금은 그게 급한 것이 아니라 유구 내부의 친사쓰마 세력을 제압하고 격멸해야 함이 우선이었다.


“그렇겠지! 그래도 조선와 영길리를 위해서 아국은 연회를 성대하게 열겠소! 이런 것으로도 두 나라에 대한 신의를 표하겠습니다.”


“감사하옵니다. 유구의 중산왕 전하!”


“예, 전하!”


조선군과 영길리 군대에게도 맛있는 음식 등을 제공하면서 돈을 아끼지 않았다. 유구 현지의 수리와 나화에 있는 살마, 사쓰마인들에게서 압류한 재산으로 이를 지불했기에 그렇다. 며칠을 먹고 마시게 하는 등으로 푹 쉬게 한 다음에 조영연합군은 나화에서 선단이 대부분 탑승한 채로 이제 살마가 있는 구주의 남부로 향했다.


조슈가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도하다가 뒤통수를 당할 사쓰마의 다이묘 가문과 그 직신들의 표정이 상당하게 일그러질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에도에서는 이 소식에 속으로 희희낙락거렸다.


또 조슈에서는 조선군의 공격에 당혹했다. 이 국지전 때문에 조슈의 모리 가문이 있는 본거지 하기 성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가 갈려서 싸우고 있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아주 신속하게 유구의 사쓰마 세력과 그 사쓰마 세력에 빌붙은 유구 내의 친사쓰마 파들을 허를 찔렀습니다. 물론 잔당들이 남아있지만 이들의 토벌은 조선의 민선 수부들이나 해상보군 등 남는 이들이 수리와 나화를 지키면서 나중에 해도 됩니다. 


적어도 유구 중앙의 사쓰마 무사들과 친사쓰마파는 쓸어버린 것에는 성공했지만요. 차근차근 제압하던가 사쓰마에게서 항복을 받아낸 이후에 해내도 될 문제기는 하다고 판단한 조영연합군입니다. 이제 조영연합군은 사쓰마의 본토를 치려고 올라갑니다.


그 사이에 조슈에서는 어떤 일이 있는지는 토요일에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중 1886년 이후 지도 공개. 23.03.10 661 0 -
공지 1부 완결 공지. +5 23.02.27 281 0 -
공지 공지. +4 22.09.29 395 0 -
공지 작품 속 조선의 1870년대 백지도 22.05.10 2,918 0 -
공지 공지) 이번 편의 고증 자료 22.05.03 387 0 -
공지 공지) 연재 시간 변경 22.02.03 230 0 -
공지 유구 독립 이후의 동북아 일각의 방면지도 +2 21.12.04 2,834 0 -
공지 1860년 기준 대조선국 강역(리메이크 추가) +1 21.06.12 6,248 0 -
공지 봉천조규 내용문 +2 21.03.20 995 0 -
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7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15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5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6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1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4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3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8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