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연재수 :
415 회
조회수 :
497,719
추천수 :
7,723
글자수 :
3,771,599

작성
21.09.09 17:00
조회
844
추천
18
글자
22쪽

(89) 변고

DUMMY

***


“어서 중대장에게 이를 알려서 이 절의 경비를 보완하라고 해야 합니다.”


“방어하기 편하게 방을 좀 몰아서 자면 어떨까요?”


“아군을 믿을 수 있겠지요?”


류후조 등의 항의사절들은 최대한 살려고 대책을 마련했다. 익평후 이희는 말이 없지만 경청하였다. 그리고 어느 정도 대책을 생각한 다음에는 이 보군중대를 이끄는 정사에게 항의사절의 실무자가 다가가서 조심히 소근 거린다.


“야습 고변을 확인. 경계 강화 요구. 사절은 방에 뭉쳐서 피신.”


“확인. 야습을 최대한 경계.”


이렇게 아주 간결하게 의견을 주고받은 그들이었고 이후에 정사가 부사와 하사관들을 불러서 그들도 간단하게 지시와 명령을 주고받았다. 그렇게 야심한 시각에 그 절로 이미 여러 명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절 안의 승려들과 이미 내응한 상황인지 승려들은 아주 협조적이었다.


“이 거사를 하면 그대들에게도 좋은 복이 있을 것이요.”


“그 조선의 왕족 머리는 헤이카한테 바친다.”


“헤이카는 이런 충성에 기뻐하겠지요?”


“겉으로는 아주 당황해서 화를 내겠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포상을 주실 것이다.”


중하급 공가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미토의 낭인들을 쿠사카 겐즈이는 의심의 눈초리로 봤다. 또 그 말고도 조슈 출신의 다른 양이지사들도 비슷했다. 그들은 사실 그런 포상이니 보다는 사형, 사제들의 복수를 위해서 그랬다.


‘우리의 사형, 사제들을 건드린 복수를 하리다.’


‘그게 설령 우리 아래의 겉만 커진 조선이라도!’


쇼카손주쿠와 요시다 쇼인 등으로 엮인 그들은 의리, 죽은 그들의 복수를 위해서 나서는 것이 강했다. 그리고 이 절에서의 승려들도 돈이 없는 중하급 공가가 어떻게 돈을 박박 긁어서 뇌물을 주자 그 죽음에 가담하면서도 묵인하려는 태세를 갖춘다.


하지만 그들은 중하급 공가의 일원이지만 그들을 이용해 먹으려고 내버려두던 이와쿠라 도모미가 그들이 암살을 성공하려고 진지하게 습격하려고 하자 놀라서 이를 보고하고 그들을 팔며 조선쪽에게도 정보를 넘겼다는 사실을 모른다. 다만 중하급 공가 중 숙청되어도 별 볼일 없는 이들만 희생되게 머리를 굴린 지 오래였고 그들과 실행범인 저자들만 결국은 죽게 만들 셈이었다.


‘그 정도면 충분한 경고가 되겠지?’


물론 이걸로도 전쟁이 일어날 수가 있는 상황을 이와쿠라 도모미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미수라도 아주 중대한 일이 될 수가 있음에도 간과하고 있었다.


그런 오만함이 언젠가 이와쿠라 도모미 자신도 감당할 수가 없는 시련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저 당장의 최선, 아니면 차악을 선택해서 위기를 모면하는 범속한 사람이라면 그 이후의 모든 변수를 생각해 움직이지 못한다. 그런 자들 중에서 간혹 자신을 똑똑하다고 거만하게 착각하지만 이와쿠라 도모미도 그런 존재이다.


“쳐라!”


“네!”


그들은 야습의 효과를 최대로 일으키려고 조용히 지시한다. 그리고 공격하려고 달려드려는 찰나! 그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의 호령이 들린다.


“방포하라!”


보군중대 중 일각의 사격 통제와 지휘를 맡은 부교의 호령이었다. 복창이 없이 대조선국 경군, 어영청 소속 보군 1개 중대 중 일각이 영길리제 안필도(엔필드) 소총이 화망을 형성한다. 양동이 아닌 전면에서 달려드는 조슈와 미토의 낭인 여럿이 그 화망에 맞아 고꾸라진다.


그들의 몸은 여러 납탄이 박혀서 피가 흐르고 그 눈동자는 점점 흐려져 혼이 빠져나간다. 그렇게 그들은 혼이 떠나고 그 혼이 과연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그들이 믿는 신들의 나라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지금 이들은 배신을 당해서 개죽음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다른 쪽에서 습격에 가담한 승병집단이던 자들의 계승자 무리도 이미 정보를 받고 대기한 보군 중대의 일각에게 제압당했다. 보군중대의 부사가 이끄는 이 일각은 총과 대검을 결합해서 총창으로 만들고 승려들에게 방진을 짜고 겨누었다. 왜어역관 한명을 대동했다.


“당장 무기 버리고 투항해라! 투항하고 배후를 밝히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조선측 역관의 통역에 승려들은 일이 새어나갔음을 더 확신했다. 승려들은 이해관계에 보상으로 묶였지, 그렇게 강한 유대감이 없기에 그들을 배신하기로 생각한다. 다만 그들도 배후를 순순히 다 밝히지는 않았다.


조선 측도 이를 짐작했지만 우선은 넘어간다. 한미한 공가들만 팔아치운 승려들이지만 그들은 조선의 항의사절 호위부대 중대 아래의 임시제대, 이른바 소대 1개에게 감시를 당해야 했다.


나머지는 중대장 지휘 아래의 직할대로 예비대로 기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어설픈 야습은 호위하던 중대 병력보다 훨씬 적어서 근접을 내주지 않고 화망을 형성한 1개 소대 규모의 병력에게도 제압당했다.


죽지 않고 목숨을 부지한 낭인들도 있지만 총창에 찔리고 대부분 죽임을 당했다. 다만 습격 중 낌새를 챈 일부는 도주했는데 쿠사카 겐즈이 등이 대표적이었다. 미토 낭인 중에서 도주에 성공한 이도 있었다.


사쿠라다 문 밖의 변에 가담해서 도주했다가 이 일에 합류한 이들 중에서 마시코 긴파치가 보이지 않았다. 그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한 조선군은 추적할 여력은 별로 없었다.


“여기는 저들이 더 지리를 잘 알 수도 있다. 또 더 큰 소란을 피한다.”


게다가 중대장인 정사의 판단도 일리가 있었다. 다만 중대장의 판단과 달리 그 번사들은 그나마 교토 근방도 갈 수가 있던 이들도 있기에 그런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부상을 입은 자들도 고려하면 1개 소대 규모가 추적해도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타국인 왜국, 일본에서 일본의 일부가 그랬어도 더 큰 소란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그렇기에 중대장은 항의사절의 호위가 최우선 소임인 것을 알기에 냉정하게 행동했다.


“알겠습니다.”


“추적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만 그 땡중들이 순순히 불까요?”


“어차피 발뺌할 부분이다. 넘어가주면서도 이들 중 살려놓은 놈들을 보이고 그들을 더 압박해야 한다.”


“네.”


중대장은 이미 상급자들의 지시로 살려놓을 자들을 승려들에게 감시 아래에 치료하게 하고 상급자인 항의사절에게 보고를 올린다. 그 밤의 야습은 아주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다.


죽은 시신을 절 뒤의 야산에 방치하다시피 버려졌다. 사실 마음 같아서 왜국 조정의, 왜황을 대리해서 온 대신이 보게 효수하고 싶었지만 익평후 이희와 류후조의 반대로 취소되었다. 사실 중대장인 정사가 생각해도 너무 나간 생각이기는 했다.


다음날 점심 전후에 왜국 조정과 왜황을 대표하고 대리하는 좌대신과 그 수행원들이 왔다. 그들은 조선의 항의사절을 만났다가 어젯밤의 야습을 알고는 표정이 굳어졌다. 그렇게 화기애애하지 않더라도 분위기를 수습하려던 좌대신이 특히 그 표정이 심히 창백함이 종이와 백자보다 하얗게 질릴 정도였다.


“야습이라니요... 대체...”


“아무래도 아국의 이런 행보를 싫어할 귀국 내부의 사람들이겠지요. 이제 같이 작당하려던 승려들도 잡아서 분 자들의 명칭을 한문 등으로 쓴 것이니 넘깁니다.”


항의사절의 부사인 류후조가 통역과 함께 역관을 통해 넘긴 종이를 받고 나중에 확인해야 했다. 그리고 사실 좌대신 일행도 고백할 것이 있었다.


“역시, 그 고변이 사실이었나 보군요... 어젯밤에 우리 덴노께서 누군가에게 고변을 받고 신이 출발하기 전에 확인하라고 했던 일이 그 일이었습니다.”


좌대신 일행은 그 고변과 지시에 긴가민가했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섬기는 만옌, 새로이 연호를 그리 지정한 작금의 덴노가 한 지시였기에 확인해야 했다. 무엇보다 그 고변을 말해준 신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덴노의 표정이 아주 살벌했다고 알았다.


“작금의 이 일까지 해서 덴노 헤이카와 아국 조정을 대표하고 이 신국을 대표해서 막부도 한 사과를 따로 올립니다. 참으로 송구합니다. 혹여 피해는 있었습니까?”


“없었습니다만, 이 일을 그냥 덮어갈 수는 없습니다. 재발 방지를 더 요구하는 바이요.


우리 공관 등을 지키기 위한 경비병을 둘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나중에 세부 교섭을 진지하게 생각해 주시오. 이를 양보할 수가 없다고 보오. 이런 위기를 누군가 고변하지 않았으면 겪어버리니 말이오.”


익평후 이희가 단호한 표정을 지으면서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결단의 표현을 말한다. 그리고 이를 조선 측의 역관이 단호한 표정을 똑같이 지으면서 일본 조정의 좌대신 측에게 말하며 전달한다.


“흐으으음...”


“좌대신,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쿄의 일부 머저리들이 친 사고다. 우리가 막부와 함께 수습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다른 이야기도 해야 한다.”


어차피 결정권을 주어졌지만 저들, 조선의 항의사절도 이를 대한 논의를 약조하는 것이지. 당장 그 추가 요구를 하라고 강제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를 조정과 막부에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좌대신은 덴노에게 들은 다른 지시를 조선의 항의사절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이를 듣는 조선의 항의사절은 신중하지만 놀라기도 했다. 그 말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 덴노 헤이카께서는 그 고변을 통해 들은 사실에 놀라셨소, 또 직접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죄를 하고 싶기에 이리 돌아가지 말고 호위병들도 모두 쿄에 입성하며 대접을 받고 돌아가라고 하십니다.


게다가 우리 조정도 쿄에 과거 조선통신사가 거쳐 갔던 일을 잊고 고집을 부린 것도 있다고 이갸가 나왔습니다. 그렇기에 그대들을 들이어서 더 격식이 높게 회담을 하지요.”


좌대신, 조선으로 치면 좌의정에 가까운 왜국 조정의 고관이 꽤나 저자세로 나오자 조선의 항의사절과 경호 부대도 꽤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상당한 결단과 양보를 했을 부분이었다. 물론 생색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철저히 거부하기도 그랬다.


‘아직 암살 등의 기습 문제는 해결이 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기왕이면 그 대접을 사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부대의 지휘관인 중대장이 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권자는 다른 누구도 아니고 항의사절 정사인 익평후 이희에게 있다. 제발 그가 원하는 선택을 하기를 원하지만 애석히도 하늘이 그를 돕지 않는다.


“좋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이 일을 제외한 기존의 일에 대한 외교 분야의 확인을 하지요. 나머지는 귀국의 도성에서 회담을 하지요. 물론 이미 막부가 보고를 했겠지만 말이지요.”

물론 그들, 막부도 조정에 올린 이야기 중에서는 조선이 막부에게 한 유구에 대한 처우 통보는 없었다. 조선은 아마도 좌대신이 이를 모르면 막부에게 통지가 안 갔다고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미 몇 개는 확인을 한 부분이라서 그런지 왜국, 일본의 좌대신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유구에 대한 이야기는 좌대신을 매우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아니 좌대신 말고도 왜국, 일본 조정에 속한 이들도 모두가 당혹스러워한다.


“그리고 유구에 대한 일이요. 유구와 조규를 맺으면서 유구에 사쓰마인들이 꽤 있더군요. 이를 사쓰마인들이 그 정체를 감추어도 이상하다고 여기었습니다.


밀무역을 한다고 의심했는데 그 것도 아니었지요. 사쓰마가 유구를 강점하고 있던 사실은 알고 있습니까? 그들은 막부도 모르게 유구를 강점하고 상전으로 굴더군요.


조정은 더욱 모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쓰마에게 수백년 전에 타국을 침공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려야겠지요. 그리고 유구는 독립하여 선택권이 주어질 겁니다.


어떤 선택이던 아국과 서역 국가들은 유구의 주권을 보장하지요. 귀국의 대군부는 이 일에 협조 의사를 밝혔습니다.”


“허어.... 그렇습니까?”

‘사쓰마가 말인가? 이거 큰일이군. 지금 사쓰마의 사실상 수장인 자가 덴노께 사람으로 몰래 보내서 존왕양이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들을 추궁한다면 사쓰마는 우리와 갈라 설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여전히 실권의 중핵은 막부가 쥐고 있다. 공무합체를 유도해야지. 막부에게 일방 기울어서는 안 된다.’


좌대신은 그나마 덴노에게 제일 충성하는 편이지만 일이 아주 난감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사쓰마가 유구에게서 뭔가를 얻어온다고는 이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를 함부로 약속할 수가 없다. 당연하게도 조정의 총의로 결정해야 한다고 이를 미루어야 했다.


“죄송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막부에게 듣지 못했습니다.”

‘이 놈들, 조정에게는 알리지 않아서 폭탄을 던져? 일부러! 일부러 누락시킨 것인가?’


“이런 귀국의 대군부가 미처 알리지 못했을 수가 있지요. 아니면 조정에게는 시급한 사항이고 아국 사절에게 직접 말을 들어야 해서 말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요.”


부사인 류후조가 이런 것을 보면서 왜국의 대군부와 조정의 갈등이 더 커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다른 이들도 비슷하다. 항의사절의 정사인 익평후 이희도 마찬가지로 교묘하게 표정을 감추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물론 어차피 조정과 막부가 갈등해도 막부는 큰 지방의 유력자인 사쓰마를 견제하려고 할 여지가 높았다. 그리고 이에 사쓰마가 불복하고 저항하면 사태를 지켜보고 유구에 제한을 한 군사활동으로 군대를 진주시켜서 유구를 해방시킬 수도 있었다.


사쓰마에게서 옛 유구의 모든 땅을 다 떼어갈 생각이 없었다. 타협을 요청하면 사쓰마가 직할로 다스리는 유구의 일부를 가지고 이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유구를 해방시키는 것으로 갈 수도 있는 조선 측이었다.


“그렇군요. 귀국의 사절이 말한 대로 생각을 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아국 조정이 드리는 유감을 알리는 성명서입니다.”


“알겠습니다.”


내용을 물론 당장 읽어보는 것은 무례할 수가 있었다. 다만 항의사절은 이전보다 더 조선관과 조선통관을 통해서 왜국의 기묘한 그런 정신세계를 알았기에 무슨 망발을 종이에 담았을지 좀 걱정이 되었다. 참작할 수가 있는 여지로 글을 작성했기를 바라는 항의사절이었다.


그렇게 남은 외교에 대한 것을 정리하고 밤이 되기 전에 왜국의 쿄, 교토로 입성하려고 한다. 회담이 끝나고 잠깐의 남는 시간대에 그 성명서를 확인하였다. 강호의 대군부가 작성한 쪽과도 비교하였다.


“흠....”


“참작의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


“이 성명서를 쓴 사람이 조선에 대해서는 좀 아는 존재 같고 그 이상한 정신세계를 누르고 쓴 것 같습니다.”


“동래에 조정의 대표로 왔다는 조정의 세가 출신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완벽하게 만족을 한 것은 아니었다. 최소의 성의는 보였다는 정도였지만 그 ‘왜국’이라서 기대감이 낮았다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그런 부분이었다. 최악의 경우로 상정한, 왜국 조정의 성명서는 공개하지 않고 막부의 성명서만 공개한 다음에 조정의 최고위층만 왜국 조정의 진의를 알게 일부만 공개하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다만 저들의 도성 안에서도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동감입니다. 익평후 대감.”


“네. 알겠습니다.”


“꼭 아국의 호위 부대와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이런 명심을 항의사절이 나누고 난 다음에 왜국 조정의 좌대신 일행이 선봉에 서고 조선의 항의사절과 호위대가 그 뒤를 따른다. 다이묘의 참근교대 행차 못지않게 많은 인원이다. 다만 이색이라고 할 수가 있는 부분이야 대조선국 경군 어영청 소속 1개 보군중대였는데 이들은 간소화한 조선의 신 군복을 입고 있었다.


원래 이 중대가 속한 어영청 제 1보군연대는 영길리군이 쓰던 서역 군복이 작년에 지급이 된 상황이었다. 다만 혹시나 모를 불미스러운 일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서 지난 전쟁에서도 입었던 조선의 복장을 바탕으로 간소하게 만든 신 군복을 입었다.


그런 행렬을 좌대신의 일행과 같이 이동하는 것을 왜국, 현지인들은 매우 멍하게 봤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런 것에 공격적이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들도 당황할 정도였으며 무사들도 절을 습격한 낭인들과 승병들이 제압당한 일을 이미 들었다.


‘절대로 도발하면 안 되...’


‘우리가 죽는다.’


야쿠자라고도 불리는 불량배들 혹은 왈패들도 절대로 건드리지 못한다. 게다가 그들의 앞에서는 좌대신의 일행이 앞서 가고 있었다. 게다가 일본인들은 말에게 편자를 박는 기술이 실전되어서 짚신을 신기는데 반해서 조선인들은 편자를 박아서 말에게 짚신을 신기지 않았다.


어영청에서 파견한 보병중대 1개에서도 서슬이 퍼런, ‘우리 건드리지 마라!’ ‘안 그럼, 죽는다.’ 이런 식의 분위기를 뿜어내면서 행군하였다. 조선군의 절도와 삼엄한 군기가 어린 모습에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더 그렇다.


그렇게 저녁이 되기 전에 쿄, 교토에 입성할 수가 있었다. 조선군과 조선의 항의사절은 매우 붙어있는 곳들에 숙소를 얻을 수가 있었다. 사실 조선의 관료들과 조선군은 이전 통신사들은 어떻게 왜국에서 잘 먹고 체류했는가 모를 정도이다.


“사실 이들은 고기를 약으로 여긴다면서도 불씨의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불씨의 법이 아무리 중해도 고기에 대한 것을 함부로 끊기 어렵지요. 그런 것 치고 고기에 대한 음식이 영...”


“우리는 모르지만 우리를 지키는 중대 등 병졸들은 더 불만이 쌓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근방에서 고기 등을 얻게 이런 저런 일을 할 수가 없지요. 그나마도 조류 등은 먹을 수가 있으니 다행 아닙니까?”


항의사절과 경호부대의 조선인들은 왜국에서 고기를 먹는 것, 정확히는 들짐승의 고기를 먹는 것이 상당히 제약이 되고 몰래 먹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도 들짐승 고기를 속이면서 먹는 것은 조선인들이 보기에는 이상했다.


“토끼를 새라고 하고, 오리는 물고기라니... 멧돼지는 산의 고래라고?”


“먹기 위해서 핑계를 된 것이지요. 오리도 조류인데 먹는 것이 닭보다 더 제약이 있으니...”


“우리보다 덩치가 대체로 작은 것도 이해가 됩니다.”


생선 등의 일부 요리는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에도에서 쿄로 갈수록 간이 밍숭맹숭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물론 간이 심심해도 먹을 만은 하지만 다른 문제가 생긴다.


“양이 작습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것인가? 이들 위장이 적은 것인가?”


그래도 아주 대놓고 불평과 불만을 하면서 먹지는 않았다. 군인들은 좀 불평과 욕을 하면서도 먹었다. 물론 쿄, 교토에서의 며칠은 그들에게는 꽤 괜찮았다. 교토에 도착한 그 다음날에 왜국의 궐, 교토어소에 당도한 조선의 항의사절 인원들은 만옌이라는 연호를 쓰는 덴노를 알현할 수가 있었다.


여러 가지로 가면을 쓴 덕담 등을 한 다음에 본격으로 본론에 들어가는 왜국, 일본의 조정과 조선의 항의사절이었다. 먼저 본론의 포문을 연 것은 왜황, 덴노였다.


“그대들의 나라는 유구의 해방을 말하는데 사쓰마가 정말로 그러는지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도 말하더군. 우리에게 먼저 정리하라고 기회를 주는 부분인가? 사쓰마가 이 조정과 막부를 속였다면 이는 기군망상이겠지.


막부에게 조사를 윤허할지는 당장은 결정하지 못하겠다. 허나 고려는 하겠다. 이게 그 일에 대한 나의 대답이다.”


역시나 예상한 답변이 들어왔다. 그렇지만 딱히 실망하지 않았다. 저들이면 그럴만한 행동을 했을 것으로 봤었다.


사쓰마를 다스리는 영주, 이전의 표현으로는 거추의 가문은 존왕파이기에 조정은 함부로 그 집안을 토사구팽 할 수가 없음을 알았다. 다만 막부가 조정의 압박을 피해서 압력을 넣기를 바라고 있다.


‘그럼 그렇지. 형식상의 말이겠다만...’


‘유구에 대해서 뻔뻔하게 자기들 아래라고 말은 못해서 다행이군요.’

“이 일본의 국토 위에 있는 덴노께서 조정의 중신들과 고심한 것을 이해합니다. 살마의 거추 집안은 대군과 덴노에게 충성을 해온 집안이니까 더 그렇겠지요.


물론 공과 사를 구분하여 의로운 일을 생각한 것은 기쁩니다. 이 일은 대군부에게 모든 일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외국이라도 유구의 친근한 근린인 대조선국이 이리 제안합니다.”


알게 모르게 익평후 이희와 류후조는 왜국 조정의 신경을 긁으면서 교토에서 사절단 일원과 경호부대인 보군중대와 꽤 잘 쉴 수가 있었다. 그들의 귀국 방향은 관선 2척이 그들이 시모노세키로의 육상 이동할 예정에 따라서 이미 약정한 날에 가나자와에서 출항, 시모노세키를 향해서 항해 중이었다.


둘 다 도착하고 며칠을 개방장에서 쉬고는 대조선국의 인천부 제물포 개방장으로 직행할 예정이었다. 쿄, 교토에서 며칠을 왜국 조정과 의도하지 않게 친교를 한 그들은 돌아갈 채비를 다 마친다. 정사와 부사, 서장관 등도 말에 타고 호위부대인 보군중대의 중대장이 말에 탈 준비도 마쳤다.


그들을 전송하는 사람은 그들과 처음 대면했던 좌대신이었다. 그렇게 많은 정은 쌓이지 않았지만 자국의 안위를 위해서도 그들의 무사 귀환을 원했다. 덕담을 적당히 건네고 말을 탔다. 이제 항의사절은 남은 걸음과 시일이 있겠지만 암살 위기 등을 어떻게 피해서 안도했다.


‘더 조심하면 된다. 고국인 조선으로 갈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장졸들이 많이 하는 사이에 출발을 대기하다가 ‘탕! 탕!’이란 소리가 들렸다. 총소리에 모두가 놀랐다. 그리고... 누군가가 말에서 쓰러졌다.


모두, 이 현장에 있던 조선인들과 일본인들 모두가 얼어버렸다. 쓰러진 남자는 바로... 조선의 항의사절에 속한 3명의 고위층 중 하나였다.


“□□□ □□!!”


조선인들은 쓰러진 남자를 보면서 최대한 달려들었다. 빨리 역관이 의사를 부르기 시작한다.


일본인들도 충격을 먹었다. 이 히노모토, 그들이 66주 신국이라고도 말하는 이 나라의 도성에서 감히 총성이 울리고 조선의 고관이 저격당했다는 사실에 얼어붙었다.


“아아....”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어떻게든 작정하고 노린 기습을 막아냈습니마는 예상치 못한 방심으로... 결국은 잡아 죽였지만 일이 제대로 커졌다면 커졌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다음편부터 나올 것입니다.


누가 죽었는지는 이미 알 사람은 알겟지만... 일본도 적당히 비위를 맞추고 숙였지만 누군가에게 조선의 항의사절이 저격당할 줄은... 아무튼 잘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만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작중 1886년 이후 지도 공개. 23.03.10 646 0 -
공지 1부 완결 공지. +5 23.02.27 272 0 -
공지 공지. +4 22.09.29 395 0 -
공지 작품 속 조선의 1870년대 백지도 22.05.10 2,908 0 -
공지 공지) 이번 편의 고증 자료 22.05.03 384 0 -
공지 공지) 연재 시간 변경 22.02.03 229 0 -
공지 유구 독립 이후의 동북아 일각의 방면지도 +2 21.12.04 2,827 0 -
공지 1860년 기준 대조선국 강역(리메이크 추가) +1 21.06.12 6,238 0 -
공지 봉천조규 내용문 +2 21.03.20 992 0 -
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0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07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39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1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5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5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7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4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79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3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2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1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5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3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4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7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6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499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2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8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4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5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7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3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5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7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