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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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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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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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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88) 항의사절의 이야기

DUMMY

***


한편, 에도의 히토츠바시 저택에서는 연금 중인 남자가 부하에게 보고를 듣고 있었다.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라고 불리지만 원래는 미토 번의 전대 가주인 자, 도쿠가와 나리아키의 차자로 히토츠바시에 양자로 입적한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이 저택의 주인이다.


연금 중이었지만 그를 따르는 세력은 더 불어났고 많은 자들이 이 남자의 눈과 귀를 자청했다. 그렇기에 요시노부는 연금 중이지만 정보력은 대단했다. 정확히는 그렇게 되어버렸다.


그의 위상은 여기에서 국한되지 못하고 더 커질 상황이었다. 요시노부는 꽤 잘생긴 표정으로 보고를 경청하다가 보고가 끝나고 말한다. 들은 보고를 두 문장으로 요약해서 말하는데 우려가 담기어 있었다.


“조선인들이 벌써 이 에도에 들어왔군. 그들이 어떻게 이 신국을 헤집을지...”


“네...”


“아 그들의 시신은 잘 수습했는가?”


갑자기 ‘그들의 시신’에 대해서 묻는 요시노부에 보고자 곁의 다른 가신이 담담하게 표정 변화도 없이 답한다. 가신의 말에 만족한 듯이 보이는 요시노부의 모습은 덤이었다.


“네. 버려진 그 시신들을 몰래 수습해서 이름 없는 묘들이라도 표식 등을 해서 안장했습니다.”


“그래, 잘했군,”


그들이 그리 죽어야 했던 사람들이 아니라는 표정을 짓고는 결의를 다지는 요시노부에 두 사람이 순간 흠칫하였다.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에도의 막부를 창건한 도쿠가와의 후손이자 막부를 옹위해야 할 신판(친번) 다이묘의 필두인 고산케임에도 미토의 도쿠가와 후손으로 존왕양이를 매우 숭상했다.


미토의 전대 가주 차남인 그는 에도에 상주하는 고산쿄 중 하나인 히토츠바시를 계승했다. 고산케과 고산쿄 중에서 미토 도쿠가와 쪽은 원래는 그렇게 높은 쪽이 아니었지만 부쇼군으로 인식되었고 위상이 높아졌다.


그리고 도쿠가와 가문 중 오와리 도쿠가와는 쿄, 교토와 가깝고 초대 가주의 유언으로 존황에 기울었으며 쇼군가와의 갈등으로 더 존황의 성향이 되었다. 미토 도쿠가와는 왜국, 일본 방식의 정학인 미토학이 기원했기 때문인지 그런 오와리 도쿠가와보다 더욱 강경하고 막부의 좌막 후다이 다이묘와 좌막 신판 다이묘들은 미토 도쿠가와를 믿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 미토의 도쿠가와가 양자들을 보내서 일부 가문을 빼면 신판 다이묘를 의도하지 않게 장악했지. 그래도 기슈의 도쿠가와와 마쓰다이라 등은 막부를 보좌함이 열심이다.’


유력한 쇼군 후보였지만 지금 쇼군보다 피가 가깝지 않았기에 밀려났다. 그 막대한 지원에도 오오쿠와 후다이 다이묘에 일부 신판 다이묘들의 지지로 어린 쇼군이 올랐다. 요시노부는 이대로 꼼짝없이 늙어 죽을 것 같았다. 허우대만 좋은 고산쿄의 가주로 썩어갈 줄 알았다.


그럼에도 하늘이 그를 돕는지 안세이의 대옥 등으로 악명이 늘어가던 이이 나오스케가 요시노부의 아버지, 전대 미토 도쿠가와의 가주였던 도쿠가와 나리아키를 섬기던 낭인과 사쓰마의 상급무사 형제에게 사쿠라다 문 밖의 변을 당한 이후로 상황은 달라졌다.


막부는 조정과 유력한 다이묘들을 신경 쓰면서 정치를 이어가게 되었다. 물론 요시노부는 아직 가택연금이 해제가 된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에도에서는 그의 존재감은 상당하였다. 다시 커지고 빠른 시일, 늦어도 몇 년 이내에는 가택연금이 풀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래서 저 고려(조선을 이렇게도 부르기도 한다.)의 사절들은 이번 일에 대해서 막부의 사과는 물론이고 조정에게 유감이라는 말을 담은 성명서를 받고 싶다 이 소리였지? 간도 크군.


기왕이면 미카도가 친히 사과하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고? 우리 신국이 많이 우습게 보였나보군.


그래도 나는 존왕양이를 주창하여도 막부를 토벌해야 한다는 주의는 아니다. 오히려 막부를 발판으로 내가 원하는 신국을 만들어야지.


이 히노모토의 미카도(帝)이신 헤이카께서 더 존중받으면서 그 헤이카의 최고 신하로서 도쿠가와 가문이 이어가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막부는 바뀌어야 한다. 공무합체를 이루어야 한다.


양이는 하기는 해야 하지. 다만 헤이카께 불충한 이들에게는 경고가 필요하다. 에도의 주민들을 좀 선동해라.”


“네...”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결론을 뜸을 들이지 않다. 다만 나라의 일이기에 그들을 굳이 죽일 일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양이를 행할 때에도 그런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여긴다.


‘조선이 거만함에서 정신을 차리고 이 신국을 도와준다면 그들은 양이로 치지 않으면 된다. 물론 조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순종하는 자들이 아니다.


미토학을 배웠어도 조선은 우리에게 따르는 자들이 아니다. 어쩌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도 있지.’


조선에게 대해서는 양이는 아니고 미토학에 심취한 것 치고는 이에 아주 경도가 된 수준은 아니었다. 그가 흠모하는 덴노의 결정으로 맺어진 조선과의 양이 방식 조약이라서 그렇다. 게다가 전통으로 서로에 대해서 이상한 우월심이 섞여서 대마도주를 통해 교류했어도 오랜 교린이었다.


일각에서 말하는 한양일체론을 주창하기는 애매했다. 이용할 수가 있으면 이용해야 하지만 길들이기도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그들이 에도에서 쿄, 교토로 향할 때에 길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폭동을 조장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항의사절의 인사들이 죽으면 안 된다. 그들을 지킬 호위병 정도가 다쳐야 할 정도이다.”


“하지만 민중의 과격함을 생각하면...”


“에도에서의 잇키들이 일어난 것에는 막부도 여론을 신중하게 할 것이다. 그 멧돼지 같았던 이이 나오스케와 달리 안도 노부마사는 그런 담력이 없다.”


“네.”


요시노부는 보고에 대한 지시를 다 하고는 다시 사람들을 돌려보낸다. 그렇게 혼자 남은 그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 그들은 바쿠후에 어떤 생각일까? 물론 막부에게 딱히 그렇게 충성하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봐야겠지.


존왕양이를 주창하여도 생각이 다른 자들이 아니겠나? 그래도 존왕을 위해서 행동한 그 의리는 높이 평가하겠다. 물론 조적이 되지 않게 잘 처신했어야지...”


에도 막부의 결정으로 조정도 설득해서 조정의 적, 조적으로 낙인이 찍히고 명예도 빼앗기고 처형당한 그들을 동정하면서도 냉정하게 평가하는 요시노부인데 그도 존왕양이 세력의 이합집산은 잘 알았다. 자신처럼 공무합체를 추구하는 이도 있기 때문에 존왕양이에서 회유할 수가 있는 자들은 다 회유할 생각이었다.


다른 이들도 가택연금이 해제가 된다면 만나볼 생각이었다. 그 명단도 직접 새기어서 정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아직 젊은 구석이 있고 왜국, 일본 밖 세상의 무서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그래도 함부로 건드리지 않을 상황 등을 알 수가 있기에 더 현실을 보는 눈은 있었다. 그 편견을 정리할 계기만 주어진다면 더 현명해질 수가 있는 남자가 도쿠가와 요시노부다. 다만 그런 그도 덴노의 실상과 존왕양이파의 번지지르함, 그리고 일부의 지나친 과격함에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 계기는 아주 멀지 않은 시간에 일어나고 그의 대외에 대한 생각도 더욱 달라질 여지가 높다. 또 일어날 사건에 가택연금이 된 그도, 조선 등 대외를 아직도 얕잡아보는 당장의 모습에도 나중에 충격을 받을 모습이 될 줄은 이때에는 꿈에도 모른다.


***


“뭔가? 무슨 일이지?”


“강호의 주민들이 우리를 훨씬 적대하고 있습니다. 심상치가 않습니다.”


“그래, 다만 함부로 발포하지 마라. 우리는 항의사절의 높으신 분들을 호위하러 온 것이지. 저들을 공격하러 온 것이 아니다!”


조선의 항의사절을 호위하는 대조선국 조선군 경군 어영청 소속의 1개 중대는 지나칠 정도로 적대의 감정을 보이는 강호 주민들을 주시했다. 심한 자들은 살기가 띄었다. 다행히도 살기를 띈 자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중대를 지휘하는 정사는 물론이고 부사와 중대의 하사관들은 그런 적대를 신중하게 지켜본다. 중대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병졸들은 사실 지난 대전에서 실전을 겪은 이들도 꽤 있었다.


‘다행히 우리가 그렇게 많은 교체가 안 되었고 경군은 대체로 급료를 주고 지원하는 군대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그럴 문제는 적다.’


조선은 서방식 징병제를 검토해서 시행을 준비 중이었지만 그 이전 양인개병제와의 차이점 등이 별로 없고 잘 싸우는 군인들은 주로 좀 더 많은 급료를 받아서 복무하는 병이었다. 경군도 훈련도감에 주로 있던 급료병을 대폭으로 경군 전체로 확충했다.


물론 서방식의 징병제를 조선에 보다 효율이게 하려면 행정력이 우수하지만 속오군 등을 재편해서 나온 민병대, 포군을 다시 재편한 향토포군과 연계해야 했다. 또 주변인 청과 저 왜국, 일분과 비교하면 수가 적어도 서역에서는 조선의 인구수는 꽤 많은 인구라도 과언이 아닌데 그들 중 일부만 선발해서 뽑아서 아무리 길어도 현역으로 수년 정도를 복무시키면 어떨까 이야기가 조정에서 진지하게 나오고 있었다.


경군 출신으로 신지인 요동으로 일부 이주한 병력들이 있지만 이를 급료 등을 보고 지원한 병력이며 총융청과 수어청을 중심으로 서방식의 징병제를 부분 참조한 신 양인개병제를 시범으로 운영하기는 했다.


“저들의 도발에 쉽게 넘어가지 마라. 물론 우리가 저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니까 그냥 무시해라. 욕 같아도 무시한다.”


중대장인 정사의 지시에 그를 보좌하는 무관과 하사관들이 복창하면서 병졸들에게 하달한다. 병졸들도 총을 들었지만 겨누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자칫하면 자제심을 잃고 사격할 수도 있으니 그렇다.


그렇지만 이를 이상하게도 강호, 에도의 주민들은 겁을 먹었다고 생각해서 더 도발하듯이 야유를 이어간다. 다만 기묘한 낌새를 알아 챈 항의사절과 그 경호부대는 일절 무시로 일관한다.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참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에... 돌들이 던져졌다. 에도의 주민들 중 일부가 조선군에게 돌을 던졌다. 물론 고향의 조선에서 가끔씩 하던 석전보다는 지극히 약해서 무시한다. 그럼에도 일부 병졸들은 강호의 주민들에게 살벌한 눈초리를 던진다.


“저 쪼끄만 왜놈, 왜년들이...”


“아오, 항의사절 나리들과 중대장 나리가 말하니까 참는다.”


조선군 중대의 인내심은 한계가 도달할 위기에 처했다. 점점 중대원들의 일부가 가진 양총에 손가락이 방아쇠로 들어가려고 하고 자신들을 도발하는 저 왜인들의 군중을 향해서 명령을 어기고 사격을 하려고 한다.


그 때....


“멈춰라!”


말에 짚신 같은 것을 신기고 달려오는 강호의 대군부가 있는 성에서 나온 무사가 조선군 중대와 항의사절을 도발하는 민중에게 경고를 날린다. 그 무사의 말이야 당연히 조선의 말이 아니라서 중대 소속 병력들이야 모르지만 항의사절의 경우는 동행한 왜어역관을 통해서 그 경고를 통역 받아 알아들었다.


“저들은 우리 신국의 손님이다. 너희들이 함부로 대할 수가 있지 않다! 전에도 허튼 소문으로 이런 난동을 부리는 자는 지엄한 바쿠후가 벌할 것이다.


수좌 로쥬께서 쇼군과 쇼군 대리께 허락받아서 극형에 처할 것이다! 허튼 짓을 하면 이 에도의 참근을 하는 무사들로 하여금 다 잡아들일 것이다! 여기에서 안 그친다면 본보기로 너희들 중 하나를 베어버릴 것이다,”


서슬이 퍼렇고 험악한 말에 추정하기로는 바람잡이라도 함부로 나서지 못하게 한다. 그럼에도 받은 돈이 있다고 나서는 바람잡이로 보이던 자가 계속 떠들다가 막부의 무사가 병사들을 통해서 잡고 바로 죽여 버렸다.


칼을 뽑아서 무사가 직접 그 바람잡이로 보이는 자를 참수해버렸다. 그 광경은 꽤 끔찍했다. 전쟁에서 오만광경을 봤던 조선군 경군 1개 중대의 병력들도 잠깐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였다.


항의사절의 민간인 대부분은 그런 것에 더 면역이 없기에 구역질이 올라올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사람을 직접 말한 대로 참수해버리자 에도의 주민들도 닥칠 수밖에 없었다. 이리 과격하게 사태를 수습한 무사는 곤도라는 성을 가진 무사였다.


“그대의 이름은 누구인가? 과격하여도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다.”


조선인 역관의 통역을 통해서 이름을 물어보는 익평후 이희였다. 곤도라는 성을 가진 무사는 자신을 최대한 정중하게 소개하였다. 그 말함이 대체로 매우 남자답다고 생각한다.


“곤도 이사미라고 합니다. 바쿠후의 시위관입니다. 그저 맡은 소임을 했을 뿐입니다.”


“고맙다. 그대에게 귀국의 대군부에게 별도로 내가 선물로 은자를 주었다고 할 터이니 받으라. 맡은 소임을 했어도 고맙기에 주는 것이다. 사양하지 말라.”


익평후 이희는 개인적으로 곤도 이사미라는 무사에게 은자 100냥을 주었다. 곤도 이사미는 이런 행위에 놀랐다가 몸으로 최대의 예의를 차렸다. 곤도 이사미와 막부의 도움으로 분노가 그럭저럭 가라앉고 조선의 항의사절과 경호부대는 일본의 도성이 있는 쿄, 교토로 내려갔다.


왜국, 일본의 조정은 조선 항의사절의 의향을 이미 대군부에게 보고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왜국 조정은 조선의 호위병 동행 문제에 대해서 선택권을 준 것에 대하여 조선의 항의사절도 이를 알 수가 있었다.


“자기들 도성 밖에서 회담을 해도 되고, 아니면 왜황이 대군과 함께 보장한다는 도성에서의 안전... 저들 도성에서 왜황을 알현해서 말을 한다... 중 뭐가 이익일까요.”


“글쎄입니다. 익평후 대감... 왜황과 대군이 안전을 보장한다고 그게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정사인 익평후 이희와 부사인 류후조는 심각한 표정으로 아주 진지하게 대화를 한다. 항의사절의 서장관과 항의사절의 경호부대를 지휘하는 중대장인 정사도 그 대화를 경청하고 있다. 그들은 이 일행의 최상위인 두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하던지 따르겠지만 주로 경호 등의 문제로 전자를 원했다.


게다가 부사인 류후조가 지적한 대로 왜황과 대군이 교토에서의 안전을 보장해도 그 아래의 존재들이 독단으로 일을 저지를 여지는 매우 높았다. 그렇기에 되도록 전자를 정사인 익평후 이희가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만약 저 분을 지켜내지 못하면 나만 죽는 것이 아닐 수 있다. 태왕께서는 듣자하니 자애로운 분이나 혹여 종친과 고관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초유의 사태에서도 과연 그러 실지는 모른다.’


중대장인 정사의 이런 긴장감이 가득한 속마음은 비단 그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은 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익평후 이희는 자신에게 시선이 쏠리는 것을 느끼는데 죽음을 각오했지만 타지에서의 객사, 정확히는 암살 등은 피하고 싶었다.


“밖에서 회담하자고 하지요. 비록 왜황의 대리인이겠지만 그에게서 이 일에 대한 사과 서한도, 받으면 되겠지요. 사실 저들이 잘못이 있어도 함부로 왜황이 직접 사죄에 대한 것을 말하겠소? 좀 강하게 나가본 것이지.”


“네.”


“알겠습니다.”


“물론 이를 알아차릴 영민한 신료가 저들에게 있을지 걱정이지만 저들의 도성 밖에 한 절 등지에서 만나면 될 것입니다.”


막부가 동행시키는 길잡이를 따라서 그들은 교토로 향하고 있었다. 그들은 큰 일이 제발 없기를 바라면서 교토로 말을 탄 이들과 보군중대가 발을 맞추어서 속도를 조절한다. 무리하지는 않았다.


또 막부가 정비한 도로와 그들의 역참을 정조대왕 말기에 사라졌던 조선통신사 이후로 제대로 보는 항의사절은 이런 사실을 꽤 경계한다. 이는 어영청 보군중대인 경호부대도 잘 인지한다. 그렇게 며칠이 걸리는 교토행의 이동을 조선의 항의사절과 그 경호부대가 하는 사이에...


한편 교토에서는 그동안 조선이 당한 일본에서의 사건들에 막부만이 아니라 조정에게 직접 사과를 듣고 그런 사과를 담은 성명서를 받겠다는 말로 중하급 공가에서는 조선의 항의사절을 그대로 두면 안 된다는 강성여론이 더 기울어 버렸다. 그래서 교토에 있는 존왕양이 무사들을 이용해서 이를 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오만한 놈들에게 신국의 지엄한 분노를 보여야 합니다.”


“네, 천벌을 주어야지요!”


“헤이카께서 굴욕을 겪기 전에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상급 공가인 오섭가, 고셋케와 청화가 등의 쪽은 생각이야 달랐다. 굳이 덴노의 사과를 담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 조선 측의 요구로 밖에서 하면 좌우대신이나 태정대신 중 한 명이 나서서 대리로 이를 사죄한다는 식의 적당한 넘어감이면 될 것이라고 여긴다. 또 이 쿄, 교토에서 감히 누가 덴노께서 약조하고 이를 쇼군이 보증한 안전을 함부로 해치는가에 대해서 안일하게 생각했다. 중하층의 공가 인사들이 보이는 불만은 결국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넘길 뿐이었다.


“역시 미토의 낭인들과 도주 중인 조슈의 낭인들, 또 ‘그들’을 모두 동원해서 차도살인을 한다.”


“그게 최선이겠지요?”


“그래...”


애석히도 그들은 이제는 차도살인 방식으로 그 정신이 나간 천하관을 다른 이들에게도 강제하려고 했다. 그들의 악의가 조선의 선의, 강한 척이 만나서 일이 터질 때에 그들도 여러 가지 예상외의 일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모략이 있을 것을 우려하지만 내려가는 조선의 서유시찰단은 쿄 밖의 이미 대기한 이와쿠라 도모미에게서 안내를 받아 절에 도착한다. 그 절은 쿄 외곽의 꽤 괜찮은 절이었다.


물론 절을 임시 숙소로 삼고 싶지는 않았지만 조선의 항의사절과 경호부대는 그런 호의가 왜황, 덴노가 지정한 사실을 알고는 차마 거절하지는 못했다. 이와쿠라 도모미는 덴노를 대신해서 다른 고위의 관위를 가진 자가 온다고 알린 이후에 그는 돌아갔다.


다만 그, 이와쿠라 도모미는 아주 기묘한 말을 역관에게 항의사절에게 조심히 전해달라고 하는 돌아갔다. 그 기묘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


“물 근방의 집과 긴 섬의 악동들이 절에서 장난치려고 하니까. 주의를 하라. 또 승려들은 가르침에 열심이라서 선을 넘는다...”


“뭔가 이상합니다.”


“경고 같습니다.”


“우회해서 한 것 같지요.”


그 말을 듣자 모두가 이상하다고 여기다가 그 중에서 역관 하나가 눈동자에서 뭔가 알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모습에 항의사절 인사들의 시선이 그 역관에게 향한다.


역관은 침을 잠깐 삼키고 조심히 자신의 생각을 붓과 종이로 표현하려고 한다. 바로 혹시나 세어나가서는 안되어 그렇다. 그렇게 필담으로 그 생각을 써내려가는 것을 보는데 정사와 부사, 서장관 등은 표정이 굳어진다. 그 중에서 부사인 류후조가 상스러운 말을 정도였다.


“이런, 정신이 나간 자들이... 우리를 아래로 보고 사절인 우리를 습격하겠다고!”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등장시켰습니다. 정확히는 지금 작중에서는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정확하겠지만요. 그가 장난을 쳤습니다만 큰 피해는 없습니다.


물론 아찔했지요. 근데 다행히도 곤도 이사미라는 무사가 등장했습니다. 이 무사는 알 사람은 다 알죠. 시기상 시위관일 것을 계산해서 등장시켰습니다.


다만 아직도 암살 등의 선동이며 여러가지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이와쿠라 도모미가 도움을 줍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다음편에 알 수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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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1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2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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