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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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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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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7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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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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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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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20쪽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DUMMY

***


그리고 한편, 조선에서는 철도 영조 계획에 흥미로운 변수가 나타났다. 조선 조정에서는 이에 대한 변수, 건의서가 올라온 사실을 바탕으로 조정이 소집해서 논의 중이었다.


“폐하. 영길리 고문과 영길리 공장이 건의서를 올렸습니다.”


“공부상서? 건의서를 그들이 올렸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폐하께 이미 번역을 한 건의서를 올렸지만 흥미로운 구석이 많습니다. 폐하께서도 읽으셨다면 말이지요.”


한성과 인천을 연결하는 철도에서 가장 큰 결점은 바로 한수 혹은 아리수라고도 부르는 한강이었다. 그런 한강의 장애에도 철도를 어느 정도 연결을 할 수가 있는 방법을 영길리 측에서 결국 고안한 부분이었다.


영길리 수공장, 영국인 수석기술자 아래에서 스코틀랜드 출신의 기술자가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방식이었다. 바로 트레인 페리, 열차 페리 같은 것을 한강에 운용하자는 제안이었다.


그 이유는 영길리의 석호탈란도, 스코틀랜드는 그런 열차 페리를 이용해서 철도 운용의 한계를 극복하는 현실이었다. 특히나 애버딘 근방의 철도는 큰 만으로 철교 등을 놓을 수가 없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고안한 부분이 열차 페리였다.


“그러니까 철도의 열차에서 기관차를 빼고 손님들을 싣는 객차 등을 실어서 강 건너로 옮기는 방식으로 말인가?”


“그렇습니다. 한수가 넓지만 바다와 바다 사이의 만을 극복하기 위해서 싣는 배를 쓰는데 한수는 그보다는 작습니다. 아주 큰 배라도 단순한 형태의 배로 이를 실어 나를 수가 있을 겁니다.”


“비용의 부담이 적다면 응당 그래야지. 아국이 200만 냥은 넘게 쓰고 영길리 등의 차관 등도 고려한다면 여유가 있을 부분이다.”


열차 바지선, 열차 평상선을 만들게 되었다. 다만 무거운, 객차와 손님을 실어서 더 무거울 열차 평상선을 끌 배는 역시 예인선 같은 녀석으로 증기기관을 사용하는 배의 사용이 고려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항해감의 일이 더 는 셈이었다. 물론 예인선의 차출은 마침 좋은 의견이 나왔다. 개방장에 사용하는 예인선 중 신형을 주문하고 교체할 구형을 그런 일에 쓰면 될 판이었다.


다만 그래도 이 열차 평상선이라도 아주 무거운 기관차를 운송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관차는 강 너머에 따로 준비한 녀석을 써야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런 철로의 연장은 더 신중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문제도 다 고려를 해야 합니다. 주상 폐하!”


열차 평상선, 즉 열차 바지선은 큰 배여야 했다. 이를 건조하려면 목재가 들어가는 사실을 잘 알았다. 그래서 이 목재를 신지에 수입해야 하는가 아니면 폐기되는 배의 목재를 재활용하는 가 등의 논의도 필요하였다. 이런 연장 사업으로 비용이 지나치게 늘어나서는 안 되었다.


“물론, 예인용 양선들의 교체로 들어가는 돈 등을 생각해도 아국이 생각한 200만 냥은 물론이고 영길리 측이 제공한 차관도 생각하면 부담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는 하다오. 다만 계획의 보강 및 수정을 한다면 중요한 부분이 있지 않소?”


“예, 그렇지요. 선로의 연장으로 인해서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요.”


다행히도 예산과 차관 등으로 그들은 많은 논의에 결론으로 문제가 적다고 판단했다. 다만 다른 논의도 필요했다. 기존 구상 이후의 후속 사업으로 잡았던 선로를 통합하면 선로를 연장하면 그럼 출발역의 연장인데 그에 부분도 고심이었다.


“그 기점을 어디로 해야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한성의 도성 밖에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성의 안에 세우려면 성벽을 철거해야 합니다.”


다만 성벽의 철거에 대해서 부정적인 신료들이 많았다. 이미 성벽에 대한 방호력의 의구심이 생기는 일은 유럽에서도 있었다. 그래서 원래 도성의 성벽들을 철거하는 일은 늘어나고 있었다.


그렇지만 조선은 이 성벽 철거 등으로 인해서 체계적인 도시, 읍치의 재개발과 영조를 함에는 아직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성저십리, 도성 밖에 세우자는 의견이 팽배했다.


“성벽을 철거함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성저십리에 지어야 합니다.”


“도성의 성벽에 대한 처분은 나중에 결정하옵소서. 당장은 성 밖에 철로 역참을 지음이 합당하옵니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말없이 듣고 있던 이영은 신료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었다. 최고결정권자인 이영이 생각하기에도 한성에 대한 재개발 등, 좁은 도로 등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기획한 대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윽고 신료들에게 의견을 나타내었다.


“나도 의견이 비슷하다. 이전에 생각한 대로 도성 밖에 지음이 낫다고 본다.”


“남문인 숭례문에 말이옵니까?”


“그래, 그 곳이 낫다고 본다.”


당장은 한성의 도성 밖에 철로 역참인 숭례문 철로 역참, 줄여서 숭례문 역을 만들기로 하였다. 장차 한성의 도성 안으로 철도역을 넣어야 하나 조선 조정의 고관들은 나중으로 해야 한다고 여기었다. 그리고 그들은 제일 중요한 논의로 들어가야 한다.


해당 건의를 수용해도 어떻게 이를 적용할지에 대해서 그렇다. 주로 평양-삼화의 철로보다 우선시를 주장했다. 다만 제안하는 방법들이 좀 달랐다.


바로 후속해서 만들어야 한다와 사업을 통합하자는 주장들이 나왔다. 우선은 이영은 신료들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고 의견을 내릴 생각이었다. 이런 일을 한다면 좀 더 이전에 건의를 들었으면 이런 수정이 필요가 없을지도 몰랐다.


“주상 폐하, 그렇다면 계획을 바꾸어서 평양과 삼화를 연결하는 철도보다는 이를 연결하는 열차평상선 등을 도입해서 연장함이 우선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철도를 완성한 다음에 하심이 어떻습니까?”


“아닙니다. 이왕에 건의가 들어온 것! 바로 하나로 해서 시행하지요.”


“소의 뿔도 단김에 빼라지만 이거 사업의 끝이 느려지지 않겠소?”


후속사업화를 말하는 이들이 당연히 반론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서 통합사업화를 주창하는 이들이 문제가 없다고 재반박을 하였다. 그래서 이 부분이 모두가 예상하지 못하게도 제일 치열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거의 별개로 돌아가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강 너머로 철로 등을 만들어야 함 등은 사실이지 않소?”


“배로 운송하면 되고 기관차는 분해해서 건너서 조립하면 됩니다.”


과열이 될 논쟁으로 가자, 이를 중재하려고 나선 사람들은 동래백 영중추원사 정원용과 판중추원사 이항로가 대표적이었다. 그들의 개입에 태왕 이영도 다시 긴장을 늦추고 의견들을 종합하는 일이 가능했다.


“그렇소. 그 것을 우선해야 함이 맞소.


그럼에도 이 사업을 통합해서 시행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으로 2번째는 확실하게 평양과 삼화를 연결하는 철도를 해야 한다고 보오.”


“일은 당연히 즉흥으로 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이번 일은 한성과 인천을 연결하는 군략으로도 물류에 대해서도 중요한 목적을 가집니다. 그래서 이에 동의를 하는 부분이지요.”


영길리 고문들과 영길리 기술자들이 올린 그 건의도 채용이 되었다. 태왕인 이영도 정리가 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이를 집행하라고 영의정 사기 이시원에게 명하였다. 군국기무처도 그 일의 보조와 고문들과의 논의로 경장안의 검토와 추가할 경장 제안도 거두어 들였다.


조선 조정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갔다. 서역인 고문이던 조선인 관료이던 조선인 역관이던지 상관이 없었다. 태왕인 이영은 사법을 총괄하는 조직을 위해서 그 최고법원의 설립도 나중을 염두하는데 기존 기관을 바탕으로 할 생각이었다.


‘의금부를 쪼개서 만든다면 될 것 같군.’


그리고 영길리 고문들이 건의를 한, 포도청을 바탕으로 군대가 아닌 차체의 치안조직을 재편성해서 이를 관리하는 이른바 경찰에 대해서도 군국기무처의 의견서도 읽어봤다. 태왕인 이영도 여전히 많은 일에 치여 사는 것은 같았다.


***


“잡아라!”


“우리도 피해를 보게 만든 그 불한당을 잡아라!”


“조선에 무사히 살려면 옛 동족도 우리의 안위를 위협하면 조선에 붙어서 제압하라!”


고구려주를 중심으로 요동주의 병력과 고구려주의 병력, 압록강 너머의 평안도 지방군은 지난 명령을 이래로 조선에 충성하지 않고 마적을 꾸려서 저항하는 이들, 생달자와 생만주인들 무리를 토벌하였다.


사실 원래는 이렇게 더 빨리 시행할 생각은 없었다. 그렇지만 태왕 이영의 서북 순시 행렬을 감히 습격한 마적들의 문제로 미룰 수가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팔기 출신들은 노인이라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철저하게 추방당해서 마적들은 더 오합지졸이었다.


여기에 조선에 붙은 자들도 적극으로 그런 자들을 제압하는데 동조하였다. 같은 달자, 몽골인과 만주인이라도 그들은 씨족 등이 달랐다. 그들 말고도 한족 향사, 한족 사족 아래의 인원들도 그런 조선군의 마적 토벌대를 보조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일이 수월하게 돌아갑니다.”


“그렇기는 하오, 다만, 우리가 이러는 중에 저 동북변에 맞닿은 아라사 놈들이 뭔 사고를 치는 일이 아닐까 싶군.”


“아라사 백성들이 남하하는 일 등으로 더 심란해졌군요.”


“그렇다네. 내가 부령 등으로 마병대대장의 자리에 올랐는데 치열한 실전을 치룰 위기는 당장은 피하고 싶군.”


토벌대를 이끄는 지휘관 중 하나인 이무수 부령이 휘하의 중대장인 정사와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천리경으로 전황을 확인한다. 이번 토벌대를 이끄는 사람은 고구려주 병마절도사인로 전 황해병영 중군 출신이었다. 그 중군 역시도 실전에 참여한 경험 덕인지 꽤나 토벌을 잘 지휘하고 있었다.


“불안감은 없는데, 저들이 마지막 발악을 하면 우리 마병대대와 우리 아래에 배속된 숙달자와 숙만인으로 구성된 의용마병위와 함께 반격하면 되겠지.”


“그렇습니다.”


오합지졸인 마적들을 다 토벌할 수가 없지만 그들을 우선 강하게 밟아놓는다면 큰일은 적을 상황이었다. 이런 마적들을 쫓기 위해서 요동에 주둔하는 조선군은 순군에게 말을 지급할 정도였다.


기존 조선의 마병대만으로는 수량이 적었다. 특히 아직 요동의 조선군에서는 마병대의 규모가 대규모로 확충된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경군과 조선의 북방 3도 지방군을 중심으로 마병 무관들과 전교에 마병들의 이주를 장려하던지 신지로 발령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소문이 돌았다.


‘승진은 좋아도 요동으로의 발령은 싫어!’


평안도 병영의 마병대대장으로 올라가고 북벌공신 3등에도 올라간 이무수 부령도 신지에 발령이 될 인사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게다가 공적으로 남작의 작위를 받아서, 그의 본관인 전주의 옛 이름인 완주에서 가져와서 완주남이 된 그는 중앙의 조정과 병부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었다.


‘차라리 한성으로! 한성으로 올라가고 싶어!’


이무수도 사람인지라 편한 곳을 원했다. 그렇지만 이무수 부령은 이번 토벌 작전에서 벌인 공적으로 주목을 더 쌓고 있었다.


“마병대대장 완주남이 돋보입니다.”


“그렇소. 내가 조정에 신지에 발령할 유능한 마병 무관으로 반드시 그를 지목할 생각이지.”


“신 참령은 서유시찰단에 속하게 되었으니 아쉽습니다.”


“그도 큰물에서 놀아야하니 배우러 가야지. 완주남 이 부령도 가야하는데 못했군. 신지에서 고생하면 주상 폐하께서 보내주시겠지.”


토벌대를 총지휘하는 고구려주 병마절도사는 자신의 종사관과 넉살이 좋게 잡담을 하면서 마적 토벌을 지휘하고 있었다. 물론 여유롭게 조선군은 이를 토벌 중이지만 당하는 쪽에서는 죽을 맛이었다.


“제길! 어느 멍청한 놈들이 조선 황제의 행렬을 터냐!”


“우리도 뒤지게 생겼다!”


“어서 도망쳐라!”


조직적인 화망과 추격에 화력 등에서는 너무나도 열세인 마적들이었다. 그들의 동포라고 할 수가 있는 요서에서의 마적들도 대규모 떼로 급습해서야 조선군에게 좀 피해를 주었는데 그들은 그마저도 청나라 군대 출신들이 많았다.


지금 이들 마적을 구성하는 이들은 초원 전사를 꿈꾸기엔 애송이거나 어설픈 젊은이들, 아님 싸운 적이 없는 말 도둑 늙은이들 등으로 구성된 오합지졸이다. 실전을 경험한 쪽과 함께 움직이고 훈련도 받은 이들로 구성된 조선의 관군들을 당해낼 리가 없었다.


“게다가 저 치사한 놈들!”


“동포면서 우리를 잡아들이려고 한다!”


“비겁한 놈들!”


게다가 예상 밖의 다른 수확으로 조선에 붙은 만주인과 몽골인들의 정찰대 등이며 선견들이 행동함을 알자 의심 암귀가 생겨버렸다. 그래서 마적들은 서로를 배신하고 서로를 내어주는 행동까지 하고 있었다.


또 한족 출신 마적들도 한족 향사들이 이끄는 민병대가 보조로 움직이는 사실에 놀라서 투항할 생각을 내비췄다가 다른 민족 출신들에게 살해당하는 등 내분이 심해졌다. 이 신지 요동의 중요한 3민족, 한족, 몽골족, 만주족이 친조선이냐 반조선 등의 이유로 더 내분이 강화가 될 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의 지방관들이 친조선을 밀어주면서 반조선도 회유하는 식으로 개입하면 요동 통치는 한 세대. 30년을 넘기면 점점 원활하게 돌아갈 수도 있었다. 그래도 이런 행운을 잘 응용할 수가 있는 자들이 중심이 되어야만 가능할 수가 있었다.


“포를 쏜다!”


“이런 미친 조선 놈들!”


마적들을 토벌하기 위해서 조선군은 포군도 투입했다. 향보포군이 아닌 관군의 포군, 화포를 투사하는 이들이었다. 견인하기 좋은 가벼운 조선산 신 화포 중 경포를 발포한다. 포도탄 혹은 조란환을 장전해서 쏜다.


그게 아니라도 석환 등을 장전해서 쏜다. 언덕에 이미 진을 치고 조선군이 몰아주면 그들을 포로 쏘는 행위도 하고 있었다. 조직력도 개판이 된 마적들, 정확히는 고구려주 근방의 마적들은 확실하게 절단이 날 상황이었다.


반면에 요동주를 제외하고 청나라와의 국경지대인 부여주 일대도 마적 소탕이 열심이지만 고구려주보다는 성과가 부족했다. 고구려주 중심의 마적 토벌이 끝나고 서야 합류할 상황이라서 그렇다.


“그들은 달자들로 더 구성이 되어서 그런 걸로 보입니다.”


“근데, 나는 그들이 과연 단순한 마적인가 의심이 드는군.”


부여주 병마절도사의 의심에 부여주 병마우후는 표정이 굳어진다. 병마우후도 그 말에 뭔가 의심에 찬 구석이 있었다. 가설이지만 그가 먼저 의견을 조심스럽게 꺼내보려고 한다.


“혹시 흑룡강 장군의 휘하 병력들이 마적으로 위장해서 정탐하고 있다고 봅니까?”


“아니면 청나라에 속한 달자 왕공의 수하들 일수도 있지.”


그렇지만 병마우후는 그들의 그런 행위가 과연 청나라 조정이 이를 의도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었다. 아마도 병마우후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는 그들의 독단일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런 의견에 부여주 병마절도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의 독단일 여지가 높지. 지금 연경의 청나라 조정이 내부 문제로 매우 심각한데 우리를 도발할 여유가 있겠나?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저 달자 중심의 마적들 배후가 청나라가 아니라면 누굴까라는 생각이지.”


부여주 병마절도사의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표정이 굳어지는 병마우후인데 그런 가설로 일리가 있었다. 그리고 병마우후의 머릿속에 바로 떠오른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가 있었다.


“혹시 아라사도 의심하고 있습니까?”


“그래. 그들이 가살극 말고도 마적이 된 이들을 매수해서 이런 일을 시키고 있을 수가 있어.”


“다 아니고 저들이 그저 저런 도주를 잘 하는 자신들이면 좋겠습니다.”


“나도 그러기를 바라지만 천하의 일이 알 수가 없으니 말이지...”


천리경으로 도주하는 마적들을 확인하면서 부여주 병마절도사인 임상준이 그렇게 말하였다. 병마우후는 그런 상관의 말을 곱씹고 있었다. 그들이 격퇴한 마적들은 부여주의 국경을 침범하는 이들의 아주 일부에 불과했다.


그들만으로도 국경 경비와 치안에 바쁜 상황이라서 조정의 증원 혹은 지금 고구려주를 중심으로 마적을 열심히 토벌 중인 아군이 빨리 부여주로 북상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요동주의 나머지 병력들이 증원으로 투입되는 일은 바라지도 않았다.


청나라와의 최전방이 된 요동주의 병력들을 다 차출할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그 청나라는 지금 자국 내부의 일 등으로 정신이 매우 없었다. 그래도 그게 아니라도 요서의 다시 들끓는 마적들과 요동주 내부의 한족 사족들 중 조선에 반하는 일부가 있다는 첩보도 고려해야만 했다.


“요동에서의 근무는 실적과 공로가 있지만 그만큼 고달프지.”


“네, 그렇습니다.”


“여기가 무덤이 될지, 무재들의 요람이 될지는 알 수가 없구먼.”


이런 상관, 부여주 병마절도사 임상준의 말에 병마우후는 여전히 표정이 복잡해진다. 당장 전쟁 등이 터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전쟁이 아니라도 교전과 토벌로 무관도 바쁘고 개척 등으로 문관도 바쁜 이 신지 요동은 알 수가 없다.


상관의 말대로 인재들의 무덤이 될지 아니면 인재들의 검증으로 인재들의 요람이 될지는 병마우후의 머리로도 도저히 모르겠다고만 생각한다. 그저 그들의 노력으로 신지 요동이 빨리 안정이 되기를 바란다.


***


“그때의 일은 참으로 고마웠소.”


“아닙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미리견의 수도에서 잠시 기거하는 조선인들은 자신들을 도와준 령건과 더굴라수, 링컨과 더글라스를 자신들의 조촐한 다회에 초청하였다. 그리고 조선인들은 이 두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가 있었다.


“제가 조선의 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조선의 법은 유럽에서는 후진이라고 여긴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법들을 더 개선하기 좋은 것은 제가 감히 조언한다면 증거법을 채택하면 어떨까 합니다.”


“증거법? 그게 무엇인가?”


영길리어가 제일 잘 되는 노사 기정진 말고도 역관을 통해서 들은 링컨의 제안, 증거법이 잘 몰라서 링컨에게 물어본다. 링컨은 자신이 아는 증거법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증거법은 증거를 채택하는 것을 법으로 규정하는 방법입니다. 증거를 어디까지 인정하는가도 관건인데 자백은 고문에 의한 부분은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증과 자백이 아닌 증언 등으로 평범한 백성일지언정 증거들로 사건을 대체로 파악할 수가 있게 해야 합니다.


프랑스와 독일어권 등 법관의 자유에 맡기는 자유심증주의는 법관이 정의롭지 못하다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또한 증거의 증명성을 입증하는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도 규정한다면 법관도 오판을 피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아까 말한 자백의 증거능력 규정은 고문에 의한 부분을 배제하며 그게 아닌 자백도 진실성을 얼마나 담보하는가에 대한 교차검증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이 증거법은 이 나라에서도 설왕설래가 많은 부분입니다. 이 나라도 자유심증주의란 법관의 재량에 맡기거든요.”


이런 모습에서 누가 링컨을 무학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에 대한 감탄만이 있었다. 더글라스는 그런 증거법에 대한 링컨의 의도하지 않은 강의를 심드렁하게 듣고 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 사내의 토론 능력을 봐왔고 그 지식이 단순한 무학이 아니라고 알기에 경청한다.


“그렇구려. 귀국을 한다면 아국에 이런 것을 건의해도 될 것으로 보이요. 본디 우리 조선은 행정관이라고 할 수 있는 수령이 재판과 송사를 아직 대부분 지역에서 주관하는데 증거를 채택함은 수령의 재량이오.


헌데 수령의 재량, 이후 판법관의 재량에 맡기어도 완전할 수가 없기에 령건 선생의 말은 확실히 일리가 있다오. 다만 우리가 도입해서 세울 새로운 율령들이 잘 조화가 될지는 걱정이군.“


이런 노사 기정진이 하는 답변에 링컨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 말에 모두가 귀를 기울인다.


“모든 법은....”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챕터와 달리 링컨을 만난 조선인들이 아닌 조선 본토의 이야기가 더 많은 것은 기분탓입니다. 아는 분들에게 정보를 받아서 트레인 페리와 비슷한 열차 바지선을 철교를 만들기 전에 써볼까 합니다. 물론 언급한 것 외의 다른 제반 사항들도 구축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선의 땅이 된 신지 요동에서 그 중 요동주와 고구려주 일대는 요동에 있는 조선에 충성하지 않는 만주인, 몽골족들을 마적으로 간주해서 항복하던지 토벌되던지 작전 중이기도 합니다. 또 부여주 일대에서는 몽골족의 행동은 과연 어떤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링컨은 남북전쟁 중에 증거법을 자국의 법 체계에 반영합니다. 즉 이전부터 링컨은 증거법주의자라는 말을 들어서 이를 착안해서 노예해방론자로서의 링컨만이 아니라 다양한 링컨을 담아보고 싶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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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79 유진클로넬
    작성일
    21.07.24 17:23
    No. 1

    아암! 한민족 고유스킬 화력은 모든 적을 평등하게 만듭니다
    혹시 불만 있으신가요…? 모두 대포 사료나 되십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기병사단
    작성일
    21.07.24 17:24
    No. 2

    마적 토벌에서도 대포를 쏴줘야 제 맛.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5******..
    작성일
    21.07.24 17:45
    No. 3

    한강철교는 아직 무리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기병사단
    작성일
    21.07.24 17:58
    No. 4

    1850년대 말과 1860년대 기술로는 간신히 만들어도 엄청난 비용과 더불어서 비효율적인 운용이 나올 부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21.07.24 18:48
    No. 5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기병사단
    작성일
    21.07.24 18:56
    No. 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채여
    작성일
    21.07.24 20:03
    No. 7

    작중 연도가 어떻게 되나요? 대강 1854년 이후~1860년대인거 같은데
    글고 스토리 진행 속도가 늘어지고 느려졌습니다 초반부의 스피드라고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사이다든 고구마든 상관없으니 진행속도 좀 올려주세요 작중 시간대가 일본은 막말, 조선은 근대화, 청나라는 혼란, 러시아의 확장 뇌절등 중요하다는 건 아는데 그래도 너무 느린 연재와 겹치니 더더욱 넘 느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기병사단
    작성일
    21.07.24 21:06
    No. 8

    1859년입니다. 지금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한글만쇄
    작성일
    22.06.09 23:11
    No. 9

    솔직히 링컨이 남북전쟁때 전쟁이 유리했다면 굳이 흑인 노예 해방을 지지하지는 않았을텐대 이 소설에서는 어떤 링컨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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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6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1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2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4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3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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