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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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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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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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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9쪽

(79) 조선인들, 링컨을 만나다.

DUMMY

***


“내 이름은 에이브러햄 링컨입니다. 직업은 변호사고요. 정치를 하던 사람이기도 한데 이 연회에 참석한 손님 중 하나이지요.”


사내는 자신의 이름을 에이브러햄 링컨이라고 밝혔다. 다른 사실도 밝힌다.


자신을 소개한 남자에게 조선인들은 목례 등으로 인사를 올렸다. 남자, 링컨은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하는 대신에 본론을 먼저 밟히기로 한다.


“제가 주제가 넘을 수가 있지만 저 청년과 조선에서 온 분들을 중재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기회를 주십시오.


다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 청년을 편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연회의 분위기를 더 수습하고 조선과 미국 양국의 우호를 위해서 감히 나섰습니다.”


아주 큰 키의 마른 남자가 한 말을 듣고 이를 직접 알아듣는 이들과 통역으로 들은 이들은 생각이 잠기었다. 가장 큰 두 당사자, 한상공 부부는 승낙하였다. 그 미리견 청년의 그 행동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링컨이라는 남자는 미리견 청년, 알렉산더 데이비스에게 그의 잘못을 낱낱이 중립적으로 정리했다. 다만 링컨은 알렉산더 데이비스 앞에서 고압적으로 군림하는 판사가 아니었다. 목회자와 같이 말하고 있었다.


“으읍... 그대는 숙부인 제퍼슨 의원을 곤경에 처하고 싶지 않잖습니까?”


숙부인 제퍼슨 데이비스와는 정적이라도 링컨은 사실 더 곤경에 처할 그를 도와주고 있음도 옳았다. 그는 사건을 중립적으로 보면서 제 3자로서 그 일의 책임은 명백하게 이 일을 친 알렉산더 데이비스에게 있음을 말해주었다.


연극적인 과장이 아닌 변호사로서 실무에 임하는 사내와 같이 많은 이들의 증언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말하고 있었다. 즉 철저하게 조선인 서유시찰단의 책임이 없는 누군가의 명백한 잘못임을 인지하였다. 그래서 점점 그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로 기울었다.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지만 당시의 미리견 등 서역에 팽배해지던 그 사상, 백인우월주의를 가진 자들이라도 함부로 나서지 못할 정도로 알렉산더 데이비스의 잘못이 컸다. 또한 화가 났음에도 말로 차분하게 응수한 조선 측이 더 나아보였다.


“크윽...”


“알렉산더 데이비스의 잘못이 큽니다. 이 자리에 없는 제퍼슨 데이비스 의원의 대리로 왔으면서 숙부의 체면도 말이 아니게 될 겁니다. 그러니 알렉산더 데이비스 씨가 조선 측에 사과하세요.”


중재자인 링컨 말고도 이를 지켜보고 있던 스티븐 더글라스는 미리견 정계의 거물이 나서서 제퍼슨 데이비스의 조카인 알렉산더 데이비스를 압박하였다. 더글라스는 링컨이 더 나서지 않게 나섰다.


그의 편은 별로 없어 보이는 사실이 여실하게 드러났다. 링컨은 그런 그가 악감정을 가지지 않게 최대한 다독이고 있었다. 스티븐 더글라스는 자신과의 토론으로 낙선했음에도 위상이 오른 저 키 큰 남자를 견제하고 싶었다.


“사과를 한다면 더 큰 평판의 추락이 없다고 봅니다. 미스터 데이비스. 그리고 실수는 다시 하지 않으면 되는 법이지요. 저들이 아량과 자비를 보일 때에 해야 합니다.”


링컨의 정적 중 하나인 제퍼슨 데이비스의 조카라도 나라를 위해서 그를 타이르는 모습이었다. 이를 링컨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도 조선의 서유시찰단은 이런 링컨을 인상 깊게 봤다.

제퍼슨 데이비스의 조카인 알렉산더 데이비스는 숙부의 명예와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고집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안합니다. 조선의 공작 전하와 공비 전하.... 제가 감히 당신들과 조선을 우습게 봤습니다. 나의 실수로 두 나라의 우호와 내 숙부의 명예를 더럽힐 수가 없습니다.


제 자신의 거만함으로 화 등을 냈다면 정말로 사죄합니다. 제 사과를 감히 받아주겠습니까?”


두 사람, 한산공 부부는 통역을 통해서 사과를 하는 말을 듣고 그 표정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사실 저 사내에 대해서 완전히 화가 풀린 상황은 아니었다. 그 모독을 나중에 전해 듣고 더욱 화가 났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저 알지 못하던 미리견의 변호사, 송사를 대신하기도 하는 배운 키 큰 선비의 중재와 조선의 편을 들고 그 잘못을 담담하게 말해준 령건, 링컨이며 이 자리에 있는 미리견의 중진들을 봐서 봐주기로 하였다. 또한 알락산도 대이비수(알렉산더 데이비스)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미안하고 자기혐오를 하는 모습에 딱했다.


그도 확 김에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봐줄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산공 이성은 경고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몰라도 제 부인을 그렇게 모독한 남자에게 최소의 일갈은 필요하다고 봤다.


“역관은 나의 말을 전하라.”


“네! 한산공 대감.”


한산공 이성의 이런 행동에 조선의 서유시찰단 일동들은 걱정이 되었다. 혹시나 일갈을 하다가 선을 넘게 된다면 큰일이기는 했었다. 그렇지만 조선인들이 한산공 이성을 쉽게 막지 못하는 부분은 이성과 그 부인은 이번 일의 피해자라서 그렇다.


“그대가 나와 나의 부인에 내 나라를 얼마나 은연중에 낮게 봤는지를 잘 알겠다. 그대를 완전히 용서하는 일은 아니다. 그저 이 나라와 내 나라를 위해서 덮겠다.


또 그대가 진실로 반성했다는 그 모습으로 믿어보려고 하겠다. 다시는 피부가 다르다고 남을 깔보지 말라. 다시 만날 일이 없겠지만 우리에게 보인 그 모습이 진심이었기를 바란다.”


“알겠습니다. 왕자 전하...”


다행히도 한산공 이성의 말 자체도 온전한 편이었다. 분노가 느껴지지만 사과는 받아들인다는 말을 하였다. 역관도 적당히 순화를 한 표현으로 통역을 하였다.


알렉산더 데이비스는 자신의 부끄러움이 더욱 높아졌다. 저 자비(?)가 있는 조선의 왕족 부부에게 더욱 미안해졌다. 한산공 이성의 부인인 문화부부인 류씨, 류희지도 말을 하였다.


“나는 그대가 한 말에 충격입니다. 그래도 지아비와 내 나라, 또 귀국과 령건(링컨)이라는 선비 덕에 참습니다.


다만! 다른 여인들에게도 그래왔다면 더욱 반성하시오. 부끄러운 줄 다시 사시지요. 그대가 진실로 그 말을 고한 줄 믿고 사과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아비인 한산공 이성보다 더욱 통렬하였다. 그러면서도 류희지가 당한 모독과 조선인의 여성이 가지던 정조 관념 중 상층부인 반가의 여식 출신임을 감안하면 용서한 것도 용했다.


한산공 이성은 부인인 류희지를 배려해서 그 연회장을 먼저 퇴장하기로 하였다. 이성의 종사관인 정 참봉도 마찬가지였다. 알렉산더 데이비드도 사과는 받았지만 자신이 망친 상황을 생각해서 그도 자리를 떴다.


“아까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시 연회를 재개하오니 모두 즐겁게 있어주기를 바랍니다.”


해당 연회를 잠시 중지한 미리견, 미국의 상원의원이 한 말로 연회가 재개가 되었다. 서유시찰단의 남은 고관들은 이 연회의 분위기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서 열심이었다.


한편 서유시찰단의 숙소로 향하던 이들은 한산공 이성과 그 부인인 문화부부인 류씨, 류희지의 눈치를 봤다.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손을 잡고 걸어간다.


서역이라서 장옷 같은 것은 없기에 그냥 가는데 문화부부인 류희지는 제 지아비를 조심히 올려본다.


‘서방님인 한산공 대감께서는 나를 위해서 화내주었다. 나라를 위해서 그 자를 벌함을 참았지만 나를 위해서 진실로 화를 내주셨다. 어째서일까? 나를 정말로 사랑해서가 맞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모습은 한 아이의 어머니라고 해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의 처녀 같은 생각이었다. 정략혼인이었어도 둘은 서로를 아꼈다. 그래도 그게 오롯한 사랑인가는 아직 문화부부인, 아니 한산공비던 삼한국대부인이라고 불리던 그 직위가 더 높아진 류희지는 갈팡질팡할 따름이었다.


그럼에도 점점 자신도 진실로 지아비인 한산공 이성을 사모함을 자각하였다. 그렇기에 자신의 지아비를 올려다보면서도 그 옆모습이 더 잘생겨 보였다. 이런 시선의 흐름을 느낀 한산공 이성은 제 지어미를 내려 봤다.


“부인?”


한산공 이성은 자신의 부인이 그런 희롱을 당한 사실이 화가 났다. 부인에 대한 실망 때문에 화가 나지 않았다. 그런 희롱을 시도한 그 자가 제 여인을 멋대로 굴며 또 울리려고 했다는 것을 본 일로 욱했다.


이어서 들었던 그런 자신에 대한 모욕은 상관하지 않았다. 그런데 자신의 여인을 그렇게 비하하고 자신의 나라인 조선을 비하한 사실에 더욱 열이 뻗쳤다. 부사인 노사 기정진이 말려서 망정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한산공 이성은 망설임 없이 주먹을 그 미리견의 얼굴만 서역 기준으로 잘생긴 남자에게 날렸을 판이었다. 또 이를 중재하고 사과를 받아내서 연회의 더 끔찍한 파토를 막은 애이부라함 령건이라는 미리견의 전 관리 겸 대송인(변호사)에게 감사할 따름이었다.


“서방님, 그런 자에게 몸이 만져졌는데 저는 괜찮습니까? 서방님이 불편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부인이 당돌하게 일갈해서 기뻐하였다. 헌데 자신의 부인이 하는 말에 화들짝 놀라는 한산공 이성으로 정신을 차리고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였다.


부인인 류씨가 원해서 당한 일이 아니었다. 또 정절이 더럽혀진 것은 아니었지만 부인은 생각이 다른다고 파악했다. 한산공 이성은 그런 자신의 부인을 위로하고 그렇지 않다고 말을 해주려 하였다.


“불편하지 않소. 나빴던 것은 그 서역인 남자지. 그대는 추행을 당한 사람이오. 그대가 저항을 하는 모습도 봤소. 그만큼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까?”


“네? 네...”


“나는 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오. 그대는 아니었소?”


외국이라도 늦어가는 밤에 뒤에 동행하는 수행원들이 있음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그렇게 일이 일어나자 복잡한 표정인 수행원들이 보이는데 대표적으로야 한산공 이성의 종사관인 정도균이 그러하다.


반면에 일부 수행원이며 여성들은 그런 두 사람을 사랑스럽게 보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이미 안중에도 없이 두 사람, 한산공 이성과 이성의 부인인 류희지는 자신들만의 세상에 있었다.


“아닙니다. 이제는 더욱 오롯이 말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대감을 진실로 사모하고 있습니다.”


류희지의 고백, 사실 이전부터 부인의 애정을 알던 그는 이 일로 확실하게 그 사랑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알락산도 대이비수인가 하는 자에게 고맙다고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의 말에 류희지는 그런 부정으로 가득한 어두운 감정에서 벗어났다.


이내에 그들은 정신을 차린다. 그들의 뒤에 있는 수행원들을 기억하자 조금 무안해진 두 사람이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여긴다. 잠깐의 부끄러움으로 오래갈 추억을 얻었다.


한산공 이성은 부인인 류희지의 손을 잡고 그들의 숙소로 돌아간다. 사실 그는 부인에게 위로를 겸해서 둘 사랑을 확인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를 모르는 류희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남은 연회장에서 조선인들은 에이브러햄 링컨과 스티븐 A. 더글라스를 특히 눈 여겨 봤다. 그들하고도 대화를 하는데 특히 링컨과의 대화가 길었다.


스스로를 무학이라고 말하지만 통역을 통해서 노사 기정진을 포함한 조선인 고관들이 알 수가 있는 사실은 이 남자는 많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성격과 겸손함, 지혜로움을 가졌다고 봤다. 정학을 몰라도 또 거친 면모가 있어도 조선인들이 보기에는 령건, 링컨은 선비였다. 스티븐 더글라스에 대해서는 문무겸전을 하고 호감을 가질만한 매력이 넘치는 사내라고 평가했다.


조선인들은 이 두 사람을 작은 다과회 혹은 일종의 다회를 연다면 꼭 두 사람은 초대를 해볼 생각이었다. 이 연회에서 두 사람 만큼이나 조선인들에게 주목을 받은 사람은 부정적인 의미로는 알렉산더 데이비스 말고는 없었다.


***


흑수주의 관찰사인 서당보는 매우 골치가 아팠다. 바로 그가 조정에 장계를 올린 사유인 아라사 백성들의 무단 남하 때문이었다.


이미 이 근방이 조선의 강역인 상황에서 이러는 행위는 명백한 도발이라고 보고 있었다. 애석히도 흑수주의 병마절도사 아래 병력으로도 질금 질금 내려오는 수백 명의 아라사 백성들을 바로 막아낼 수가 없었다.


“솔빈주와 발해주 등에게 증원을 요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세 주는 매우 힘들 상황일겁니다. 흑수주 병사....”


“그렇겠지요. 관찰사 영감!”


그들에 대한 조치는 잡히면 다치지 않게 최대한 추방을 강제하였다. 대부분 그랬다. 물론 이 곳이 조선의 땅임을 알고 들어온 이들은 군수 감무에게 알려서 합법으로 이주하려고 시도해서 성공한 이들도 있었다.


아직 한창 개척 중인 상황, 그래도 열악한 곳에 조선인 개척촌보다는 작아도 아라사인 개척촌이 생길 상황에 경계한 서당보는 비책으로 조선인과 아라사인들을 한 개척촌에 섞어버리는 조치를 취했다.


서당보의 계산에 의거해서 그렇다. 이는 단독의 개척촌을 허락하면 그들을 빌미로 아라사가 자국의 관리와 군병을 보내리라 그의 우수한 머리가 예측하였다. 사실 아라사 백성들만 내려와도 다행이지만 가살극으로 불리는 아라사 군병들이 이 근방을 정찰하기 위해서 내려오는 것도 추측이 되었다.


“가뜩이나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오.”


“그들을 군대로 밀어버리려고 해도 아라사도 군대를 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서당보와 흑수주 병사가 생각하기에는 아라사가 아주 강경하게 일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었다. 그들은 지난 전쟁 중에서 아라사와 조선의 군대가 충돌한 사실을 알았다.


그 말고도 청나라와 아라사의 군대가 충돌한 사실도 알았다. 청나라의 흑룡강 장군의 군대가 무참히 무너졌다는 사실을 북진군의 보고로 알던 조정이 그들을 파견하기 전에 알려준 정보를 통해 알았다.


조선의 군대가 가살극이라는 아라사 아래의 군병이자 아라사에 속한 기미야인, 조선도 한때 가졌던 번호야인에 가까운 그들을 이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흑수주의 군대만으로는 그들을 쉽게 처리할 수가 없다고 봤다. 그래서 두 사람이 회동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사후에 월경한 이들을 찾아내서 그들에게 경고하고 추방하는 식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주들은 국경의 수비와 여기보다는 확실한 위협인 마적들 소탕 등으로 바쁘지 않습니까? 평안도 지방군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지요.”


위에서 말한 발해주와 솔빈부의 증원을 받아도 다른 세 주의 증원을 받기 어려운 이유가 마적 토벌 등이 있어서 그렇다. 지난 서북 순시를 하고 돌아가는 태왕 이영의 행렬을 습격한 자들로 인해서 생각보다 이른 마적 토벌로 세 주와 평안도 방면의 군대 병력들이 동원되었다.


그리고 두 주의 증원으로도 요동 동부의 흑수주 근방을 수비하기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흑수주의 주 감영이 있는 백령군(白嶺, 하바롭스크) 근방이며 일부 주군을 수비하기도 벅찼다.


그렇지만 그들은 의무를 다해야 하였다. 지금 수중의 병력들은 경군 출신이 드물었다. 그래도 북방 지방군 중 함경도 출신들이 많았다.


그들의 교련으로 원래면 향약에 의거한 자경대 등이 한계일 병력과 포수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조병 중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병력의 증강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아서 고심이었다.


“사실 두 주의 증원을 받아도 병력이 적기는 합니다. 아라사 측의 동변부에게 항의성 서신을 추방한 자들에게 전달하려고 시켜서 보냈지만 잘 도착했을지는 의문입니다.”


“몰래 돌아다니는 가살극을 잡아서 이를 전달하게 해야 하는가?”


사실 흑수주 관찰사 서당보가 보낸 서신은 그들의 걱정과 달리 잘 도착하였다. 한문을 아는 이들의 번역을 보고 시베리아 총독인 아무르스키 백작 무라비요프는 조선을 은근히 흔들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를 지속하려고 하지만 실패할 수도 있었다.


바로 우랄산맥 서부에 있는 서부 아라사, 러시아의 제일 중요한 지역에 있는 무라비요프의 정적들 때문이었다. 그들은 크림 전쟁 패배 이후의 내부 상황을 들먹이면서 무리한 외부 도발을 시전하려는 무라비요프를 막아야 한다고 차르의 궁정에서 주장하고 있었다. 상트 페테르부크의 중앙 귀족들 중 식견이 있는 자들은 대신에 중앙아시아로 시야를 돌려야 한다고 대안을 말했다.


“청나라가 혼란한 상황에서 우리가 청나라의 서쪽 내륙 변경들을 공략해야 합니다.”


“자국 내부의 반란 진압으로 바쁠 자들입니다.”


“조선과의 마찰은 있겠지만 이를 당장 불 피우려는 아무르스키 백작의 위험한 장난질보다는 더 상황이 나을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기에, 또 아무르스키 백작인 무라비요프 총독도 조선과의 전쟁을 당장 원하지 않았다. 그저 장차 분쟁의 씨앗을 만들려고 그랬다. 그가 교체가 되어도 다른 총독이 이렇게 얻은 장차에 있을 분쟁을 위한 씨앗들을 잘 써먹기를 바라면서 그랬다.


이런 사실을 다 아는 일은 아니지만 아라사의 꿍꿍이가 심상치가 않은 서당보와 흑수주 병사는 그런 무라비요프의 모략을 최대한 막으려고 노력 중이었다.


“조정에서도 다행히 이 사실을 알아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했지요.”


“경군 출신들을 이 지역에서도 요동주 못지 않게 보냈으면 합니다.”


“나도 바라는 바요.”


다행히도 조정은 이런 그들을 적극으로 지원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기왕이면 싸울 줄 아는 병력들이 증원되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경군 출신들과 그 가족을 이 흑수주에도 많이 이주를 장려시키기를 원했다.


“근데, 조정에서 추가로 항의성을 띈 국서를 아라사 동변부에게 보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아라사 동변부의 총독 혹은 방백이 이를 보고 잠깐 물러나 주는 일이 있다면 그 만큼 고마운 일이 더 없을 것이요.”


“그렇습니다. 관찰사 영감.”


흑수주의 행정과 군무를 담당하는 이들의 회동은 그렇게 끝이 났다. 물론 흑수주 관찰사 서당보의 업무는 아직 다 끝난 상황이 아니었다. 그를 더 괴롭히는 여전히 송사였다.


특히나 만주인과 몽골인들이 가축을 기른다고 조선인들의 감자 밭을 건드리는 일 등으로 일어나는 송사가 주류였다. 따라서 서당보는 땅의 범위 규정과 유목에 대한 규정을 임시로 주 기준으로 정해야 하는가 생각도 들 정도다. 거친 땅에서 솔선수범하는 주 관찰사의 지도 아래에 그 어디보다 느리지만 흑수주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하는 백성들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지난편 마지막에 나온 남자는 바로 훗날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에이브러함 링컨입니다. 그리고 한산공 부부가 더 돈독해지는 사건이 되었지요.


그 간 큰 미리견 청년, 알렉산더 데이비스는 가상인물입니다. 제퍼슨 데이비스의 친척으로 설정했지만요. 뭐어 사과해서 체면이 더 깎이는 상황은 막았습니다. 


한편, 조선에서는 그 능력을 신임해서 최북방인 흑수주의 관찰사로 보내진 서당보는 최대한 위험을 회피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사실 조선이 보낸 관찰사들은 모두 유능한 사람들만 갔습니다. 또 병마절도사들과 주군의 군수들도 마찬가지죠. 요동 개척과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는 조선입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다음편에 나올겁니다. 


링컨과의 만남은 저게 과연 1회성으로 끝날지는 나중에 알게 될겁니다. 다음에 만나요.(추가) 제 실수로 평소보다 훨씬 빨리 올라왔군요. 다음편은 원래 올리던 시간에 올라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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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5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2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8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9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5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9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6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1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4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6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1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0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1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9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6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5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8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8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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