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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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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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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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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22쪽

(71) 새 시대에 맞는 새 통교들과 지속되는 경장

DUMMY

***


다만 시모다 항에서 출항한 조선의 서유시찰단 선단과 달리 조선의 국서로 일본의 수뇌부는 발칵 뒤집어진 상황이었다. 또 일본의 일부 무사 등은 국서만 달랑 전달하고 제 갈 길을 가려는 조선의 선단을 별로 좋게 보고 있지 않았다.


이와 달리 그들의 모습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국서의 내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일본의 수뇌부였다. 에도의 막부와 쿄의 조정 모두가 그런 상황이었다.


“그래도 저들이 보낸 국서는 청나라를 이긴 상황에서 꽤나 정중합니다.”


“적당히 조심스러운 면모로군...”


“이 국서의 내용은 쿄의 조정에게도 전했다지요?”


“그렇다.”


에도의 막부를, 그리고 이 나라 일본을 사실상 통치하는 로쥬들이 다시 소집되어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조선이 보낸 국서의 원본을 먼저 읽고 있었다.


쇼군에게 보고하기 이전의 검토 명목으로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실은 그들이 결정하고 쇼군에게 재가를 받으면 그만이라서 그렇다.


“그들은 우리와 신의를 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움직이자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신의 없는 자들이라고 믿지 않으면서....”


“조선이 왜 우리에게 이런 제의를 했는가 생각을 하지요. 또 쿄의 조정에도 이를 전했다는 사실에 그 진의가 의심스럽습니다.”


수석 로쥬인 홋타 마사요시에게 로쥬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고 있었다. 조선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서도 서역의 양이들보다는 낫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쿄, 교토의 조정에도 국서를 독단으로 전해달라고 한 것은 꽤 언짢은 기색을 보이는 이가 있었다.


바로 이이 나오스케였다. 그는 조선의 진의를 의심하면서도 조선과의 서역식 통상을 주창하는 사람이었다. 이간질 등이라고 해도 조선과의 통상 등 교린을 맺어야 한다고 여겼다,


쿄, 교토의 조정에도 전해진 조선의 국서에 교토의 조정이 이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여도 막부는 상관없어야 했다. 설령 조정이 조선과의 새로운 통교를 거부하여도 해야 한다가 그의 지론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조선과 새로운 관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조정이 이를 막는다면 그 또한 무시하고 해야지요.”


“어허, 진정하시게! 그래도 조선과의 관계를 조성해서 변화하는 세계에 공존하는 상황이 되어도 작금의 아 히노모토의 내부 상황을 다 고려해야 하네.”


“알겠습니다. 수석 로쥬...”


이이 나오스케는 강경한 태도를 일관하지만 우선은 물러난다. 수석 로쥬인 홋타 마사요시에게 로쥬인 이이 나오스케는 아직은 당장 전면으로 반기를 들지 않았다. 물론 그가 받는 지지 등을 고려하면 할 수가 있지만 안하는 것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당장의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홋타 마사요시는 이를 무시하였다. 수석 로쥬인 그가 조선의 국서에 대해서 대체로 문제가 없다고 봤다.


다만 의외로 조선이 황제를 당장 주창하지 않은 것이 의아하기는 했다. 대신에 국왕을 탈피한 새로운 호칭인 태왕으로 천황과 태왕은 동등하다고 편지에서 말하였다.


이전 일본국 대군, 막부의 정이대장군을 거쳐서 외교를 하던 것도 존중하한다. 히지만 각자가 지정한 개방장에 통교를 하는 관원들을 보내고 관아를 설치하자는 제의를 담았다.


이를 위해서 수호하고 통상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조규를 맺자는 것이었다. 조선은 국서에서는 왜국을 마냥 낮게 취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에도의 막부에서는 조정이 이를 문제 삼을 것은 우려하였다.


“대마도주의 변조 등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해도 현실을 모르는 국학, 미토학 나부랭이들이 난리를 칠 것이요.”


“미토학 나부랭이들은 지금 현실을 더 알고 하는 소리이겠습니까? 무시해야 합니다.”


“천하는 위험한 상황이라도 그 자부심이 중요합니다. 다만 그 자부심이 지나쳐서 미친 짓을 생각하는 자들이 미토학에 추종하는 자들입니다. 양명학도 마찬가지요.”


미토학을 숭상하는 자들을 절찬리에 무시하는 대화를 하면서 조선이 보낸 국서를 막부는 적어도 수용할 의사가 강했다. 쇼군에게 보고하여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었다.


이제 이 일의 공은 쿄의 조정이 어찌 결정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일이었다. 쿄의 반응을 기다리는 그들이었다. 그래도 이미 사신, 혹은 국서의 답신을 전하려고 준비를 하자고 하고 있었다.


***


하지만 막부의 로쥬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있었다. 쿄, 교토의 덴노와 그 조정을 구성하는 공경들 중 미토학에 경도한 이들은 조선의 국서를 매우 문제 삼고 있었다. 그런 이들 중에서는 젊은 공경 중 하나인 이와쿠라 도모미도 당연하게 포함되어 있었다.


다만 이와쿠라 도모미는 생각이 달랐다. 조선과는 기존의 통교하던 방침이 있는데 굳이 서역 방식의 새로운 통교를 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만 생각했다. 그런 이와쿠라의 생각과 달리 미토학 등에 경도가 된 자들은 조선을 쳐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조선은 자신들을 대조선국으로 높이고 태왕이라는 요상한 호칭으로 감히 덴노 헤이카와 자신들의 왕을 동등하게 보고 있습니다. 쇼군과 대화를 하던 자들 주제에!


그리고 우리 일본에게 조공하던 자들이 우리와 맞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대륙의 청나라를 양이들과 함께 이겼다고 주제를 모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우리는 조선을 정벌해야 합니다!”


“저 오만무도한 계림의 조선을 우리가 정벌하고 복종시키어 현인신이 있고 무력이 강대한 우리 일본이 중화라는 사실을 66주에 오롯이 보여야 합니다.”


이와쿠라 도모미는 그런 주장을 하는 공경들을 속으로 매우 비웃었다. 조선이 당장 자국을 치지 않아도 자신들의 공격을 못 막을 여력이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특히 대마도주와의 거래로 조선에 대해서는 저 미토학에 경도된 공경보다는 압도적으로 정보가 많은 그가 보기에는 한심한 모습이었다. 조선과는 이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새로운 관계를 가지지 않더라도 기존은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 옳다고 여기는 이와쿠라 도모미는 현실을 초월한 생각에 있는 이들을 경멸하였다.


‘미토학에 경도가 된 바보들 중 다이묘와 지방 사무라이 등도 있다. 그들은 사고를 칠 여지가 높기에 거부를 하더라도 이게 전쟁으로 오는 미친 짓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으로 굳이 전쟁을 할 필요가 없고 자국의 따끔한 일침으로 끝내면 된다고 말하였다. 조선이 무력으로 이를 강제하겠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고 언급이 없었다. 공경들을 최대한 설득하려고 하지만 이를 막는 자는 다음과 같았다.


늙은 공경 중 고셋케에 해당하는 이들은 막부의 의견도 고려하고 온건한 조선의 국서를 보고 꽤 긍정으로 봤다. 그래서 조선과의 우호를 더 생각하자는 이들이 있는데 그들은 미토학에 경도가 된 이들을 도리어 더 자극하고 말았다.


따라서 그들에게 품위가 있지만 득달같이 말로 공세를 퍼붓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개판이 되자 이와쿠라 도모미는 평공가 통제에 힘이 들어 하는 상황이었다. 학문에 관심이 많은 곧 30대가 되는 이 젊은 일본의 덴노는 본래 서역과의 교역 등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덴노가 모든 신료들을 말리지 않으면 아니하였다.


“모두 멈추라.”


실권은 없어도 이 조정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덴노의 위엄이 담긴 음성에 시장의 상인들이 흥정하듯이 싸우던 쿄의 어소에서 있던 언쟁이 조용해졌다. 현재 연호를 안세이라고 하는 이 젊은 덴노는 조선의 국서를 보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들이 우리와 서역의 방식에 의거한 교린을 청하였다? 그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최대한 정중하도다.


계림이니 가라로 불리는 조선이 우리에게 이리 정중하게 청하는 것은 우리가 은혜를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더 믿을 수 없는 서역의 오랑캐들보다는 우리에게 조공을 하던 저들이 더 신뢰가 있다.


다만 개방장이니는 막부에게 맡기면 되겠지. 조선은 허락하여도 아라사와 미리견 등의 서역 오랑캐들과 교린을 함은 더욱 금지한다.”


덴노의 이런 결정에 제일 당황한 것은 아라사, 미리견도 화친조약보다는 더 격상이 된 수호통상조약이니 하는 것을 체결하는 일에 막부의 의견을 듣고 찬성하던 고셋케로서도 당황스럽다.


그리고 조선의 이런 불충한(?) 제안을 승인한 덴노에게 평공파도 당황하였다. 이런 선택을 한 덴노에게 당혹감을 느끼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는 이와쿠라 도모미다. 특히 이와쿠라 도모미는 저기 있는 덴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이 없이 평정을 가장한 표정으로 재보고 있었다.


“하지만 헤이카! 조선은 감히 우리와 대등해지려고 합니다. 이를 어찌 용납합니까?”


“조선이 우리와 동등하게 통교를 한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막부에게 맡긴다. 막부가 상대하는 조선은 결국 이 히노모토에서 어찌 동등하게 보이겠는가?”


물론 안세이란 연호를 쓰는 이 젊은 덴노의 말은 겉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였다. 그러나 이는 여러 맹점이 많았다. 찬찬히 이야기를 한다면, 다음과 같이 열거할 수가 있다.


먼저 조선이 일본의 내부 권력 구조 모순을 알고 있기에 그런 인식을 아직은 내버려 두는 것이었다. 게다가 두 번째로 조선에서도 원래 일본국의 정이대장군, 조선에서는 일본국 대군으로 여기는 이를 자신들의 왕보다 낮게 보고 있었다.


여기에 태왕으로 격상했기에 낮게 봤다. 다만 실권이 없는 일본, 왜국의 조정을 대신해서 대군부가 일본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상황을 알았다. 그래서 형식상 승인을 받고 그 이후에 이익을 얻어내면 된다고 봤었다.


‘그리고 이제 일본도 왕이, 미카도가 오롯이 통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듣자하니, 저 조선은 왕이 다시 권력이니가 강하다고 이와쿠라가 나에게 보고를 했었지.


미카도가 중심이 되는 히노모토가 되면 히노모토의 천하는 더 오롯할 것이다. 히노모토 내의 사람들만 잘 살면 되는 일이다. 일부를 빼면 우리와 교류할 은혜를 가지는 것은 드물 것이다.


양이들이여! 유용한 것은 오란다(네덜란드), 조선과 유구 등을 통해서 수입하면 그만이지... 굳이 서역과 직통으로 통할 일이 아니다.’


조선은 일본의 왜황과 그 조정은 과거 역사 속의 주나라 왕실 등과 같은 상황이라고 인식했다. 그렇기에 실권자와 상대하는 구조로 그냥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다만 조선도 잘 예상하지 못한 것은 지금의 덴노는 권력을 되찾기 위한 생각이 강했다.


또 존왕양이를 주창하는 미토학 무리들 중 공경, 평공파는 오섭가인 고셋케를 견제하고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서 그러고 있었다. 아울러서 조정과 막부가 더 갈등하고 있을 것은 더 예측하지는 않았다.


이와쿠라 도모미도 당황하는 중에 조선과의 서역 방식으로 교린을 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강경하게 반대하고 조선 정벌을 운운하던 평공파는 더욱 굳어버렸다. 이를 철회시키려고 덴노에게 읍소하고 있었다. 그러고는 평공파는 가라요, 한과 양은 일체라서 그들은 이제 일본의 천하에 속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반발하였다.


“조선과 양이들은 이제 한패입니다. 대마도주가 조선에 양이들이 청나라만큼이나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저들은 우리의 천하에 속하지 않게도 다른 이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조선의 저 요구는 제 새 상전들인 양이들의 명령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한양일체라고 봐야 합니다. 조선에게 굳이 은혜를 주시려고 합니까?”


이렇게 한양일체론을 운운하는 쿄의 미토학 등에 경도가 된 평공파들이 더욱 시끄러워졌다. 이와쿠라 도모미는 한양일체론이라는 생각을 별로 동의하지 않았다. 도리어 조선은 양이들과는 다르게 움직인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덴노가 그리 결정했다면 따라야지.. 조선에게서 대신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야 한다.’


덴노에게 꽤 충성하는 그는 덴노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하자고 하는 일에는 동의를 결국은 했다. 그래도 서역 국가들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어서 이와쿠라 도모미도 당연하게도 그에는 찬성하였다.


“시끄럽다! 나의 결정은 정해졌다! 교토봉행에게 태합 혹은 관백이 좌대신 등을 통해서 전하라고 하여라. 서역의 미리견이니 아라사와 하는 것도 아니고 본디 우리에게 조공하던 이들인 조선의 청을 내가 갸륵하다고 여기어서 은혜를 내리는 것이다.”


“예, 헤이카!”


“알겠습니다.”


안세이 덴노의 우격다짐과 고셋케가 이거라도 당장은 관철하자는 태도로 조정의 의견은 조선과의 수호통상조규는 승인을 받았다. 다만 막부가 원하는 다른 화친조약을 맺었던 나라들과의 수호통상조약으로 격상은 여전히 사전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나중에 설득하면 되겠지?’


‘막부도 승인을 받으려고 덴노 헤이카를 달랠 것이야...’


고셋케와 청화가 등의 고위 쿠게들은 나중에 덴노를 설득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이 정도면 당장은 되었다는 태도를 보였다. 평공가들은 고셋케 등의 고위 공가 견제에 실패하자 불편한 마음이었다. 그들은 사돈을 맺은 일부 다이묘들을 움직여서 조선을 응징해야 한다는 불순한 생각이 강해졌다.


‘조슈의 우리 사돈을 움직인다.’


‘유력 다이묘들은 고위 쿠게들이 장악했으니 어떻게 해야 조선을 정벌할까?’


물론, 이런 소식을 나중에 듣고 강경하게 더 날뛸 사람들이 교토 외의 일본 각 번들에서도 많았다. 다만 권력 등이 없고 자신들의 장밋빛 이상향에 지나치게 경도를 해서 초현실적 인식관을 가진 국학자들이었다. 그들의 소요는 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것이었다.


***


시일이 좀 더 지나고 일본의 곳곳에 조선과 일본이 서역 방식의 교린 조규를 맺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소문은 점점 부풀어 올랐다. 다만 한양일체론에 동조하는 이들이 고의로 퍼트린 소문도 섞여서 더 이상하게 퍼져나갔다.


장주, 일본어로는 조슈라고 불리는 번에서는 이 이상한 소문에 격분해서 제자들에게 체통을 지키지 못하고 발발거리는 한 하급 무사가 보였다. 그 무사는 학당, 쇼카손주쿠를 운영하는 요시다 쇼인이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체결하려고 한다고? 덴노는 은혜를 베풀었는데 감히 덴노를 자신들의 왕과 동등하게 구는 모습이 방자하다.


아무리 조선이 우리가 원하던 땅을 먼저 강탈했다지만 이렇게 무례하게 굴 수가 있는가! 조선이 우리를 치려고 한다면 당연히 단호하게 맞설 것이다!


게다가 덴노에게 막부의 말만 듣고 이를 권장하였다는, 염치없는 고셋케 등의 고위 쿠게들을 내가 그 전에 가만두지 않겠다! 막부도 마찬가지다!”


양명학의 영향을 받기도 한 국학자, 미토학자인 요시다 쇼인은 자신이 생각한 것을 이루려고 하였다. 물론 그런 쇼인의 제자들은 그런 스승을 말리려고 하였다. 그래도 그에 동조하는 그의 가까운 강경한 성향의 제자들도 많았다.


“스승님! 우리가 조선을 상대로 결사항전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 국서를 거절한 이후에 쳐들어온다면 막아내면 됩니다. 설령 우리가 치는데 무리가 있어도 그렇습니다.”


“조선은 저 강도 같다는 양이들과 한패라는 말이 진실이라면 우리가 국서를 거부하면 쳐들어 올 자들이겠지요. 그래도 오만무도한 국서를 받아들이는 것도 의가 아닙니다.


만세일계가 있고 무력이 있는 이 히노모토가 중화인데 감히 우리에게 조공하던 조선이 대륙에서의 승리로 오만방자하게 구는 모습은 참아야 합니까? 조선과의 조약이니 하는 것도 거절하게 해야 합니다.”


다카스기 슌사쿠와 이노우에 가오루가 그런 제자들이었다. 다만 그들은 쇼인이 그 말에 기뻐서 고셋케와 막부의 로쥬를 납치하자고 하는 말에는 아연실색하였다. 슌사쿠와 가오루는 그런 행동을 하기에는 일정부분은 무모하다고 여기는 생각이 있는 무사의 아들들이었다.


“사부! 아니 형님! 우선 진정하쇼! 이 먼 조슈의 우리가 이렇게 나선다고 조선인들은 시모다에서 국서를 전한 이들은 여기에 없소! 나중에 해도 되고 아직은 추이를 지켜봅시다.”


가츠라라는 무사 가문에 양자가 된 무사의 아들이고 쇼인과는 나이 차이가 적어서 형님이라고 통성하는 가츠라 코고로도 쇼인을 적극으로 말리고 있었다. 병학은 잘 가르치지만 그의 가르침 중 일부는 걸러 들을만하다고 생각하는 가츠라 코고로였다.


이런 면모로 쇼카손주쿠의 문하생들은 부스승 혹은 가장 높은 사형인 그를 도리어 스승보다 은근히 높게 보는 것은 공공연하였다. 그런 이들 사이에서도 좀 더 거리를 둔 상황에서 말이 없이 지켜보는 소년이 있었다.


원래는 리스케란 이름을 가졌다가 슌스케로 개명한 쇼인의 학당에서 그 밖에 수업을 들으면서 허드렛일을 자처하는 사실상 농민인 하급 무사의 아들인 소년이 말이었다. 조선을 그렇게 적대로 보는 시선이 아니었고 혼란하게도 자신의 견해를 속으로 정리하고 있었다.


‘오히려 조선과 손을 잡고 조선의 모습 등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슌스케와는 소년과 달리 다른 한 소년은 쇼인의 모습에 기가 차면서도 행동은 일정하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게다가 쇼인이 말한 이론도 일정 부분은 찬동하는 모습이 있었다.


‘우리 히노모토를 위해서는 나라를 보존할 지역과 이익을 관철할 지역이 필요하다. 장차 만주라는 땅까지 가야 하는데 우리와 조선의 충돌은 필연이다. 반드시 나중에는 조선을 이겨야 한다.’


이 소년의 이름은 야마가타 아리토모였다. 이토 슌스케와 야마가타 아리토모는 서로의 생각을 몰랐다. 아마 이를 알았다면 서로를 비판했을지도 모른다.


스승을 달래려고 하는 이들을 보면서 미래를 생각한 두 소년을 본다면 오히려 저기 있는 스승보다 더 어린 두 소년의 식견은 냉정하면서도 사뭇 달랐다. 앞으로 이 두 소년의 미래가 기대가 될 것이다.


***


조슈 번에서의 저런 한 지방의 일개 학당 훈장이 막부의 고관을 납치하겠다니 같은 소리를 할 때에 다른 곳들도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미토 번을 비롯한 여러 번 등에 있는 미토학을 추종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덴노가 조선과의 새로운 조약, 서역 방식의 것으로 일신하자는 명령을 내린 사실 교묘하게 말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들은 이런 결정을 하게 만든 막부와 그런 막부와 막부와 쇼군에게 충성하는 다이묘들에 혼맥이 있는 고셋케 등의 고위 공가들을 성토하였다. 존왕양이인 그들에게 그런 결정을 한 것은 덴노의 근처에 간신이 있어서 그릇된 명령을 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조선과 양이 등의 바다 밖 오랑캐들은 더욱 한 패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한양은 하나입니다.


한양일체라고요! 아마 조선이면 간교하게도 제 주인들을 위해서 아라사와 미리견 등과도 수호조약을 해야 한다는 짓을 주장할겁니다.”


조선와 유럽 및 아메리카로 구성되는 서방 여러 국가들이 알면 대폭소를 할 생각을 그들은 하고 있었다. 특히나 조선은 여전히 아래로 보는 태도로 일관하는 그들은 조선의 경장과 내부 변화는 거의 모르는 체로 조선을 혼내줘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는 이 불운한 말들과 와전되는 소문에도 에도의 막부는 여전히 일하고 있었다. 얼마 전에 교토봉행이 막부에 전한 명령을 확인한 그들이었다. 아라사와 미리견과 수교를 하는 것은 반대하고 조선과만 허락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로쥬가 있었다.


“참 말도 안 되는 요구로군. 조선만 수교를 하자고? 게다가 명령에서 조선에게는 은혜를 내려주는 식으로 한다고?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조선이 옛날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은 전혀 아닌 나라인 것이 분명한데!”


바로 이이 나오스케였다. 그가 보기에는 조선만 통교를 하면 아라사와 미리견 등의 불만을 달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를 무시하고 두 나라와도 조약을 체결한다. 그 이후 재가를 받을 필요도 없이 막부 차원에서 이를 발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었다.


아라사와 미리견 등과는 이미 조약의 초본이 있는 상황에서 조선도 이에 준거하거나 일본의 사정이 더 나은 상황이 되게 조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었다. 이 일에 로쥬가 갈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조약을 맺으려는 모습에서 일본도 성의를 보일 필요가 있었다. 그렇기에 대마도주를 동행해서 막부의 로쥬 아래의 고관을 보낼 필요가 있어보였다.


“그래서 수석 로쥬... 누구를 보내겠습니까?”


“명목상 조정도 대표로 보낼 생각이라고 한다면 그 의향도 고려해야 하네. 막부의 꽤 위상이 있는 고관을 보내는 것이 역시 낫겠지?”


“그렇습니다.”


“흠 누가 좋겠는가?”


“고산케와 고산쿄일 정도는 필요가 없겠지요. 그럼 어디가 좋을까?”


다만 이이 나오스케는 히토츠바시파에서 미는 나이가 되고 직급이 있는 히토츠바시의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대표로 하고 실무는 다른 막부의 인사들이 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홋타 마사요시 등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대마도주에게 전권을 맡기는 것도 생각하지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선의 동래부 왜관에 보낼 조약을 맺고 체결할 이들을 정하려고 했었다. 그들은 굳이 조선이 흑선내항과 비슷한 충격을 자국에 주지 않게 하려고 노력도 했다.


그런 생각을 담아서 조선에 보낼 답신에 조약에 대한 협상은 조선의 동래부 왜관에서 하자고 이미 제시할 상황이었다. 이를 조선이 받아주기를 바라고 있는 그들이었다.


‘우리가 조선의 아량에 기대야 하냐고 하겠다만, 조선은 우리를 칠 힘이 적을 수가 있으나 일부 지역은 초토화를 시킬 힘이 있다. 이를 생각하지 못하는 자들이 미토학 나부랭이들이다.’


이이 나오스케가 속으로 매우 신랄하게 그들을 비판하였다. 이런 의견은 사실 미토학을 신랄하게 보는 로쥬들은 동의하는 일이었다. 미토 번 출신의 요시노부를 지지하는 히토츠바시파라고 해도 말이었다.


그들은 적임자를 찾으려고 타협하면서 노력 중이었다. 지방의 일부 번들에서 나오는 불경한 말들도 알지만 힘없는 자들의 마치 패배한 개의 짖는 소리 같다고 여기었다. 다만 나중에 이게 어떤 일로 번질지는 로쥬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일본은 조선이 보낸 국서에 역시 의견이 갈라졌습니다. 일본 애들의 인식이 저렇다고 해서 까는 댓글이 오기를 바라는데... 사실 저거 고증이 맞습니다만?! 


미토학에 경도가 된 이들이 더욱 심한데 대체로 일본인들은 조선을 자기들 아래로 본 것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여기는 그런 시선이 오히려 촌극이 되는데 사람은 자신의 인식을 쉽게 못 고칩니다. 대마도주의 일부와 에도 막부에 나가사키의 일부 빼면 뭐어....


그래도 조선과 새로운 통교를 맺을 준비를 하는 일본입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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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5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2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5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6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5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8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9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5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9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6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1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4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6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1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0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1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9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6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5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8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8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1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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