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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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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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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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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5쪽

(66) 추락하는 용, 확실하게 부서진 천명

DUMMY

***


청나라 조정과 연경 수비대가 보낸 항복을 말하는 사절이 조선군의 동쪽 본영과 영법연합군의 남쪽 본영에 모두 방문하였다. 항복사절의 대표는 지난 봉천조규에서 전권대관이었던 애신각라 재원, 아이신기오로 자이유완이었다.


동쪽 본영을 먼저 방문해서 대한을 동반해서 접견하기를 청하였다. 동쪽 본영의 조선 서진군의 수뇌부는 고심하다가 수락하였다. 그렇게 감시 아래에 데려온, 포로로 잡힌 함풍제 혁저는 몽고팔기 4~5천의 패퇴를 이미 먼저 들었다.


그 상태에서 서진군 수뇌부가 있는 막사에 불려왔다가 접견하게 된 자이유완이 대표해서 온 항복 및 협상 사절들이 알리는 연경의 그들이 항복과 협상에 청한 것에 대해서 듣자 숨 죽여서 울었다. 혁저는 결국 쓰러졌고 그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정말로 항복이 맞겠지요?”


“허튼 수작이면 이번에는 내성도 궁성도 가리지 않고 태워버릴 것이오.”


체찰사 김영근의 의문에 도체찰사 정원용이 평소에 쓰는 말보다 훨씬 고압적이고 과격한 말이 튀어나왔다. 그런 말을 조선의 역관이 무심하게 통역하자 이혁친왕 자이유완은 속으로 침을 꿀꺽 삼키면서 긴장하였다. 공친왕 혁흔과 이혁정친왕 두완후아가 손을 잡고 그 때의 그 사건을 쳤던 강경파 만주인 군기대신들을 제압했기에 다른 수를 쓸 수가 없을 것이었다.


“이번에는 다를 것입니다.”


“협상은 어디에서 할 것이오? 귀국을 믿을 수가 없으니 우리가 점령한 외성의 큰 가옥에서 하지요.”


조선 측의 요구가 무례하게 보였지만 청나라에 대한 신뢰가 거의 사라진 상태에서 그러는 것은 일리가 있었다. 다만 이를 쉽게 수락하기가 어려워서 머리가 아픈 자이유완으로 당장 결정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전권대관으로 임명받은 공친왕과 이혁정친왕에게 내가 전달해서 조율하겠소.”


“아니 이를 어떻게 보장할 것이요?”


“대한이 그대들 수중에 있는데 허튼 짓을 하겠습니까?”


자이유완은 조선의 고관들이 보이는 태도에 화가 났지만 대한을 언급하면서 그들과의 협상을 성사하려고 노력이었다. 그런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는지 넘어갔다. 그리고 남쪽의 영법 연합군도 이런 협상의 재개에 동의를 하였다. 협상의 장소를 조율한다고 며칠이 지났다.


***


협상의 장소는 대쳥연합군이 점거한 연경 외성 중 한 곳을 지정해서 협상을 하기 시작했다. 협상은 궤도를 타기 시작하였지만 역시나 난관은 존재하였다. 조선은 성경을 포함해서 국경을 요하까지 하자는 것으로 갔었다.


그리고 성경의 고궁과 그 근방의 태묘며 무덤들이 뜨거운 감저가 되어버렸다. 마지못해서 성경의 고궁과 태묘, 무덤의 이장을 논해야만 했는데 치열한 논쟁을 하게 되었다.


“성경의 고궁은 우리가 가질 것이나 그 것을 해체하여 가겠다.”


이 협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은 청나라의 대표인 공친왕 혁흔이 이렇게 말했다. 그에 조선의 도체찰사인 정원용을 대신하여 이번 연경 협상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은 체찰사 겸 전권대관인 김영근은 웃어넘겼다. 그가 다시 말을 꺼내는데 눈은 웃지 않고 입가만 웃어서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지 않으려는 청나라의 전권대표 혁흔이었다.


그런 조선과 청의 신경전에 옆에 있는 영길리와 법국의 각각 대표인 제임스 브루스 백작과 장바티스트 루이 그로 남작이 천진에서 엎었던 협상을 이 연경에서 다시 재개하고 조선과 청이 맺은 봉천조규의 이행을 위한 새로운 조규를 체결하는데 돕고 있었다. 두 나라의 대표 말고도 미리견의 대표도 있는데 세 나라의 대표들은 대체로 조선의 편이면서도 원활한 체결을 위해서 중재도 하였다.


그리고 흑룡강 장군부에서의 국지전에서 아라사의 군대는 방심한 청나라 군대를 압도해서 아라사-청의 관계가 더 불편했지만 청나라, 조선, 영길리, 법국, 여기에 미리견이라는 다섯 나라의 조약 중재를 위해서 온 아라사의 인사들은 묘하게 보면서도 청나라를 특히 우습게 본다. 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선의 전권대관 역할인 조선군 서진군 체찰사 김영근이 말하고 있었다.


“그 고궁은 우리가 접수하였고 그 아래의 토지 역시도 이제 우리 조선의 땅이라오. 다만 태묘와 청나라 선대 군주들의 능원 이장은 허락하겠습니다.”


그 말에 이를 악물고 죽일 듯이 노려보는 청나라의 공친왕 혁흔이었다. 그야말로 사냥감을 찢어 죽이려고 하는 사나운 맹수의 눈동자 같았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매우 깜짝 놀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 모습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모습인 김영근이었다. 물론 김영근은 속으로 매우 떨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척을 최대한 하였다. 김영근, 그는 특별사로 가던 중에 잡혀서 청나라군에게 죽을 뻔했던 자신과 동료들을 다시 떠올렸다.


게다가 죽음을 각오했지만 연경에서도 죽을 뻔 했던 것도 기억이 나는 김영근이었기에 청나라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사실 마음과 같아서는 태묘를 갈아버리자는 일에 동조하고 싶던 그였다.


‘그러나 그런 짓을 한다면 청나라와 더욱 원수가 되는 길이다.’


허나 그런 것은 명분도 실리도 잃기에 태묘의 이장을 허락함이 옳다고 찬성하는 도체찰사 정원용과 휘하 문관들의 말이 합당하였다. 또 자신도 그 것은 지나치다고 알기에 그러하다.


아무튼 팽팽한 일이었다. 청은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전권대관으로 활동 중인 혁흔은 열심히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휴우.... 태묘와 성경, 봉천의 그 고궁을 잃을 수가 없다. 아니! 적어도 태묘는 이장을 해서 구해도... 아니! 그 또한 굴욕이다.’


혁흔이 생각하는데 이대로 태묘와 봉천고궁을 다 잃으면 더 웃음거리가 되고 둘 중 하나만 잃어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둘 다 잃지 않고 옮기더라도 웃음거리가 된다. 이게 무슨 뜻인가? 혁흔이 봐도 결국 대청의 쇠락을 온 천하에 더욱 인정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전의 봉천에서 맺은 조규에서 얻던 굴욕보다 더 하였다. 대청의 천명은 무너지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 협상의 전권대관, 황제를 대신해서 협상을 주도해서 나중에 승인을 받아내는 역할을 혁흔, 그 자신이 하고 있었다.


‘이런 치욕을 자이유완도 느꼈을 것이다. 이혁정친왕인 두완후아 그 늙은이도 나와 같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것이 치욕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화가 치미는데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려고 이를 악무는 청나라의 공친왕 혁흔이었다. 사적으로는 그의 이복형이고 공적으로는 대한인 혁저는 두 번이나 사로잡혔다. 첫 번째는 이혁군왕 숙순과 만주인 군기대신도 포함해서 그랬다.


그 두 번째도 대한만이 그렇게 되었다. 이번은 다행히도 황후와 귀비 등 청나라 종실의 핵심 일원들은 사로잡히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한의 목숨을 담보로 항복을 자신들에게 조선, 그들은 이제 혼하가 아니라 요하를 국경으로 하자고 강요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영길리 놈들도 중재하는 것 같지만 자신들의 요구를 더 관철하려고 하고 있다. 이런 도적놈들....’


영길리인들은 구룡반도를 내놓으라 한다. 중재를 해주겠다고 온 아라사도 자신들이 요청했던 조약을 요구했으나 거부했었다. 그러다가 흑룡강장군부가 조선과의 국지전에서 밀린 것으로 일부가 독단으로 일을 쳤다가 박살이 난 일을 명분으로 압박하는 중이었다.


그들은 청나라 보고는 동북 땅의 가장 동북쪽 땅을 내놓으라고 난리였다. 이런 상황에 죽고 싶어지며 수치스러운 혁흔이었다. 그럼에도 책임감과 청을 향한 충성이 간신히 공친왕 혁흔, 그를 지탱한다.


“어차피 고궁은 헐어버릴 것이 아니요? 그러니 우리 대청은 그대들이 그 고궁을 허무느니 가져가겠다는 것이요.”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혁흔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 말에 체찰사 김영근이 공친왕 혁흔을 향해서 웃으나 비웃는 느낌이 강한 모습으로 말을 한다. 그가 하는 말에 더 어지러움과 수치를 느끼는 공친왕 혁흔이었다.


그 말에 화를 참으려고 노력한다. 조선의 체찰사인 김영근이 한 말은 파괴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굴욕을 느끼게 하는 말이었다.


“왜 아국이 그 것을 훼철하리라 생각합니까? 파괴치 않고 써야지요. 행궁으로 말입니다.”


일국의 옛 고도에 있는 고궁을 별궁도 아니고 행궁으로 쓰겠다고 말하는 그 말에 충격과 치욕으로 부르르 떠는 것은 혁흔 만이 아니라 청나라 측 모두가 그렇다. 그런 모습에 말이 심하기는 했지만 체찰사 김영근의 말에 고소해지는 조선 측이었다.


사실 조선은 둘 다를 넘겨주어도 상관이 없었다. 물론 태묘는 당연히 넘겨줄 것이나 고궁으로 일부러 장난을 치고 있는 것에 가깝다.


이미 태묘를 이장함으로서 대청의 쇠락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었다. 또 고궁을 분해해 가져가도 무너진 천명이 다시 돌아오겠는가? 참으로 참람함이 가득한 상황이었다. 고궁이 남아도 행궁으로 쓰일 예정이란 말이니 굴욕일 수밖에 없다. 물론 김영근은 속으로 생각이야 한다.


‘어차피 주상께서 생각하시기론 그 곳은 행궁이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말이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지방 이궁으로는 쓰이겠지. 물론 그 것을 알아도 여전히 굴욕일 것이다.’


여러 말이 오가다가 결국 태묘만 이장하기로 한 청나라였다. 그 이후에도 넘어야할 협상의 난제들은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동쪽 본영에 아직 억류 중인 함풍제 혁저는 듣고는 화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대한이 쓰러져?”


“그 소식 때문일 겁니다...”


“제길!”


이혁정친왕 두완후아는 나중에 후환이 없기를 사실 내심 매우 바라고 있었다. 또 배상금의 숫자는 더욱 늘어났다. 조선이 요구한 배상금은 총 2천만 냥이나 되었다.


그 외에도 양도 명목으로 조선이 약탈한 청나라의 고서 등 문서들도 사후 양도 승인을 해야 했다. 또 기존 봉천조규 중 수정이 되지 않은 것들은 모두 계승해야만 하였다.


다행히도 만주인 강경파 군기대신들의 처분을 조선의 감시가 있지만 재량을 넘겼다. 그래도 그 협상단을 공격한 미친 짓을 한 자들의 배후는 밝혀서 반드시 처형하라고 요청을 해서 부분 수정이 되었다.


‘그 빌어먹을 개자식들을 우리 손으로 처분해야 한다.’


‘설령 죽이지 않더라도 자복한 자들에게 벌은 크게 주어야 한다.’


혁흔과 두완후아 두 사람도 그 무능한 자들을 숙청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의 아랫사람들을 자복시키니까 배후가 드러났다. 그들에 대한 처결은 조선의 요청이 없어도 철두철미하게 처리할 생각이었다. 이런저런 일들에도 북경조약이 그렇게 체결이 될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


러시아의 무라비요프 총독을 보좌하던 외교고문, 니콜라이 파블로비치 이그나티예프가 러시아의 전권대표로 선임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상관이었던 동시베리아의 총독인 무라비요프 총독과 동료인 조선 공사의 의향을 알고는 협력을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조선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뻔뻔하게 압박을 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조선 측은 매우 당황하였다. 카자크 기병중령과 동행한 그는 조선과의 협조를 꽤 긍정으로 보던 사람이었다. 북진군의 보고를 나중에 들어서 호감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이리 돌변을 하니까 그랬다.


“조선은 의리와 미덕도 없습니까?”


“아라사는 이 일에 중재를 했다고 했지만 다만 조선에게도 대가를 더 받게 도와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 속이 보이는 일이 아닙니까?”


러시아의 전권대표인 이그나티예프의 말에 단호하게 반박을 하는 체찰사 김영근이었다. 체찰사로 현재 조선 측의 실질적 전권대관을 수행하는 김영근의 그 말을 듣고 비릿한 웃음을 지으면서 답하는 이그나티예프였다. 그는 이 조선인 외교관이 모르는 저 그리스 독립전쟁 이래로 생긴 관례를 말을 이어가기 시작하였다.


그 말을 점점 들어가자 환재 박규수는 굳어진다. 그리고 두 나라의 외교관, 조선을 위한 외교고문들을 보자 그게 사실이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결국은 그 말을 계속 듣고 있었다.


“우리 서방에서는 한 일이 있고 중재한 나라는 그만한 이익을 받아야 하고 또 경사가 있는 나라는 이권을 나누어서 그 기쁨을 나누는 미덕과 의리가 있습니다.


그 일이 저 그리스 독립전쟁을 이래로 있는 것으로 짧지만 30년이 넘은 관례입니다. 조선도 이 국제사회에 편입하였는데 조선이 무엇이라고 이 관례를 무시하겠다는 것입니까?


그러니 의리와 미덕이 없다고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청이 귀국에 한 요구를 관철하게 도와주었고 우리가 원하던 땅을 그대들의 관할로 인정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권을 주지 않으면 의리와 미덕이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아주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흐음....“


반박을 할 생각을 하지만 체찰사 김영근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땅을 더 원하는 것이 보이는데 어디를 원하는가? 라는 생각을 더 한다.


어디를 택해야 손해를 덜 하는가?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그리고 그는 아라사가 얼지 않는 포구를 얻으려고 하는데 영길리가 이를 훼방하는, 그 방해의 역사를 들은 것이 기억이 난다.


개발이 되지 않은 부동항, 다른 말로는 부동포로 얼지 않은 포구라도 건네야 한다. 하지만 조선이 이를 넘겼다가 영길리가 반발을 할 경우도 매우 고심을 한다.


넘기지 않으려고 하다가 빼앗기는 척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아라사는 조선보다 강했다. 그 때의 국지전은 많은 행운이 따른 것이 맞았다. 비록 아라사가 투사할 전력은 그 넓은 강역을 고려해서 적더라도 청나라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여기니 말이었다.


“어디를 원하는 것이요? 저 새로이 얻은 동북 땅의 벌채권을 원하는 것이요? 아니면 무엇이요?”


일부러 어디를 제일 원하는지 알면서 시간을 끄는 김영근이었다. 조선 측의 전권대표 서리인 김영근의 이런 속셈을 알면서도 요리조리 시간을 끄는 것을 묵인하는 이그나티예프였다.


그도 시간을 적당히 끌고 원하는 것을 말할 예정이었다. 의도하지 않게 짜고 치는 협정이 되고 있다. 제임스 브루스 영길리 전권대표와 조선에서 배를 태워서 보낸 영길리인 외교고문은 저런 상황을 안다.


‘이거 심상치가 않습니까?’


‘우리가 필요하면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군....’


사실상 아라사, 러시아는 외교고문과 제임스 브루스 백작이 보기에는 마음과 같아서는 조선에게서 부동포를 강탈할 것이었다. 다만 그 장소가 어디인지는 감이 잡히면서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이미 그 땅들을 조선이 차지하는데 자신의 조국과 프랑스가 나중에 얻을 수 있는 이권은 꽤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말없이 지켜보는 그로 남작과 같이 상관치 않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부동포를 얻게 되면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파악한다. 나중에 공사관을 통해서 이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컸었다.


“거기는 아닙니다.”


“그럼, 동북 땅의 포구 자유 이용권이요? 그도 아님 개방지의 조계형성권?”


“그 둘도 아닙니다. 물론 그래 준다면 더 좋겠지요.”


“철광 개발권이라도 원하는 것이요?”


“후후, 그 것도 아닙니다. 제일 원하는 것이면 요동반도의 끝인 곳, 저기 영국의 해군 장교가 탐망했다는 그 곳 말입니다.


우리는 그 곳의 조차를 원합니다. 러시아 제국은 그 곳에 조차지를 세우기를 원합니다. 우선 30년 정도지만요.”


그 말에 김근영과 영길리 측, 법국 측도 다 파악한다. 그들이 원하는 부동포는 저기 여순구라고도 불리는 요동반도의 남쪽 끝에 가까운 곳이라고 말이었다.


자신들이 피를 흘려가면서 얻은 땅을 노리는 것이다. 물론 동북 신지 쪽의 그곳도 제시했지만 조차는 아니었다.


‘이런..... 저들의 요구에 따르는 것은 별로 좋지가 못한 것인데?’


그나마도 아라사는 영길리의 눈치를 보는지 30년의 기한을 우선 제시한다. 나중에 기한을 사실상 늘리겠다는 생각이겠지만 말이다.


부동포구라도 조선이 개발하지 않은 곳이나 그 곳은 중요한 거점이었다. 거기를 빼앗기는 것이 가슴에 사무친다.


그러나 지금 조선은 러시아를 적대할 여력이 없다. 이 전쟁이 끝났어도 육군은 당연히 청을 주력으로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김영근은 매우 고심한다.


한때는 신동, 그리고 지금은 정세에 눈이 밝고 주상의 지낭이라고 불리는 환재 박규수가 이 자리에 있어야 했는데 아쉬워 하는 김근영이었다. 사실 그 환재 박규수라도 이 상황은 어려울 것 같았다. 타개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


‘다른 수단이... 영길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것인가?’


다른 최후의 수단이야 영길리의 도움을 나중에 청하는 것이 맞다. 그렇기에 지금은 물러나야 할 것이 맞다. 아마 이를 알게 된다면 도체찰사는 물론이고 김영근이 모시는 임금은 그 자신을 미워할 것이다.


천하는 바뀌고 있는데 그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나라에 피해를 줄 것 같았다. 더는 주상과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기니까 두려운 그였다. 특히나 김문의 몰락에 기여할 수가 있음에 속으로 두려하던 찰나에..


“하하! 농담이라오! 우리는 조선과는 아직 우호를 견지하고 싶군요. 대신에 흑룡강장군의 임지들에 우리 러시아의 이권들이 더 관철이 되게 해주시오.


청나라가 더 이상의 할양을 요구당하면 폭발할 것이 분명해보이니 말입니다. 물론 가능하면 흑룡강장군의 임지들도 우리가 가져도 좋지만 말이지요.


적어도 조선이 우리가 청과 맺기를 원했던 조규를 우리가 요구하는 땅을 완전히 받고 여기에 흑룡강 임지들에서 이권을 더 받을 수가 있게 조금만 도와주시지요. 그러면 됩니다.”


이그나티예프가 아까의 진지한 대화들, 이를 농담으로 무마하였다. 그러고는 웃으면서 진짜 요구를 꺼냈다. 물론 러시아가 원한 부동항들을 조선이 열어주고 해당지역들을 개방장으로 해서 국제조계로 만들어 준다면 좋을 것이었다.


할양은 영국의 눈치를 봐서 당연히 무리였다. 조차도 내심 원하지만 러시아 내부의 상황에서는 이를 조선에게 관철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는 했었다.


‘그래도 조선인들을 나중에 압박하는 것은 좋다. 이렇게 우리가 얼마든지 조선에게 항상 유화적으로 나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니까 말이다. 이 모든 것은 러시아를 위해서 움직인다.’


갑자기 농담이라고 말하면서 본래 의도를 밝히자 어안이 벙벙해지는 조선 측이었다. 그리고 영길리 측과 법국 측은 저게 과연 농담이었을까 매우 의심을 하고 있었다.


주장하는 쪽이 뜻을 굽혀서 그런 것을 할 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아까의 그 것은 시험이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 미리견의 전권대표로 이 곳에 오게 된 윌리엄 브래드퍼트 리드 전 상원의원도 마찬가지였다.


“좋습니다. 그런 것은 들어줄 여지가 있습니다.”


어차피 대청공조를 위해서는 아라사의 어느 정도 협조가 필요한 것을 본국 조정의 훈령으로 알고 있는 김영근이었다. 중재국과 4개 국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중재국인 아라사도 이익을 위해서 압박한 그 결과로 봉천조규와 천진에서의 예비협상안을 계승하는 연경조규, 다른 말로는 페킹 조약은 청나라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체결이 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 조선은 더 얻어서 돌아간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조선은 기존 봉천조규를 계승하면서 얻은 이익들은 상당하였다. 요하를 청나라와 서쪽 국경으로 확립하였고 가져가는 배상금의 액수는 제일 많았다.


그리고 양도를 받은 것들도 아주 많았다. 게다가 청나라와의 사대관계를 청산하고 호란 등의 복수를 완전히 대체하였다.


영길리와 법국, 미리견, 아라사 모두 각자가 원하는 것을 챙겼다. 특히 이 연경조규로 천진의 개방과 외교관들의 연경 상주는 아주 당연하게 되었다. 이런 변화에도 청나라는 아직 내부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


“나는 참으로 안타깝도다....”


조규의 승인도 청나라 황궁이 아닌 조선군 본영에서 먼저 한 함풍제 혁저는 조선의 조정이 빠르게 승인하자 풀려났다. 황궁에 돌아온 그는 이전보다 훨씬 무기력해진 모습이었다. 자신의 섭정으로 이혁정친왕 두완후아로 하고 정무를 최소로 보고 있었다.


그리고 더 주음으로 심신을 피폐하게 만들면서 술에 취해서 자신의 황후와 귀비, 후궁들에게 한탄의 말을 하는 나날이 늘어났다. 그런 그의 모습에 종실에서는 소리 없는 한탄이 나왔다.


“참으로 참람함이 가득함이로다!”


“대한....”


“나는 참으로 못난 군주가 되었도다. 많은 선대 대한들이 일군 것을, 종실의 근본이 나온 땅을 잃어버렸다.....”


그 것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지만 가슴에 매우 사무치며 마음의 상처임을 보이는 대한 혁저였다. 요동과 동북의 남부와 동부는 조선에게 넘어가고 동북의 북부는 아라사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남은 서부며 중부랑 북부만이 저 두 강도떼를 중재하기 위한 완충지랍시고 청조의 손에서를 벗어났다. 경사인 연경의 황궁에서 황제는 뜬 눈으로 마음속의 화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사무치는 한이다. 조선에게 포로로 잡힌 수난도 있으나 또 잡히고 그 뒤의 치욕은 앞의 수난을 잊게 만든다.


***


한편, 조선에서는 완전히 종지부를 찍은 조청전쟁, 북벌에서 대승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조선 수군과 조선의 선단을 통해서 전해지자 안도의 숨을 하고 있었다.


“우리 안동김문은 이제 더 큰 권력을 얻지 못한다.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 나는 이 자리에서 다시 그 것을 인정한다!”


안동김문의 좌장인 김좌근이 전 문중의 일원들 중 모일 수가 있는 이들은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얼마 전 졸한 김홍근의 빈자리까지 채운 김좌근이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김좌근 못지않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세 사람이 있었다. 바로 임금의 총신이 된 김병학과 김병국이 있고 여기에 김좌근의 양자로 임금의 눈에 들기 시작한 김병기가 말이었다.


늙은 권신인 김좌근은 명예를 빼앗기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주상의 외척으로 조정에 명예직일지언정 자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 그는 점점 주상이 세운 업적을 보면서 행동을 조심하고 더욱 체면을 차리고 존중하면서 움직였다.


그러면서도 조선이 커지면서 생기는 이익들이 있으면 꼭 그 곳에 끼어서 문중의 미래를 위해서! 라면서 문중의 이익을 가장 챙기는 자였다. 위선은 능한 김좌근이, 그런 이 가문의 수장이 문중의 일원들을 불러 모았다.


큰 어른의 의도를 짐작하는 이들이 있지만 단언할 이들이 없었다. 김좌근의 저 화두에 모두가 긴장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과거에는 많은 이들에게 왕실이란 나무에 붙어서 단물을 빨아먹던 등나무라고도 욕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허나, 축재로는 여전하다. 매관매직은 당연히 멈추었다만 벌 수 있는 방법은 많더구나. 그대들도 공채로 나중에 재미를 볼 것이야! 그리고 더욱 돈을 벌 기회가 생겼다!


또 문중의 노력으로 우리는 조정과 주상께 빚을 지었다. 그 사실은 우리를 지킬 방패막이 되줄 것이었다.”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가진 저 노인은 이 좁아지려던 조선 정계의 교활한 능구렁이라는 사실을 같은 문중의 존재들도 모를 리가 말이었다. 근데 저 입에서 무엇이 나왔는가?


앞을 되돌려서 생각하는 문중의 이들이었다. 김병학, 김병국 형제도 종잡을 수 없는 저 어른을 유심히 지켜본다. 양자인 김병기는 이미 양부의 의중을 짐작하였다.


“우리 문중은 이제 위신을 위하여서도 그런 짓은 더 그만해야지, 봉제사접빈객이라도 빈객의 선물에 너무 관심을 가지고 나라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었다.


물론 이를 의도하지 않게도 주상께서는 우리를 혼내시면서 더 큰 길을! 그러면서도 축재를 하기 좋은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더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 변하는 천하에 맞게 말이야! 우리 김문은 변한 천하에 오롯이 적응해야 한다!”


‘그 이상의 권세를 얻을 수 없다면 축재와 명예를?’


‘원래부터 그런 분이었지만... 얼마나 더 쌓으려고?’


저 늙은 권신의 모습에 모두가 긴장한다. 특히 김병학, 김병국 형제가 말이었다.


그리고 김병기는 속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하였다. 지는 해라고 했어도 이 조정에서 오래도록 살아남는 것은 전하의 자비도 있지만 김좌근의 능력도 없다고 부정할 수가 없어서 그렇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하시면서 문중의 미래를 위해서 나를 전하의 총신이 되는 것이 다행이라고 했었지... 참으로 나를 양자로 거두신 아버지도 무서우신 분이다.’


안동 김문의 경향사족 근거지인 장동의 안동 김문 집성촌에서는 이런 논의가 나왔다. 동방도 피할 수가 없는 변화하는 천하의 상황에 이 문중은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너무 잘하는 것 같아서 탈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협상은 조선은 봉천조규의 개정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샤코 디 페킹은 근방 약탈로도 충분히 일어난 것인데 묘사를 더 상세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청나라는 굴욕의 항복서명을 연경조약, 다른 말로는 북경조약에 서명했지요. 2차 아편전쟁 종결이 2년은 빨라진 나비효과가 나왔습니다. 


또 러시아도 아이훈 조약 대신에 북경에서 중재의 대가 겸으로 연해주를 제외한 지역을 얻었습니다. 나중에 이런 것이 어떻게 될지는 잘 반영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내부에서 김문을 보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추측을 많이 해주셔도 되고연.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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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5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2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8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9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5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9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6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1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4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6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1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0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1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6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5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8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8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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