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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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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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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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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23쪽

(64) 연경공방전

DUMMY

***


“전투에 대한 피해를 보고 하라!”


“그리고 그 다음으로 서도질 및 약탈에 대한 보고를 하라!”


“알겠습니다.”


연경 동쪽 외곽에서 진을 세운 조선 서진군의 본영에서는 첫 날 전투에 대한 보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들이 받는 보고는 다른 군영인 북영에서 보낸 보고도 모두 취합해서 듣는 것이었다. 서도질과 약탈에 대한 것은 연경성의 북쪽과 서쪽을 담당하는 부대들이며 수별초도 임시로 배속을 받아서 그들이 쓴 보고도 함께 듣게 된 조선의 서진군 수뇌부였다.


수뇌부는 먼저 전투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있는데 전투가 있는 이 첫 날에 그렇게 많은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에 포격에 소모한 포탄이 꽤 많다는 보고를 보고자인 양현수 정령에게서 들었다. 원래 상정했었던 산해관에서의 포탄 소모 이상을 이미 계산이야 하고 있었던 조선군 서진군의 수뇌부 일동이었다. 그래도 꽤 많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었다.


“우리가 첫 날의 전투에 사용한 포탄은 144문에서 집중 포격 여러 번 등을 포함하여서 첫날에 포격하였습니다. 오늘 전투에 평균으로 따지자면 1문에 30발의 포탄을 퍼부었습니다. 즉 포탄 4천 발 이상을 투사했습니다.”


“허어, 상당한 소모량이군. 그럼 작렬탄은 얼마나 투사했는가?”


“작렬탄은 수량이 적어도 최대한 투하했는데 1/20은 같이 포격했습니다. 200발 이상은 쐈지요.”


작렬탄의 수량은 조선군에서도 매우 적은 것은 당연하였다. 그래도 조선 조정은 작렬탄을 홍콩과 천축에 있는 세포이의 항쟁과는 거리가 있는 곳들에서 이를 열심히 구매하고 발주를 넣고 있었다. 그래서 조선군에 당장 쏠 수 있는 작렬탄은 아직 수백 발은 남아있었다.


그리고 조선군이 공격을 맡는 3방면에서 평균 약 67발의 작렬탄이 연경의 성벽과 그 너머로 타격을 주었고 다른 화포들의 철환과 석환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석환과 철환의 소모가 더 극심하였다. 남은 포탄도 수천 발 정도는 남아있었다. 다만 치중대가 속히 보급하지 못하면 큰일이기는 했었다.


‘그 포격을 하고도 손해가 큰가?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청나라 군대는 우리의 그 것에 더 겁에 질렸을 것이다. 요양대회전에서도 쓴 규모로 화력의 투사를 한 것은 그런 이유이다!’


‘어차피 북방군과 경군 등 정예한 아국의 병졸들이 죽는 것보다는 남는 장사이다.’


그 포격으로 조선군 및 영길리군과 법국군은 청나라의 연경 수비대를 상대로 기세에서도 우세를 접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탐색전 치고는 화끈하게 포격을 퍼부은 성과는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다. 대청 연합군이 포격한 결과로 연경의 외부를 지키는 외성의 성벽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남쪽도 상당한 포격을 받았겠지?”


“거기는 우리보다 더 많은 작렬탄을 포에 실어서 포격한 것도 있다고 합니다.”


“종합적으로 청나라의 연경을 지키는 외성들은 상층부를 중심으로 꽤 부서진 것은 사실입니다.”


포탄의 소모를 더 줄이라고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수뇌부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소모를 매우 빨리하지는 않게는 했었다. 포탄을 제외하고는 탄약들은 남아도는 상황이기는 했었다. 그렇지만 보급이 와서 병참 등을 보충해야만 더 싸울 수가 있었다.


총기와 화포, 그에 쓰이는 탄약을 치중을 통해서 보충해야만 하는 상황의 전쟁이 흔해지는 중에서 조선군 수뇌부도 주로 이런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전에 했던 협의에 따라서 천진을 거쳐서 조선의 선단이 물자를 지원하게 될 것이었기에 큰 부담은 줄었다. 하지만 혹시 병가는 언제나 알 수가 없는 것이기에 신중하고 특히 포탄의 소모가 지금보다 엄청 많아지지 않게 주의를 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아마 이 날 이후로 보급이 더 원활하게 되는 것이 아닌 이상, 포탄의 소모가 이렇게 극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행이군. 그러면 아군의 병졸들이 입은 피해는 얼마나 있는가?”


“아 그 것은 참호를 파던 영조병들과 이를 돕던 보군 병졸들의 피해가 좀 더 큽니다. 그래도 죽은 이들은 생각한 것보다는 적었습니다.”


“상세하게 말한다면 어떤가?”


도체찰사 정원용의 물음에 보고를 하는 훈련도감의 중군장 겸 서진군의 막료인 양현수 정령은 아까보다 더욱 신중하지만 슬픔을 머금은 표정으로 답을 하기 시작하였다. 확실히 덜 죽고 다친 것은 맞았다. 그래도 인명피해가 있는 것은 안타까운 것이었다.


“참호를 파는데 투입한 아군은 세 방면에서 영조병과 보군 총 30명이 죽고 120명 가까이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런, 주로 청나라 군대의 활과 총에 맞은 것인가?”


“그렇습니다. 죽은 장병들은 주로 갑옷으로 방호하지 못한 곳에 맞았거나 그냥 군복을 입은 상태에서 죽었습니다. 부상당한 이들은 즉사하지 않았고 후송되거나 다쳐도 치명상은 아니었습니다.”


“참호를 개척하는 이들과 선봉에 나서는 이들은 갑옷을 두르게 해야 하는데 탐색전이라고 일부 지휘관들이 실수를 한 것 같구려.”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도체찰사 대감”


“다음에 안 그러면 되는 것이요. 우리가 산해관에서도 실수가 있었지만 여기서는 더욱 실수를 줄여야 할 것이오.”


“명심하겠습니다!”


보고를 하는 양현수 정령이 대표로 말하지만 조선군의 서진군을 구성하는 고위급 지휘관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전쟁은 치명적인 실수를 덜하고 적에게 실수를 하게 만들어서 이기는 것이었다. 조선군은 더 실수를 하지 않고 적이 치명적인 오판을 하고 그로 인한 실수로 전쟁을 끝내야 했었다. 아마 청나라가 실수가 더 나오려면 기다려야 할 것이었다.


“그러면 이제 적들에 대한 서도질, 책도둑질은 물론이고 물자를 강제로 징발한 것에 대해서도 보고를 올리시오.”


“알겠습니다.”


북쪽 군영에 한동안은 같이 동거를 하겠지만 서쪽에 군영이 제대로 세워진다면 옮겨갈 것이었다. 그런 서쪽과 북쪽의 군대를 담당하는 북군영에서 올린 보고를 양현수 정령이 다시 입을 열어서 말하였다.


“청의원에서 약탈한 것은 고서화에 서화며 청나라 종실의 기록과 일부 행정문서들을 정리하니까 수백 개 이상의 회화와 서화를 얻었습니다. 행정문서 등도 의미가 있을 것들과 나중에 유용한 것도 챙겼습니다.


물론 원명원이 훨씬 더 많습니다. 원명원에서는 그 곳에 보관되어 있던 사고전서를 모두 무사히 확보를 했습니다. 청의원보다 훨씬 많은 고서와 고문서, 서화, 회하 등을 확보할 수가 있었지요.


그 외에도 두 곳에서 기타 귀중품들도 약탈했는데 은괴와 금괴, 각각 20만 냥과 1만 냥이 넘습니다. 자재들은 군영을 짓는데 빠듯해도 모았다고 합니다. 일부 소소하게 보상으로 은자 등을 풀기는 했지만 아마도 대부분 강제로 징발했을 것입니다. 이상 보고를 마칩니다.”


“수고하였소,”

“약탈 중에 아군의 피해는?”


양현수 정령이 다시 입을 열어서 장계 등을 취합해서 확인한 아 조선군의 부상자를 확인하고 입을 올렸다. 약탈에서 부상자가 10명이 넘게 나온 것은 큰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항이 더 거세어질 우려를 양현수 정령은 태연한 듯해 보이는 얼굴과 달리 짙게 생각하고 있었다.


“저항하는 이들의 습격이 있었지만 떼로 뭉쳐서 한 것이 아니라서 그렇게 심각할 정도로 큰일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부상자가 10명 정도가 나와서,,,”


“저런, 징발을 더욱 가혹하게 한다면 떼로 더 일어날 열지가 있겠소.”


“약탈은 지역을 돌아가면서 하게 될 수가 있지만... 들고 일어나지 않게 자제해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약탈에 대한 것 중 귀중품에 대한 것은 별로 좋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미 챙긴 것이라서 별 수가 없다는 듯이 하였다. 그들도 약탈을 해서 뒷감당이 없다면 크게 상관을 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럴 수가 없는 이유가 꽤 있었다. 먼저 첫 번째는 저 서역에 존재했던 자, 법국의 제왕이었던 나파륜에 준 교훈을 그들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약탈로 병참에 일관하였다가 생긴 비극 등이 말이었다. 그래서 병참에 더 의지하고 진군하는 중에도 병졸들의 약탈을 최대한 자제시켰다. 그래도 약탈이 발생하니까 이미 약탈하는 것들은 어쩔 수 없다고 덮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는 가능할 경우에 진군속도를 빠르게 두어서 약탈을 하게 느긋한 여유를 별로 주지는 않았다. 문제는 밥을 먹어야할 때와 밤에는 이런저런 작은 약탈이 그리 통제했음에도 발생한 것은 별개였다.


‘그들도 군법으로 다스리게는 했다만....’


‘역시 군법의 시행을 해도 사람의 욕망은 참으로.... 교화를 하여도 욕망을 그렇게 푸는 것은 그렇다.’


‘약탈을 다 막지 않은 것도 병졸들의 이를 풀어주려고 한 것인데 도가 넘으려고도 하니 참 고심이었소...’


서진군 수뇌부의 이런 생각을 뒤로 하고 다시 논한다면... 또 두 번째는 청나라와 전쟁이 끝나더라도 그 악감정을 최대한 덜 수가 있게 움직여야 하였다. 청나라 민중들에게는 악명을 소문나게 했어도 약탈은 되도록 발생하지 않게 움직여야 했던 이유가 여기에도 있었다.


조선의 서진군 수뇌부와 무관들, 그들도 청나라 조정 등을 더 싫어하게 된 상황이었다. 그래도 청나라 민중, 주로 전조인 대명의 후손들이 많았기에 함부로 굴 생각은 적었다. 다만 이 화북에서는 청나라에 훨씬 충성적인 이들이 많았다. 청나라에 충성하는 이들은 성리학, 정학을 고려해서 그럴 수 있다고 봐도 공감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청나라 조정과 별개로 청나라 민중에 대한 민심을 조선군에게 기울게는 못하지만 더 악명을 쌓아서 청나라와 갈등에서 군민일체의 상황으로 동원하는 것을 막으려고 그러는 이유도 있었다.


‘물론, 저들이 무너진 자존심은 우리 조선도 기여한 바가 크니까 청나라에 충성적인 이들은 어떻게 민심을 우리 조선에 적대하려고 하기는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조선에 대해서 우호적인 민심이 아니라도 청 내부에 이 사태의 원인을 우리보다는 청의 무능으로 쏠리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보옵니다.’


‘청이 우리와 적대를 하려고 해도 자기들 내부의 반란을 다 진압해야 하는데 시일이 꽤 걸리지 않을까 봅니다.’


그들은 청나라 백성들 중 이 근방, 연경 근방의 백성들이 대대로 들고 일어나서 조선군을 공격하는 것은 격퇴할 수가 있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조선군은 그들을 격퇴해도 그 이후가 문제였다. 바로, 백성들을 대거 죽여 버리면 세 번째, 조선의 명분과 조선군의 명분이 더 흔들릴 여지가 높았다.


물론 이 전쟁 자체에서 조선은 원래 휘말린 존재였다. 제일 원하지 않는 전쟁을 치르게 되었는데 이제는 제일 적극으로 전쟁을 치르는 상황이었다. 청나라 군대에 대한 잔혹한 행동도 일리가 있는 행동이었지만 청나라 백성들을 대거 죽여 버리는 상황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성경에서도 만주인들에 크게 저항하는 이들에 한해서였고 백성 중 한족은 죽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관내에서는 한족들이 훨씬 많았다. 게다가 그들의 조선에 대한 저항도 겪으면서 청나라의 한족 백성들을 죽이는 일도 일부 발생했었다. 그래서 더 큰 일이 생기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 분명했다.


“우리 조선은 세 번째로 명분이 퇴색해서 이겨도 상관이 없을지 모르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청나라, 정확히는 청나라의 민중들이 우리를 더 미워하게 될 것인데 그들이 일치해서 청나라 조정을 더욱 도우면 상세히 말하기는 어려울 수가 있지만 문제가 생길 것이 분명하오.”


“그렇습니다.”


“그래서 영길리와 법국 측에게도 약탈을 자제해달라고 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이 들어주면 고마우나... 힘들 수가 있다고 보오.”


조선의 서진군은 영길리와 법국에 자신들의 견해를 알릴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이 것이 일리가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설명하지만 힘들었다.


“아국의 군사고문들에게도 도움을 청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다행이지만 젊은 군인들이 많은 상황에서 그러는 것이 쉽겠소?”


“고위의 영관들은 우리도 있기는 하고 그들도 원정군의 고위층하고도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도 도체찰사 대감과 도원수 대감 등의 건의를 그들도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조선군 내의 군사고문들과 고위직인 두 사람 등의 건의서를 마냥 무시하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수령하고 듣지 않을 여지가 높다고 보는 이들은 꽤 많았다. 그렇지만 영길리와 법국의 원정군 내에서 조선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조선을 도와줄 생각을 조선군 수뇌부는 알지 못했었다.


***


“전투 첫날은 잘 끝났다. 모두 수고가 많았다.”


“그렇습니다. 소령님!”


프랑스군 청나라 원정군의 포병대에서 포병대대장의 자리에 있는 프랑스 육군 소령, 장 루이 피에르손은 감회가 매우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그가 원래 조선군에 파견되었던 프랑스군 군사고문 1기에 해당하는 인물이라서 그렇다.


피에르손 소령은 중위 시절에 수년 간 조선에서 지내면서 조선의 말도 익숙했었다. 그리고 귀국하고 프랑스와 인도차이나 등에서 복무하다가 이렇게 청나라 원정군에 차출이 된 상황이었다. 그는 조선군의 성장 및 승전에 대한 소식을 듣고 놀란 사람이었고 그래도 제일 아쉬운 부분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가 변화하고 키우는데 일조한 조선의 포병들이 큰 활약을 했다는 사실에 제일 뿌듯하게 여겼다.


“내가 조선인들과 또 만나면 그들에게 어떤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내가 조련했던 이들은 조선군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까? 일부는 경군에 없던데? 이런 것도 궁금하군. 하하!”


중위이던 시절에도 멋들어진 수염을 길렀던 이 갈색머리의 중년 직업군인은 서진군에도 있다는 군사고문 후배들도 매우 격하게 다시 만나보고 싶었다. 그의 눈동자는 장난기가 가득하였다. 그래서 어떻게든 조선군의 군영에 제일 가보고 싶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기병 장교들이 주로 전령으로 가는 편이지. 나 같은 포병 장교는 아무래도 화력투사 계획에 대한 조율로 만날 것이니! 쩝, 내가 그 첫 조율에 참여했지만 다른 조율도 가고 싶은데!”


포병대대의 대대장으로서는 장 루이 피에르손 소령은 농땡이를 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말을 하면서도 그는 꽤 꼼꼼하게 포병대대의 포탄 재고 등을 재고 있었다. 활기차게 다른 생각을 하는 것도 있었지만 피에르손 소령은 포탄 재고가 텐진을 거쳐서 보급을 온다는 것도 꼼꼼하게 계산을 하고 있었다. 포탄이 길어도 일주일이 지나면 포탄이 바닥이 날 것 같았다.


‘그 이전에 보급품들이 도착해서 수령을 하겠지.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까 참 감회가 또 새롭네.’


그러다가 포탄을 비롯한 보급품을 조선군과 영국군과 프랑스군의 연합군이 이렇게 함께 운송하고 있었다. 여기에 같이 청나라를 치는 전쟁에 자신도 조선군도 함께 하고 있다가 매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이를 대체로 기쁘게 받아들이기는 했었다.


조선에서 그는 좋은 인연을 가지고 돌아가서 본국과 식민지에서 꽤 승승장구했다. 여기서 다시 이어지는 조선과의 인연이 어떻게 될지 그도 궁금하였다. 타국의 군사고문으로 갈 정도로 유능함을 인정받았다는 고과며 식민지에서도 크고 작은 군공을 올려서 이 자리에 있는 소령이었다.


이 전쟁에서도 공훈으로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를 바라고 자식 같은 조선군 포병대의 군공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짙어졌다. 이런 감상에 빠졌다가 정신을 차리는 장 루이 피에르손이었다.


“오 이런! 빨리 포병연대장께 보고서를 올려드려야지!”


다시 본업에 집중을 하기 시작한 피에르손 소령이었다. 평소의 매우 장난기가 어린 그 모습과 달리 보고서를 작성하는 그의 옆모습은 매우 진중하게 보였다. 눈도 차분하게 내려져서 보고서의 내용을 장황하지 않게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해 내려가고 있었다.


잠시 후에 보고서의 초본을 다 작성하고 첨삭한 다음에 최종본을 작성하는 소령이었다. 그렇게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 최종본 작성을 끝내고 포병연대장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장 루이 피에르손 소령이 마주친 상황은....


“저, 연대장님? 그리고 참모장께서는 여기는 어쩐 일로?”


“아 대대장! 어서 오게. 보고서인가? 제출하려고 직접 왔군.”


장 루이 피에르손은 이번 원정군의 참모장인 대령을 만날 수가 있었다. 소령의 상관인 포병연대장인 중령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있고 사실상 이 원정군의 3인자가 포병대를 방문한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네, 그렇습니다.”


“그럼 여기 보고서를 나와 참모장이 읽고 그대에게 의견을 구할 일이 생겨서 물어보도록 하지.”


“저녁은 이미 먹고 제출하는 것인가?”


참모장은 금발 머리로 장 루이 피에르손 소령과 비교하면 더 연상의 사내였다. 그리고 수염을 멋들어지게 길렀고 근엄함과 콧대 높은 얼굴을 가진 장년이 되어오는 중년의 사내로 보인다. 참모장인 루이 알렉상드르 뒤게르마 대령은 피에르손에게 형식상의 말을 하면서 봐라보고 있었다.


그런 시선에 불편한 기색을 티내지 않고 피에르손 소령은 상급자인 참모장에게 정중하게 먹고 제출한 것이라고 답을 하였다. 그럼에도 뒤게르마 대령의 얼음 같이 시리게 차가움이 담긴 푸른 눈은 피에르손 소령을 꿰뚫어보듯이 보고 있었다. 피에르손 소령은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응시하였는데 꽤 빨리 보고서를 다 읽었는지 포병연대장인 중령이 소령의 보고서를 참모장인 뒤게르마 대령에게 넘겨주었다.


뒤게르마 대령은 말없이 보고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갔다. 그러는 동안에 세 사람 사이에서는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보고서를 다 읽은 참모장의 질문이 피에르손 소령에게 향한다.


“보고서를 보니까 조선군의 화력 지원으로 우리 원정군과 영국군의 화력 부담은 확실히 감소했다고 작성했군. 그래도 적의 사기를 초장에 꺾기 위해서 과시성이 강한 포격을 오늘 꽤 많이 했다고 했지.


조선군이야 항로와 육로로 꽤 많은 포탄을 실어온 것이 남겠지만 우리는 그보다 수가 적고 항로 운송이라도 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삼군의 보급 마차들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화력투사는 영국군과 더불어서 자제할 여지가 높다. 그럼 소령! 그 과시성이 강한 포격에 우리가 동조한 이득이 적다고 여기는 이들이 꽤 있는데 이에 반박하는 주장은 무엇인가?”


뒤게르마 대령의 질문은 피에르손 소령은 왠지 모르게 자신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아까부터 뚫어지게 그를 쳐다보는 시선은 적대감이 아니었다. 마치 무언가를 검증하는 듯해 보이는 모습에 가까웠기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하나 속으로 고심하는 피에르손 소령이었다. 최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답하였다.


“우선 조선군은 허세를 부린 것은 옳습니다. 그러나 조선군은 꽤 계산을 그럴 듯하게 잘한 것이라고 봐야하는데 먼저는 연합군의 보급 역량을 꽤 잘 따졌을 겁니다. 화약이 모두 동나지 않게 보급들이 빨리 모이게 될 것을 나름대로 계산했을 겁니다.


그래서 텐진을 통해서 오는 보급으로 화약과 포탄을 보충하고 앞으로는 어제보다는 간헐적인 포격으로 견제하면서 페킹을 압박하겠지요. 광범위한 페킹의 성벽들에 많은 타격을 주어서 무리한 동원을 강요해 페킹 내부의 청나라 백성들의 민심도 더 떨어지게 한 것도 있을 겁니다.


또 적인 청나라 군대에게 너희들은 포위가 되었으며 우리는 얼마든지 이와 비슷한 타격을 줄 수가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후에 지속적으로 압박해 사기를 떨어뜨리게 강요하지요. 여기에 청나라 측에게 그나마 좋게 끝내려면 협상장에 앉게 해야 하니 그들에게도 무언으로 무력으로 이리 강요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큰 계획을 위해서는 이 정도 포격을 위한 자원사용은 필요했고 효과를 볼 겁니다.”


“흠...”


“그렇게 보는군!”


뒤게르마 대령은 피에르손 소령의 그런 긴 반론을 들으면서 생각을 하다가 잠시 눈을 감았다. 중령과 피에르손 소령은 말이 없이 서로를 보고 있었다. 소령의 상관인 중령이 웃어 보이며 엄지를 척 올렸다. 말을 매우 잘했다고 제스처를 보낸 셈이다. 이에 피에르손 소령를 살짝 끄덕여서 말없는 화답을 했다. 이후에 뒤게르마 대령은 눈을 부릅떠서 중령과 피에르손 소령을 보고 말하였다.


“자네의 의견은 잘 들었다. 이를 강조하면서 조율하도록 하지. 그리고 보다 효율적인 화력 투사를 위해서 우리 원정군은 조선군에게 연락장교를 파견할 생각이다. 나는 귀관의 과거를 듣고 귀관을 추천할 생각이다. 자네와 말이 통하는 조선군이겠지.


또 포병대에서 지금 조선에 파견된 우리 프랑스군 고문관 중에서도 자네 이상의 선임이 있어도 연락 장교 신분상 임시로 중령으로 올리고 그대의 빈자리는 자네 아래에 있던 포병중대장을 올려서 맡기겠다. 제의는 어떤가?”


피에르손 소령은 순간 자신이 조선군과의 포병 관련한 업무를 조율하는 연락장교로 보내지는 것에 순간 당황하였다. 그래도 이 것 역시도 기회라고 여기는 그였다. 이를 마다하지 않고 당당하게 요청하였다.


“네! 소관을 보내주시지요! 조선인들과의 인연과 그들의 언어를 할 수가 있으며 그들의 생각도 알기에 잘 할 수가 있을겁니다.”


이런 소령의 태도에 그동안 웃지 않았던 뒤게르마 대령이 씨익 웃으면서 소령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그 미소가 왜인지 꽤 멋이 있다고 생각하는 소령이었고 그 옆에 있는 포병연대장인 중령이었다.


“귀관의 의견은 잘 알았다! 자네를 꼭 그로 남작 각하께 추천하지!”


“포병연대장도 좋은 부하를 두었어!”


이 말을 끝으로 포병연대장의 막사를 나서는 참모장 루이 알렉상드르 뒤게르마 대령이었다. 그렇게 나서는 그를 두 사람은 지켜보다가 말이 없이 악수를 하다가 소령에게 미리 축하를 건네는 소령의 상관인 중령이었다. 그런 상관의 미리 축하에 쑥스러워하며 확정이 아니라 겸손을 굴지만 속으로...


“미리 축하하지. 포병 장교들 중에서는 자네가 제일 유력해!”


“에이, 아직은 확정은 아닙니다. 연대장님!”

‘물론 말은 그렇고! 내가 아니면 조선군의 포병들과 연락을 맡고 조율할 장교가 누가 있어!’


소령과 중령은 다시 대화를 하다가 늦어질 것을 우려해서 중령이 장 루이 피에르손 소령을 그의 막사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다. 그 말에 수긍해서 피에르손 소령은 막사로 돌아간다.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그는 돌아가는데 속으로 다짐했다.


‘꼭 별을 달리라. 조선과 함께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살아서 그 다음으로 나아간다! 조선의 친애하는 내 친구들도, 내 자식 같은 포병대 장교들과 하사관들도 만나게 연락장교가 꼭 되기를! 나의 하나님! 이 소망을 들어주소서!’


그런 속으로 다짐을 하고 주먹을 꽉 쥐고 막사로 돌아가서 잠을 청하는 장 루이 피에르손 소령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좀 쉬어가는 편일 수도 있고 늘어지는 편일수도 있지요. 꽤 오래전에 등장시켰던 장 루이 피에르손이 프랑스 원정군의 일원으로 등장합니다. 여기도 사실 많은 가공인물이 등장하는데 비중이 높은 사람은 톰 리들 말고는 별로 없어서 이렇게 전에 등장시킨 가공인물을 나중에 다시 등장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연경 공방전의 끝은 너무 질질 끌 생각은 없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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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품 속 조선의 1870년대 백지도 22.05.10 2,908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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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 연재 시간 변경 22.02.03 229 0 -
공지 유구 독립 이후의 동북아 일각의 방면지도 +2 21.12.04 2,827 0 -
공지 1860년 기준 대조선국 강역(리메이크 추가) +1 21.06.12 6,238 0 -
공지 봉천조규 내용문 +2 21.03.20 993 0 -
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1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07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0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1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5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5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7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4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79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3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2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1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5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3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0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1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4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69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09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5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6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4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09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5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1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3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3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297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3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79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8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1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09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58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4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59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0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3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3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38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3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3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1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7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0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7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2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8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6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7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09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4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58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3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7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2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3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8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4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0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3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4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3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6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68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6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2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398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87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5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3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397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3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3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1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4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2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0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6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0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17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0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3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499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29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6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0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5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5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6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79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1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2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2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48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5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5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2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16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4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88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6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38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38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2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2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7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5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2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6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1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0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1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6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1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78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1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7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27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3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2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5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1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4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4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3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7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2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3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87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6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4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27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5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6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695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2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4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0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2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39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2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5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09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48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0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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