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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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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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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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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쪽

(63) 이제 연경으로(수정)

DUMMY

***


그렇게 20일, 2주 이상이었고 10일을 기준으로 2순이 되는 긴 행군이었다. 그래도 조선군은 큰 낙오자들과 탈영병이 없이도 청나라의 도성인 연경 근방 중 동쪽 외곽에 당도할 수가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 조선 등의 각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 하면...


“하아, 우리 러시아가 이런 굴욕을 당하다니!!!!! 어제의 일인데도 분이 풀리지 않아!”


“진정하시지요. 공사 각하!”


“진정? 지금 진정하게 생겼소? 어떤 카자크 애송이 차기 남작인지 백작인지 따위가 원인이 되어서 일어난 국지전의 패배가 우리 러시아에게 비웃음과 굴욕을 안겨주었다! 이 말이오!


이 러시아의 무력을 책임지는 군사귀족이면 다인가! 다냐고! 그 시건방진 대위가 동시베리아 총독과 경애하는 차르의 얼굴에 말똥으로 똥칠을 했어! 그 한 놈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더 우스워졌는데! 어제의 ‘그 사건’에서 영국 공사와 프랑스 공사가 우회적으로 우리를 그 일로 비웃는 것을 뻔히 아는데!”


그 이전에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은 조선 조정의 사람을 통해서 항의를 들어야만 하였다. 통서관 통사인 강위에게 대놓고 곱을 당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정중하면서도 불편하다는 태도를 줄이지 않고 움직이는 그 모습에 러시아 공사는 러시아의 잘못도 있었기에 강하게 나서지 못했고 오히려 할 말이 없었다. 그저 공사는 정말이지 당황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답하였던 것을 기억한다.


또 자세한 경위, 조선 측의 관점으로 보는 일을 들으면서 알게 된 그 ‘기병대위’가 총독의 훈령을 일도 듣지 않고 친 사고에 화가 났지만 이를 참았다. 최대한 평정을 유지하려고 하면서 듣는데 그때 공사의 표정은 자신은 모르지만 조선에 대한 노여움보다는 당혹감이 더 컸다. 여기에 이 일에 대한 본국의 훈령도 없으니 그 이전 방침에 준거해서 조선의 항의에 조심히 대응해야만 했었다. 그리고 어제의 주조선 유럽 및 아메리카의 이른바 조선에 주재하는 서방 국가들의 외교관 다과회에서 있던 일로 더 화가 많이 났었고 지금도 풀리 않은 러시아 공사였던 것이다.


“이바노프 중위! 자네도 어제의 내가! 그리고 우리 러시아 제국이 겪은 수모는 기억이 나겠지?”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이 조선에서 이반 이바노비치 이바노프 중위의 최고 상관은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의 공사였다. 이바노프 중위도 어제의 그 다과회에 다른 직원을 대신해서 공사의 수행원으로 참석했었다. 상관인 공사를 달래면서도 어제의 기억을 반추하는 중위였다.


사실 공사를 간곡히 말리지만 말리면서도 어제를 기억하는 그 기억은 긍지가 있는 군인인 이바노프 중위도 조금 불쾌했다. 그 때를 중위가 생각한다면 돌려서 비판하는 말들의 향연이라고 여기었다.


그도 결코 잊을 수가 없을 어제를 떠올리면서 이바노프 중위의 말리는 행동과 얼굴에 말은 점점 힘을 잃어가서 공사를 말리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이바노프 중위의 모습에 다른 공사관 직원들이 공사를 최대한 달래려고 부리나케 달려가고 있었다.


“공사 각하, 이바노프 중위... 우선은 진정하시지요. 자세한 사정은 우리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망나니 같은 카자크 기병 장교의 실수지요. 물론 억울하게 우리 전 러시아 제국이 굴욕어린 시선 등을 당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이를 수습하는데 빠른 연락은 잘 되지 않아도 동시베리아 총독부와 협조를 해야...”


그들은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실상 공사를 방관하는 이바노프 중위와 더 화병이 나서 광기와 분노가 가득한 눈과 분노로 주체하지 못해서 몸이 거친 바람에 흔들리는 사시나무가 바람에 맞아서 떠는 것 이상으로 떨리는 공사를 최대한 말리고 있었다. 공사의 분위기는 곧 발광할 것 같은 공포가 스미기가 매우 좋은 모습을 띄고 있었다. 공사 휘하의 외교관들이 하는 울음까지는 아니라도 어쩔 수 없는 당황함이라는 감정이 담긴 호소가 공사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리고 거짓말 같이 공사의 분노 어리게 떨리던 몸은 멈추었다. 이어서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의 공사는 머리를 축 소리가 날 정도로 숙이었다. 그렇게 잠시 후에 공사가 입을 열었다.


이미 이바노프 중위를 통해서 들었던 말이었기에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경청하는 공사관 직원들이었는데 이바노프 중위가 고의로 감추었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몰랐던 이야기를 더 알 수가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 공사들이 돌려서 우리에게 비열한 깎아내리기를 그 자리에서 했었지... 여기에 그 두 공사 말고도 미국과 네덜란드의 공사, 사르데냐의 공사 등이 우리를 비웃는데 동참했단 말일세!


또 공사는 아닐지언정 이 제물포 개방장에 특별히 체류 중인 에스파냐의 누에바 에스파냐 부왕령 소속 공무원에게도 비웃는 표정으로 동정의 눈빛으로 우리를 보게 되었다! 이 말이다!”


“아아....”


“각하....”


그들은 알고 싶지 않았던 다른 일에 그들도 만만치 않게 속상하였다. 그래도 그들은 외교관이었고 그 수모가 어린 말에 선을 넘지 않은 것은 참아야 했다. 또 선을 넘은 발언에 이성을 가지고 받아치면서 나라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 움직여야 하였다.


아울러 조선과의 외교 문제가 최대한 리스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이 그 일선이 되어서 노력해야만 하였다. 언제 조선과 러시아가 제대로 충돌을 하게 될 지는 그 누구도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지만 적어도 당장은 열심히 움직여야 하였다.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외교적 수습을 위해서 말이었다.


“그런 수모를 겪는다면 어리석은 자라고 해도 당연히 분노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사 각하께서 이러고 있을 시간에 우리를 비웃은 자들은 각하가 자신의 분함을 참지 못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더 즐길 것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다르다는 것으로 한방을 먹여주기 위해서도, 나중의 러시아 제국을 위해서 역시 그 굴욕을 잠깐 참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등 서기관, 자네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가? 나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 나라의 일을 위해서 그 치욕, 나라의 치욕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하다고 말인가?”


“저는 적어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하가 당한 치욕은 비단 각하만이 당한 것이 아니라 그 전투의 결과, 그 것으로 러시아의 치욕이 되었습니다.


그 패배는 불쾌하고 안타까움이 가득합니다. 그렇지만 흙에 엎질러진 물을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수가 없습니다. 없는 일이 되지 않기에 이 일로 인한 우리 러시아가 얻을 불이익이 더는 생기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1등 서기관, 그의 말에 공사는 침착함을 찾은 모습이었다. 안정이 된 표정과 얼굴로 1등 서기관을 비롯한 공사관의 부하들을 보기 시작한 공사였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생각을 곱씹던 이바노프 중위도 그 과거를 털어내면서 냉정하게 러시아를 위해서 일하는 군인으로서 돌아왔다. 공사는 침묵했다가 부하들을 향해서 조심히 입을 열었다.


“.... 그렇군. 내가 너무 그 자리에서 들은 말들로 분노하였군. 확실히 나만의 치욕이 아니라 이는 나라의 치욕이였네. 그렇지만 외교관인 내가 사려가 깊지 못했구먼... 어제부터 말이었지.. 그대들에게는 미안하군. 내가 적절한 태도를 보이지 못했어.


그러면 우리는 방침을 정해야 하네. 내가 듣기로는 조선 정부는 그 대화를 동시베리아 총독부와 현지 조선군의 처리에 맡기지만 훈령을 줄 생각이었지.”


그는 조선의 통서관 강위와 만나서 들은 것을 부하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의 이번 일에 대한 방침을 정하기 전에 정보를 주었다. 그들에게는 그 전에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에 약간 당황하다가 공사의 사과가 담긴 말에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조심히 말하며 이를 받아들였다.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어느 누구가 있었더라도 각하처럼 분노를 터트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을 겁니다.”


“그럼 우리가 할 일은 조선의 정부와 접촉해서 그 우연적인 전투의 결정은 결코 러시아의 차르와 그 차르에게 봉사하는 정부, 동시베리아 총독부는 절대 무관하다고 증명해야겠지요.”


“물론 그들도 알고 있는 눈치였지. 그래도 그들은 어떻게 현지의 협상을 치르라고 했는지 알 구석이 없어... 우


리는 이 나라에 대해서 영국과 프랑스만큼의 정보망이 세워진 것이 아닌 것을 기억해야 한다네. 우리는 최대한 추론을 통해서, 작은 정보들을 쥔 것으로 조선 정부의 행동을 예측해야만 하지.”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은 그들의 눈과 귀가 되어줄 자들이 이 조선에서는 아직 많지가 않았다. 그래서 정보전을 하려면 탐보를 해줄 이들이 필요한데 그런 수족이 영국과 프랑스에 비하면 러시아는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었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의 나라들과 비교해서 잘해야 비슷하거나 심하면 더 좋지 못할 것이라고 러시아 공사관의 관원들도 알고 있었다.


결국 그들은 작은 정보를 바탕으로 최대한 조선 정부의 의도를 알아채야만 했었다. 그래도 어제의 영국 공사관이 개최한 다과회에서 다른 정보들을 얻은 것을 바탕으로 이를 통해서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은 조선 조정의 대응에서 러시아와 당장은 큰 척을 그들도 질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알 수가 있었다.


“조선은 우리 러시아와는 당장 적대를 할 수준으로 갈 생각이 없다고 알게 되었네. 이는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히 안 되지만 이 대치에서 우리가 조선과 잘 협의해서 끝내려면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


“당연히 우회적으로 사과를 하면서 조선과 협정을 작게라도 짜야지요. 공공의 적을 내세워서 조선의 경계를 더 누그러뜨려야하지 않겠습니까?”


그 공공의 적으로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은 매우 쉽게 한 나라를 도출을 할 수가 있었다. 바로 조선과 전쟁 중인 청나라였다. 그래도 생각들이 일치하는지에 대해서 공사가 부하들에게 물어봤다. 그리고 당연히 답은...


“그 공공의 적은?”


“당연히 청나라지요.”


“영국은 아니고 당연히 청나라지요.”


물론 영국은 조선의 관점에서는 그나마 의지할 수가 있는 나라라고 보고 있다가 강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이미 그레이트 게임 중인 영국과 러시아였는데 조선은 그런 영국과 러시아 사이에 끼인 상황에서 조선이 러시아보다 더 알고 지냈다. 또 지금 청나라를 적대하는데 지원을 강하게 해주고 있는 영국을 적대할 리가 없다고 러시아 공사관 관원들이었다.


그래서 차라리 청나라라는 확실하게 일리가 있는 적을 내밀어서 잠깐의 공조를 끌어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공사의 말에 다른 이들은 당연한 결정이지만 속으로 공사가 합당한 결정을 내린 것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렇지만 산 넘어서 산이라고 그들, 조선의 정부 관원들과 조선의 왕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가 없기에 그들은 불안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청나라라... 일리가 있어!”


“하지만 조선의 왕과 조선의 정부가 어떤 결정을 할지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좋겠습니다만 알 수가 없으니...”


러시아 공사는 부하들의 그런 걱정, 특히나 약간 우려가 있는 표정으로 나직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신뢰를 보일만한 표정, 그 특유의 건방져 보이지만 신뢰를 주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였다. 그리고 공사는 태도도 최대한 자신만만함을 가장해서 연기처럼 보이지 않게 노력하였다,


“그들이 우리의 제안을 들을 수가 있게 말로 잘 구워삶아야지!”


“러시아와 거래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는 것이 두렵지 않을까요?”


“영국이 조선을 손절할 리가 없을 것이야. 아마도 놀라서 조선에게 잘해주려고 하겠지. 이전보다 더!”


“그러면, 우리는 일시적인 공조를 성사하고 더 관계가 당장과 일정한 시기까지는 나빠지지 않게! 행동을 해야 한다 방침에 입각해서 여전히 같이 움직이는군요.”


공사의 모습에 낙담은 줄고 발버둥을 쳐보겠다는 의지를 점점 가지는 부하들이었다. 그 눈은 긴장을 했지만 반드시 해내겠다는 불타는 의지가 보였다. 그런 모습에 공사는 속으로 안도하면서도 실무를 위한 준비를 할 생각이었다.


“그렇다! 나와 함께 조선인들을 말로 구워삶을 용사들은 어디 없는가! 이를 결정하고 통서관 통사를 통해서 조선 조정과 교섭을 시행한다!”


“2등 서기관 보리스 메드베데프! 제가 나서겠습니다!”


“3등 서기관 알렉산드르 막시모프! 제가 수행하고 싶습니다.”


열정을 오롯이 되찾은 이들을 보면서 3등 서기관은 동행하고 2등 서기관에겐 프랑스어의 프랑스에서 쓰는 알파벳으로 외교문서를 작성하게 할 생각을 하는 러시아 공사였다. 이를 말없이 지켜보던 이바노프 중위는 공사와 외교관들을 보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생각하였다.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은 안심해도 되겠다. 나도 개방장을 돌아다니면서 쓸만한 이야기들을 얻고 이를 정보로 꼭 가공해야겠군.’


이바노프 중위의 결심이 성과를 보일지 알 수가 없었지만 적어도 이 주조선 러시아 공사관 소속 직원들은 조국 러시아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마음이 강했다.


***


그리고 조선 내에서 이런 일이 있는 중에 천진 근방에서는 청나라와 영국, 프랑스 간의 협상이 표면적으로는 거의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였다. 물론 정확히는 그런 것도 아니었다.


영국과 프랑스는 조선군의 진군을 기다리기 위해서 무리하게 보이는 요구도 넣었다. 하지만 이를 슬슬 빼면서 본 협상으로 간주가 될 조선도 포함한 강화협상장에서의 요구안을 거의 완성한 상황이라고 간주하였다.


“대청과 대영길리, 대법국은 오해로 서로를 적대한 것을 이 협상이 정말로 잘 체결되면 좋겠습니다.”

‘이런 도둑놈들, 아예 제 놈들의 공사관이니 하는 관아를 우리 청나라의 도성에 설치하겠다고? 그리고 그 피해 보상금은 별개로 다른 문호 개방을 할 고을들도 선별을 해?’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방해물이 없다면요.”


“우리도 순조롭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청나라의 관화를 쓸 수가 있는 통역관들을 바탕으로 대화들이 오갔다. 청나라의 대신을 보면서 영국인 대표인 제임스 브루스와 프랑스 대표인 장바티스트 루이 그로는 속으로 그런 청나라 전권대관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웃었다. 그러면서도 입에 꿀 바른 듯이 부드러운 말로 그렇다고 겉으로는 다정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청나라 군기대신도 그 가식을 감지하였지만 화를 내지 않고 말을 하려고 열심이었고 겉으로는 화목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것도 잠시였다. 허겁지겁 달려온 청나라 금려팔기 소속이 분명할 팔기의 하급 장교가 만주족 군기대신을 만나려고 하였다. 조정의 명령이 있다고 병졸들의 만류도 넘기고 그가 군기대신의 수행원을 만나고 급히 군기대신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아니, 지금 군기대신께서는 서역 융적들 관리들과 대화 중이시오.”


“조정의 명령이 떨어졌단 말입니다! 빨리 군기대신을 불러오시오!”


“조정의 명령이라니요?”


“이것을 보고도 모르는가! 조선군이 경사에 당도할지도 모른다! 빨리 그 조규를 끝내서 저들을 더 묶어야 한단 말이다!”


조정의 명령, 더 정확히는 대한의 칙령이 담기었을 것이 분명한 비단 두루마리가 보였다. 줄의 봉인도 조정에서도 대한 만이 쓰는 것이 분명하였다.


또 하급 군관의 무례한 말에 화를 내기 보다는 그 말에서 알 수가 있는 사실에 사태가 더 심각하게 될 수가 있음을 깨달았다. 화를 내지도 못하고 말도 없이 급히 군기대신에게 달려가기 시작하는 대신의 수행원이었다. 그런 수행원을 보면서 하급 장교는 매우 초조해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대한이 조선군이 며칠 내로 빨리 당도했다는 것에 저기 열하의 여름별궁으로 파천을 할 수가 있다고 했었지. 파천? 조선군이 두려워서 도망을 치려고 한 것이면 정말 짜증이 난다. 그리고 왜 열하의 여름별궁만을 생각하지? 물론 그 쪽이 더 나을 수가 있겠지만...’


그 금려팔기의 하급 장교인 자는 속으로 매우 불경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말을 하지 않을 뿐이었지 아마 말로 꺼냈으면 저 자는 죽은 목숨이 분명하였다. 그도 그 발언의 심각성을 알기에 속으로 욕을 할 따름이었다.


또 그도 급히 온다고 왔는데 돌아갔다가 벌써 조선군이 당도해서 도성을 봉쇄했을까봐 두려울 뿐이었다. 그런 불안감으로 더 가혹하고 가차 없이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그 하급 장교였다.


‘아! 군기대신이라는 자가 이리 느려 터졌어! 살만 찐 놈이 분명해!’


그렇게 빨리 지나지 않았음에도 답답한 그는 아마 지금의 분노면 군기대신에게도 폭언을 할 수가 있을지도 몰랐다. 수행원은 대신과 그 수석부관인 전권부관에 영국, 프랑스의 두 대표와 같이 대화를 하는 곳으로 왔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두 사람에게 그 소식을 알리려고 했었다. 다만 귀속의 말로 말이었는데 만주어로 했기에 영국과 프랑스 측의 그들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감이 좋고 그렇게 급박하게 움직이는 청나라의 대표와 부대표를 보고 무엇인가를 감지하였다.


‘뭔가 있군.’


‘조선군이 당도를 한 상황인가?’


‘그래도 나쁘지 않지.’


‘아니어도 미리 대기해도 되겠지. 협상이 완전히 체결이 된 상황도 아니고, 파기가 되어도 청나라를 항복시킨 다음에 해도 되지.’


그들은 확증편향이고 희망사항에 따른 결정일 수도 있지만 여차하면 그렇게 할 생각이 강했다. 다만 그런 그들의 속셈을 모르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는 말을 하면서 급히 비우는 두 사람이었다. 당연히 그들이 향하는 곳은 그 황명을 가지고 온 하급 장교가 있는 곳으로 말이었다.


체통도 잊고 급히 수행원과 달려오는 한 사람, 아니 두 사람에 그 하급 장교가 순간 놀랐을 정도였다. 그렇게 분노와 짜증으로 가득하던 자의 얼굴은 이게 뭔 상황이야? 라고 대놓고 써져있는 듯이 당황한 표정이었다. 그들이 빨리 어명을 공개하라고 하였다. 자세한 명령을 듣고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할 것이니 말이었다.


“제가 읽어서 말하는 식으로 전하지는 않겠습니다. 보십시오.”


황명이 담긴 비단 두루마리를 건네는 하급 장교였다. 그 이유는 말하는 것으로 읊어서 정보가 세어나가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하니 말이었다. 말하지 않아도 이해를 한 상황이었고 그 것을 조심히 건네받은 대신과 전권부관이 봉인을 한 끈도 조심히 풀었다.


끈도 옷의 품속에 집어넣고 그 두루마리를 펼치고 내용을 읽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만주문자로 적은 그 황명을 최대한 열심히 읽어 내렸다. 자신들의 이해가 잘못이 된 것인지 두 번 이상은 읽어봤다.


그들은 표정이 더 굳어진 상황에서 그 하급 장교를 절실한 눈동자로 그 눈빛에도 긴장이 잘 담긴 모습으로 그에게 고하기 시작하였다. 그 목소리는 당연히 격정을 누르면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함이 보였다. 하급 장교는 그가 알고 있는 것들만 말하지만 정확한 황명을 몰랐기에 어버버를 거렸다.


“이게 사실인가?”


“조선군이 꽤 빨리 당도를 했어....”


“보병들이 주류인 자들이 걸어서라지만 수백 여리의 길, 꽤 많은 군세가 이리 생각보다 빨리 주파하다니...”


그들은 조선군이 산해관을 함락한 것을 알기는 했었다. 길어도 한 달 내에 저 도성인 경사에 당도할 여지가 높았다고 알았다.


그러나 최소의 저항을 생각했어도 조선군은 2순, 20일 안으로 경사 근방에 도달한 상황이었다, 그 것도 선견대인 마병대는 더 빠른 보름이라는 시간 만에 거의 당도한 일이었다.


“무슨 하루에 50여리를 주파라도 했단 말입니까?”


“이 무슨... 최소의 저항도 다 뚫고?”


“보고로는 단련집단으로 보이는 자들도 조선군의 수에 공격도 제대로 못하고 약탈을 자제했는지 그냥 웅크려서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쓸모없는 것들!”


물론 사실이 그들이 간과를 하는 것은 조기의 산해관 붕괴로 많은 한족 등 청나라의 화북 중 하북과 요서의 백성들은 조선군이 쉴 동안에 조선군에 악소문이 퍼지면서 살려고 열심히 도주하여서 숨어서 빈 고을들도 많았다. 그렇기에 연경으로 향하는 길목에 고을들에 있는 녹영병 혹은 단련집단도 적어진 판에 수가 더 월등한 조선군이 그들이 공격할 명분을 줄 수 있는 약탈도 자제하며 진군한 상황에서 그들은 더욱 움츠러들었기에 일이 이렇게 된 것이었다.


그렇기에 청나라 조정은 오히려 조선군의 빠른 진군을 계산하지 못했고 오히려 청나라 백성들에게 그 탓을 전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또 그들은 황명 속의 청나라 대한이 쓴 내용 중에서 여차하면 파천을 할 것이란 만약 두 사람이 경사에 돌아와서 대한이 없다면 경사에 남을 공친왕 혁흔의 지시로 움직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경사로 돌아가기 전까지 대한이 경사에 있던지 없던지 막론하고 서역의 홍이들을 묶어놓을 협상을 잘 타결하라고 명령이 있었다.


‘이 무슨,...’


‘잘못하면 버려진 달걀이 된다.’


사실 대한의 파천은 일리가 있었다, 그렇지만 적과 제대로 싸우기 전에 파천을 할 생각을 한다는 것은 좀 그렇다고 여기는 그들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두 사람은 속으로 대한에 대한 실망이 더 커지는 것 같았다.


다만 그들의 생각과 달리 이는 청나라의 황제인 혁저로서는 조선군에게 사로잡혔던 것이 일종의 트라우마, 마음의 큰 상처가 되었다. 그렇기에 다시는 조선군에게 사로잡힐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경사의 수비를 믿지 않고 차라리 파천을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저 신하들이 고려하기는 어려웠다.


아울러서 자신들이 사실상 버려진 것이 아닌가로 두려움에 그런 배려가 담긴 생각을 대한에게 못하고 있었다. 협상을 더 끌게 될 경우에 공친왕 혁흔과 함께 경사에서 개죽음을 당할 수가 있으니 두려워지는 그들이었다.


“오늘에서 내일로 빨리 끝내고 경사로 들어가야 합니다.”


“자네의 생각도 그러한가? 공교롭게도 나도 같다.”


“예!”


“그대도 가능하면 우리와 같이 돌아가지.”


그 하급 장교는 그런 대화를 하는 그들을 속으로 한심하게 여기었다. 그러다가도 자신이라도 저렇게 움직일 것이라고 짐작을 하면서 그냥 있었다. 하급 장교가 보기에 그들의 표정은 음흉하게 꼼수를 부릴 것이 훤히 보였다.


하지만 이 역시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 제의를 빙자한 명령에 하급 장교는 진심으로 당황하고 말았다.


“네?”


“말 그대로네. 좀 지쳤을 것이니 빨리 쉬다가 같이 돌아가도록 하지.”


“어차피 협상은 순조롭게 끝나고 있어.”


그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하급 장교의 표정은 잘 감추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렇지만 더 닳고 닳은 관리 두 사람은 하급자에 가까운 그의 본심을 그럭저럭 잘 알 수가 있었다. 그렇기에 휴식 등을 내세워서 미혹하고 있는 중이었다.


“네, 알겠습니다.”

‘그래, 빨리 돌아가지 않아도 되겠지? 게다가 저들도 안 지킬 여지가 확실한 협상이지만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으로서 대충하겠어?’


그런 안일함을 믿고 자신의 육체가 가진 피곤을 마침 쉬고 싶었다. 그렇기에 결국은 받아들인 하급 무관이었다.


그리고 둘은 그를 보내고 다시 자리를 비웠던 곳으로 돌아와서 협상을 빨리 끝내려고 하였다. 다급함을 감추고 여유로 임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이미 무언가 촉이 왔고 여기에 사람을 풀어서 소문에서 정보를 맞추고 추가적인 판단을 하려는 영국과 프랑스의 대표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번편은 조선군이 경사, 연경으로 진군하는 사이에 있던 다른 일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역시나 러시아 공사관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놀림에 빡돌았습니다. 그리고 조선과는 사이가 더 나빠지지 않게 생각을 했지요. 조선 조정의 제안을 의도하지 않게 러시아 공사관이 제의할 수도 있는 것이 되지만 어떻게 될지야...


마지막으로 저기 영국과 프랑스, 청국의 협상은 다음편에 어떻게 끝이 날지 나올겁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어떤 분의 지적으로 수정도 더 들어갔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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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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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5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6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5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1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8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8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5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9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6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1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4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8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1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6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1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0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7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8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1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5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19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59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5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6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0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5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29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8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8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1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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